학봉 김성일 언간
요ᄉᆞ이 치위여 대되 엇디 계신고 ᄀᆞ장 ᄉᆞ렴ᄒᆞ뇌
나ᄂᆞᆫ 산음 고올 와셔 모믄 무ᄉᆞ히 잇거니와
봄 내ᄃᆞᄅᆞ면 도ᄌᆞ기 ᄀᆞᆯ욀 거시니 아무려ᄒᆞᆯ 주ᄂᆞᆯ 몰나 ᄒᆞ뇌
ᄯᅩ 직산 잇던 오ᄉᆞᆫ 다 와시니 치이ᄒᆞ고 이ᄂᆞᆫ가 분별마소
댱모 뫼ᄋᆞᆸ고 과셰 됴히 ᄒᆞ소
ᄌᆞ식ᄃᆞᆯ게 우무 스디 몯ᄒᆞ여 몯ᄒᆞ뇌
됴히 이시라 ᄒᆞ소
감ᄉᆡ나 ᄒᆞ여도 음시글 갓가ᄉᆞ로 먹고 ᄃᆞᆫ니니
아ᄆᆞ것도 보내디 몯ᄒᆞ뇌
사라셔 서ᄂᆞ 다시 보면 그지ᄂᆞᆯ ᄒᆞᆯ가마ᄂᆞᆫ 긔필 몯ᄒᆞᆯ쇠
그리디 말오
편안히 겨소
그지 업서 이만
서ᄯᆞᆯ 스믈나ᄒᆞᆫ날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