改修 捷解新語 第五

  • 연대: 1748
  • 저자: 康遇聖 (崔鶴齡·崔樹仁 개수)
  • 출처: 개수첩해신어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5-01-01

捷解新語 第五

이ᄂᆞᆫ 므슴 ᄇᆡ온고

信使 마즈라 온 ^ 御使 ᄇᆡᄋᆞᆸ도쇠

그러면 使者ᄂᆞᆫ 뉘 와 계신고

아직 ᄇᆡ예 ᄐᆞᄋᆞᆸ소

御使ᄂᆞᆫ 아뫼ᄋᆞᆸ도쇠

이리 드ᄋᆞᆸ소

어와 어와 아ᄋᆞᆸ다온 일이ᄋᆞᆸ도쇠

됴흔 天氣예 御仕合이ᄋᆞᆸ도쇠

府中도 연고 ^ 업ᄉᆞ온가

올ᄉᆞ외

上下 대되 연고 업ᄉᆞᆸ고

對馬島主 니ᄅᆞ시기^ᄂᆞᆫ 信使 건너실 일은 드럳거니와

어ᄂᆡ ᄃᆞᆯ 어ᄂᆡ 날 셔올을 ᄯᅥ나^셔

어ᄂᆡᄭᅴ 出船 吉日인고 ᄒᆞ야

우리 兩人을 불의예 막^켜 건네여 겨시니

자ᄂᆡ네 이 ᄠᅳᆮ을 東萊ᄭᅴ 엳ᄌᆞ와

早早註進ᄒᆞ여

그 返事대로 우리 兩人 中에 一人이 飛船으로 도라가올 거시니

그리 아ᄋᆞᆸ소

이리 홈은 上方의 註進도 ᄒᆞ고

路次 ^ 各官의 接待의 긔걸ᄒᆞ물 위ᄒᆞᆷ이니

심샹이 아지 마ᄋᆞᆸ소

그러면 이런 일은 모로고

맏조이면 너모 일온가 너겯더^니

니ᄅᆞ심을 드르니 마지 몯ᄒᆞ여 수이 ᄒᆞᆯ 일이오니

대톄로 이 ᄒᆞ지 몯ᄒᆞᆯ 양으로 東萊ᄭᅴ 엳ᄌᆞ와

飛脚을 셰올 양으로 ᄒᆞ옴새

수^이 書契를 내ᄋᆞᆸ소

어제ᄂᆞᆫ 東萊로셔 밤들게야 도라와 ^ 보ᄋᆞᆸ도 몯ᄒᆞ외

東萊 니ᄅᆞ시믄 슈고로이 건너ᄋᆞᆸ시도쇠

자ᄂᆡ네 口上道理 ᄀᆞᆮ초 註進ᄒᆞ여시니

쉽사리 返事ㅣ 올 ^ 거시니

그리 아ᄋᆞᆸ소 ᄒᆞ시고

어와 또 니ᄅᆞ시기ᄂᆞᆫ

맏당히 수이 ^ 보옴이 本意ㅣ언마ᄂᆞᆫ

朝廷으로셔 返事 온 후에 보옴^이 禮오매

아직 기다리ᄋᆞᆸᄂᆡ

不自由ᄒᆞᆫ 고ᄃᆡ 아모란 ᄡᅳ실 ᄭᅥ시나 읻거든

긔^별ᄒᆞᄋᆞᆸ소 ᄒᆞ시ᄋᆞᆸ데

어와 註進을 극진이 ᄒᆞ시다 니ᄅᆞ시니

安堵ᄒᆞ여 ᄒᆞᄋᆞᆸᄂᆡ

멷츨만의나 返事ㅣ 올고

짐쟉이 계실 거시니 ^ 니ᄅᆞᄋᆞᆸ소

듣ᄌᆞᆸ새

어제 東萊ㅣ 니ᄅᆞ시기ᄂᆞᆫ

飛脚은 ᄀᆞ^장 섿ᄎᆞᆫ 사ᄅᆞᆷ 둘을 밤낟 올나가 량으로 ᄒᆞ라코 ᄃᆞᆫᄃᆞᆫ이 닐너 계시니

그러ᄒᆞ면 往來ㅣ 九日 十日이나 되려니와

또 셔울셔 返事 ᄎᆞᆯ히기에 ^ 二三日이나 ᄒᆞ면

더듸여도 十二三日만의ᄂᆞᆫ 올가 ^ 다 혜아리ᄋᆞᆸ데

그리 아라 기ᄃᆞ리ᄋᆞᆸ소

그 장계 返事ㅣ 왇ᄉᆞᆷᄂᆡ

구ᄒᆞ시ᄂᆞᆫ 대로 나믄 듸 업시 ᄇᆞᆯ긔도 왇ᄉᆞ오니 ^ 긷비 너기ᄋᆞᆸᄂᆡ

大慶의 일이ᄋᆞᆸ도쇠

今日 ᄇᆡ을 ^ 내올 거시니

그 返書를 수이 가져 오ᄋᆞᆸ소

ᄉᆡᆼ각 받긔 수이 오오니

太守도 일경 긷비 녀기시올쇠

ᄇᆞᆯ긔 예도 이시려니와 ^ 아직 수이 알고 시보오니

셔올은 어ᄂᆡᄭᅴ ᄯᅥ나셔

여긔^ᄂᆞᆫ 어ᄂᆡᄭᅴ 브트시리라 니ᄅᆞᄋᆞᆸᄂᆞᆫ고

셔울은 아모 ᄃᆞᆯ 아모 날 떠나셔

釜山의ᄂᆞᆫ ^ 아모 ᄃᆞᆯ 아모 날 부트셔

묵기ᄂᆞᆫ 二十四五日 만 ᄒᆞ셔

出船 ^ 吉日은 來月 十二三日의 졍ᄒᆞ얃다 니ᄅᆞᄋᆞᆸᄂᆡ

ᄂᆡ일은 信使 ᄇᆡ ᄐᆞ실 ^ 吉日이라 니ᄅᆞ니

일졍 그러ᄒᆞ온가

天氣 樣子ㅣ 일졍 順風이 이^실 듣 ᄒᆞ다 니ᄅᆞ니

朝鮮사ᄅᆞᆷ들은 무어시라 니ᄅᆞᄋᆞᆸᄂᆞᆫ고

우리ᄂᆞᆫ 오ᄂᆞᆯ 타 ᄯᅴ워 기ᄃᆞ릴 즈음이ᄋᆞᆸ도쇠

올ᄉᆞ외

ᄂᆡ일은 天氣예ᄂᆞᆫ 붇지 아냐

吉日이라 ᄒᆞ야

寅時예 ^ ᄇᆡ예 ᄐᆞ셔 渡口ᄭᆞ지 가셔

ᄇᆞᄅᆞᆷ을 기ᄃᆞ리려 ᄒᆞ신다 ᄒᆞᄋᆞᆸᄂᆡ

니ᄅᆞ시ᄃᆞ시 ^ 朝船 船頭들도 ᄂᆡ일은 日吉利ㅣ 이실듣ᄒᆞ다 니르니

그러면 出行의 ^ 아롬다온 일이라 다 祝願ᄒᆞᄋᆞᆸᄂᆡ

그러면 게셔도 日吉利ㅣ 이실듣ᄒᆞ다 니ᄅᆞᄋᆞᆸᄂᆞᆫ가

아모례나 그러콰쟈 그러ᄒᆞ면

日本 船頭 ᄀᆞ장 니근 사ᄅᆞᆷ을 十^五人을 分付ᄒᆞ여 두어시니

느즉ᄒᆞ여 一番 二番 三番船ᄭᆞ지ᄂᆞᆫ 三人式 ^ 그 나믄 ᄇᆡ예ᄂᆞᆫ 二人式 ᄐᆡ올 ᄭᅥ시니

이런 道理를 三使ᄭᅴ 엳ᄌᆞᆸ고 ^ 小通事의게 니ᄅᆞ셔

거느려 가게 ᄒᆞᄋᆞᆸ소

今日은 구롬 가기도 됴코

ᄇᆞ람도 됴히 부러시니

수이 ᄇᆡ를 낼 양^으로 ᄒᆞᄋᆞᆸ소

여긔 船頭도 그리 보와시니

三使ᄭᅧ셔도 催促^ᄒᆞ셔

이졔 ᄇᆡᄅᆞᆯ 내ᄋᆞᆸᄂᆡ

對馬主 ᄉᆞᆯ오믄 됴ᄒᆞᆫ 天氣에 예ᄭᆞ^지 브트시니

아ᄅᆞᆷ다이 너기ᄂᆡ이다

ᄇᆡ에 ᄀᆞᆮ부심도 계실 거시니

서의ᄒᆞ오나 ^ 무ᄐᆡ 오ᄅᆞ셔 ᄒᆞᆯ니라도 쉬시고

ᄇᆡ들도 도로시과쟈 ^ 問安ᄒᆞ시더이다

예ᄭᆞ지 使로ᄡᅥ 무ᄅᆞ시니 감격히 너기ᄂᆡ이다

우리도 마ᄌᆞᆷ 順風의 無事히 붇ᄌᆞ오니

긷비 너기ᄂᆡ이다

對馬島主 맏조이로 왇ᄂᆡ이다

마ᄌᆞᆷ 년ᄒᆞ여 됴흔 天氣예 예ᄭᆞ지 건너시니

아모 일도곤 아ᄅᆞᆷ다이 너기ᄂᆡ이다

맏조이로 ᄒᆞ여 멀니 나오시니 감격^히 너기ᄂᆡ이다

니ᄅᆞ시ᄃᆞ시 天氣도 머흐지 아냐 예ᄭᆞ지 오오나

이제야 ^ 安堵ᄒᆞ여이다

對馬島主로셔 使ㅣ 즉시 와셔

太守 ᄉᆞᆯ오은 보오믈 ᄉᆞᆯ올 ᄭᅥ시로되 계신 ᄃᆡ도 좁고 오션지

오래지 아니매 ᄀᆞᆮ바도 ᄒᆞᄋᆞᆸ시ᄂᆞᆫ가 ᄒᆞ야

아직 긔별을 드르려 ᄒᆞ여 이리 ᄉᆞᆲᄂᆡ이^다

념녀ᄒᆞ신 使者ㅣᄋᆞᆸ도쇠

읻ᄂᆞᆫ ᄃᆡ도 념녀ᄒᆞ시기예 조촐ᄒᆞ여

ᄆᆞᄋᆞᆷ 편히 쉬오니

근심 마ᄅᆞ시고

一兩日이나 디나 ^ 죠용히 보ᄋᆞᆸ사이다

判事녜ᄭᅴ 마지 몯ᄒᆞᆯ 미드려 ᄒᆞᄂᆞᆫ 일이 이셔

예ᄭᆞ지 오쇼셔 ᄉᆞᆯ와시니

죵용히 잘 드르시소

ᄋᆡ 무슴 일이ᄋᆞᆸ관ᄃᆡ

이대도록 어렵사리 니ᄅᆞᄋᆞᆸ시ᄂᆞᆫ고

얻지 얼혈히 ᄒᆞ리읻가

ᄀᆞ장 쉬온 일이언마ᄂᆞᆫ

朝鮮 家風이 폐롭디 아닌 일을 폐로이 너기니

이러모로 미리 자ᄂᆡ네ᄭᅴ 당보ᄒᆞ여 닐너 두니

그리 아ᄅᆞ셔 ^ 信使ᄭᅴ ᄉᆞᆲ기란

對馬島主 ᄉᆞᆯ오되

信使 우다히 디나실 제 ^ 이틀 사흘 길흐로셔 구경ᄒᆞᆯ 사ᄅᆞᆷ 모다셔

朝鮮 家風은 아지 몯ᄒᆞ고

압희 ^ 브리시ᄂᆞᆫ 小童의 衣裳이 사오나오면

그 볼 ᄭᅩᆯ이 사오나오니

마ᄌᆞᆷ 모단^을 두얻ᄉᆞᆸ더니

三使 小童의게 욷옫슬 ᄒᆞ여 닙피려 ᄒᆞ오니

그리 아ᄅᆞ^시게 잘 쥬션ᄒᆞ심을 밋ᄉᆞᆸᄂᆡ

자ᄂᆡ네ᄂᆞᆫ 日本 家風을 미리 아ᄅᆞ시^ᄂᆞᆫ 일이오니

내 ᄉᆞᆯ오매 기도로지 말고 잘 쥬션ᄒᆞ여

ᄭᅥ림 업게 ᄌᆡ간ᄒᆞ쇼셔

니^ᄅᆞ시ᄂᆞᆫ 道理 一一 맏당ᄒᆞᆫ 일이로소이다

우리도 日本家風을 아오니

이대도록 세치 니ᄅᆞ지 아니셔도

얻지 얼현히 ᄒᆞ리읻가

다만 朝鮮 家風은 ^ 사ᄅᆞᆷ의 볼 ᄭᅩᆯ도 졔치고

상시 行儀을 읃듬ᄒᆞᄂᆞᆫ 규귀ᄋᆞᆸ기예

엳ᄌᆞᆸ기ᄂᆞᆫ 가지가지 ^ 쥬션ᄒᆞ여도

마당히 너기시지 아니실가 근심ᄒᆞᄂᆞ이다

아직 가셔 太守 니ᄅᆞ시ᄂᆞᆫ 道理 ^ 극진히 엳ᄌᆞ와 보오리

자ᄂᆡ네 ᄃᆡ답이 ᄇᆞᆯ셔 겁ᄒᆞᄂᆞᆫ 양이로되

얻지 ᄒᆞᆫ편만 ᄉᆡᆼ각ᄒᆞ시ᄂᆞᆫ고

他國에 볼 ᄭᅩᆯ이 사오나오면

그리ᄒᆞᆫ 作法은 모로^고

내 나라 핀잔은 아니온가

우리도 소소ᄒᆞ면

므수 일노 불관ᄒᆞᆫ 커시라^도 장만ᄒᆞ여 드리려 ᄒᆞ올가

信使ᄅᆞᆯ 모셔 갈 쟉시면

사ᄅᆞᆷ마다 기려^야 우리의 面目도 이실ᄃᆡ

ᄒᆡᆼ혀 批判ᄒᆞᆯ 젹

슈괴 허일 되올가

이러ᄐᆞ시 ᄒᆞᄂᆡ이다

太守 니ᄅᆞ시ᄂᆞᆫ대로 前後 일을 극진히 三使ᄭᅴ ^ 엳ᄌᆞ오니

三使 니ᄅᆞ시믄 극진히 념녀ᄒᆞ심 滿足ᄒᆞ여이다

그^러커니와 朝鮮 作法은 낟낟치 그리 몯ᄒᆞ엄즉 ᄒᆞ건마ᄂᆞᆫ

니ᄅᆞ시ᄂᆞᆫ 일이오니

욷옫슬 보지 슬치 아니케 장만ᄒᆞ이오러니와

그 모단은 너모 맏지 아니ᄒᆞ오니

그ᄂᆞᆫ 마ᄅᆞ쇼셔

미리 그러ᄒᆞᆯ가 너겨

그대도록 ᄉᆞᆯ왇더니마ᄂᆞᆫ

그리 니ᄅᆞ시^니

ᄒᆞᆯ 톄도 업기ᄂᆞᆫ 업거니와 그러나

ᄂᆡ일은 祝願의 宴享이오매

信^使ᄭᅴ 對面ᄒᆞ여 ᄯᅩ 도 ᄉᆞᆯ와 볼 거시니

그리 아ᄅᆞ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