改修 捷解新語 第八

  • 연대: 1748
  • 저자: 康遇聖 (崔鶴齡·崔樹仁 개수)
  • 출처: 개수첩해신어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5-01-01

捷解新語 第八

信使 ᄯᅥ나셔

사흘 길 곧에 격기 奉行ᄭᅴ로셔

부러 ^ 사ᄅᆞᆷ을 보내여 ᄉᆞᆯ오문

信使ᄭᅴ셔 격기에 나문 雜物을 두시기예 가^지가지 ᄉᆞ양ᄒᆞ오완마ᄂᆞᆫ

굳ᄒᆞ여 두시니 마지 몯ᄒᆞ야 두얻더니

關伯계셔 드르시면 우리 그름이 되올가 하 민망ᄒᆞ와

그 雜^物에 小判金子 百枚ᄅᆞᆯ 받고와 보내오니

부ᄃᆡ 거스리지 말고

아래 사ᄅᆞᆷ들의게나 주실 양으로 ᄒᆞ쇼셔

委細之儀ᄂᆞᆫ 對馬島主ᄭᅴ 일너 보내ᄂᆞ이다

對馬島主ᄭᅴ 니ᄅᆞ시ᄂᆞᆫ 바ᄂᆞᆫ

격기 奉行들과 오래 ^ 슈고ᄒᆞᄃᆞᆫ 아래사ᄅᆞᆷ의게 別로 줄 걷도 업서

마ᄌᆞᆷ 雜物 나문 거시 이^시니

ᄎᆞᆯ하리 이나 졍으로 보내려 ᄉᆡᆼ각ᄒᆞ엳더니

ᄯᅩ ᄉᆡᆼ각받ᄭᅴ ^ 金子ᄅᆞᆯ 예ᄭᆞ지 보내노라 ᄒᆞ여시니

자ᄂᆡ 이 받기 어려온 곡졀을 잘 아ᄅᆞ셔

奉行ᄭᅴ 극진이 닐너

도로 보내시게 미덛ᄉᆞᆸᄂᆡ

對馬島主 ᄉᆞᆯ오문

信使ᄭᅴ셔 니ᄅᆞ시지 아닌 젼의 奉行네ᄭᅴ로셔 이 ᄯᅳᆮ을 ᄉᆞᆯ오라고 ^ 닐너 왇던ᄃᆡ

몬져 이리 니ᄅᆞ시기예

ᄉᆞᆲ기 어렵ᄉᆞᆸ거니와

奉行^들의 ᄉᆞ셜ᄒᆞᄋᆞᆸ기ᄂᆞᆫ

信使ᄭᅴ셔 거스려 니ᄅᆞ셔도

다시곰 다시곰 받지 ^ 아니치 몯ᄒᆞᆯ 일을 仔細히 ᄉᆞᆯ오려 위ᄒᆞ여 부러 사흘길을 ᄒᆞᆯᄅᆡ 왇ᄉᆞᆸ더니

아모리 ᄒᆞ여^도 가져가기 어렵ᄉᆞ오니

원컨대 바드셔 아래 사ᄅᆞᆷ들의게나 주시면 ^ 얻더 ᄒᆞ올고

앋가 ᄉᆞ셜ᄒᆞ시믈 드르며

이리 ᄉᆞᆲᄂᆞᆫ 일을 일졍 힘쓰^지 아닌ᄂᆞᆫ 양으로 너기실려니와

奉行들의 ᄉᆞ셜도 信使 ᄉᆞ셜의 지지 ^ 아니ᄒᆞ오니

우리의 ᄉᆡᆼ각에ᄂᆞᆫ 亭主 ᄒᆞᄂᆞᆫ대로 ᄒᆞ시미 죠흘가 ^ 너기ᄋᆞᆸᄂᆡ

ᄯᅩ 내 힘으로 져 使을 自由히 ᄒᆞ기 어렵ᄉᆞᆸ기예

이^러ᄐᆞ시 엿ᄌᆞᆸ농이다

太守 니ᄅᆞ시ᄂᆞᆫ 바ᄂᆞᆫ

브ᄃᆡ 밧과댜 너기시거니와

在前브터 ᄉᆞᆲ던 일을 ᄌᆞ셔히 ᄉᆡᆼ각ᄒᆞ여 주ᄋᆞᆸ소

江戶에 반 ᄃᆞᆯ이나 ^ 무거 슈고ᄒᆞ던 아래사ᄅᆞᆷ의게 준 거ᄉᆞᆯ

져러로셔 아모리 닐너^도 바들 인ᄉᆞᄂᆞᆫ 아니어니와

太守의 힘으로도 도로 보낼 일은 되지 몯ᄒᆞᆫ다 니ᄅᆞ시^면

ᄎᆞᆯ하리 자ᄂᆡ 바다셔 슈고ᄒᆞ던 對馬島 사ᄅᆞᆷ들희게나 주시소

信使 大坂의 부트시매

對馬島主 ᄉᆞᆯ오문

大坂 留守 아모^가이 아모가이 兩人ᄭᅴ셔 예셔 四五日이나 무그셔 쉬여

出船ᄒᆞ실 양으로 關伯ᄭᅴ로셔 닐너 왇다 ᄒᆞ고

잔채 ᄒᆞᆯ가 시보오니

그리 아ᄅᆞ셔 죵용히 ᄒᆞ쇼셔

ᄯᅩ 大坂의 城도 곱게 ᄒᆞ엳ᄉᆞᆸ^기예

이도 구경ᄒᆞ실 양으로 앋가 兩人ᄭᅴ셔 권ᄒᆞ여 니ᄅᆞ오니

이도 일졍 大君ᄭᅴ셔 信使ᄭᅴ 뵈고 노르실 양으로 니ᄅᆞ심이 계실ᄉᆡ야

이대도록 니ᄅᆞᄂᆞᆫ가 너기ᄂᆞ이다

우리 가셔 싀훤이 귀경ᄒᆞ고

도^ᄅᆞ오문 죠흐련마ᄂᆞᆫ

ᄃᆞ린 사ᄅᆞᆷ들의 져렁 이렁 폐 되ᄂᆞᆫ 일ᄅᆞᆯ ^ ᄉᆡᆼ각ᄒᆞ면

마라도 죠흘 듣ᄒᆞᆫ 일이ᄋᆞᆸ도쇠

그러커니와 앋가 니ᄅᆞ시ᄂᆞᆫ 양이^면

자ᄂᆡ게 맛디오리

藍島宿所에 太守ㅣ 보오라

와셔 信使ᄭᅴ ᄉᆞᆯ오믄

어와 어와 三使의 御果報에 往來의 惡風^도 만나지 아니코

多人數 아모 일도 업시 예ᄭᆞ지 부트시니

아ᄅᆞᆷ다이 너기ᄂᆞ이다

ᄯᅩ 明日 日吉利도 구룸 가기 죧타 니ᄅᆞ니

아모 일도곤 大慶으로 너기ᄂᆞ이다

니ᄅᆞ시ᄃᆞ시 無事히 예ᄭᆞ지 붇ᄌᆞ오니

對馬島에 붇틈과 ᄒᆞᆫ가지로 긷거ᄒᆞᄋᆞᆸ^ᄂᆞᆫᄃᆡ

ᄯᅩ ᄂᆡ일 구룸 가기도 죠흐리라 니ᄅᆞ시니

一定 그리ᄒᆞ면 더옥 ^ 더옥 긷비 너기ᄋᆞᆸᄂᆡ

진실로 먼 海上의 예ᄭᆞ지 오니

우리ᄂᆞᆫ커니와 太守의 御果報ㅣ라

이러로셔 인ᄉᆞ 덕담을 ᄉᆞᆯ오^려 ᄉᆡᆼ각ᄒᆞ엳던ᄃᆡ

우리의 情이 젼ᄒᆞ인지 이리 니ᄅᆞ시니

아모의 果報ㅣ라도 公儀 서로 ᄆᆞᆮ고

예ᄭᆞ지 오온 바ᄅᆞᆯ 말^로ᄂᆞᆫ

다 몯ᄒᆞᆯ 덕담이ᄋᆞᆸ도쇠

어제ᄂᆞᆫ 술술이 오시^니

아ᄅᆞᆷ다이 너기ᄋᆞᆸᄂᆡ 일일 와 보오미 本意ᄋᆞᆸ건마ᄂᆞᆫ

나의 ᄀᆞᆮ붐을 혜아례 아모 ᄃᆡ도 ᄒᆞᆫ가지오면

손을 ᄃᆡ졉ᄒᆞ시문 ^ 도로켜 어렵소이 너기오와 延引ᄒᆞ오니

허물 미ᄅᆞ시고

ᄀᆞᆮ부물 쉬신 후의 祝願의 宴享을 ^ ᄒᆞ고져 願ᄒᆞᄂᆞ이다

ᄯᅩ 이거슨 귀치 아니컨만은 보내ᄂᆞ이다

니ᄅᆞ시ᄃᆞ시 上下 多人數의 無事히 예ᄭᆞ지 붇트니

同前히 아ᄅᆞᆷ^다이 너기ᄂᆞ이다

진실노 太守ㅣ 路次 處處의셔 슈고ᄒᆞ신 일 말노ᄂᆞᆫ 다 ^ 몯ᄒᆞᆯ 일이로소이다

별노 인ᄉᆞ ᄒᆞᆯ톄도 업스니

江戶 奉行ᄭᅴ로셔 ^ 보낸 金子을 자ᄂᆡ 뫼신 사ᄅᆞᆷ의게 녜물을 ᄒᆞ오니

모로미 ^ ᄉᆞ양 마ᄋᆞᆸ소

젼붇터 ᄉᆞᆲᄃᆞ시 우리ᄂᆞᆫ 받지 몯ᄒᆞᆯ 즈음이오니

ᄯᅩ 海上遠路에 두로 ᄭᅳ려

예ᄀᆞ지 無事히 온 위희ᄂᆞᆫ

나문 ᄃᆡ도 업서 그리 아라 ᄒᆞᄋᆞᆸ소

어제도 가 뵈올 ^ 거슬

ᄀᆞᆮ바 ᄒᆞᄋᆞᆸ실가 問安만 ᄉᆞᆯ왇ᄉᆞᆸ더니

가지 가지 극진^히 니ᄅᆞ시ᄂᆞᆫ 말

ᄌᆞ몯 奉行ᄭᅴ로셔 보낸 거ᄉᆞᆯ 주노라 ᄒᆞᄂᆞᆫ 배 감격^ᄒᆞᄋᆞᆸ기ᄂᆞᆫ

받고져ᄂᆞᆫ ᄒᆞ건마ᄂᆞᆫ

ᄉᆞᄉᆞ 거시 아니오니

아모리 ᄒᆞ여도 니^ᄅᆞ심을 졷기 어렵소이다

ᄯᅩ 二三日 內 出船ᄒᆞ시리라 ᄒᆞ니

그리 몯ᄒᆞᆯ 일은

험ᄒᆞᆫ 바다흘 건너온 ᄇᆡ매 몯과 밥도 고치 ^ 올 거시니

이도 二三日은 ᄒᆞᆯ 거시오

그 우희 멀니 뫼셔

아ᄅᆞᆷ다이 예ᄭᆞ지 건너오신 祝願振舞도 받지 아니시고

渡海ᄒᆞ실 쟉시면 아모^란 御意에 맏당치 아닌 일이나 읻ᄂᆞᆫ가

家中 걷들도 그리 너길 쟉시면

예ᄭᆞ지 극진홈^이 허일 되올 거시니

아모리커나 出船日란 亭主의게 맏지시고

아직 죵용히 ^ 쉬시게 ᄒᆞ쇼셔

御出船日은 今十五日이 吉日^이오니

모뢰 하직 振舞ᄅᆞᆯ ᄒᆞ오니

御案內 ^ 아뢰ᄂᆞ이다

글로 ᄒᆞ여 늘근 어미ᄅᆞᆯ 더부럳ᄉᆞᆸ더니

朝鮮 풍뉴ᄅᆞᆯ ᄇᆞᄅᆞᆷ 안ᄒᆡ셔 듣^고져 ᄒᆞ오니

풍뉴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기치니 업시 더부러 오시게 미덛^ᄂᆞ이다

어와 出舡日이 定ᄒᆞ이니

아ᄅᆞᆷ다와 ᄒᆞᄂᆞ이다

振^舞ᄒᆞᆯ 바ᄂᆞᆫ ᄉᆞ셜ᄒᆞ고져 녀겯더니마ᄂᆞᆫ

게셔 멀니 슈고ᄒᆞ여 계^시니

祝願 아니ᄐᆞᆫ 몯ᄒᆞᆯ 양으로 젼붇터 니ᄅᆞ심으로

이러나 뎌러나 니^ᄅᆞ시ᄂᆞᆫ 대로 ᄒᆞᄋᆞᆸ새

ᄯᅩ 풍뉴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얻지 거번붇터 부르지 ^ 아니ᄒᆞ신고

그날란 니ᄅᆞ시매

믿지 아냐 다 더부러 가오리

今日은 마ᄌᆞᆷ 天氣 죠하

진실로 遠路의 나라일을 ᄆᆞᆮ고

三使ᄅᆞᆯ 請^ᄒᆞ여 하직ᄒᆞ시니 아ᄅᆞᆷ다오미 그지업ᄂᆞ이다

그러커니와 今日에 ^ 다ᄃᆞ라ᄂᆞᆫ 섭섭ᄒᆞᄋᆞᆸ기 다 ᄉᆞᆲ기 어렵ᄉᆞ오니

오ᄂᆞᆯ란 죵용히 노ᄅᆞ셔 ^ 덕담ᄒᆞ여 주쇼셔

져 귀ᄒᆞᆫ 풍뉴ᄅᆞᆯ 老母ㅣ 듣고 거르기 귀히 너^겨

긷거ᄒᆞ오니 일노ᄡᅥ 兩國安泰ᄒᆞᆫ 陰德인가 ᄒᆞ여

감격히 너기ᄂᆞ이다

어와 어와 극진ᄒᆞᆫ 인ᄉᆞ쟝이ᄋᆞᆸ도쇠

니ᄅᆞ시ᄃᆞ시 兩國誠信의 德으로 貴ᄒᆞᆫ 곧을 구경ᄒᆞᄋᆞᆸ고

이런 接待의 만나 海上의 시름도 펴매

더옥 ᄡᅥ 아ᄅᆞᆷ다이 너기^ᄋᆞᆸᄂᆡ

술도 ᄇᆞᆯ셔 ᄎᆔᄒᆞ얃ᄉᆞ오니

도라가고져 너기ᄂᆞ이다

ᄇᆡ예 ᄐᆞ시노라 ^ ᄒᆞ야

辰時예 判使네ᄅᆞᆯ 對馬島主게 보내야

이제 ᄇᆡ예 ᄐᆞ오니

션창 ᄀᆞ의셔 하직ᄉᆞᆯ옴새 ᄒᆞ고 보낸대

對馬島主 ᄇᆞᆯ셔 보내물 ^ 위ᄒᆞ여 ᄇᆡᄅᆞᆯ 내며

ᄇᆡᄅᆞᆯ 타 ᄯᅴ워 信使 ᄇᆡ로셔 몬져 저어 나^매

信使ᄭᅴ로셔 웨예 니ᄅᆞ문 아모리 멀니 보내여도

請^은 ᄒᆞᆫ가지오니

그저 이러로셔 도라가시미 죧ᄉᆞ와이다 니ᄅᆞ니

太守 ᄉᆞᆯ오문 ᄎᆞᆯ하리 半程이나 모실 거슬

信使ᄭᅴ로셔 ^ 구ᄐᆡ여 말니시기예

太守ㅣ ᄇᆡᄅᆞᆯ 저어 나아

서ᄅᆞ 장방 우희셔 손을 드러

이번 일은 닐너도 다 니르지 몯ᄒᆞ올쇠

아ᄅᆞᆷ다온 御禮 몸에 넘건마ᄂᆞᆫ 心底대로 다 ^ ᄉᆞᆲ지 몯ᄒᆞᄂᆞ이다

다만 御渡海 아ᄅᆞᆷ다이 ᄒᆞ쇼셔

今度ᄂᆞᆫ 栽判을 ᄡᅥ ^ 彼此 首尾 죠히 ᄆᆞᆮᄌᆞᆷ고

서ᄅᆞ 하직 아ᄅᆞᆷ다와이다

太守^ㅣ 今度 슈고ᄒᆞ시문

朝廷의도 ᄌᆞ셔히 엳ᄌᆞ오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