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고ᄉᆞ 권지이

  • 연대: 1864
  • 저자: 미상
  • 출처: 春香傳寫本選集 一 (파리 동양어학교 소장본)
  • 출판: 明知大學 國語國文學科
  • 최종수정: 2015-01-01

남원부ᄉᆞ 치민션졍으로 묘당이 공논ᄒᆞ여 공됴참의 승차ᄒᆞ니 승일샹ᄂᆡ 올나갈 졔 니도령의 거동 보소

불의금ᄌᆞ 당ᄒᆞᆫ 일이 마른하ᄂᆞᆯ 급ᄒᆞᆫ 비의 된벼락이 나리ᄂᆞᆫ 듯 모진 광풍의 시셕이 날니ᄂᆞᆫ 듯 졍신이 어즐ᄒᆞ고 마음이 ᄭᅳᆯᄂᆞᆫ 듯ᄒᆞ여

쥭을 밧긔 ᄒᆞᆯ일업다 두 쥬먹을 불근 ᄌᆔ여 가ᄉᆞᆷ을 쾅쾅두ᄃᆞ리며 이ᄅᆞᆯ 어이ᄒᆞᄌᆞᆫ 말고 옥 ᄀᆞᆺᄒᆞᆫ 나의 츈향 ᄉᆡᆼ니별을 ᄒᆞ단 말가 ᄉᆞ람 못 ᄉᆞᆯ 시운이라

ᄂᆡ직승ᄎᆞᄂᆞᆫ 무ᄉᆞᆷ 일고 공됴참의 ᄒᆞ지 말고 이 고을 좌슈로나 쥬져안져더면 ᄂᆡ게ᄂᆞᆫ 퇴판 조흘 거ᄉᆞᆯ ᄋᆡ고 이ᄅᆞᆯ 엇지ᄒᆞᆯ고 가ᄉᆞᆷ 답답나 쥭ᄀᆡᆺ다

허동지동 츈향의 집 ᄎᆞᄌᆞ가니 져ᄂᆞᆫ 아직 몰나고나 반겨 왈학 ᄂᆡ다ᄅᆞ며 드립더 허리ᄅᆞᆯ 덤셕 안고 칠보잠의 금나뷔ᄀᆞᆺ치 일신을 바드드ᄯᅥᄂᆞᆫ고나

니도령의 거동 보소 슈심이 쳡쳡ᄒᆞ여함비낙누 ^ ᄒᆞᄂᆞᆫ 말이 말을 ᄒᆞ랴 ᄒᆞ니 긔가 막혀 쥭ᄀᆡ엿다 네가 나지ᄅᆞᆯ 마라거나 ᄂᆡ가 너ᄅᆞᆯ 몰나거나 부ᄌᆡ다언ᄒᆞ고 쥭을 밧긔 ᄒᆞᆯ일업다

츈향이 옴즉 놀나 뭇ᄂᆞᆫ 말이 이거시무ᄉᆞᆷ 말ᄉᆞᆷ이오 어졔날 나오실 졔 희ᄉᆡᆨ이 만면ᄒᆞ여

날을 보고 반기실 졔 ᄒᆡ당화의 범나뷔ᄀᆞᆺ치 너흘너흘〃〃노ᄅᆞ시더니 오날은 별안간의 슈ᄉᆡᆨ이 만안ᄒᆞ고

말ᄉᆞᆷ조ᄎᆞ 이리 ᄆᆡᆼ낭하오 안젼의 ᄭᅮ종을 무로왓소 몸이 어ᄃᆡ가 불평ᄒᆞ오 엇지ᄒᆞᆫ 곡졀인지 ᄌᆞ셔히 아옵시다

니도령 울며 ᄃᆡ답ᄒᆞᄃᆡ ᄯᅥ러졋단다 ᄯᅥ러져

춘향이 ^ 놀나 ᄃᆡ답ᄒᆞᄃᆡ 어ᄃᆡ 가 낙셩을 ᄒᆞ엿단 말이오 그랴셔 ᄃᆡ단이나 닷치지 아니ᄒᆞ엿소

뉘 아들놈이 ᄂᆡ가 ᄯᅥ러졋다드냐 어루신ᄂᆡ가 골앗단다 골아

ᄋᆡ고 골다니 ᄉᆞᄯᅩ 날니셨나 보오

그러탄다

그ᄅᆡ오 ᄋᆡ고 그리면 웨 울기ᄂᆞᆫ 더 조치오 ᄂᆡ직으로 조흔 벼ᄉᆞᆯ 승ᄎᆞᄒᆞ시거나 외직을 ᄒᆞ옵셔도 광나ᄌᆔ 목ᄉᆞ ᄀᆞᆺ튼 것

영변 영유 ᄀᆞᆺ흔 ᄃᆡ로 가시면 작히 조흘가 나ᄂᆞᆫ ᄂᆡ 셰간 다 가지고 삿갓가마 타고 도련님 뒤흘 ᄯᆞ라가지오

니도령이 두 ᄉᆞᄆᆡ로 낫ᄎᆞᆯ ᄡᆞ고 목이 메여 ᄒᆞᄂᆞᆫ 말이 잘 ᄯᆞ라오ᄂᆞ라 잘 ᄯᆞ라와 그러ᄒᆞᆯ 터 ᄀᆞᆺᄒᆞ면 뉘 아들놈이 긔탄ᄒᆞ랴

츈향^의 거동 보소 실ᄉᆡᆨᄒᆞ여 ᄒᆞᆫᄂᆞᆫ 말이 ᄋᆡ고 이 말이 웬 말이오 니별 말이 웬 말이오

셤셤옥슈블근 ᄌᆔ여 분통 ᄀᆞᆺ튼 졔 가ᄉᆞᆷ을 법고 즁의 법고 치듯 아조 쾅쾅두ᄃᆞ리며 두 발을 동동구ᄅᆞ면셔

ᄉᆞᆷ단 ᄀᆞᆺ흔 졔 머리ᄅᆞᆯ 홍졔원 나무장ᄉᆞ 잔ᄯᅴ 불희 ᄯᅳᆺ듯 바드덩바드덩〃〃ᄌᆔ여ᄯᅳ드며 ᄋᆡ고 ᄋᆡ고〃〃설운지고 쥭을 밧긔 ᄒᆞᆯ일업ᄂᆡ

날 속이랴고 이리ᄒᆞ나 조ᄅᆞᆯ랴고 긔롱ᄒᆞ나 깁슈건을 글너ᄂᆡ여 ᄒᆞᆫᄭᅳᆺᄎᆞ란 남게 ᄆᆡ고 ᄯᅩ ᄒᆞᆫᄭᅳ츠란 목에 ᄆᆡ고 ᄯᅮᆨ ᄯᅥ러져 쥭고 지고

쳥쳥소의풍덩 ᄲᆞ져 셰상을 잇고 지고 아모려도 못 ᄉᆞᆯᄀᆡ네 잡말 말고나도 가옵시다

ᄭᅥᄭᅥᆨ 프드덕 장ᄭᅵ 갈 졔 ^ 아로롱 갓토리 ᄯᆞ라가듯 녹슈 갈 졔 원앙 가고 쳥슈피 갈 졔 씨암닭 가고 쳥ᄀᆡ고리 갈 졔 실ᄇᆡ얌 가고

운종뇽 풍종호ᄒᆞ고 구름 갈 졔 비 가고 바늘 갈 졔 실이 가고 봉이 갈 졔 황이 가고 송별낭군 도련님 갈 졔 쳥츈소쳡 나도 가셰

ᄡᅡᆼ교ᄂᆞᆫ 과ᄒᆞ니 말고 독교ᄂᆞᆫ 슬흐니 말고 가마ᄅᆞᆯ ᄭᅮ미되 가마ᄭᅩᆨ지ᄂᆞᆫ 왜쥬홍 칠ᄒᆞ고 가마 ᄯᅮᆨ겅은 궁초로 ᄡᆞ고 가마 쳥장ᄃᆡᄂᆞᆫ 먹감나무로 ᄒᆞ고

가마발은 슌담양 드러가셔 왕ᄃᆡᄅᆞᆯ 버혀다가 쳘궁긔 ᄲᅩ바ᄂᆡ여 당쥬홍 칠ᄒᆞ여 ᄉᆡᆨ 고은 쳥면ᄉᆞ로 거북문으로 얽어ᄂᆡ여

당말ᄋᆡᆨ 실노 금젼지 달^고 휘댱은 ᄇᆡᆨ셜이 풀풀흣날닐 졔 돈피로 두ᄅᆞ고 가마 얽기ᄂᆞᆫ ᄉᆡᆼ면쥬로 치고

가마 치고 ᄂᆞᆫ 놈이라도 ᄭᅩᆨ뒤ᄂᆞᆫ 셰 ᄲᅧᆷ이오 헌거ᄒᆞᆫ 건장ᄒᆞᆫ 놈으로 조흔 젼닙 쳔은영ᄌᆞ 넙은 ᄭᅵᆫ을 다라 ᄡᅳ고

외올망건 당ᄉᆞᄭᅵᆫ의 젹ᄃᆡ모 골희관ᄌᆞ 냥귀 밋ᄒᆡ ᄯᅥᆨ 븟치고 ᄌᆞ지슈 한단 졀구통 젹고리 톤면쥬 당바지 ᄉᆞᆷ승으로 물겹옷 지어

압ᄌᆞ락을 졔쳐다가 뒤흐로 ᄆᆡ고 삼승 보션에 조희총 메토리 낙복지로 곱거러 들메이고 팔ᄃᆡ의 힘을 올녀 골 거두어 뒤ᄎᆡᄅᆞᆯ ᄭᅩ눌 젹의

월으렁 츙쳥 것ᄂᆞᆫ 말게 반부담ᄒᆞ여 ᄯᅥᆼ덩^그러케 날 ᄃᆞ려가오 그럴 터이 못 되거든 다 훌젹 ᄯᅥᆯ더리고 녀복을 ᄒᆞ지 말고 남복을 ᄒᆞ되

보라 동옷 당바지의 다님 ᄆᆡ고 ᄒᆡᆼ젼 치고 갈ᄆᆡᄅᆞᆯ 짓게 드려 긴 옷ᄉᆞᆯ 지어 닙고 머리 ᄯᆞ하 궁초 당긔 셕우황의 뒤흐로 츌넝 느리치고 당ᄎᆞ련 ᄯᅴᄅᆞᆯ ᄯᅴ고

겹옷ᄌᆞ락을 졉어다가 어슥비슥 ᄭᅩ즌 후의 두 푼ᄌᆞ리 쇠ᄸᅩ집신 단단이들멘 후의 올흔손으로 ᄎᆡᄅᆞᆯ 들고 왼손으로 겻마 드러 도련님 올나가실 젹의 나귀 겻마나 들고 가셰

니도령 니른 말이 우지 마라 우지 마라 졔발 덕분 우지 마라 네 우름소ᄅᆡ 댱부의 일촌간댱이 다 녹ᄂᆞᆫ다 이리 ᄋᆡᄅᆞᆯ ^ ᄡᅳ고 엇지ᄒᆞ리

널낭 쥭어 물이 되되텬샹의 은하슈 디하의 폭포슈 동ᄒᆡ슈 셔ᄒᆡ슈 일ᄃᆡ 댱강슈 다 후루쳐 더져 두고 음양슈란 물이 되고

날낭 쥭어 ᄉᆡ가 되여도 난봉 공작 두견 졉동 다 후루쳐 더져 두고 원앙됴란 ᄉᆡ가 되여 그 ᄉᆡ가 그 물을 보고 반겨라고 풍덩실 ᄲᆞ져 잇셔 듀야댱텬 혜지 말고 어화 둥실 ᄯᅥ 잇고져

그러치 못ᄒᆞ거든 널낭 쥭어 방아학이 되고 날낭 죽어 방아공이 되여 경신년 경신월 경신일 경신시 강ᄐᆡ공의 조작쳐로 ᄉᆞ시댱텬 불계ᄒᆞ고 ᄯᅥᆯ구덩 ᄶᅵ엿고져

그러치 못ᄒᆞ거든 널낭 죽어 암돌젹귀 되^고 날낭 죽어 슛돌젹귀 되여 분벽ᄉᆞ창 열 졔마다 졔 궁게 졔 쇠가 박혀 츈하츄동 ᄉᆞ시 업시 ᄲᅣ드덕 ᄲᅣ드덕〃〃ᄒᆞ얏고져

그러치 못ᄒᆞ거든 널낭 죽어 강능 삼쳑 드러가셔 오리목 되여 셔고 날낭 죽어 삼ᄉᆞ월 츩너츌 되여 한업시 버러갈 졔

즌 ᄃᆡ 마른 ᄃᆡ 갈희지 말고 들 건너 벌 건너셔 부렁 셥젹 건너가셔 그 나무 밋붓터 ᄭᅳᆺ가지 휘츄리마다 낙거믜 나븨 감둣

외오 플쳐 올우 감고 올우 풀쳐 외오 감아 나무 ᄭᅳᆺᄭᅳᆺ드리휘휘츤츤〃〃감겨 잇셔 삼츈이 다 진토록 ᄯᅥ나 ᄉᆞ지 마ᄌᆞ터니

인간에 일이 만코 조물조ᄎᆞ ᄉᆡ음발나 신졍이 미흡^ᄒᆞᆫᄃᆡ ᄋᆡ달ᄅᆞᆯ손 니별이야 만금 ᄀᆞᆺ흔 너ᄅᆞᆯ 만나 ᄇᆡᆨ년ᄒᆡ로 ᄒᆞᄌᆡᆺ더니 금일 니별 어이ᄒᆞ리

너ᄅᆞᆯ 두고 가ᄌᆞᆫ 말가 나ᄂᆞᆫ 아마도 못 ᄉᆞᆯᄀᆡᆺ다 ᄂᆡ 마음의ᄂᆞᆫ 어루신ᄂᆡ 공됴참의 승ᄎᆞ 말고 이 고을 풍헌만 ᄒᆞ시더면 이런 니별 아닐 거ᄉᆞᆯ

ᄉᆡᆼ눈 나올 일을 당ᄒᆞ니 이ᄅᆞᆯ 어이ᄒᆞ잣 말고 귀신이 희ᄅᆞᆯ 짓고 조물이 싀긔ᄒᆞ니 눌을 한탄ᄒᆞᄌᆞᄂᆞ니 속졀 츈향 바히 업다 네 말이 다 못 될 말이니 아모커나 잘 잇거라

츈향이 ᄃᆡ답ᄒᆞᄃᆡ 우리 당초 광한누셔 만날 젹의 ᄂᆡ가 몬져 도련님ᄃᆞ려 ᄉᆞᄌᆞ ᄒᆞ얏소 도련님이 몬져 날ᄃᆞ려 ᄒᆞ신 말ᄉᆞᆷ 다 니져 계시오

이^런 일이 잇ᄀᆡᆺ기로 당초 마다 아니ᄒᆞ엿소 우리 당년 금셕샹약 오ᄂᆞᆯ날의 다 허ᄉᆡ오셰

이리 구러 분명 못 다려가ᄀᆡ소 진졍 못 다려가ᄀᆡ소 ᄯᅳ게질노 이리ᄒᆞ오 종ᄂᆡ 아니 다려가시랴 ᄒᆞ오 졍 아니 다려가실 터이면 날 죽이고 가오

그러치 아니면 광한누셔 날 호리랴고 명문ᄒᆞ여 쥰 것 이시니 소지 지어가지고 본관 원님게 이 ᄉᆞ연으로 원졍ᄇᆡᆨ활 ᄒᆞᄀᆡᆺ소

원님이 만일 당신의 귀공ᄌᆞ 역슬 드러 낙송시기거든 그 소지 쳡년ᄒᆞ여 원졍 지어 가지고 젼쥬 감영 올나가셔 슌ᄉᆞᄯᅩ게 의송ᄒᆞ면

도련님은 냥반인 고로 편지 ᄒᆞᆫ 댱만 붓치면 슌ᄉᆞᄯᅩ라도 ^ 동시 냥반 편을 드러 ᄯᅩ 날을 낙송시기거든 그졔ᄉᆞ ᄯᅩ 쳡년하여 가지고 한양 셩듕 드러가셔 형한냥ᄉᆞ 비국가지 졍ᄒᆞ오면

도련님은 ᄉᆞᄐᆡ우로 좌쳥우촉 결년 잇셔 ᄯᅩ 송ᄉᆞᄅᆞᆯ 지우거든 그졔ᄉᆞ 모도 쳡련ᄒᆞ여 ᄯᅩᆯᄯᅩᆯ마라 품의 품고 팔만댱안 억만가호로 촌촌걸식 단니다가

돈 ᄒᆞᆫ 푼식 비러 어더 동의젼의 드러가셔 바리ᄯᅮ에 ᄒᆞ나 ᄉᆞ고 지젼으로 드러가셔 장지 ᄒᆞᆫ 댱 ᄉᆞ 가지고 언문으로 샹언 ᄡᅳ되

심즁의 먹은 ᄯᅳᆺ을 셰셰셩문ᄒᆞ여가지고 이월이나 팔월이나 동교로나 셔교로나 능ᄒᆡᆼ거동 ᄒᆞ실 ᄯᆡ에 문밧그로 ᄂᆡ다라셔 만인^총듕 셧겨다가 뇽ᄃᆡ기 지나치고

협년자ᄀᆡ창 드러셔고 홍냥산이 ᄯᅥ나오며 가교의나 마샹의나 헌거로이 지나실 졔 왈학 ᄯᅱ여 ᄂᆡ다라셔 바리ᄯᅮ에 손의 들고 놉히 드러 ᄯᆡᆼᄯᆡᆼᄒᆞ고셰 번만 쳐셔 격ᄌᆡᆼ가지 ᄒᆞ오리다

ᄋᆡ고 ᄋᆡ고〃〃설운지고 그리ᄒᆞ여 ᄯᅩ 못 되거든 ᄋᆡ쎠 말나 초조ᄒᆞ여 쥭은 후의 넉시라도 삼슈갑산 졔비 되여

도련님 계신 쳠하 기슭에 집을 종종지어 두고 밤듕만 집으로 드ᄂᆞᆫ 쳬ᄒᆞ고 도련님 품으로 드러 볼가

니별 말이 웬말이오 니별 니 ᄌᆞ ᄂᆡ든 ᄉᆞ람 날과 ᄇᆡᆨ년 원슈로다 진시황 분시셔ᄒᆞᆯ 졔 니별 두 ᄌᆞ 이졋던가 그ᄯᆡ에나 ^ 살나더면 이 니별이 이실소냐

방낭ᄉᆞ즁 ᄡᅳ고 남은 텰퇴 텬하장ᄉᆞ 항우 쥬어 힘가지 두러메여 ᄭᆡ치고져 니별 두 ᄌᆞ 영소보뎐에 소ᄉᆞ올나 옥황샹뎨긔 ᄇᆡᆨ활ᄒᆞ여

별락 샹좌 나리와셔 ᄯᆞ리과져 니별 두 ᄌᆞ 호지의 모ᄌᆞ니별 남북의 군신니별 졍노의 부부니별운산의 붕우니별 니졍의 엽졍비ᄒᆞ니 형뎨니별

ᄉᆞ라 ᄉᆡᆼ니별 쥭어 영니별 이 니별 져 니별 니별마다〃〃셟거마ᄂᆞᆫ 이 니별은 ᄉᆡᆼ초목의 불이 붓ᄂᆡ ᄉᆞ랑도 쳐음이오 니별도 쳐음이라

옥댱이 바아지고 금심이 녹아 온다 ᄋᆡ고 답답셜운지고 이ᄅᆞᆯ 엇지ᄒᆞ잣 ^ 말고

니도령 니ᄅᆞᆫ 말이 업다 츈향아 말 듯거라 ᄋᆡ고 츈향아 말 듯거라 모든 간장이 다 녹ᄂᆞᆫ다 일시니별 섧거ᄆᆞᄂᆞᆫ 언마 되리 두고 가ᄂᆞᆫ 나의 모양 어이 구러 그음ᄒᆞ리

ᄒᆞᆫ가지로 갈 ᄆᆞ음이 블현ᄃᆞ시 잇것마ᄂᆞᆫ 경셩으로 올나가면 긴치 아닌 친쳑드리 공연스레 공논ᄒᆞ되

아희놈이 작쳡ᄒᆞ여 학업젼폐ᄒᆞᆫ다 ᄒᆞ고 호젹 밧긔 도리광이 ᄒᆞᆯ 거시니 여ᄎᆞ고로 ᄯᅳᆺ과 갓지 못ᄒᆞ고나 잘ᄭᅳᆫ 참아 슈삼년만 견ᄃᆡ여라

밤낫으로 공부ᄒᆞ여 입신양명ᄒᆞᆫ 연후의 너ᄅᆞᆯ ᄎᆞᄌᆞ올 거시니 부ᄃᆡ부ᄃᆡ〃〃잘 잇거라

구구팔십일광노ᄂᆞᆫ 녀동빈을 ᄯᆞ^라가고 팔구 칠십니젹션은 ᄎᆡ셕강에 완월ᄒᆞ고 칠구 뉵십삼노공은 한 ᄐᆡ조ᄅᆞᆯ ᄎᆞ셰ᄒᆞ고

뉵구 오십ᄉᆞ호션ᄉᆡᆼ 샹샨의셔 바둑 두고 오구 ᄉᆞ십오ᄌᆞ셔ᄂᆞᆫ 동문의 눈을 걸고 ᄉᆞ구 삼십뉵손이ᄂᆞᆫ 팔진도의 ᄡᆞ혀 잇고 ᄉᆞᆷ구 이십칠셩단의 졔갈졔풍 ᄒᆞ엿 잇고

이구 십팔션녀ᄂᆞᆫ 셩진이가 희롱ᄒᆞ고 일구 굴원이ᄂᆞᆫ 멱나슈의 ᄲᆞ져시니 너도 녈녀 되랴거든 삼강슈의나 ᄲᆞ지여라

ᄂᆡ 말을낭 다시 마라 댱부일언이 즁쳔금이라 텬지ᄀᆡ벽ᄒᆞ고 산쳔이 즐변ᄒᆞᆫ들 금셕 ᄀᆞᆺ튼 ᄂᆡ 마음이 현마 너ᄅᆞᆯ 니즐소냐

츈향이 ᄒᆞᆯ일^업셔 니별쥬 부어 들고 눈믈 흘녀 권ᄒᆞᆯ 젹의 도련님 말이 그러ᄒᆞ니 ᄒᆞᆫ번만 더 속아 보옵시다

날 ᄉᆡᆼ각은 아조 말고 글공부나 힘ᄡᅧ 하여 소년등과 ᄒᆞ신 후의 부당의 영화 뵈고 요됴슉녀 ᄇᆡ합ᄒᆞ고 셩군 맛나 일신영귀ᄒᆞ신 후의 그젹의나 잇지 마오

필운소격 탕츈ᄃᆡ와 냥한간졍 경 조흔 ᄃᆡ ᄇᆡ반이 낭ᄌᆞᄒᆞ고 풍악이 늉늉ᄒᆞᆫᄃᆡ유졍친구 졀ᄃᆡ가인 일슈고인 명창드리 구름ᄀᆞᆺ치 옹위ᄒᆞ여 쥬야잠심 노닐 젹의 이 슐 ᄒᆞᆫ 잔 ᄉᆡᆼ각ᄒᆞ오

ᄋᆡ고 셜운지고 ᄯᅥ날 리 ᄌᆞ 슬허 마오 보ᄂᆡᆯ 송 ᄌᆞ 나도 잇고 보ᄂᆡᆯ 송 ᄌᆞ 슬허 마라 도라갈 귀 ᄌᆞ 어이^ᄒᆞ리 도라갈 귀 ᄌᆞ 슬허 마오 슬플 ᄋᆡ ᄌᆞ ᄋᆡ연ᄒᆞ오

슬플 ᄋᆡ ᄌᆞ 슬허 마라 옥 ᄀᆞᆺ튼 너ᄅᆞᆯ 두고 경셩으로 올나가셔 젹막강산 홀노 안ᄌᆞ ᄉᆡᆼ각 ᄉᆞ ᄌᆞ 어이ᄒᆞ리

츈향이 ᄎᆞᆷ아 손을 난호지 못ᄒᆞ고 ᄋᆡ연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왈 도련님이 이졔가시면 언졔나 오시랴 ᄒᆞ오

ᄐᆡ산즁악 만강봉이 모진 광풍의 ᄡᅳᆯ허지거든 오랴시오 긔암졀벽 쳔층셕이 눈비 마ᄌᆞ 셕어지거든 오랴시오

뇽마 갈기 두 ᄉᆞ이의 ᄲᅳᆯ 나거든 오랴시오 십 니 ᄉᆞ댱 셰모ᄅᆡ가 졍 맛거든 오랴시오

금강산 샹샹봉이물 미러 ᄇᆡ가 둥둥ᄯᅴ여 평지 되거든 오랴시오

병풍의 그린 황계 두 나ᄅᆡᄅᆞᆯ 둥덩 치고 ᄉᆞ오경 느즌 후ᄋᆡ 날 ᄉᆡ라고 ᄭᅩᄭᅬ요 울거든 오랴시오

층암졀벽ᄋᆡ 진쥬 심어 싹 나거든 오랴시오

아모려도 못 놋ᄭᆡᆺ네 함경도로 드러가셔 마운령 마쳔령 함관령을 다 ᄯᅥ다가 도련님 가시는 길을 막ᄋᆞ 노흐면 가다가 못 가고 도로 오시게 ᄒᆞᆯ 거시오

그러치 못ᄒᆞ거든 울산 바다 나ᄌᆔ목 안흥목 손돌목 강화목 바다ᄅᆞᆯ 모도 다 휘여다가 도련님 가시ᄂᆞᆫ 길ᄋᆡ 가로져 노코 일엽션도 업시 ᄒᆞ면 가다가도 못 가고 도로 오시게 ᄒᆞ오리다

ᄋᆡ고 ᄋᆡ고〃〃설운지고 이 니별을 엇지ᄒᆞᆯ고 두고 가ᄂᆞᆫ ^ 도련님은 셜옹남관의 마부젼ᄲᅮᆫ이어니와

보ᄂᆡ고 잇ᄂᆞᆫ ᄂᆡ 마음은 방초년년의한무궁이오 환졀셰셰의슈난셜이라 엇지 견ᄃᆡ여 살나 ᄒᆞ오

니도령 위로ᄒᆞᄃᆡ 너모 슬허 우지 마라 댱부 간장이 다 녹ᄂᆞᆫ다 방ᄌᆞ 불너 ᄎᆡᆨ방의 도라가셔 ᄃᆡ ᄒᆞᆫ 분 가져다가 나의 츈향 쥬어다고

오동야우 잠 ᄭᆡᆫ 후와 호졉츈풍 긴긴밤의 날 ᄉᆡᆼ각 나거들랑 날 본 ᄃᆞ시 두고 보라

츈향이 니른 말이 ᄇᆡᆨ초ᄅᆞᆯ 다 심어도 ᄃᆡᄂᆞᆫ 아니 심은다 ᄒᆞ오 살ᄃᆡᄂᆞᆫ 가고 졋ᄃᆡᄂᆞᆫ 울고 그리ᄂᆞ니 붓ᄃᆡ로다 울고 가고 그리ᄂᆞᆫ ᄃᆡᄅᆞᆯ 굿ᄐᆞ여 어이 심으^라 ᄒᆞ오

네가 어이 알가 보니 ᄎᆔ쥭창송은 쳔고졀이라 동텬의도 프릇럿고 눈 속의도 슌 나니 계집의 졀ᄒᆡᆼ이 이ᄃᆡ의 본을 바다

졍셩으로 심어 두라 남ᄃᆡ단 두리쥼치 쥬황당ᄉᆞ ᄭᅵᆫ을 글너 화류집 ᄉᆞ파경을 집어 ᄂᆡ여 츈향 쥬며 니ᄅᆞᆫ 말이

ᄃᆡ댱부의 굿은 마음 셕경 빗과 ᄀᆞᆺᄒᆞᆯ지라 진토 즁의 뭇쳐 이셔 쳔ᄇᆡᆨ 년이 지나간들 셕경 빗치 쇠ᄒᆞᆯ소냐 일노 신을 ᄉᆞᆷ아 두라

츈향이 바다 손의 ᄌᆔ고 이거시 평ᄉᆡᆼ신물이라 ᄯᅩ한 ᄃᆡ봉이 업ᄉᆞ리잇가 ᄒᆞ고 보라ᄃᆡ단 속젹고리 ᄆᆡᆼᄌᆞ고름 어루만져 옥지환을 ^ 글어 ᄂᆡ여 니도령 쥬며 ᄒᆞᄂᆞᆫ 말이

녀ᄌᆞ의 슈ᄒᆡᆼᄒᆞ미 옥환 빗과 ᄀᆞᆺᄒᆞᆯ지라 송쥭ᄀᆞᆺ치 굿은 마음 이 옥ᄀᆞᆺ치 단졍ᄒᆞ며 일월ᄀᆞᆺ치 ᄆᆞᆰ은 ᄯᅳᆺ은 이 옥ᄀᆞᆺ치 쳥ᄇᆡᆨᄒᆞ니

샹젼이 벽ᄒᆡ 되고 벽ᄒᆡ가 상젼 된들 변ᄒᆞᆯ ᄇᆡ 업ᄉᆞ리니 반쳡여의 젹막ᄒᆞ믄 효측ᄒᆞᆯ지언졍 진유ᄌᆞ의 쳡 되기ᄂᆞᆫ 원치 아니ᄒᆞ오리니 일노 신을 ᄉᆞᆷ으소셔

니도령이 지환 바다 ᄡᆞ고 ᄡᆞ셔 깁히 너코 니별조 ᄒᆞ나 블을 젹의 간다 잘 잇거라 조히 다시 보ᄌᆞ 조히 잇거라

간들 아조 가며 아조 간들 니즐소냐 ᄌᆞᆷ ᄭᆡ여 겻ᄒᆡ 업ᄉᆞ니 그ᄅᆞᆯ 슬허 ᄒᆞ노^ᄆᆡ라

츈향이 화답ᄒᆞᄃᆡ 울며 잡ᄂᆞᆫ ᄉᆞᄆᆡᄅᆞᆯ ᄯᅥᆯ더리고 가지 마오 도련님은 댱부라 도라가면 니즈려니와 소쳡은 아녀ᄌᆡᆫ 고로 못 니즐가 ᄒᆞ노ᄆᆡ라

산쳡쳡슈듕듕ᄒᆞᆫᄃᆡ부ᄃᆡ 평안이 가오 가다가 긴 한슘 나거든 ᄂᆡᆫ 쥴 아오 니러트시 니별ᄒᆞᆯ 졔 ᄎᆞᆷ아 엇지 ᄯᅥ나오리

마조 잡고 셔로 울 졔 ᄎᆡᆨ방 방ᄌᆡ달녀드러 셩화ᄀᆞᆺ치 ᄌᆡ촉ᄒᆞᄃᆡ ᄉᆞᄯᅩ 분부 ᄂᆡ의 도련님 계신 곳을 아라 셩화ᄀᆞᆺ치 뫼셔 오라 셔셔기ᄃᆞ리시니 편젼ᄀᆞᆺ치 가옵시다

두리 다 ᄭᅡᆷᄌᆞᆨ 놀나 ᄒᆞᄂᆞᆫ 말이 너ᄂᆞᆫ 병환의 가마괴오 혼인의 트레바리로고나 너ᄂᆞᆫ ᄉᆞ람ᄂᆡ ^ 잘 맛ᄂᆞᆫ 빈ᄃᆡᄌᆞ셕 븟터 낫ᄂᆞ냐 금즉금즉이〃〃ᄌᆡ촉 마라

소하 쥭은 후신이냐 맛날 졔도 네 덕이오 니별ᄒᆞᆯ 졔도 이리ᄒᆞ니 ᄋᆡ고 답답나 쥭ᄀᆡ다

ᄒᆞᆯ일업시 도라올 졔 츈향은 ᄌᆞ진ᄒᆞ여 느러지고 니도령은 신쳬만 도라오니 ᄉᆞᄯᅩ 불너 니ᄅᆞᆫ 말이

나ᄂᆞᆫ 미진공ᄉᆞ나 다 닥고 듕긔 마감 후에 슈일간 ᄯᅥ날 거시니 너ᄂᆞᆫ 즉금으로 길을 ᄎᆞᆯ혀 명일 ᄉᆞ당 뫼시고 일즉 ᄯᅥ나게 ᄒᆞ다

니도령이 그 말은 녀산 풍경에 헌 족박이라 츈향 ᄉᆡᆼ각만 골슈의 박혀 만댱이나 설운 우름 쥴ᄃᆡ가지 ᄎᆞᆷ앗다가 입을 열 졔

ᄒᆞᆫ마ᄃᆡ 소ᄅᆡ 툭 터지며 ^ 악바회골 모진 범이 졀고ᄭᅩᆼ이로 ᄡᅡᆼ쥬뢰ᄅᆞᆯ 틀니고 인왕산 기슭으로 가ᄂᆞᆫ 소ᄅᆡ쳐로 동헌을 허ᄂᆞᆫ ᄃᆞ시 북밧쳐 우니

ᄉᆞᄯᅩ 달ᄂᆡ여 ᄒᆞᄂᆞᆫ 말이 용녈ᄒᆞ다 우지 마라 남원부ᄉᆞᄅᆞᆯ 나만 ᄒᆞ랴 슈삼일간 올나갈 거시니 그ᄃᆡ지 우도록 ᄒᆞ랴 그리 말고 관심ᄒᆞ라

니도령이 그러ᄒᆞᆫ 쳬ᄒᆞ고 동헌븟터 ᄎᆡᆨ방가지 울며 나와 식음을 젼폐ᄒᆞ고 ᄯᅳᆫ눈으로 밤을 ᄉᆡ와 평명 시의 길 ᄯᅥ날 졔 ᄉᆞ당 ᄂᆡᄒᆡᆼ 다 뫼시고 ᄇᆡᄒᆡᆼᄒᆞ여 올나간다

가노라 남원 ᄯᅡᆼ아 다시 보ᄌᆞ 잘 잇거라 광한누야 엄누샤남원ᄒᆞ고 함비향경노ᄒᆞᆯ 졔 신졍^이 미흡ᄒᆞ여 옥인을 니별ᄒᆞ니 눈을 ᄯᅥ도 츈향이오 감아도 츈향이라

길의 가ᄂᆞᆫ ᄒᆡᆼ인드리 다 츈향인 듯 ᄭᅩᆺ ᄀᆞᆺ튼 고은 얼골 눈압ᄒᆡ 암암ᄒᆞ고낭낭ᄒᆞᆫ말소ᄅᆡᄂᆞᆫ 니변의 ᄌᆡᆼᄌᆡᆼᄒᆞ니

마음 쇠돌이 아니여든 이리ᄒᆞ고 어이ᄒᆞ리 가ᄌᆡ 거름이 졀노 난다 먼 산만 바라보고 초창ᄒᆞ여 올나갈 졔 한 모롱을 지나거다 십니졍을 다ᄃᆞ라셔 믄득 드ᄅᆞ니

졀졀함원슬픈 우름소ᄅᆡ 반공의 ᄉᆞ뭇치니 모골이 송연ᄒᆞ고 심담이 구열이라 졍신이 어즐ᄒᆞ고 ᄲᅧᄭᅳᆺ치 져려 오니

마부다려 뭇ᄂᆞᆫ 말이 쳐량ᄒᆞᆫ 져 우름을 뉘가 이^리 슯히 우러 나의 심ᄉᆞᄅᆞᆯ 산란케 ᄒᆞᄂᆞ뇨

마부놈 ᄎᆡᄅᆞᆯ 드러 ᄒᆞᆫ곳을 가ᄅᆞ치ᄃᆡ 져 건너 송림간의 엇더ᄒᆞᆫ 녀인이 우ᄂᆞ이다

니도령 ᄉᆡᆼ각ᄒᆞᄃᆡ 우리 츈향이가 날을 보랴 듕노의 와셔 기ᄃᆞ리나 보다 마부야 말 잡아라 뒤ᄅᆞᆯ 잠간 보고 가ᄌᆞ 우름소ᄅᆡᄅᆞᆯ ᄎᆞᄌᆞ갈 졔 졈졈깁히 드러가니

마부놈 엿ᄌᆞ오ᄃᆡ 여긔셔 뒤 보시지 어ᄃᆡ로 드러가오

니도령 도라보며 ᄭᅮ지ᄌᆞ되 ᄇᆡᆨ발읫놈 네로고나 아모ᄃᆡ셔 보던지 네 아랑곳치냐 ᄒᆞ며 불계ᄒᆞ고 드러가셔 ᄌᆞ셰히 보니 네로고나

츈향이 마조 잡고 그져 데굴데굴〃〃함^부로 탕탕부ᄃᆡ지며 너고 나고 예셔 쥭ᄌᆞ 너ᄂᆞᆫ 엇지ᄒᆞ여 여긔잇ᄂᆞ니

도련님 가시ᄂᆞᆫ 길의 젼별ᄒᆞ려 왓ᄉᆞ오니 마즈막 니별ᄇᆡᄅᆞᆯ 잡으시오 슐을 부어 권ᄒᆞᆯ 젹의 댱부의 심댱이 다 상ᄒᆞᆫ다

옥슈ᄅᆞᆯ ᄌᆞ로 드러 눈믈을 ᄌᆔ여 ᄲᅮ리면셔 텬디 인간 니별 즁의 날 ᄀᆞᆺᄒᆞ니 ᄯᅩ 잇ᄂᆞᆫ가

ᄋᆡ고 도련님 ᄂᆡ 말 듯소 ᄎᆞᆷ아 설워 못 ᄉᆞᆯᄀᆡᆺ네 오동야지명월이오 양뉴츈지쳥풍시의 그리워 엇지 살나 ᄒᆞ오

니도령 위로ᄒᆞᄃᆡ 네 속이나 ᄂᆡ 속이나 간장이야 다ᄅᆞᆯ소냐 셕벽의 양견 ᄃᆡ듯 슈삼년만 기다려라

셔로 잡고 우^름 울 졔 마부놈 달녀드러 도련님 어셔 니러나오 ᄃᆡ부인 마노라님이 압ᄎᆞᆷ의셔 도련님을 ᄎᆞᄌᆞ신다 ᄒᆞ고 관노놈이 왓ᄉᆞ오니 어셔 밧비 니러나오

니도령 니른 말이 너도 목셕이 아니라 이 형상을 네가 보니 ᄎᆞᆷ아 엇지 ᄯᅥ나리오 돈을 만히 후히 쥬마 ᄒᆞᆫ 말만 잠간 더 ᄒᆞ고 가ᄌᆞ

마부놈 엿ᄌᆞ오ᄃᆡ 쳔 니ᄅᆞᆯ 가나 십 니ᄅᆞᆯ 가나 ᄒᆞᆫᄯᆡ 니별은 불가뷔오니 졔발 덕분 니러나오 ᄒᆞᆯ일업시 ᄯᅥ나오니 둘희 간장이 다 ᄉᆞ라진다

져 츈향의 거동 보소 녹ᄂᆞᆫ ᄃᆞ시 우름 울며 도련님 부ᄃᆡ 평안이 가오 ᄯᅥᄂᆞᄂᆞᆫ 회포ᄂᆞᆫ 측냥^업거니와 날 ᄀᆞᆺ흔 쳔쳡은 조곰도 ᄉᆡᆼ각 마ᄅᆞ시고 셔울 올나가셔 학업이나 힘ᄡᅧ

여영득의 ᄒᆞ신 후의 부ᄃᆡ부ᄃᆡ〃〃날 ᄎᆞᄌᆞ오시오 머리 우희 손을 언고 기ᄃᆞ릴 졔 바라ᄂᆞᆫ 눈이 ᄯᅮ러지지아니케 ᄒᆞ옵소셔

니도령 니ᄅᆞᆫ 말이 오냐 부ᄃᆡ 잘 잇거라 연연ᄒᆞ믈니긔지 못ᄒᆞ여 ᄎᆞᆷ아 손을 놋치 못ᄒᆞ고 ᄉᆞᄆᆡᄅᆞᆯ 드러 눈물을 씨ᄉᆞ면셔 당부ᄒᆞᄂᆞᆫ 말이

나의 일은 념녀 말고 몸을 삼가고 신의ᄅᆞᆯ 직희여 나의 도라오기를 고ᄃᆡᄒᆞ라 ᄒᆞ고 ᄯᅥ날 쥴을 니져더니 셔산의 ᄒᆡᄂᆞᆫ 느져 가고 ᄌᆡ쵹이 셩화 ᄀᆞᆺ흔지라

마지못ᄒᆞ^여 손을 노코 말긔 올나 도라셔니 ᄒᆞᆫ 거름의 도라보고 두 거름의 긔가 막혀 갈 길이 어득ᄒᆞ다

목이 ᄆᆡᆺ쳐 연속부졀 잘 잇거라 부ᄃᆡ 평안이 가오 이러ᄐᆞ시 목ᄉᆔᆫ 소ᄅᆡ로 니별ᄒᆞᆯ 졔 길히 졈졈머러 간다

ᄒᆞᆫ 산 너머 오 리 되고 ᄒᆞᆫ 믈 건너 십 니로다 다만 둘희 닙만 벙긋벙긋ᄒᆞᄃᆡ〃〃음셩은 아니 들니ᄂᆞᆫ고나

속졀업시 ᄯᅥ날 젹의 이젼의ᄂᆞᆫ ᄯᅳ게 것던 말조ᄎᆞ 오날은 어이 그리 ᄌᆡ게 가노 츈교의 우ᄂᆞᆫ ᄉᆡᄂᆞᆫ 간장을 바아ᄂᆞᆫ 듯 댱졔에 프ᄅᆞᆫ 버들 무졍이도 프르럿다

형영조ᄎᆞ 묘연ᄒᆞ니 ᄋᆡ고 답답가ᄉᆞᆷ^이야 욕망이난망이오 불ᄉᆞ이ᄌᆞᄉᆞ로다

보고 지고 보고 지고〃〃나의 츈향 보고 지고 어린 양ᄌᆞ 쇄옥셩을 잠간 드러 보고 지고 뉴리잔의 슐 부어 들고 잡슈시오 잡슈시오〃〃권ᄒᆞ든 양 즉금 만나 보고 지고

쳔니댱졍 먼나문ᄃᆡ 너ᄅᆞᆯ 잇고 어이 가리 속졀 츈향 젼혀 업다 이놈 마부야 말이나 천천이모라 가ᄌᆞ ᄭᅩᆼ문니의 틔눈 박이ᄀᆡ다 져 안졋던 뫼봉이나 보고 가ᄌᆞ고나

마부놈 ᄃᆡ답ᄒᆞᄃᆡ 소인도 ᄒᆞᆫ 번 ᄎᆞ모 귀덕이ᄅᆞᆯ 어더 신졍이 ᄒᆞᆫ창 미흡ᄒᆞᆫᄃᆡ 니방 아젼이 장을 두고 소인의 ᄎᆞ례 아닌 길을 보ᄂᆡ오니

손을 잡고 ᄯᅥ나올 졔 무^지ᄒᆞᆫ 간장도 봄눈 스듯 마음이 산난ᄒᆞ와 셔울 뉵ᄇᆡᆨ오십 니ᄅᆞᆯ ᄒᆞᆫ참의 두리 노코 ᄂᆡ일 ᄒᆞᆫ 겻 나려가오려

급ᄒᆞᆫ 마음 살 ᄀᆞᆺᄉᆞ와 말을 밧비 모ᄂᆞ이다 그러ᄒᆞ오나 도련님이 하 민망ᄒᆞ여 ᄒᆞ시니 쳔쳔이뫼시리이다

다만길 가기 심심ᄒᆞ고도련님 마음도 하 산난ᄒᆞ여 ᄒᆞ시니 위로 겸ᄒᆞ여 그 노던 이아기나 ᄒᆞ며 가ᄉᆞ이다 우리 귀덕이도 묘ᄒᆞ왼다

니도령 ᄃᆡ답ᄒᆞ되 그 일홈 더럽다 인물은 엇더ᄒᆞ게 묘ᄒᆞ더냐

마부놈 ᄃᆡ답ᄒᆞᄃᆡ 머리 압흔 숙븟터 두 눈셥이 다하 잇고 두 눈은 왕방울만 ᄒᆞ고 코ᄂᆞᆫ 바람벽의 ^ 말나븟튼 빈ᄃᆡ 갓고

입은 두 귀밋가지 도라오고 가ᄉᆞᆷ은 두리 기동 ᄀᆞᆺᄐᆞ여 졋통이란 말은 아조 업ᄉᆞ오니 요런 묘한 겨집이 ᄯᅩ 어ᄃᆡ 잇ᄉᆞ오잇가

니도령 웃고 니른 말이 그것도 ᄉᆞ람이란 말이냐 너ᄂᆞᆫ 무어ᄉᆞᆯ ᄎᆔᄒᆞᄂᆞ니 흉ᄒᆞ고 금즉ᄒᆞ다

마뷔 왈 도련님이 계집 묘리ᄅᆞᆯ 모로시ᄂᆞᆫ 말ᄉᆞᆷ이올시다 머리 압 숙븟기ᄂᆞᆫ 겨을의 돈 아니 드린 븟박이 휘항 긴ᄒᆞ옵고

계집의 눈 큰 거ᄉᆞᆫ 셔방이 ᄭᅮ지져도 겁을 ᄂᆡ여 공슌ᄒᆞ고 코 업기ᄂᆞᆫ 입 다힐 졔 거칠 거시 업ᄉᆞ오니 더 긴ᄒᆞ옵고

입 큰 거ᄉᆞᆫ 밧분 ᄯᆡ의 급^히 맛츌 졔 아모ᄃᆡᄅᆞᆯ ᄃᆡ여도 영낙업ᄉᆞ오니 긴ᄒᆞ옵고

졋통이 업ᄂᆞᆫ 거ᄉᆞᆫ 단야의 곤ᄒᆞᆫ 잠 자다가도 부로통ᄒᆞᆫ 거시 만치이면 ᄌᆞ연 마음이 동ᄒᆞ여 버무레나 ᄯᅥ히고 ᄒᆞᆫ가음이나 ᄯᅳ오니

졋통이 업ᄉᆞ오면 왼 밤을 셩히 ᄌᆞ고 나오면 녹용 ᄒᆞᆫ 그릇 먹은 헴이오니 요런 계집은 곳 보ᄇᆡ왼다 도련님 슈쳥은 엇더ᄒᆞ옵더니잇가

어허 이놈 드러 보아라 우리 츈향이야 어엿부더니라 인물이 탁월ᄒᆞ여 댱부 심댱을 놀ᄂᆡ고 ᄇᆡᆨᄐᆡ가 구비ᄒᆞ며 ᄌᆡ덕이 겸젼ᄒᆞ고 품질이 졀승ᄒᆞ더니라

ᄋᆡ고 ᄋᆡ고〃〃설^운지고 져고 나고 두리 만나 츈하츄동 ᄉᆞ시 업시 쥬야댱텬 즐겨 놀 졔 ᄌᆞ미잇ᄂᆞᆫ 잔속이야 눌다려 다ᄒᆞᆯ소냐

ᄋᆡ고 ᄋᆡ고〃〃설운지고 동군이 신필 되여 츈향조ᄎᆞ 그려ᄂᆡᆫ가 항아ᄅᆞᆯ ᄂᆡ치신가 직녀ᄅᆞᆯ 젹강ᄒᆞᆫ가

너ᄂᆞᆫ 어힌 아ᄒᆡ완ᄃᆡ 강산졍긔ᄅᆞᆯ 혼ᄌᆞ 타셔 나의 간장 셕이ᄂᆞ니 혼이라도 너ᄅᆞᆯ 찻고 ᄭᅮᆷ이라도 너ᄅᆞᆯ ᄎᆞᄌᆞ리라

ᄉᆞᆯ드리 그릴 젹의 ᄭᅮᆷ의나 맛나 보ᄌᆞ ᄋᆡ고 답답 설음이야 이러틋 탄식ᄒᆞ며 경셩으로 올나가니라

이ᄯᆡ 츈향이ᄂᆞᆫ 니도령 ᄯᅥ나갈 졔 가ᄂᆞᆫ ᄃᆡᄅᆞᆯ 보랴 ᄒᆞ고 ᄀᆡᆼ상일층누^ᄒᆞ여 욕궁쳔니목ᄒᆞ니 쳔 니로다 쳔 니로다〃〃님 가신 ᄃᆡ 쳔 니로다

긔가 막혀 우름 울 졔 길이 ᄎᆞᄎᆞ머러 가니 형용이 졈졈젹어 뵌다

셔너 ᄉᆞᆯ 먹은 아희 강아지 타고 가ᄂᆞ니만 ᄒᆞ더니 ᄉᆞ월 팔일의 동ᄌᆞ등만 ᄒᆞ여 뵈고 산 구뷔ᄅᆞᆯ 도라가니 아믈아믈〃〃아조 업다

ᄋᆡ고 이ᄅᆞᆯ 엇지ᄒᆞᆯ고 긔진토록 종일 울고 집으로 도라와셔 방안을 삷혀보니 무거쳐지망망이라ᄋᆡ고 ᄋᆡ고〃〃이거시 웬일인고

극목텬ᄋᆡᄒᆞ니 한고안지실녀오 회모양상ᄒᆞ니 션ᄡᅡᆼ연지동소로다 옥창잔월츄야댱의 님을 그려 엇지 살니 가련^ᄒᆞ다 나의 신셰 일촌간장 봄눈 스듯 ᄋᆡ고 이ᄅᆞᆯ 어이ᄒᆞᆯ고

ᄃᆡ비졍속 면쳔ᄒᆞ고 ᄉᆞ졀빈ᄀᆡᆨ 두문ᄒᆞ고 의복단장 젼폐ᄒᆞ고 식음을 믈니치고 헛튼 머리 ᄯᆡ무든 옷셰 탈신하여 ᄆᆡᄅᆞᆯ 노코 누어시니 인간ᄒᆡᆼ낙이 덧업도다 가련이도 되였고나

ᄋᆡ고 ᄋᆡ고〃〃설운지고 이 설음을 엇지ᄒᆞᆯ고 츈하츄동 ᄉᆞ시졀의 님을 그리워 어이 ᄉᆞᆯ니 나ᄅᆡ 돗친 학이 되여 훨훨나라가셔 보고 지고

영두에 구름 되여 놉히 ᄯᅥ셔 보고 지고 창ᄒᆡ의 달이 되여 빗최여나 보고 지고 우든 눈믈 바다 ᄂᆡ면 ᄇᆡ도 타고 가련마는

만 쳡 샹ᄉᆞ 그려 ^ ᄂᆡᆫ들 ᄒᆞᆫ붓스로 다 그리랴 류야댱혜 김도 길ᄉᆞ 쳔 니 샹ᄉᆞ 덕욱 셟다

샹ᄉᆞᄒᆞ든 도련님을 ᄭᅮᆷ의 맛나 보건마ᄂᆞᆫ 잠곳 ᄭᆡ면 허ᄉᆡ로다 구회간장 만곡슈ᄅᆞᆯ 담을 ᄃᆡ가 젼혀 업ᄂᆡ

인ᄉᆡᆼ ᄇᆡᆨ 년이 언ᄆᆡ완ᄃᆡ 각ᄌᆡ 동셔 그리ᄂᆞᆫ고 공방미인 독상ᄉᆞᄂᆞᆫ 날을 두고 니ᄅᆞ미라 ᄋᆡ고 답답설음이야 이ᄅᆞᆯ 어이ᄒᆞ잣 말고

졍화ᄂᆞᆫ 작작ᄒᆞ고두견은 난만ᄒᆞᆫ듸 ᄌᆞ규야 우지 마라 울거든 네나 우지

잠든 날을 ᄭᆡ와 ᄂᆡ여 갓득ᄒᆞᆫ 님 니별의 여른 간장 다 셕이ᄂᆞ니 니별이비록 어려오나 니별 후가 더 어렵도다

동지야 ^ 긴긴밤과 하지일 긴긴날의 ᄯᆡ마다 샹ᄉᆡ로다 약수 삼쳔 니 못 건넌다 일너시나 님 계신 ᄃᆡ 약슈로다

ᄋᆡ고 ᄋᆡ고〃〃설운지고 이 몸이 ᄉᆞᆷ길실 졔 님을 조ᄎᆞ ᄉᆞᆷ겨시니 삼ᄉᆡᆼ의 연분이며 하ᄂᆞᆯ 마ᄎᆞᆯ 일이로다

나 ᄒᆞ나 소년이오 님 하나 날 괴실 졔 이 마음 이 ᄉᆞ랑은 견쥴 ᄃᆡ 전혀 업다 평ᄉᆡᆼ에 원ᄒᆞ오ᄃᆡ ᄒᆞᆫᄃᆡ 예ᄌᆞ ᄒᆞ엿더니 그덧셰 어이ᄒᆞ여 각ᄌᆡ 동셔 그리ᄂᆞᆫ고

엇그졔 님을 뫼셔 광한뎐의 올낫더니 그덧셰 무ᄉᆞᆷ 일노 하계의 나려온고 올 젹의 비슨 머리 허트런 지 오ᄅᆡ도다

연지분도 잇건마ᄂᆞᆫ 눌 위ᄒᆞ여 고이 ᄒᆞᆯ^고 마음의 ᄆᆡ친 시름 쳡쳡히ᄡᅡ혀셰라 지이ᄂᆞ니 한심이오 흘니ᄂᆞ니 눈물이라 인ᄉᆡᆼ이 유한ᄒᆞᆫᄃᆡ 슈심이 긔지업다

무졍ᄒᆞᆫ 셰월은 물 흐ᄅᆞ듯 지나거다 념량은 ᄯᆡᄅᆞᆯ 아라 가ᄂᆞᆫ 덧 도라오니 듯거니 보거니 늣길 일도 ᄒᆞᆷ도 ᄒᆞᆯᄉᆞ

동풍이 건듯 브러 젹셜을 헷치ᄂᆞᆫ 듯 옥창의 심은 ᄆᆡ화 두셰 가지 퓌엿셰라 갓득에 ᄂᆡᆼ담ᄒᆞᆫᄃᆡ 암담은 무ᄉᆞᆷ 일고

황혼의 명월조ᄎᆞ 침변의 조요ᄒᆞ니 깃기는 듯 반기ᄂᆞᆫ 듯 그리ᄂᆞᆫ 님 마조 본 듯 이 ᄆᆡ화 ᄒᆞᆫ가지로 님 계신 ᄃᆡ 보ᄂᆡ고져

님이 너ᄅᆞᆯ 보면 무어시라 ᄒᆞ실넌고 ᄭᅩᆺ 지ᄌᆞ ᄉᆡ닙 나^ᄌᆞ 녹음이 어린 젹의 나유ᄂᆞᆫ 젹막ᄒᆞ고 슈막이 뷔여셰라

부용댱 거러 두고 공작병 둘너시니 갓득에 시름ᄒᆞᆫ듸 ᄒᆡᄂᆞᆫ 어이 기도던고 원앙금침 ᄯᅦ쳐 ᄂᆡ여 삼ᄉᆡᆨ실 푸러 ᄂᆡ여 금쳑의 견조와셔 님의 옷ᄉᆞᆯ 지어 ᄂᆡ니

슈품도 조커니와 졔도도ᄀᆞᆺᄒᆞᆯ시고 황함의 담아 두고 님 계신 ᄃᆡ 바라보니 산인가 구름인가 머흠도 머흘시고

옥누의 혼ᄌᆞ 안ᄌᆞ 슈졍렴 거든 날의 동영에 달 돗고 북극의 별이 뵈니 님 본 듯 반가오ᄆᆡ 눈물이 졀노 난다

쳥광을 쥬어 ᄂᆡ여 봉황누의 거러 두고 팔황의 다 빗최니 심산궁곡 빗^최고져 건곤은 폐ᄉᆡᆨᄒᆞ고 ᄇᆡᆨ일이 ᄒᆞᆫ 빗친ᄃᆡ ᄉᆞ람은커니와 날ᄉᆡ도 ᄭᅳ쳐도다

소상남방도 치우미 이러커든 옥누고쳐야 일너 무삼ᄒᆞ리 양츈을 븟쳐 ᄂᆡ여 님 계신 ᄃᆡ 보ᄂᆡ고져 모쳠의 빗쵠 ᄒᆡᄅᆞᆯ 옥누의 올니고져

홍상을 거두 치고 ᄎᆔ슈ᄅᆞᆯ 반만 거더 일모창산원의 혬가림도 ᄒᆞᆷ도 ᄒᆞᆯᄉᆞ 져른 ᄒᆡ 겨요 지고 긴 밤을 고초 안ᄌᆞ 쳥등을 겻ᄒᆡ 노코 젹은 덧 잠을 드니

ᄭᅮᆷ의나 님을 보려 턱 밧고 지혀시니 원앙금도 참도 찰ᄉᆞ 이 밤이 언졔 ᄉᆡᆯ고 하로도 열두 시오 한 달도 삼십 일에 할니나 니져 잇셔 시름을 프ᄌᆞ ᄒᆞ니

마음의 ᄆᆡ친 시름 골슈의 박혀시니 편작이 열이 오나 이 ᄂᆡ 병 어이ᄒᆞ리 어와 이 ᄂᆡ 병이여 이 님의 탓시로다

ᄎᆞᆯ하리 슬허져셔 범나뷔나 되오리라 ᄭᅩᆺ 지ᄌᆞ ᄉᆡ닙 나ᄌᆞ 녹음이 어릔 젹의 ᄭᅩᆺ마다 단니다가 님의 옷ᄉᆡ 안ᄌᆞ리라

님은 날인 쥴 모로셔도 나ᄂᆞᆫ 님을 조ᄎᆞ 단니리라 이러트시 시름으로무졍셰월 보ᄂᆡ더라

셰 갑ᄌᆞ 뉴월 념오 필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