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國新續三綱行實圖 三綱烈女圖

  • 연대: 1617
  • 저자: 미상
  • 출처: 東國新續三綱行實
  • 출판: 통문관
  • 최종수정: 2016-01-01

彌妻啖草

都彌妻美麗

도미의 안해 곱더니

盖婁王聞之使一近臣假王衣服夜抵其家將亂之

개루왕이 듣고 ᄒᆞᆫ 신하로 ᄒᆡ여곰 왕의 오ᄉᆞᆯ 니펴 밤의 그 지븨 니ᄅᆞ러 쟝ᄎᆞᆮ 난ᄒᆞ려 ᄒᆞ거ᄂᆞᆯ

婦紿以更衣而進退飾一婢薦之

겨집이 소기되 옫 ᄀᆞ라 닙고 나아 니거징이다 ᄒᆞ고 믈러가 ᄒᆞᆫ 죵을 ᄭᅮ며 드리니

王知見欺怒甚誣都彌以罪矐兩眸

왕이 소긴 주ᄅᆞᆯ 알고 노호믈 심히 ᄒᆞ야 거즏 도미ᄅᆞᆯ 죄로ᄡᅥ 두 누ᄂᆞᆯ ᄲᅢ고

置船泛河遂引婦强欲淫之

ᄇᆡ예 두어 믈의 ᄠᅴ우고 겨지블 혀 구ᄐᆡ여 어루려커ᄂᆞᆯ

婦又曰今有所避請俟他日

겨지비 ᄯᅩ ᄀᆞᆯ오ᄃᆡ 이제 피ᄒᆞᆯ 이리 이시니 쳥컨대 다ᄅᆞᆫ 날을 기둘워징이다

王許之

왕이 허ᄒᆞ다

婦便逃至江口不能渡呼天慟哭

겨지비 믄득 도망ᄒᆞ야 강 어귀예 니ᄅᆞ러 능히 건너디 몯ᄒᆞ야 하ᄂᆞᆯᄒᆞᆯ 브ᄅᆞ지져 우더니

忽見舟至乘至泉城島遇其夫未死

믄득 보니 ᄇᆡ 니ᄅᆞ거ᄂᆞᆯ 타 쳔셩도의 니ᄅᆞ러 그 지아비ᄅᆞᆯ 만나 죽디 아녇거ᄂᆞᆯ

掘啖草根遂與同至高句麗終於覊旅

플 불휘ᄅᆞᆯ ᄏᆡ여 먹고 드듸여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고구려의 니ᄅᆞ러 나그내로 주그니라

崔氏奮罵

崔氏靈巖士人仁祐女也

최시ᄂᆞᆫ 녕암 션ᄇᆡ엳 사ᄅᆞᆷ 인우의 ᄯᆞ리라

適晉州戶長鄭滿

진ᄌᆔ 호댱 뎡만의게 셔방 마잗더니

洪武乙未倭賊寇晉崔年少有姿色

홍무 을미년의 예 도적기 진ᄌᆔ 와 도적ᄒᆞᆯ ᄉᆡ 최시 나히 졈고 ᄌᆞᄉᆡᆨ이 읻더니

賊遇崔露刃以脅

도적기 최시ᄅᆞᆯ 만나 ᄂᆞᆯᄒᆞᆯ ᄲᅡ여 헙ᄐᆡᆨᄒᆞᆫ대

崔抱樹而拒奮罵曰

최시 남글 안고 버으리왇고 분로ᄒᆞ여 ᄭᅮ지저 ᄀᆞ로ᄃᆡ

死等爾汚賊以生無寧死義

죽기ᄂᆞᆫ ᄒᆞᆫ가지니 도적긔 더러이고 배 살므론 ᄎᆞᆯ히 의예 죽글 거시라 ᄒᆞ고

罵不絶口賊遂害之

ᄭᅮ짇기ᄅᆞᆯ 이븨 그치디 아니ᄒᆞ니 도적이 드듸여 해ᄒᆞ다

子習甫六歲啼號屍側

아ᄃᆞᆯ 습이 여ᄉᆞᆮ 설 머거셔 주검 겨ᄐᆡ 울고 브ᄅᆞ지지고

襁褓兒猶匍匐就乳血淋漓入口尋亦斃焉

기ᄉᆡ 아ᄒᆡᄂᆞᆫ 오히려 업더여 젿즤 나아가니 피 흘러 이븨 드더니 미조차 ᄯᅩ 주그니라

事聞命旌門蠲習吏役

이리 들리오니 명ᄒᆞ야 졍문ᄒᆞ고 습이ᄅᆞᆯ 아젼구이ᄅᆞᆯ 덜라 ᄒᆞ시다

烈婦入江

烈婦京山人進士裵中善女也

녈부ᄂᆞᆫ 경산 사ᄅᆞᆷ이니 진ᄉᆞ ᄇᆡ듕션의 ᄯᆞ리라

適士族李東郊

ᄉᆞ족 니동교의게 셔방마자 갇더니

洪武庚申倭賊逼京山突入烈婦所居里

홍무 경신년ᄂᆡ 예 도적기 경산의 핍박ᄒᆞ여 녈부의 사ᄂᆞᆫ ᄆᆞᄋᆞᆯᄒᆡ ᄃᆞ라드니

烈婦抱乳子走賊追之及江

녈뷔 젿 먹ᄂᆞᆫ ᄌᆞ식글 안고 ᄃᆞ라나니 도적기 ᄠᆞᆯ와 강의 미ᄎᆞ니

烈婦度不能脫置乳子岸上走入江

녈뷔 능히 버서나디 몯ᄒᆞᆯ 주ᄅᆞᆯ 혜아리고 젿 먹ᄂᆞᆫ ᄌᆞ식글 두던 우희 노코 강의 ᄃᆞ라든대

賊持滿注矢擬之曰而來免而死

도적기 활 혀 살 먹겨 견훠 ᄀᆞ로ᄃᆡ 네 오면 네 죽기ᄅᆞᆯ 면ᄒᆞ리라

烈婦顧見罵賊曰何不速殺我我豈汚賊者耶

녈뷔 도라보고 도적글 ᄭᅮ지저 ᄀᆞ로ᄃᆡ 얻디 나ᄅᆞᆯ 수이 주기디 아니ᄒᆞᄂᆞ뇨 내 얻디 도적긔게 더러이리오

賊發矢中肩 再發再中 遂歿於江中

도적기 살을 발ᄒᆞ야 얻게ᄅᆞᆯ 마치고 두 번 발ᄒᆞ야 두 번 마치니 드듸여 강 가온대 죽다

事聞旌閭

이리 드리오매 졍문ᄒᆞ니라

林氏斷足

林氏完山府儒士柜之女也適知樂安郡事崔克孚

림씨ᄂᆞᆫ 락안 군ᄊᆞ 최큭부의 겨지비러니

倭寇本府林被執賊欲汚之

예 드리텨 오나ᄂᆞᆯ 자피여 어루려커늘

林固拒賊斷一臂又斷一足猶不屈被害

긋거슨대 ᄒᆞᆫ ᄇᆞᆯ 버히고 ᄯᅩ ᄒᆞᆫ 발 버휴ᄃᆡ ᄉᆞᆫᄌᆡ 듣디 아니커늘 주기니라

金氏撲虎

金氏安東人適散員兪天桂

김시ᄂᆞᆫ 안동 사ᄅᆞᆷ이니 산원 유텬계의게 셔방마자 갇더니

天桂夜爲虎所攫

텬계 바ᄆᆡ 범의게 더윈 배 되여ᄂᆞᆯ

金把木弓呌呼而前

김시 나모활을 잡고 브ᄅᆞ지져 아ᄑᆡ 가

左手執夫右手撲虎幾至六十步許虎委之而止

왼소ᄂᆞ로 지아비ᄅᆞᆯ 잡고 올ᄒᆞᆫ 소ᄂᆞ로 범을 텨 거의 뉵십 보의 니르러 범이 ᄇᆞ리고 그쳐ᄂᆞᆯ

金曰爾旣攫我夫欲幷取我耶

김시 ᄀᆞ로ᄃᆡ 네 이믜 내 지애비ᄅᆞᆯ 더위고 날조차 므로려 ᄒᆞᄂᆞ냐

虎乃去

범이 이예 나가다

夫氣絶金負而歸家黎明夫甦

지아비 긔졀ᄒᆞ여ᄂᆞᆯ 김시 어버 지븨 도라가니 새배 지아비 도로 사다

其夜虎又至大吼

그 밤의 범이 ᄯᅩ 니ᄅᆞ러 크기 우르거ᄂᆞᆯ

金又開門荷杖語虎曰

김시 ᄯᅩ 문을 열고 막대ᄅᆞᆯ 메고 범ᄃᆞ려 니로ᄃᆡ

爾亦含靈之物何若是之甚乎

네 ᄯᅩᄒᆞᆫ 녕ᄒᆞᆫ 즘승이니 얻디 이러ᄐᆞ시 심히 ᄒᆞᄂᆞ뇨

虎嚙舍傍梨樹而去樹乃枯

범이 집 겨ᄐᆡ ᄇᆡ남글 너흘고 가니 남기 이우니라

金氏同窆

金氏豐山人適李橿橿墜馬道斃其僮舁屍歸

김씨의 남지니 ᄆᆞᆯ 타 디여 죽거늘 죵이 메여 오나ᄂᆞᆯ

金號咷擗踊抱屍經三日夜

김씨 밤낫 사ᄒᆞᆯᄂᆞᆯ 아나셔 우더니

及殯益自哀慟踰月不食唯啜水而已

빈소ᄒᆞ고 더옥 셜워 ᄒᆞᆫ ᄃᆞᆯ나마 밥 아니 먹고 믈ᄲᅮᆫ 먹거늘

父母諭之曰食而哭於義何害

뿌모ᄋᆞ 닐오ᄃᆡ 먹고 우루ᄃᆡ 엇더ᄒᆞ뇨

金曰非哀而不食自不思食耳應是疾也

김씨 닐오ᄃᆡ 슬퍼 아니 먹논디 아니라 먹고져 십브디 아니ᄒᆞ니 당당이 병이로소이다 ᄒᆞ고

至五十三日而死年二十

쉰사흘 채아 주그니 나히 스믈히러나

父母憐之同穴而窆

뿌모ᄋᆞ 어엿비 너겨 ᄒᆞᆫᄃᆡ 무드니라

東國三綱行實烈女圖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