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國新續三綱行實圖 續三綱烈女圖

  • 연대: 1617
  • 저자: 미상
  • 출처: 東國新續三綱行實
  • 출판: 통문관
  • 최종수정: 2016-01-01

권시ᄂᆞᆫ 안동 사ᄅᆞ미니 계ᄉᆡᆼ의 ᄯᆞ리라

年二十其夫宋孝從死親自負土葬於家北

나히 스믈힌 제 남진 송효죵이 죽거늘 친히 ᄒᆞᆰ 지여 집 뒤해 묻고

携五歲兒朝夕不離墓側終三年

다ᄉᆞᆺ 설 머근 아기 ᄃᆞ리고 삼 년을 아ᄎᆞᆷ 나죄 무덤 겨ᄐᆡ ᄠᅥ나디 아니ᄒᆞ더니

一日虎攬其子

ᄒᆞᆯᄂᆞᆫ 버미 와 아기를 므러가거늘

權氏左手持子右手拒虎曰

권시 왼녁 소노로 아기 잡고 올ᄒᆞᆫ 소노로 버믈 믈리와ᄃᆞ며 닐오ᄃᆡ

皇天有知乞賜照臨虎乃棄去

하ᄂᆞᆯ하 아ᄅᆞ시거든 비최여 보쇼셔 ᄒᆞᆫ대 버미 ᄇᆞ리고 가니라

金氏衣白

金氏扶安人

김시ᄂᆞᆫ 부안 사ᄅᆞ미라

早喪夫父母欲奪志

져머셔 남진 죽거늘 어버이 다ᄅᆞ니 얼이고져 ᄒᆞ더니

金誓不他適欲投江父母懼而止

김시 ᄆᆡᆼ셰ᄒᆞ야 다ᄅᆞᆫ 남진 아니호려 ᄒᆞ고 므레 드러 주구려 ᄒᆞᆫ대 어버이 두려 아니 얼이니라

金終身衣白奉祭祀不食肉

김시 죽도록 흰 옷 니버셔 졔뎐ᄒᆞ고 고기 아니ᄒᆞ더라

性伊佩刀

性伊金海府吏許厚同妻

셩이ᄂᆞᆫ 김ᄒᆡ 향니 허후동의 겨지비라

年二十夫歿凡朝夕奠具務欲潔精別置鼎爼以供

나히 스믈힌 제 남진니 죽거늘 아ᄎᆞᆷ나죄 졔뎐을 각별ᄒᆞᆫ 그르세 조히 ᄒᆞ며

每遇朔望備時物製時服以祭祭畢焚之

삭망이어든 시졀 차바ᄂᆞᆯ ᄀᆞ초 쟝만ᄒᆞ고 시졀 오ᄉᆞᆯ 조차 지어 졔ᄒᆞ고 졔ᄒᆞᆫ 후에 ᄉᆞ더라

常恐有强暴之汚佩刀帶繩以自誓曰

샹녜 강포ᄒᆞᆫ 노미 더러일가 저허 칼 ᄎᆞ고 노ᄒᆞᆯ ᄯᅴ여셔 ᄆᆡᆼ셰ᄒᆞ야 닐오ᄃᆡ

刀不能決繩以縊之

칼ᄒᆞ로 죽디 몯ᄒᆞ면 노ᄒᆞ로 목ᄆᆡ야 주구리라 ᄒᆞ고

泣血三年未嘗與人對面

삼 년을 내 우러 사ᄅᆞᆷᄃᆞ려 마조 셔디 아니ᄒᆞ더라

事聞旌閭

엳ᄌᆞ와ᄂᆞᆯ 홍문 셰니라

禹氏負姑

禹氏潭陽人金惟貞妻

우시ᄂᆞᆫ 담양 사ᄅᆞ미니 김유뎡 겨지비라

年二十歸金四年而夫死

나히 스믈헤 남진 어러 네 ᄒᆡ채 남지니 죽거늘

事姑田氏甚孝

싀어미ᄅᆞᆯ 셤교ᄃᆡ ᄀᆞ장 효도ᄒᆞ더니

家嘗失火田耄且病不能起禹冒火負而出

지비 블 븓거늘 싀어미 늙고 병ᄒᆞ야 니러나디 몯ᄒᆞ더니 우시 브래 드러가 어버 내니라

及夫喪畢父母欲奪志

남진늬 거상 ᄆᆞ차늘 어버이 다ᄅᆞᆫ 남진 얼유려 ᄒᆞ더니

禹曰我有二子可資以生

우시 닐오ᄃᆡ 내 두 ᄌᆞ식이 이시니 가히 ᄌᆞ뢰ᄒᆞ야 살 거시며

况良人死時屬我養姑其忍背之

ᄒᆞᄆᆞᆯ며 남지니 주글 저긔 날ᄃᆞ려 싀어미 셤길 이ᄅᆞᆯ 니ᄅᆞ니 ᄎᆞ마 ᄇᆡ반ᄒᆞ랴 ᄒᆞ고

以死自誓父母不能强

주그ᄆᆞ로 ᄆᆡᆼ셰ᄒᆞᆫ대 어버이 구틔여 얼이디 몯ᄒᆞ니라

姑歿哀毁葬祭以禮

싀어미 죽거늘 ᄀᆞ장 슬허ᄒᆞ고 송장과 졔뎐을 녜다이 ᄒᆞ니라

姜氏抱屍

姜氏南原人崔自江妻

강시ᄂᆞᆫ 남원 사ᄅᆞ미니 최ᄌᆞ강의 겨지비라

夫死姜抱屍七日不食而死

남진니 죽거늘 신톄를 안고 닐웨ᄅᆞᆯ 밥 아니 머거 주그니라

事聞旌閭

엳ᄌᆞ와ᄂᆞᆯ 홍문 셰니라

召史自誓

召史丹城人

조이ᄂᆞᆫ 단셩 사ᄅᆞ미라

年十六其夫採薪爲虎所害召史毁戚骨立

나히 열여ᄉᆞ새 남진니 나모ᄒᆞ라 가 버믜게 죽거늘 조이 슬허 ᄲᅧ만 잇더라

恐父母奪志常自誓曰

어버이 제 ᄠᅳ들 아ᄋᆞᆯ가 ᄒᆞ야 샹녜 ᄆᆡᆼ셰호ᄃᆡ

我苦有他將何以見亡人於地下

내 다ᄅᆞᆫ ᄆᆞᄋᆞᆷ곳 머그면 어ᄯᅵ 남진늘 ᄯᅡ 아래 가 보료 ᄒᆞ더니

一日其父母果欲嫁召史知之縊死

ᄒᆞᆯᄂᆞᆫ 제 어버이 과연 남진 얼오려 ᄒᆞᆫ대 조이 알오 목ᄆᆡ야ᄃᆞ라 주그니라

事聞旌閭

엳ᄌᆞ와ᄂᆞᆯ 홍문 셰니라

玉今不汚

玉今安陰人

옥금이ᄂᆞᆫ 안음 사ᄅᆞ미라

年十七夫死隨舅姑而居

나히 열닐구베 남지니 죽거늘 싀어버이 조차 사더니

路遇里人欲汚之拒不從

제 ᄆᆞᄋᆞᆯ 사ᄅᆞ미 길헤 맛보아 어로려 커늘 거스러 좃디 아니터니

里人逼之至門玉今知不免縊死

그 노미 다 조차 무늬 오나ᄂᆞᆯ 옥금이 면티 몯ᄒᆞᆯ 줄 알오 목ᄆᆡ야ᄃᆞ라 주그니라

玉今自縊

玉今楊根人愼戒中女

옥금이ᄂᆞᆫ 양근 사ᄅᆞ미니 신계듕의 ᄯᆞ리라

嫁群吏李順命順命死朝夕哭泣

향니 니슌명이ᄅᆞᆯ 어렷ᄯᅥ니 슌명이 죽거늘 아ᄎᆞᆷ나죄 울오

親奠朔望

초ᄒᆞᄅᆞ 보로매 친히 졔ᄒᆞ더니

服闋父母憫其早孀欲改嫁媒約已定

탈상ᄒᆞ야ᄂᆞᆯ 어버이 일 홀어미 된 주를 어엿ᄲᅵ 너겨 다ᄅᆞᆫ 남진 얼요려 듕ᄆᆡᄒᆞ야 긔약을 일뎡ᄒᆞ야늘

知不可免沐浴更衣自縊而死

몯 면ᄒᆞᆯ 줄 알오 모욕 ᄀᆞᆷ고 옷 ᄀᆞ라 닙고 목ᄆᆡ야ᄃᆞ라 주그니라

年三十有二

나히 셜흔둘히러라

弘治十三年旌閭

홍티 저긔 홍문 셰시니라

鄭氏不食

鄭氏尙州人監察繼金之女適安東權達手

뎡시ᄂᆞᆫ 샹ᄌᆔ 사ᄅᆞ미니 교리 권달슈의 안해라

燕山甲子議追尊廢妃尹氏達手時爲弘文館校理以爲不可逐被殺

연산 저긔 폐비를 튜존호려 커늘 달ᄉᆔ 몯 ᄒᆞ리라 ᄒᆞ야ᄂᆞᆯ 연사니 주기니라

時鄭氏在咸昌村舍聞之號哭不絶聲淚盡繼血

뎡시 싀골셔 긔별 듣고 우루믈 그치디 아니ᄒᆞ니 눈믈이 진ᄒᆞ야 피 나더라

食飮不入口者凡六十餘日語侍婢曰

밥이며 믈도 아니 마시ᄆᆞᆯ 두 ᄃᆞᆯ 남더니 죵ᄃᆞ려 닐오ᄃᆡ

我豈不能卽死忍活至今者待夫骸還葬我便托骨其側耳

내 엇ᄯᅵ 즉제 죽디 아니ᄒᆞ리오마ᄂᆞᆫ ᄎᆞ마 죽디 아니호ᄆᆞᆫ 남진의 신톄 오나ᄃᆞᆫ 보와 송장ᄒᆞ고 나도 그 겨틔 무티려 ᄒᆞ다니

吾願未遂而氣力已盡吾其死矣乃痛哭而絶

내 원을 일우디 몯ᄒᆞ야셔 긔운이 ᄒᆞ마 진ᄒᆞ니 내 주그리로다 ᄒᆞ고 ᄀᆞ장 울오 주그니라

恭僖大王贈達手都承旨鄭氏淑夫人旌其閭

공희대왕이 권달슈란 도승지 튜증ᄒᆞ시고 뎡시란 슉부인 봉ᄒᆞ야 홍문 셰시니라

李氏守信

李氏丹城人鄭季亨妻

니시ᄂᆞᆫ 단셩 사ᄅᆞ미니 뎡계형의 안해라

季亨死哀毁

계형이 죽거늘 슬허ᄒᆞ더니

終喪父母憐其早寡欲奪志

거상 바사ᄂᆞᆯ 어버이 일 홀어미 된 줄 어엿ᄲᅵ 너겨 다ᄅᆞᆫ 남진 얼우려 ᄒᆞᆫ대

李氏號哭抵家前潴水自溺

니시 울오 집 앏 방튝 므레 가 드러 주그려 커늘

里人適見之呼其家人拯出

ᄆᆞᄋᆞᆯ 사ᄅᆞ미 마초와 보고 제 집 사ᄅᆞᆷ 블러 건뎌 내여늘

良久乃甦曰婦人從一而終不死何爲

오라게야 사라나 닐오ᄃᆡ 겨지비 ᄒᆞ나ᄒᆞᆯ 조차 죵신ᄒᆞᆯ 거시니 아니 주거셔 므슴 ᄒᆞ료

不食數旬父母知其志堅不敢强

스므나ᄆᆞᆫ 나ᄅᆞᆯ 밥 먹디 아니커늘 어버이 그 ᄠᅳ디 대견ᄒᆞᆫ 줄 알고 구틔우디 아니ᄒᆞ니

李氏取夫兄之女與居

니시 남진의 형의 ᄯᆞᄅᆞᆯ 더브러 사더니

父母禁之答曰非欲賴兒生活爲亡夫守信之計耳

어버이 말인대 ᄃᆡ답호ᄃᆡ 내 이 아ᄒᆡᄅᆞᆯ 덕 니블 주리 아니라 주근 남진 위ᄒᆞ야 슈신호려 ᄒᆞᆫᄂᆞᆫ 계ᄀᆈ라

姑舅俱年老終身孝養

니시 어버이 다 륽더니 죵신토록 효도ᄒᆞ니라

東國續三綱行實烈女圖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