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언해 17권

  • 한문제목: 杜詩諺解
  • 연대: 1481
  • 출판: 한국어연구 2호(2004, 한국어연구회)영인자료(국박본), 디지털한글박물관 사진자료(도쿄대 오구라문고본)

分類杜工部詩卷之十七

右詩十一首 律詩二十五首

鳳凰臺

亭亭은 髙貌ㅣ라 西康州ᄂᆞᆫ 在同谷郡ᄒᆞ니라

亭亭鳳凰臺 北對西康州

노ᄑᆞᆫ 鳳凰臺ㅣ @ 北녀그로 西康州ᄅᆞᆯ 對ᄒᆞ얫도다

西伯은 文王이니 其時예 鳯鳴于歧陽ᄒᆞ니라 悠悠ᄂᆞᆫ 遠也ㅣ라

西伯今寂寞 鳳聲亦悠悠

西伯이 이제 괴외ᄒᆞ시니 @ 鳳ᄋᆡ 소리도 ᄯᅩ 머러 업도다

山峻路絕蹤 石林氣高浮

뫼히 노파 길헤 사ᄅᆞᄆᆡ 자최 그츠니 @ 돐 수픐 서리예 氣運이 노^피 ᄠᅦᆺ도다

安得萬丈梯 爲君上上頭

엇뎨 萬 丈인 ᄃᆞ리ᄅᆞᆯ 어더 @ 님금 爲ᄒᆞ야 웃 그테 올아가려뇨

恐有無母雛 飢寒日啾啾

어미 업슨 삿기 주리며 @ 치워 나날 우러 잇ᄂᆞᆫ가 전노라

我能剖心血 飲啄慰孤愁

내 能히 심토ᇰ과 피ᄅᆞᆯ ᄩᅡ 내야 @ 마시며 딕먹게 ᄒᆞ야 외로왼 시르믈 慰勞호리라

鳯이 非竹實不食ᄒᆞ며 非醴泉不飲ᄒᆞᄂᆞ니라

心以當竹實 炯然忘外求 血以當醴泉 豈徒比淸流

심토ᇰᄋᆞ로ᄡᅥ 댓 여르믈 當ᄒᆞ면 @ 번드기 밧긧 것 求호ᄆᆞᆯ 닛곡 @ 피로ᄡᅥ 醴泉을 當ᄒᆞ면 @ 엇뎨 ᄒᆞᆫ갓 ᄆᆞᆯᄀᆞᆫ 흐르는 믈와 ᄀᆞᄐᆞᆯ ᄲᅮ니리오

王者瑞ᄂᆞᆫ ^ 指鳯ᄒᆞ다 甫ㅣ 恐鳯雛之飢死ᄒᆞ야 欲以心血로 飲之而不愛微軀也ㅣ라 休ᄂᆞᆫ 謂死ㅣ니 莊子애 其死ㅣ 若休ㅣ라ᄒᆞ다

重所王者瑞 敢辭微命休

重히 너기ᄂᆞᆫ 바ᄂᆞᆫ 王者의 祥瑞니 @ 구틔여 죠고맛 목수믜 주구므로 말리아

坐看綵翮長 擧意八極周

빗ᄂᆞᆫ ᄂᆞᆯ개 기러 ᄠᅳ들 드러 @ 八極에 두루 ᄂᆞ로ᄆᆞᆯ 안자셔 보리라

十二樓ᄂᆞᆫ 仙人所居ㅣ라 鴻猷ᄂᆞᆫ 大道也ㅣ라

自天銜瑞圖 飛下十二樓 圖以奉至尊 鳳以垂鴻猷 再光中興業 一洗蒼生憂

하ᄂᆞᆯ로브터셔 祥瑞ᄅᆞ왼 圖ᄅᆞᆯ 므러 @ 열두 樓에 ᄂᆞ라 ᄂᆞ리거든 @ 圖로ᄡᅥ 님금ᄭᅴ 받ᄌᆞᆸ곡 @ 鳳ᄋᆞ로ᄡᅥ 큰 道理ᄅᆞᆯ 드리웍 @ 中興ᄒᆞ신 王業을 다시 빗내야 @ ᄒᆞᆫ 번 蒼生ᄋᆡ 시르믈 시수리라

此ᄂᆞᆫ 甫ㅣ 思見賢人ᄒᆞ야 以致治平之效也ㅣ라

深衷正爲此 群盜何淹留

기픈 ᄆᆞᅀᆞᄆᆞᆫ 正히 이ᄅᆞᆯ 爲ᄒᆞ노니 @ 물 盜賊이 어느 머므러시리오

此詩ᄂᆞᆫ 衡州刺史陽濟欇連帥之職ᄒᆞ야 討臧玠之亂故로 托朱鳳ᄒᆞ야 喩之ᄒᆞ니라

朱鳳行

君不見瀟湘之山衡山高 山巓朱鳳聲嗷嗷

그듸ᄂᆞᆫ 瀟湘 뫼해 衡山ᄋᆡ 노포ᄆᆞᆯ 보디 아니ᄒᆞᄂᆞᆫ다 @ 묏 그텟 블근 鳳이 소리 嗷嗷ᄒᆞ놋다

側身長顧求其曹 翅垂口噤心甚勞

모ᄆᆞᆯ 기우려 기리 도라보아 그 무를 求ᄒᆞᄂᆞ니 @ ᄂᆞᆯ개 드리고 이비 버믜오 ᄆᆞᅀᆞᄆᆞᆯ 甚히 ᄀᆞᆺ바ᄒᆞ놋다

此ᄂᆞᆫ 喻兵興之際예 小民이 困於征役也ㅣ라

下愍百鳥在羅網 黃雀最小猶難逃

온 새 그므레 거러 이슈믈 아래로 어엿비 너기ᄂᆞ니 @ 黃雀이 안직 져고ᄃᆡ 오히려 難히 逃亡ᄒᆞ놋다

鴟梟ᄂᆞᆫ 惡鳥ㅣ니 喻盜賦ᄒᆞ다

願分竹實及螻蟻 盡使鴟梟相怒號

願ᄒᆞᆫᄃᆞᆫ 댓 여름과 가야미ᄅᆞᆯ ᄂᆞᆫ화 줄 디니 @ 다 鴟梟로 ᄒᆡ여 서르 怒ᄒᆞ야 우르게 ᄒᆞ야리아

杜鵑

西川有杜鵑 東川無杜鵑 涪萬無杜鵑 雲安有杜鵑

西川엔 杜鵑이 잇고 @ 東川엔 杜鵑이 업고 @ 涪萬앤 杜鵑이 업고 @ 雲安앤 杜^鵑이 잇도다

我昔遊錦城 結廬錦水邊 有竹一頃餘 喬木上參天

내 녜 錦城에 노라 @ 錦水ㅅ ᄀᆞᅀᆡ 지블 지ᅀᅩ니 @ 잇ᄂᆞᆫ 대 ᄒᆞᆫ 이러미 남고 @ 노ᄑᆞᆫ 남기 우흐로 하ᄂᆞᆯ해 다햇더라

杜鵑暮春至 哀哀叫其間

杜鵑이 暮春에 니르러 @ 슬피 그 ᄉᆞᅀᅵ예셔 우더라

蜀ᄉ 望帝死杜鵑ᄒᆞ니라

我見常再拜 重是古帝魂

내 보고 샤ᇰ녜 두 번곰 절호니 @ 이 녯 님그ᇝ 넉슬 重히 너계니라

生子百鳥巢 百鳥不敢嗔 仍爲餧其子 禮若奉至尊

온 새ᄋᆡ 지븨 삿기ᄅᆞᆯ 나하ᄃᆞᆫ @ 온 새 구틔여 믜디 몯ᄒᆞ곡 @ 지즈로 爲ᄒᆞ야 그 삿기ᄅᆞᆯ 머겨 @ 禮ᄅᆞᆯ 님금 받ᄌᆞᆸᄃᆞᆺ ᄒᆞ놋다

鴻鴈ᄋᆞᆫ 行飛而識序ᄒᆞ고 羔羊ᄋᆞᆫ 飲乳에 必跪而知恩이니라

鴻鴈及羔羊 有禮太古前 行飛與跪乳 識序又知恩

鴻雁과 羔羊괘 @ ᄀᆞ자ᇰ 녯 前브터 禮 잇ᄂᆞ니 @ 行列ᄒᆞ야 ᄂᆞᆯ며 ᄭᅮ러 졋 머거 @ 次序ᄅᆞᆯ 알며 ᄯᅩ 恩惠ᄅᆞᆯ 아ᄂᆞ니라

聖賢古法則 付與後世傳

聖賢이 녯 法을 @ 後世예 브텨 주어 傳ᄒᆞ시니라

言可以人而不知君臣之禮乎아

君看禽鳥情 猶解事杜鵑

그듸ᄂᆞᆫ 새 즘ᄉᆡᇰ의 ᄠᅳ들 보라 @ 오히려 杜鵑 셤규믈 아ᄂᆞ니라

今忽暮春間 値我病經年 身病不能拜 淚下如迸泉

이제 믄듯 暮春ㅅ ᄉᆞᅀᅵ예 @ 내ᄋᆡ 病이 ᄒᆡ 디나ᄆᆞᆯ 맛나 @ 모미 病ᄒᆞ야 能히 절ᄒᆞ디 몯ᄒᆞ고 @ 누ᇇ믈 흘^류믈 ᄉᆡ맷 믈 솟ᄃᆞ시 ᄒᆞ노라

杜鵑行

君不見 昔日蜀天子 化爲杜鵑似老烏

그듸ᄂᆞᆫ 보디 아니ᄒᆞᄂᆞᆫ다 @ 昔日에 蜀ㅅ 天子ㅣ @ 變化ᄒᆞ야 杜鵑이 ᄃᆞ외니 늘근 가마괴 ᄀᆞᆮ도다

寄巢生子不自啄 群鳥至今爲哺雛

ᄂᆞᄆᆡ 기세 브터 삿기ᄅᆞᆯ 나콕 제 딕머기디 몯거든 @ 뭀 새 이제 니르리 爲ᄒᆞ야 삿기ᄅᆞᆯ 머기놋다

雖同君臣有舊禮 骨肉滿眼身羈孤

비록 君臣의 녯 禮 이슈미 ᄀᆞᆮᄒᆞ나 @ 骨肉이 누네 ᄀᆞᄃᆞᆨᄒᆞ얏고 모미 나그내 ᄃᆞ외야 외롭도다

業工竄伏深樹裏 四月五月偏號呼

제 ᄒᆞ논 이리 기픈 나못 소배 수머 굽스러슈믈 바지로이 ᄒᆞᄂᆞ니 @ 四月 五月에 ᄀᆞ자ᇰ 우르놋다

其聲哀痛口流血 所訴何事常區區

그 소리 슬허 셟고 이베 피ᄅᆞᆯ 흘리ᄂᆞ니 @ 하논 배 므슷 이리완ᄃᆡ 샤ᇰ녜 區區ᄒᆞᄂᆞ니오

爾豈摧殘始發憤 羞帶羽翮傷形愚

녜 엇뎨 摧殘ᄒᆞ야셔ᅀᅡ 비루수 애왇븐 ᄆᆞᅀᆞᄆᆞᆯ 베푸미 아니리오 @ 지츨 帶ᄒᆞ야슈믈 붓그리며 얼구릐 어류ᄆᆞᆯ 슬놋다

蒼天變化誰料得 萬事反覆何所無 萬事反覆何所無 豈憶當殿群臣趨

프른 하ᄂᆞᆯᄒᆡ 變化호ᄆᆞᆯ 뉘 혜아리리오 @ 萬事ᄋᆡ 두위힐후미 어느 고^대 업스리오 @ 萬事ᄋᆡ 두위힐후미 어느 고대 업스리오 @ 어느 殿을 當ᄒᆞ얏거든 群臣의 趨走ᄒᆞ던 이ᄅᆞᆯ ᄉᆞ라ᇰᄒᆞ리오

杜鵑行

古時杜宇稱望帝 魂作杜鵑何微細

녯 時節에 杜宇를 望帝라 일ᄀᆞᆮ더니 @ 넉시 杜鵑을 ᄃᆞ외니 ᄌᆞ모 微細ᄒᆞ도다

搶佯ᄋᆞᆫ 疾飛貌ㅣ오 瞥捩은 急回貌ㅣ라

跳枝竄葉樹木中 搶佯瞥捩雌隨雄

나못 가온ᄃᆡ셔 가지예 ᄠᅱ놀며 니페 숨ᄂᆞ니 @ 搶佯瞥捩ᄒᆞ야 암히 수흘 좃놋다

毛衣慘黑貌憔悴 衆鳥安肯相尊崇

터리 슬피 검고 야ᇰᄌᆡ ^ 悴憔ᄒᆞ니 @ 뭀 새ᄂᆞᆫ 엇뎨 서르 尊崇ᄒᆞ리오

隳形不敢棲華屋 短翮唯願巢深叢

얼구리 ᄒᆞ야뎌 구틔여 빗난 지븨 棲止ᄒᆞᄃᆞᆯ 몯ᄒᆞ도소니 @ 뎌ᄅᆞᆫ ᄂᆞᆯ개ᄂᆞᆫ 오직 기픈 나모 ᄠᅥᆯ기예 깃ᄒᆞ고져 願ᄒᆞ놋다

穿皮啄朽觜欲禿 苦飢始得食一蟲

나못 거프를 들우며 서근 ᄃᆡᆯ 디구메 부으리 무딀 ᄃᆞᆺᄒᆞ니 @ 심히 주으려ᅀᅡ ᄒᆞᆫ 벌어지ᄅᆞᆯ 머고ᄆᆞᆯ 비릇 얻놋다

誰言養雛不自哺 此語亦足爲愚蒙

뉘 닐오ᄃᆡ 삿기 츄메 제 머기디 몯ᄒᆞᄂᆞ다 ᄒᆞᄂᆞ니오 @ 이 말ᄉᆞ미 ᄯᅩ 足히 어리도다

聲音咽咽如有謂 號啼略與嬰兒同

소리 수ᅀᅳ워려 닐오미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니 @ 우루미 져기 아ᄒᆡ와 다ᄆᆞᆺ ᄀᆞᆮ도^다

口乾垂血轉迫促 似欲上訴於蒼穹

이비 ᄆᆞᄅᆞ고 피 드려셔 ᄀᆞ자ᇰ 뵈왓ᄇᆞ니 @ 우흐로 하ᄂᆞᆳ긔 할오져 ᄒᆞᄂᆞᆫ ᄃᆞᆺ도다

蜀人聞之皆起立 至今斅學傳遺風

蜀ㅅ 사ᄅᆞ미 듣곡 다 니러셔ᄂᆞ니 @ 이제 니르리 ᄀᆞᄅᆞ치며 ᄇᆡ화 기튼 風俗이 傳ᄒᆞ야 오ᄂᆞ다

迺知變化不可窮 豈思昔日居深宮 嬪嬙左右如花紅

變化호미 다ᄋᆞᆳ업수믈 알리로소니 @ 녯나래 기픈 宮의 살어든 @ 嬪嬙이 左右에 블근 곳 ᄀᆞ토ᄆᆞᆯ 어느 ᄉᆞ라ᇰᄒᆞ리오

義鶻行

陰崖有蒼鷹 養子黑栢巓

어득ᄒᆞᆫ 비레예 프른 매 잇ᄂᆞ니 @ 거믄 잣나못 그테 삿기ᄅᆞᆯ 치놋다

白蛇登其巢 呑噬恣朝飡

ᄒᆡᆫ ᄇᆡ야미 그 기세 올아 @ ᄉᆞᆷᄭᅵ며 너흐러 아ᄎᆞᆷ 머구믈 ᄀᆞ자ᇰᄒᆞ니라

雄飛遠求食 雌者鳴辛酸

수ᄒᆞᆫ ᄂᆞ라 머리 바ᄇᆞᆯ 求ᄒᆞ거ᄂᆞᆯ @ 암히 우루믈 슬피 ᄒᆞ더라

禽鳥之雛ㅣ 口吻이 皆黄ᄒᆞ니라

力强不可制 黃口無半存

ᄇᆡ야ᄆᆡ 히미 세여 可히 잡쥐ᄃᆞᆯ 몯ᄒᆞ니 @ 누른 이비 半도 잇디 몯ᄒᆞ니라

其父從西歸 飜身入長烟 斯須領健鶻 痛憤寄所宣

그 아비 西ㅅ녀그로브터 와 @ 모ᄆᆞᆯ 드위텨 긴 ᄂᆡᆺ 서리로 드러가 @ 아니한 더데 健壯ᄒᆞᆫ 鶻ᄋᆞᆯ 더브^러 와 @ 셜우며 애왇븐 ᄆᆞᅀᆞᆷ 펼 바ᄅᆞᆯ 브티니라

此ᄂᆞᆫ 言鶻의 飛來之狀ᄒᆞ다

斗上捩孤影 噭哮來九天

北斗ㅅ 우희셔 외ᄅᆞ왼 그르메ᄅᆞᆯ 드위텨 @ 울어 하ᄂᆞᆯ로셔 ᄂᆞ려오니라

脩鱗巨顙은 言虵ᄒᆞ고 老拳은 言鶻ᄒᆞ다

脩鱗脫遠枝 巨顙拆老拳

긴 비느리 먼 가지예셔 버서디니 @ 큰 니마히 늘근 주머귀예 ᄩᅥ디니라

蹭蹬은 失勢貌ㅣ라

高空得蹭蹬 短草辭蜿蜒

노ᄑᆞᆫ 虛空애셔 蹭蹬호ᄆᆞᆯ 어드니 @ 뎌ᄅᆞᆫ 프레 구믈어류믈 마도다

拆尾能一掉 飽腸已皆穿

것근 ᄭᅩ리ᄅᆞᆯ 能히 ᄒᆞᆫ 번 ᄠᅥᆯ티니 @ 브르게 머근 애ᄂᆞᆫ ᄒᆞ마 다 들워디도다

生雖滅衆雛 死亦垂千年

사라셔 비록 여러 삿^기ᄅᆞᆯ 滅ᄒᆞ나 @ 주거도 ᄯᅩ 千 年을 드려 가리로다

物情有報復 快意貴目前

萬物의 ᄠᅳ디 가포미 잇ᄂᆞ니 @ ᄠᅳ들 快히 호ᄆᆞᆯ 눈알ᄑᆡ셔 호미 貴ᄒᆞ니라

玆實鷙鳥最 急難心炯然

이ᄂᆞᆫ 眞實로 모딘 새 거긔 안직ᄒᆞᆫ 거시니 @ 어려우믈 ᄲᆞᆯ리 救ᄒᆞ논 ᄆᆞᅀᆞ미 ᄇᆞᆰ도다

言鶻이 旣殪蛇ᄒᆞ고 不求報德而即飛去也ㅣ니라

功成失所在 用捨何其賢

功을 일우고 잇논 ᄃᆡᄅᆞᆯ 일토소니 @ ᄡᅳ며 마로미 ᄌᆞ모 어디도다

近經潏水湄 此事樵夫傳

近間애 潏水ㅅ ᄀᆞᅀᆞ로 디나오다니 @ 이 이ᄅᆞᆯ 나모 뷜 사ᄅᆞ미 니ᄅᆞ더라

古詩예 怒髮이 上衝冠이라ᄒᆞ다

飄蕭覺素髮 凜欲衝儒冠

서늘히 하여ᄒᆞᆫ ^ 셴 머리터리 @ 주븓ᄒᆞ야 섯ᄂᆞᆫ 곳가ᄅᆞᆯ 다딜오ᄆᆞᆯ 아로라

言人之救難이 亦貴在眼前之速이니라

人生許與分 亦在顧眄間

사ᄅᆞᆷ 사로매 許與ᄒᆞ논 義分도 @ ᄯᅩ 도라보ᄂᆞᆫ ᄉᆞᅀᅵ예 이슐 디니라

聊爲義鶻行 永激壯士肝

義鶻行ᄋᆞᆯ 지ᅀᅥ @ 기리 壯士ᄋᆡ 애ᄅᆞᆯ 激發ᄒᆡ노라

呀鶻行

病鶻卑飛俗眼醜 每夜江邊宿衰柳

病ᄒᆞᆫ 鶻이 ᄂᆞᄌᆞ기 ᄂᆞ니 俗人의 누네 더러이 너기ᄂᆞ니 @ 밤마다 ᄀᆞᄅᆞᇝ ᄀᆞᅀᆡ 늘근 버드레셔 자놋다

淸秋落日已側身 過鴈歸鴉錯回首

ᄆᆞᆯᄀᆞᆫ ᄀᆞᅀᆞᆳ 디ᄂᆞᆫ 나래 ^ ᄒᆞ마 모ᄆᆞᆯ 기우려 @ 디나ᄂᆞᆫ 그려기와 가ᄂᆞᆫ 가마괴예 외오 머리ᄅᆞᆯ 도로혀 보놋다

緊腦雄姿迷所向 疎翮稀毛不可壯

緊急ᄒᆞᆫ 頭腦와 雄壯ᄒᆞᆫ 야ᇰᄌᆞ로 갈 바ᄅᆞᆯ 이워ᄒᆞ노소니 @ 섯긘 ᄂᆞ래와 드믄 터리 壯티 몯ᄒᆞ도다

强神迷復皂鵰前 俊材早在蒼鷹上

精神ᄋᆞᆯ 고ᄃᆞᆯ파도 거믄 수릐 알ᄑᆡ 도라가ᄆᆞᆯ 迷失ᄒᆞᄂᆞ니 @ 俊傑ᄒᆞᆫ 材質은 일 프른 매 우희 잇더니라

風濤颯颯寒山陰 熊羆欲蟄龍蛇深 念爾此時有一擲 失聲濺血非其心

ᄇᆞᄅᆞ맷 믌겨리 서늘ᄒᆞ고 치운 뫼히 어드워 @ 고미 蟄藏ᄒᆞ곡 龍蛇ㅣ 기피 들어든 @ 너를 이ᄢᅴ ᄒᆞᆫ 번 더뎌 ᄂᆞᆯ요ᄆᆞᆯ ᄉᆞ라ᇰᄒᆞ노니 @ 소리ᄅᆞᆯ 일코 ^ 피ᄅᆞᆯ ᄲᅳ료ᄆᆞᆫ 그 ᄆᆞᅀᆞ미 아니로다

王兵馬使二角鷹

巃ᄋᆞᆫ 力空切ᄒᆞ고 嵸은 祖動切ᄒᆞ니 高大貌ㅣ라 杈枒ᄂᆞᆫ 不齊貌ㅣ라 洶은 水聲이라

悲臺蕭瑟石巃嵸 哀壑杈枒浩呼洶

슬픈 臺ㅣ 서늘ᄒᆞ고 돌히 巃嵸ᄒᆞ고 @ 슬픈 묏고리 杈枒ᄒᆞ야 해 므리 우르놋다

已上四句ᄂᆞᆫ 言夔峽間風景ᄒᆞ야 述角鷹之所出ᄒᆞ니라

中有萬里之長江 廻風陷日孤光動

가온ᄃᆡ 萬 里ㅅ 긴 ᄀᆞᄅᆞ미 잇ᄂᆞ니 @ 회로리ᄇᆞᄅᆞ미 ᄒᆡᄅᆞᆯ ᄀᆞ리텨 외ᄅᆞ왼 비치 뮈놋다

將軍은 指王兵馬也ㅣ라

角鷹翻倒壯士臂 將軍玉帳軒勇氣

ᄲᅳᆯ 가진 매 壯士ᄋᆡ ᄇᆞᆯᄒᆡ셔 두위잇ᄂᆞ니 @ 將軍ㅅ 玉帳애 勇猛ᄒᆞᆫ 氣運이 軒昻ᄒᆞ도다

以眼碧ᄋᆞ로 言之ᄒᆞ다

二鷹猛腦絛徐墜 目如愁胡視天地

두 매의 모딘 頭腦예 ᄆᆡ욘 노히 날회여 드리웟ᄂᆞ니 @ 누ᄂᆞᆫ 시름ᄒᆞᄂᆞᆫ 되 하ᄂᆞᆯ콰 ᄯᅡ콰ᄅᆞᆯ 보ᄂᆞᆫ ᄃᆞᆺ도다

杉雞ᄂᆞᆫ 黄冠靑緌니 常在杉樹下ᄒᆞ고 竹兎ᄂᆞᆫ 小如野兎ᄒᆞ니 食竹葉이니라 辟易은 므르 ᄃᆞᄅᆞᆯ 시라

杉雞竹兎不自惜 孩虎野羊俱辟易

杉雞와 竹兎왜 제 모ᄆᆞᆯ 앗기디 몯ᄒᆞ노소니 @ 삿기 범과 ᄆᆡ햇 羊이 다 므르ᄃᆞᆫ놋다

韝上鋒稜十二翮 將軍勇銳與之敵

버러 우흿 갌ᄂᆞᆯ ᄀᆞᆮᄒᆞᆫ 열두을 ᄂᆞ랫 지치여 @ 將軍ᄋᆡ 勇猛ᄒᆞ야 ᄂᆞᆯ^남과 다ᄆᆞᆺ ᄀᆞᆯ오리로다

安西崐崙虞泉ᄋᆞᆫ 皆在西ᄒᆞ니라

將軍樹勳起安西 崐崙虞泉入馬蹄

將軍이 功勳을 셰여 安西에셔 니러나니 @ 崐崙과 虞泉괘 ᄆᆞᆯ바래 드러 ᄇᆞᆯ이니라

白羽ᄂᆞᆫ 箭也ㅣ라 狻猊ᄂᆞᆫ 即師子ㅣ니 食虎豺ᄒᆞᄂᆞ니라 言將軍敢决之氣似狻猊也ㅣ라

白羽曾肉三狻猊 敢決豈不與之齊

白羽箭으로 일즉 세 狻猊의 고기ᄅᆞᆯ 자바 머그니 @ 敢決ᄒᆞ요ᄆᆞᆫ 엇뎨 다ᄆᆞᆺ ᄀᆞᆮ디 아니ᄒᆞ리오

荊南芮公得將軍 亦如角鷹下翔雲

荊南ㅅ 芮公이 將軍을 어드니 @ ᄯᅩ ᄲᅳᆯ 가진 매 구루메 ᄂᆞ려 ᄂᆞ솟ᄂᆞᆫ ᄃᆞᆺ도다

惡鳥ㅣ 啄金屋은 喻安史ㅣ 䧟京師ᄒᆞ다 爾曹ᄂᆞᆫ 指角鷹ᄒᆞ니 此ᄂᆞᆫ 甫ㅣ 欲得王將軍ᄒᆞ야 驅賊而使君子小人으로 分也ㅣ라

惡鳥飛飛啄金屋 安得爾曹開其群 驅出六合梟鸞分

모딘 새 ᄂᆞ라 金屋ᄋᆞᆯ 딕ᄂᆞ니 @ 엇뎨 네 무를 어더 그 새 무를 여러 @ 六合애 모라 내조차 梟와 鸞과ᄅᆞᆯ ᄂᆞᆫ호려뇨

見王監兵馬使호니 說近山애 有白黑二鷹ᄒᆞ니 羅者ㅣ 久取호ᄃᆡ 竟未能得ᄒᆞᄂᆞ다 王이 以爲毛骨이 有異他鷹ᄒᆞ니 恐臘後春生이어든 鶱飛避暖이면 勁翮思秋之甚이라 眇不可見일가ᄒᆞ야 請余賦詩二首ᄒᆞᄂ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