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語老乞大 卷三

  • 연대: 1741
  • 저자: 英祖
  • 출처: 蒙語老乞大 卷三
  • 출판: 대제각
  • 최종수정: 2015-01-01

절ᄒᆞ노라 主人兄아 나ᄂᆞᆫ 길 ᄃᆞᆫ니ᄂᆞᆫ 사ᄅᆞᆷ이라

오ᄂᆞᆯ 져므러시니 네게 잘 ᄭᅩᆺ을 비노라

내 집이 젹으니 네 다ᄅᆞᆫ ᄃᆡ 어드라 가라

네 이 ᄀᆞᆺᄐᆞᆫ 큰 집의 우리 두세 사ᄅᆞᆷ을

엇지 재오지 못ᄒᆞᆯ다 ᄒᆞᄂᆞᆫ다

네 됴흔 구돌에 재오지 아니ᄒᆞ거ᄃᆞᆫ

그저 이 門 ^ 앏 수릣집의 ᄒᆞᄅᆞᆺ밤 재오미 엇더ᄒᆞ뇨

내 너희ᄅᆞᆯ 재오고져 아니ᄒᆞᄂᆞᆫ 거시 아니라

구의예셔 집 門마다 粉漆ᄒᆞ고 글 ᄡᅥ시되

ᄂᆞᆺ선 사ᄅᆞᆷ을 간대로 부치게 말라 ᄒᆞ얏ᄂᆞ니

네 어ᄂᆡ ᄯᅡ 사ᄅᆞᆷ인 줄을 내 엇지 알며

본ᄃᆡ 서로 아지 못ᄒᆞ니

어질며 사오나오믈 아지 못ᄒᆞ며 可히 부리오리오

主人兄아 우리 사오나온 사ᄅᆞᆷ이 아니라

내 遼東城 안ᄒᆡ 살고 印 친 글 ᄯᅩᄒᆞᆫ 잇노라

네 遼東城 안 어ᄂᆡ 마ᄌᆞᆷ 사ᄂᆞᆫ다

小人이 遼東城 안 樓閣 北녁 길거리 東녁희셔 사노라

樓閣에셔 언마나 머뇨

樓閣에셔 뒤흐로 百餘 步의 物貨 ᄑᆞᄂᆞᆫ 푸ᄌᆡ 긔라

그 物貨 푸ᄌᆡ 네 것가

南녁 즈음 두 집 ᄉᆞ이예 ᄒᆞᆫ 술푸ᄌᆞ 잇ᄂᆞ니

졔 내 벋이러니 네 아ᄂᆞᆫ다

져ᄂᆞᆫ 져^곳 劉甫의 술 푸ᄌᆡ라

내 이웃이니 엇지 몰오리오

그러나 집이 眞實로 좁으니 자지 못ᄒᆞ리라

네 어엿비 너기라 너ᄂᆞᆫ 事理 아ᄂᆞᆫ 사ᄅᆞᆷ이라

이리 져므러 ᄒᆡ 졋ᄂᆞᆫᄃᆡ

우리ᄅᆞᆯ 어ᄃᆡ 잘 ᄭᅩᆺ을 ᄎᆞ즈라 가라 ᄒᆞᄂᆞᆫ다

아므려나 ᄀᆞᆯᄒᆡ지 말고 우리ᄅᆞᆯ ᄒᆞᄅᆞᆺ밤만 재라

이 나그ᄂᆡ들 엇지 이러ᄐᆞᆺ 간대로 지져괴ᄂᆞᆫ다

이ᄌᆡ 구의 ᄀᆞ장 嚴히 ᄒᆞ야 村에 禁ᄒᆞ야

ᄂᆞᆺ선 사오나온 사ᄅᆞᆷ을 부치지 못ᄒᆞ게 ᄒᆞ야시니

네 비록 遼東 사ᄅᆞᆷ이라 ᄒᆞ나 내 밋지 못ᄒᆞᆯ노다

네 이 여러 벋의 貌樣이 漢도 아니오

ᄯᅩ 되도 아니니 몰올다 엇던 사ᄅᆞᆷ인다

내 엇지ᄒᆞ야 너희ᄅᆞᆯ 머무러 재오리오

네 아지 못ᄒᆞᆫ다

요ᄉᆞ이 ᄒᆞᆫ 사ᄅᆞᆷ이 제 집의 여러 손ᄅᆞᆯ 재엿더니

그 손이 간 後에 일이 나니

그 사ᄅᆞᆷ이 본디 되게셔 逃亡ᄒᆞ야 왓ᄂᆞᆫ^지라

그 적의 구의 져재 온 사ᄅᆞᆷ으로

逃亡ᄒᆞ니ᄅᆞᆯ ᄎᆞ즈라 ᄒᆞ니

이ᄀᆞᆺ치 다ᄅᆞᆫ 이ᄅᆞᆯ 얽킬ᄭᅡ ᄒᆞᄂᆞ니

엇지ᄒᆞ야 너희ᄅᆞᆯ 재오리

主人아 네 무어시라 ᄒᆞᄂᆞᆫ다

됴흔 사ᄅᆞᆷ 사오나온 사ᄅᆞᆷ을

엇지ᄒᆞ야 分辨치 못ᄒᆞ리오

이 여러 벋이 朝鮮 사ᄅᆞᆷ이라

ᄀᆞᆺ 朝鮮 ᄯᅡ흐로셔 와시니

저희 물어 귀ᄅᆞᆯ 직희여

檢擧ᄒᆞᄂᆞᆫ 구의 우리 이곳에셔 더옥 嚴ᄒᆞ모로

글을 보고 明白히 무른 後^에

곳 노하 보내여시니

저희 萬一 雜사ᄅᆞᆷ이며

지난 일이 誠實치 못ᄒᆞᄃᆞᆫ들

엇지 잘 이곳에 미처 오리오

졔 글 가져 朝鮮 ᄆᆞᆯ 가지고

北京으로 向ᄒᆞ야 흥졍ᄒᆞ라 가ᄂᆞ니

졔 漢 말을 아지 못ᄒᆞ모로

能히 말ᄒᆞ지 못ᄒᆞ니

眞實로 雜사ᄅᆞᆷ이 아니라

임의 眞實로 이러ᄒᆞ면

ᄀᆞ장 ᄃᆞ토지 말라

뒤ᄒᆡ 房이 젹고 老少ㅣ 만코

ᄯᅩ 늙으니 病 드러시니

네 ᄎᆞᆫ 곳을 슬희여 아니ᄒᆞ면

술읫집의셔 자미 엇더ᄒᆞ뇨

이러ᄒᆞ면 내 술읫집의셔 자마

主人兄아 小人이 ᄯᅩ ᄒᆞᆫ 말 닐ᄋᆞ쟈

므ᄉᆞᆷ 일 잇ᄂᆞ니 네 닐ᄋᆞ라

이 어두온 밤에 내 ᄀᆞ장 ᄇᆡ골푸고

여러 ᄆᆞᆯ도 이시니

ᄒᆞᆫ 사ᄅᆞᆷ이 두 곳에 可히 하쳐 못ᄒᆞᆯ 거시니 엇지ᄒᆞ리오

어엿비 너겨 우리게 ᄒᆞᆫ ᄯᅢ 밥 ᄡᆞᆯ과

ᄆᆞᆯ집과 콩을 밧고와 주미 엇더ᄒᆞ뇨

우리 여긔 ^ 올 녀ᄅᆞᆷ에 ᄀᆞ믈고

ᄀᆞᄋᆞᆯ에 물 ᄭᅵ여

밧ᄒᆡ 穀食을 어더 거두지 못ᄒᆞ니

그러모로 우리 오히려 밧고와 먹으니

엇지 밧골 ᄡᆞᆯ이 이시리오

우리 새벽에 젹이 밥 먹고

져녁이 되도록 밥먹지 못ᄒᆞ야시매

ᄇᆡ ᄀᆞ장 골푸니

네 밧^고와 둔 ᄡᆞᆯ을 우리게 젹이 주라

粥 ᄡᅮ어 먹쟈

이 一百 낫 돈에 네 任意로 가져오라

一百 낫 돈에 언마ᄅᆞᆯ 주어야 올흐료

네 任意로 주미 됴타

올히 ᄀᆞ믈고 물 ᄭᅵ인 緣故로

一百 낫 돈에 ᄒᆞᆫ 말엣 ᄡᆞᆯ을 밧고리라

내 眞實로 ᄑᆞᆯ ᄡᆞᆯ 업ᄉᆞ나 네 이리 거ᄃᆞᆲ거ᄃᆞᆲ 비니

우리 밧고와 둔 ᄡᆞᆯ을 네게 서 되ᄅᆞᆯ 주마

粥 ᄡᅮ어 먹으라

손들아 怒ᄒᆞ야 말라 眞宲로 올히 凶年이라

眞實로 져년ᄀᆞᆺ치 됴히 거두엇던들

너희 두세 사ᄅᆞᆷ은 ᄏᆞ니와

열아믄 사ᄅᆞᆷ이라 ᄒᆞ야도

ᄯᅩ 다 ᄡᆞᆯ 주어 먹일러니라

主人兄의 닐ᄋᆞᄂᆞᆫ 거시 ᄀᆞ장 올타

나도 드르니

여긔 올ᄒᆡ 穀食을 거두지 못ᄒᆞ다 ᄒᆞ더라

이 뒤ᄒᆡ 밥 지으라 가고져 ᄒᆞ되

이리 어두온 ᄃᆡ 나며 들기 平安치 못ᄒᆞ고

ᄯᅩ 네 이 개 모지니

아므려나 粥 ᄡᅮ어 우^리게 주미 엇더ᄒᆞ뇨

오냐 너희 나그ᄂᆡ들 그저 이 술읫집의 잘 ᄭᅩᆺ을 다ᄉᆞ리라

내 아희들로 粥 ᄡᅮ여 와

너희들의게 먹이마

됴타 마히 謝禮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