賞春曲(不憂軒輯 卷二[歌曲])

  • 연대: 1786
  • 저자: 丁克仁
  • 출처: [影印 標點]韓國文集叢刊9
  • 출판: 민족문화추진회
  • 최종수정: 2016-01-01

賞春曲

紅塵에 뭇친 분네 이내 生涯 엇더ᄒᆞᆫ고

녯사ᄅᆞᆷ 風流ᄅᆞᆯ 미ᄎᆞᆯ가 ᄆᆞᆺ 미ᄎᆞᆯ가

天地間 男子 몸이 날만ᄒᆞᆫ 이 하건마ᄂᆞᆫ

山林에 뭇쳐 이셔 至樂을 ᄆᆞᄅᆞᆯ 것가

數間 茅屋을 碧溪水 앏픠 두고

松竹 鬱鬱裏예 風月主人 되여셔라

엇그제 겨을 지나 새 봄이 도라오니

桃花杏花ᄂᆞᆫ 夕陽裏예 퓌여 잇고

綠楊芳草ᄂᆞᆫ 細雨 中에 프르도다

칼로 ᄆᆞᆯ아낸가 붓으로 그려낸가

造化神功이 物物마다 헌ᄉᆞᄅᆞᆸ다

수풀에 우ᄂᆞᆫ 새ᄂᆞᆫ 春氣ᄅᆞᆯ ᄆᆞᆺ내 계워 소ᄅᆡ마다 嬌態로^다

物我一體어니 興이ᄋᆡ 다ᄅᆞᆯ소냐

柴扉예 거러 보고 亭子애 안자 보니

逍遙吟詠ᄒᆞ야 山日이 寂寂ᄒᆞᆫᄃᆡ

閒中眞味ᄅᆞᆯ 알 니 업시 호재로다

이바 니웃드라 山水 구경 가쟈스라

踏靑으란 오ᄂᆞᆯ ᄒᆞ고 浴沂란 來日 ᄒᆞ새

아ᄎᆞᆷ에 採山ᄒᆞ고 나조ᄒᆡ 釣水ᄒᆞ새

ᄀᆞᆺ 괴여 닉은 술을 葛巾으로 밧타 노코

곳나모 가지 것거

수 노코 먹으리라

和風이 건ᄃᆞᆺ 부러 綠水ᄅᆞᆯ 건너오니

淸香은 잔에 지고 落紅은 옷새 진다

樽中이 뷔엿거ᄃᆞᆫ 날ᄃᆞ려 알외여라

小童^아ᄒᆡᄃᆞ려

酒家에 술을 믈어

얼은은 막대 깁고 아ᄒᆡᄂᆞᆫ 술을 메고

微吟緩步ᄒᆞ야 시냇ᄀᆞ의 호자 안자

明沙 조ᄒᆞᆫ 물에 잔 시어 부어 들고

淸流ᄅᆞᆯ 굽어 보니 ᄯᅥ오ᄂᆞ니 桃花ㅣ로다

武陵이 갓갑도다 져 ᄆᆡ이 긘 거인고

松間細路에 杜鵑花ᄅᆞᆯ 부치들고

峰頭에 급피 올나 구름 소긔 안자 보니

千村萬落이 곳곳이 버러 잇ᄂᆡ

煙霞日輝ᄂᆞᆫ 錦繡ᄅᆞᆯ 재폇ᄂᆞᆫ ᄃᆞᆺ

엇그제 검은 들이 봄빗도 有餘ᄒᆞᆯ샤

功名도 날 ᄭᅴ우고 富貴도 날 ᄭᅴ우니

淸風明月 外예 엇던 벗이 잇ᄉᆞ올고

簞瓢陋巷에 흣튼 혜음 아니ᄒᆞᄂᆡ

아모타 百年行樂이 이만ᄒᆞᆫᄃᆞᆯ 엇지ᄒᆞ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