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歌辭

  • 연대: 1687
  • 저자: 鄭澈
  • 출처: 松江歌辭上
  • 출판: 성균관대학교
  • 최종수정: 2016-01-01

北極의 별이 뵈니

님이신가 반기니 눈믈이 절로 난다

淸光을 쥐여 내여 鳳凰樓의 븟티고져 樓 우ᄒᆡ 거러 두고

八荒의 다 비최여 深山窮谷 졈낫ᄀᆞ티 ᄆᆡᆼ그쇼셔

乾坤이 閉塞ᄒᆞ야 白雪이 ᄒᆞᆫ 빗친 제

사ᄅᆞᆷ은 ᄏᆞ니와 ᄂᆞᆯ 새도 긋쳐 잇다

瀟湘南畔도 치오미 이러커든

玉樓高處야 더옥 닐너 므ᄉᆞᆷ하리

陽春을 부쳐 내여 님 겨신 ᄃᆡ 쏘이고져

茅簷 비쵠 ᄒᆡᄅᆞᆯ 玉樓의 올리고져

紅裳을 니믜 ᄎᆞ고 翠袖ᄅᆞᆯ 半만 거더 日暮 修竹의 혬가림도 하도할샤

댜ᄅᆞᆫ ᄒᆡ 수이 디여 긴 밤을 고초 안자

靑燈 거른 겻ᄐᆡ 鈿箜篌 노하 두고

ᄭᅮᆷ의나 님을 보려 ᄃᆡᆨ 밧^고 비겨시니

鴦衾도 ᄎᆞ도ᄎᆞᆯ샤 이밤은 언제 샐고

ᄒᆞᄅᆞ도 열두 ᄯᅢ ᄒᆞᆫ ᄃᆞᆯ도 셜흔 날 져근덧 ᄉᆡᆼ각마라

이 시ᄅᆞᆷ 닛쟈ᄒᆞ니 ᄆᆞᄋᆞᆷ의 ᄆᆡ쳐이셔 骨髓의 ᄭᅦ텨시니

扁鵲이 열히오나 이 병을 엇디ᄒᆞ리

어와 내병이야 이 님의 타시로다

ᄎᆞᆯ하리 싀어디여 범나븨 되오리라

곳나모 가지마다 간 ᄃᆡ 죡죡 안니다가 향 므든 ᄂᆞᆯ애로

님^의 오ᄉᆡ 올므리라

님이야 날인줄 모ᄅᆞ셔도 내 님 조ᄎᆞ려 ᄒᆞ노라

續美人曲

뎨 가ᄂᆞᆫ 뎌 각시 본듯도 ᄒᆞᆫ뎌이고

天上 白玉京을 엇디ᄒᆞ야 離別ᄒᆞ고 ᄒᆡ 다 뎌 져믄 날의 눌을 보라 가시ᄂᆞᆫ고

어와 네여이고 내 ᄉᆞ셜 드러보오

내 얼굴이 거동이 님 괴얌즉 ᄒᆞ냐마ᄂᆞᆫ 엇딘디

날 보시고 네로다 녀기실ᄉᆡ

나도 님을 미더 군 ᄠᅳ디 젼혀 업서

이ᄅᆡ야 교ᄐᆡ야 어ᄌᆞ러이 구돗ᄯᅥᆫ디

반기시ᄂᆞᆫ ᄂᆞᆺ비치 녜와 엇디 다ᄅᆞ신고

누어 ᄉᆡᆼ각ᄒᆞ고 니러 안자 혜어 ᄒᆞ니

내 몸의 지은 죄 뫼ᄀᆞ티 ᄡᅡ혀시니

하ᄂᆞᆯ히라 원망ᄒᆞ며 사ᄅᆞᆷ이라 허믈ᄒᆞ랴

셜워 플텨 혜니 造物의 타시로다

글란 ᄉᆡᆼ각마오 ᄆᆡ친 일이 이셔이다

님을 뫼^셔 이셔

님의 일을 내 알거니

믈 ᄀᆞᄐᆞᆫ 얼굴이 편ᄒᆞ실 적 몃 날일고

春寒 苦熱은 엇디ᄒᆞ야 디내시며

秋日 冬天은 뉘라셔 뫼셧ᄂᆞᆫ고

粥早飯 朝夕 뫼 녜와 ᄀᆞᆺ티 셰시ᄂᆞᆫ가

기나긴 밤의 ᄌᆞᆷ은 엇디 자시ᄂᆞᆫ고

님다히 消息을 아므려나 아쟈ᄒᆞ니 오ᄂᆞᆯ도 거의로다

ᄂᆡ일이나 사ᄅᆞᆷ 올가 내 ᄆᆞᄋᆞᆷ 둘 ᄃᆡ 업다

어드러로 가쟛말고

잡거니 밀거니 놉픈 뫼ᄒᆡ 올아가니

구롬은 ᄏᆞ니와 안개ᄂᆞᆫ 므ᄉᆞ일고

山川이 어둡거니 日月을 엇디 보며

咫尺을 모ᄅᆞ거든 千里ᄅᆞᆯ ᄇᆞ라보랴

ᄎᆞᆯ하리 믈ᄀᆞ의 가 ᄇᆡ 길히나 보쟈 ᄒᆞ니

ᄇᆞ람이야 믈결이야 어둥졍 된뎌이고

샤공은 어ᄃᆡ 가고 븬 ᄇᆡ만 걸렷ᄂᆞ니

江天의 혼자 셔셔 디ᄂᆞᆫ ᄒᆡᄅᆞᆯ

구버 보니 님다히 消息이 더옥 아득ᄒᆞᆫ뎌이고

茅詹 ᄎᆞᆫ자리의 밤듕만 도라오니

半壁 靑燈은 눌 위ᄒᆞ야 ᄇᆞᆯ갓ᄂᆞᆫ고

오ᄅᆞ며 ᄂᆞ리며 헤 ᄯᅳ며 바니니

져근덧 力盡ᄒᆞ야 풋ᄌᆞᆷ을 잠간 드니

情誠이 지극ᄒᆞ야 ᄭᅮᆷ의 님을 보니

玉ᄀᆞᄐᆞᆫ 얼굴이 半이나마 늘거셰라

ᄆᆞᄋᆞᆷ의 머근 말ᄉᆞᆷ 슬ᄏᆞ장 ᄉᆞᆲ쟈 ᄒᆞ니 눈믈이

바라나니 말인들 어이ᄒᆞ며 情을 못다 ᄒᆞ여 목이 조차 몌여

오뎐된 鷄聲의 ᄌᆞᆷ은 엇디 ᄭᆡ돗던고

어와 虛事로다 이 님이 어ᄃᆡ 간고

결의 니러 안자 窓을 열고 ᄇᆞ라보니

어엿븐 그림재 날 조ᄎᆞᆯ ᄲᅮᆫ이로다

각시님 ᄃᆞᆯ이야 ᄏᆞ니와 구ᄌᆞᆫ 비나 되쇼셔

星山別曲

엇던 디날 손이 星山의 머믈며셔

棲霞堂 息影亭 主人아 내 말 듯소

人生 世間의 됴흔 일 하건마ᄂᆞᆫ

엇디 ᄒᆞᆫ 江山을 가디록 나이 녀겨 寂寞 山中의 들고 아니 나시ᄂᆞᆫ고

松根을 다시 쓸고 竹床의 자리 보와 져근덧 올라 안자 엇던고 다시 보니

天邊의 ᄯᅥᆫᄂᆞᆫ 구름 瑞石^을 집을 사마

나ᄂᆞᆫᄃᆞᆺ 드ᄂᆞᆫ 양이 主人과 엇더ᄒᆞᆫ고

滄溪 흰 믈결이 亭子 알ᄑᆡ 둘러시니

天孫 雲錦을 뉘라셔 버혀내여 닛ᄂᆞᆫᄃᆞᆺ 펴티ᄂᆞᆫᄃᆞᆺ 헌ᄉᆞ토 헌ᄉᆞᄒᆞᆯ샤

山中의 冊曆 업서 四時ᄅᆞᆯ 모ᄅᆞ더니

눈 아래 헤틴 景이 쳘쳘이 절로 나니

듯거니 보거니 일마다 仙間이라 梅窓 아젹 볏ᄒᆡ

香氣예 ᄌᆞᆷ을 ᄭᆡ니

山翁의 ᄒᆡ 올 일이 곳 업도 아니ᄒᆞ다

울밋 陽地편의 외씨ᄅᆞᆯ ᄲᅵ허 두고 ᄆᆡ거니 도도거니 빗김의 달화 내니

靑門 故事ᄅᆞᆯ 이제도 잇다ᄒᆞᆯ다

芒鞋ᄅᆞᆯ ᄇᆡ야 신고 竹杖을 흣더디니

桃花 픤 시내 길히 芳草洲예 니어셰라

닷봇근 明鏡中 절로 그린 石屛風 그^림재

벗을 삼고 새와로 ᄒᆞᆷᄭᅴ 가니

桃源은 여긔로다 武陵은 어ᄃᆡ메오

南風이 건듯 부러 綠陰을 혜텨 내니

節 아ᄂᆞᆫ 괴ᄭᅩ리ᄂᆞᆫ 어ᄃᆡ로셔 오돗던고

羲皇 벼개 우ᄒᆡ 픗ᄌᆞᆷ을 얼픗 ᄭᆡ니

空中 저즌 欄干 믈 우ᄒᆡ ᄯᅥ 잇고야

麻衣ᄅᆞᆯ 니믜 ᄎᆞ고 葛巾을 기우 쓰고

구부락 비기락 보ᄂᆞᆫ 거시 고기로^다

ᄒᆞᄅᆞ밤 비 ᄭᅴ운의 紅白蓮이 섯거 픠니

ᄇᆞ람ᄭᆡ 업시셔 萬山이 향긔로다

濂溪ᄅᆞᆯ 마조 보와 太極을 뭇ᄌᆞᆸᄂᆞᆫᄃᆞᆺ

太乙眞人이 玉字ᄅᆞᆯ 헤혓ᄂᆞᆫᄃᆞᆺ 鸕鶿巖 ᄇᆞ라보며

紫微灘 겨ᄐᆡ 두고 長松을 遮日 사마 石逕의 안자 ᄒᆞ니

人間 六月이 여긔ᄂᆞᆫ 三秋로다

淸江의 ᄯᅥᆺᄂᆞᆫ 올히 白沙의 올마 안자 白鷗ᄅᆞᆯ 벗을 삼고

ᄌᆞᆷ ᄀᆡᆯ 줄 모ᄅᆞᄂᆞ니 無心코 閑暇ᄒᆞ미 主人과 엇더ᄒᆞᆫ고

梧桐 서리ᄃᆞᆯ이 四更의 도다 오니

千巖 萬壑이 낫인ᄆᆞᆯ 그러ᄒᆞᆯ가

湖州水晶宮을 뉘라셔 옴너온고

銀河ᄅᆞᆯ 건너 ᄯᅱ여 廣寒殿의 올랏ᄂᆞᆫᄃᆞᆺ ᄶᅡᆨ 마ᄌᆞᆫ

늘근 솔란 釣臺예 셰여 두고

그 아래 ᄇᆡᄅᆞᆯ ᄯᅴ워 갈대로 더져 두니

紅蓼花 白蘋州 어ᄂᆞᄉᆞ이 디나관ᄃᆡ

環碧 堂龍의 소히 ᄇᆡ 앏ᄑᆡ 다핫ᄂᆞ니

淸江 綠草邊의 쇼 머기ᄂᆞᆫ 아ᄒᆡ들이 어위ᄅᆞᆯ 계워 短笛을 빗기 부니

믈 아래 ᄌᆞᆷ긴 龍이 ᄌᆞᆷ ᄭᆡ야 니러 날ᄃᆞᆺ

ᄂᆡ ᄭᆡ예 나온 鶴이 제 기ᄉᆞᆯ ᄇᆞ리고 半^空의 소소 ᄯᅳᆯᄃᆞᆺ

蘇仙赤壁은 秋七月이 됴타 호ᄃᆡ

八月 十五夜ᄅᆞᆯ 모다 엇디 과ᄒᆞᄂᆞᆫ고

纖雲이 四捲ᄒᆞ고 믈결이 채잔 적의 하ᄂᆞᆯ의 도ᄃᆞᆫ ᄃᆞᆯ이 솔 우ᄒᆡ 올라시니

잡다가 ᄲᅡ딘 줄이 謫仙이 헌ᄉᆞᄒᆞᆯ샤

空山의 싸인 닙흘 朔風이 거두 부러

ᄯᅦ구름 거ᄂᆞ리고 눈조차 모라오니 天^空이 호ᄉᆡ로와

玉으로 곳ᄎᆞᆯ 지어 萬樹千林을 ᄭᅮ며곰 낼셰이고

압여흘 ᄀᆞ리어러 獨木橋 빗겻ᄂᆞᆫᄃᆡ

막대 멘 늘근 즁이 어ᄂᆡ 뎔로 간닷말고

山翁의 이 富貴ᄅᆞᆯ ᄂᆞᆷ다려 헌ᄉᆞ마오

瓊瑤窟隱 世界ᄅᆞᆯ ᄎᆞᄌᆞᆯ이 이실셰라

山中의 벗이 업서 黃卷ᄅᆞᆯ ᄡᅡ하 두고

萬古人物^을 거ᄉᆞ리 혜여 ᄒᆞ니

聖賢은 ᄏᆞ니와 豪傑도 하도할샤

하ᄂᆞᆯ 삼기실 제 곳 無心ᄒᆞᆯ가마ᄂᆞᆫ

엇디 ᄒᆞᆫ 時運이 일락배락 ᄒᆞ얏ᄂᆞᆫ고

모ᄅᆞᆯ 일도 하거니와 애 ᄃᆞᆯ옴도 그지업다

箕山의 늘근 고불귀ᄂᆞᆫ 엇디 싯돗던고

一瓢ᄅᆞᆯ ᄯᅥᆯ틴 後의 조장이 더옥 놉다

人心이 ᄂᆞᆺ ᄀᆞᆺᄐᆞ야 보도록 새롭거ᄂᆞᆯ

世事ᄂᆞᆫ 구^롬이라

머흐도 머흘시고 엇그제 비ᄌᆞᆫ 술이어도록 니건ᄂᆞ니

잡거니 밀거니 슬ᄏᆞ장 거후로니

ᄆᆞᄋᆞᆷ의 ᄆᆡ친 시ᄅᆞᆷ 져그나 ᄒᆞ리ᄂᆞ다

거믄고 시욹 언저 風入松이야고야

손인동 主人인동 다 니저ᄇᆞ려셰라

長空의 ᄯᅥᆺᄂᆞᆫ 鶴이 이골의 眞仙이라

瑤臺 月下의 ᄒᆡᆼ혀 아니 만나

산가 손이셔 主人ᄃᆞ^려 닐오ᄃᆡ

그ᄃᆡ 긘가 ᄒᆞ노라

將進酒辭

ᄒᆞᆫ 盞 먹새 근여 ᄯᅩ ᄒᆞᆫ 盞 먹새 근여 곳 것거 算노코

無盡無盡 먹새 근여 이몸 죽은 後면 지게 우히 거적 덥허 주리혀 ᄆᆡ여 가나

流蘇寶帳의 萬人이 우러녜나 어욱새 속새 덥가

나모 白陽속애 가기곳 가면 누론

ᄒᆡ 횐 ᄃᆞᆯ ᄀᆞᄂᆞᆫ 비 굴근 눈 쇼쇼리ᄇᆞ람 불 제

뉘 ᄒᆞᆫ 盞 먹쟈 ᄒᆞᆯ고

ᄒᆞ물며 무덤 우ᄒᆡ ᄌᆡᆫ납이 ᄑᆞ람 불제야 뉘우ᄎᆞᆫᄃᆞᆯ 엇디리

松江歌辭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