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歌辭

  • 연대: 1687
  • 저자: 鄭澈
  • 출처: 松江歌辭下
  • 출판: 성균관대학교
  • 최종수정: 2016-01-01

細雨斜風의 一竿竹 빗기 드러

紅蓼花 白蘋頻洲渚의 오명 가명 ᄒᆞ노라

새원원ᄌᆔ 되여 柴扉ᄅᆞᆯ 고텨 닷고

流水靑山을 벗 사마 더뎟노라

아ᄒᆡ야 碧蹄예 손이라커든 날나가다

ᄒᆞ고려

長沙 王賈 太傅 혜어든 우ᄋᆞᆸ고야

ᄂᆞᆷ대되 근심을 제 혼자 맛다이셔

긴 한숨 눈믈도커든 에에ᄒᆞᆯ 줄 엇뎨오

심의 산세 네 바회 감도라 휘도라

五六月 낫계즉만 살얼ᄋᆞᆷ 지픤 우ᄒᆡ 즌 서리 섯거 티고

자최눈 다엇거ᄂᆞᆯ 브앗ᄂᆞᆫ다

님아 님아 온 놈이 온 말을 ᄒᆞ여도 님 짐^쟉ᄒᆞ쇼셔

내 양ᄌᆞ ᄂᆞᆷ만 못ᄒᆞᆫ 줄 나도 잠간 알건마ᄂᆞᆫ

연지도 ᄇᆞ려 잇고 분ᄯᆡ도 아니 미ᄂᆡ

이러코 괴실가 ᄯᅳᆺ은 젼혀 아니 먹노라

나모도 병이 드니 亭子라도 쉬리 업다

豪華히 셔신 제ᄂᆞᆫ 오리 가리 다 쉬더니

닙 디고 가지 것근 후ᄂᆞᆫ 새도 아니 안ᄂᆞᆫ다

어와 버힐시고 落落長松 버힐시고

져근덧 두던들 棟樑材 되리어니

어즈버 明堂이 기울거든 므서ᄉᆞ로 바티려뇨

재 너머 成勸農 집의 술 닉닷 말 어제 듯고

누은 쇼 발로 박차 언차 노하 지즐ᄐᆞ고

아ᄒᆡ야 네 勸農 겨시냐 鄭座首 왓다 ᄒᆞ여라

中書堂 白玉杯ᄅᆞᆯ 十年만의 고텨 보니

ᄆᆞᆰ고 흰 비ᄎᆞᆫ 어제론듯 ᄒᆞ다마ᄂᆞᆫ

엇더타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은 朝夕 變ᄒᆞᄂᆞᆫ고

어와 東樑材ᄅᆞᆯ 뎌리 ᄒᆞ여 ᄇᆞ려이다 헐ᄯᅳ더

기운 집의 議論도 한졔이고 뭇지위고 ᄌᆞ자들고 헤ᄱᅳ다가 말려니

선우음 ᄎᆞᆷ노라 ᄒᆞ니

ᄌᆞᄎᆡ옴의 코히 ᄉᆡ예 半嬌態 ᄒᆞ다가 ᄎᆞᆫ ᄉᆞ랑 일흘셰라

ᄃᆞᆫ 술이 못내 괸 젼의란 년ᄃᆡ ᄆᆞᄋᆞᆷ 마쟈

인ᄂᆞ니 가ᄂᆞ니 ᄀᆞᆯ와 한숨을 디디마소

ᄎᆔᄒᆞ니 ᄭᆡ니 ᄀᆞᆯ와 선우음 웃디 마소

비 온 날 니믜 ᄎᆞᆫ 누역이 볏귀본ᄃᆞᆯ 엇더리

쉰 술 걸러 내어 ᄆᆡᆸᄃᆞ록 먹어 보새

ᄡᅳᆫ 나ᄆᆞᆯ 데워 내여 ᄃᆞ도록 십어 보새 굽격지보요

박ᄋᆞᆫ 잣딩이 무되ᄃᆞ록 ᄃᆞᆫ녀 보새

新羅 八白年의 놉ᄃᆞ록 무은 塔을 千斤 든 쇠붑 소ᄅᆡ 티ᄃᆞ록 울힐시고

들 건너 寂寞山亭의 暮景도 ᄋᆞᆯ ᄡᅮᆫ이라

쇠나기 한 줄기 미년 닙페 솟ᄃᆞ로개 믈 무ᄃᆞᆫ 흔젹은

젼혀 몰라 보리로다

내 ᄆᆞᄋᆞᆷ 뎌 ᄀᆞᄐᆞ야 덜믈 줄을 모ᄅᆞ고져

鶴은 어ᄃᆡ 가고 亭子ᄂᆞᆫ 븨엿ᄂᆞ니

나ᄂᆞᆫ 이리 가면 언제만 도라올고

오거나 가거나 듕의 ᄒᆞᆫ진 자바ᄒᆞ쟈

내 ᄒᆞᆫ 낫 산깁 젹삼 ᄲᆞᆯ고 다시 ᄲᆞ라

되나 된 벼ᄐᆡ ᄆᆞᆯ뢰고 다료이 다려 ᄂᆞᄂᆞᆫᄃᆞᆺ

ᄂᆞᆯ란 엇게예 거러 두고 보쇼셔

南山 뫼 어ᄃᆞ메만 高學士 草堂 지어

곳 두고 ᄃᆞᆯ 두고 바회 두고 믈

둔ᄂᆞᆫ 이 술조차 둔ᄂᆞᆫ양 ᄒᆞ야야 날을 오라 ᄒᆞ거니

녯 ᄉᆞ랑이 제ᄉᆞ랑 어제 嬌態 오ᄂᆞᆯ 嬌態로다 ᄉᆡᆼ각ᄒᆞ니 ᄭᅮ미오

陳跡이라 첫 ᄆᆞᄋᆞᆷ 가ᄉᆡ디옷 아니면 도라셜 법 인ᄂᆞ니

ᄀᆞᆺ 쉰이 져믈가마ᄂᆞᆫ 간 ᄃᆡ마다 술을 보고

닛집 드러 내여 웃ᄂᆞᆫ 줄 므스 일고

젼젼의 아던 거시라 몬내 니저 ᄒᆞ노라

이 몸뢰* 드로미 처엄브터 이러ᄒᆞᆯ가

ᄒᆡᆼ혀 ᄒᆞᆫ 헛부쇠 진짓 일이 되여셰라

ᄌᆞᆷ ᄭᆡ여 도라 안ᄌᆞ면 놀날 법도 인ᄂᆞ니

내 시ᄅᆞᆷ 어ᄃᆡ 두고 ᄂᆞᄆᆡ 우음 블리잇가

네 술잔 어ᄃᆡ 두고 ᄂᆞᄆᆡ 므레 들니잇가

옥ᄀᆞᄐᆞᆫ 처엄 ᄆᆞᄋᆞᆷ이야 가ᄉᆡᆯ 주리 이시랴

ᄃᆞᆫᄌᆞᆷ ᄭᆡ디 말거ᄉᆞᆯ 아ᄒᆡ 우롬 소ᄅᆡ로다

졋 줄곤 고노라 ᄆᆞ양 우ᄂᆞᆫ 아ᄒᆡ ᄀᆞᆯ와이 누고

뎌 누고 ᄒᆞ면 얼운 답디 아데라

明珠四萬斛을 년닙픠 다 바다셔 담ᄂᆞᆫᄃᆞᆺ 되ᄂᆞᆫᄃᆞᆺ 어드러 보내ᄂᆞᆫ다

헌ᄉᆞᄒᆞᆫ 믈방올ᄅᆞᆫ 어위 계워 ᄒᆞᄂᆞᆫ다

우정워정ᄒᆞ며 歲月이 거의로다

흐롱하롱ᄒᆞ며 일운 일이 무ᄉᆞ일고

두어라 已矣 已矣어니 아니 놀고 엇디리

風霜 섯거틴 날의 잇ᄀᆡᆺ 퓐 黃國花ᄅᆞᆯ 銀盤의 것거 다마 玉堂으로 보내실샤

桃李야 곳이론양 마라 님의 ᄯᅳᄃᆞᆯ 알괘라

거믄고 大鉉 올나 한 裸 밧글 디퍼시니

어ᄅᆞᆷ의 마킨 믈 여ᄒᆞᆯ이셔 우니ᄂᆞᆫ ᄃᆞᆺ

어ᄃᆡ셔 년닙ᄑᆡ 디ᄂᆞᆫ 비솔ᄋᆡᄂᆞᆫ 이ᄅᆞᆯ 조차 마초ᄂᆞ니

머귀닙 디거야 알와다 ᄀᆞᄋᆞᆯ힌 줄을 細雨淸江이 서ᄂᆞ럽다

밤 긔운이야 千里의 님 니별ᄒᆞ고 ᄌᆞᆷ 못드러 ᄒᆞ노라

나올 적 언제러니 秋風의 落葉ᄂᆞ태 어ᄅᆞᆷ 눈 다 녹고 봄 곳치 픠도록애

님다히 긔별을 모ᄅᆞ니 그ᄅᆞᆯ 셜워ᄒᆞ노라

武陵 어제밤의 구롬이 머흐더니 多^情ᄒᆞᆫ 鳳凰이

嬌態 계워 싸호다가 人間의 ᄠᅥ러딘 지ᄎᆞᆯ ᄎᆞ자 므슴ᄒᆞᆯ다

귀느ᄅᆡ여 뎌 소곰 실라 갈쟉신ᄃᆞᆯ

필연 千里馬ᄅᆞᆯ 몰라야 보랴마ᄂᆞᆫ

엇더타 이제 분네ᄂᆞᆫ ᄉᆞᆯ진 줄만 아ᄂᆞ니

우리집 모든 ᄋᆡᆨ을 네 혼자 맛다이셔 人間의 디디 마오

野樹의 걸렷다가

비 오고 ᄇᆞ람 분 날이 어ᄃᆞᆫ 自然 消滅ᄒᆞ여라

松林의 눈이 오니 가지마다 곳치로 다 ᄒᆞᆫ 가지 것거 내여 님 겨신 ᄃᆡ 보내고져

남이 보신 후제야 노가 디다 엇디리

믈 아래 그림재 디니 ᄃᆞ리 우ᄒᆡ 듕이 간다

뎌 즁아 게 잇거라 너 가ᄂᆞᆫ ᄃᆡ 무러 보쟈

막대로 흰구롬 ᄀᆞᄅᆞ치고 도라 아니 보고 가^노매라

아ᄒᆡ도 採薇 가고 竹林이 뷔여셰라

헤친 碁局을 뉘라셔 주어 주리

ᄎᆔᄒᆞ여 松根을 지혀시니 날 새ᄂᆞᆫ 줄 몰래라

이 몸이 俊傑이런ᄃᆞᆯ 님이 언제 ᄇᆞ리시리

ᄎᆞᆯ하리 俗士라쟈 님을 조차 노닐러니

俗士도 아니니 님 못 볼가 ᄒᆞ^노라

花灼灼 범나븨 雙雙柳 靑靑 괴ᄭᅩ리 雙雙 ᄂᆞᆯ즘승 긜증승 다 雙雙 ᄒᆞ다마ᄂᆞᆫ

엇디 이 내 몸은 혼자 雙이 업ᄂᆞ다

靑山의 부흰 빗발 긔 엇디 날 소기ᄂᆞᆫ되

롱갓 망누역아 너ᄂᆞᆫ 엇지 날 소기ᄂᆞᆫ

엇그제 비단 옷 버ᄉᆞ ᄂᆡ 덜믈 거시 업서라

찰새ᄂᆞᆫ ᄂᆞ라 들고 새ᄃᆞᆯ은 도다 온다

외나모 ᄃᆞ리에 혼자 가ᄂᆞᆫ 뎌 듕아

네 뎔이 언머나 ᄒᆞ관ᄃᆡ 먼 북소ᄅᆡ 들리ᄂᆞ니

夕陽 빗긴 날에 江天이 ᄒᆞᆫ 빗친 제

楓葉蘆花에 우러 녜ᄂᆞᆫ 뎌 기럭아 ᄀᆞᄋᆞᆯ히 다 디나가되 쇼식 돌라 ᄒᆞ노라

길 우ᄒᆡ 두 돌부텨 벗고 굼고 마조 셔셔

ᄇᆞ^람

비 눈 서리ᄅᆞᆯ 맛도록 마ᄌᆞᆯ 만졍

人間에 離別을 모ᄅᆞ니 그ᄅᆞᆯ 불워 ᄒᆞ노라

松江歌辭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