御製警民音

  • 연대: 1762
  • 저자: 영조
  • 출처: 御製訓書諺解/御製百行源/御製警民音(合本)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5-01-01

어졔경민음

오호ㅣ라

내 너의 부모 되얀 지 그 몃ᄒᆡ뇨

이제 삼십 팔년이로ᄃᆡ

덕ᄐᆡᆨ이 능히 ᄇᆡᆨ셩의게 밋지 못ᄒᆞ고

은혜 능히 ᄇᆡᆨ셩의게 펴지 못ᄒᆞ야

경외 ᄇᆡᆨ셩이 것고로 ᄃᆞᆯ닌 듯ᄒᆞ니

낫과 밤의 너희ᄅᆞᆯ ᄉᆡᆼ각ᄒᆞ야도

엇지 ᄆᆞᄋᆞᆷ이 펴일 ᄯᅢ 이시리오

ᄒᆞ믈며 쥬금홈으로부^터 팔도의 죵 되여 가ᄂᆞᆫ 류ᄂᆞᆫ 락쇽ᄒᆞ고

형조의 형츄ᄒᆞ기ᄂᆞᆫ 업슨 날이 업서

그 부모 되니와 ᄌᆞ뎨 되니ᄂᆞᆫ 그곳을 ᄇᆞ라며 쥬야에 ᄆᆞᄋᆞᆷ을 쓰고

죵된 류ᄂᆞᆫ 셔울 구롬을 ᄇᆞ라

혹 부모ᄅᆞᆯ 부ᄅᆞ며 쳐ᄌᆞᄅᆞᆯ 불너 경샹이 잔잉ᄒᆞ니

내 비록 보지 못ᄒᆞ고 듯지 못ᄒᆞ나

보ᄂᆞᆫ ᄃᆞᆺᄒᆞ고 듯난 ᄃᆞᆺᄒᆞ니

밤의 엇지 ᄌᆞᆷ^이 편ᄒᆞ며 나ᄌᆡ 엇지 옥식이 ᄃᆞᆯ니오

내 ᄆᆞᄋᆞᆷ이 이러ᄒᆞ며 이 법을 쓰ᄂᆞᆫ 거시 엇지 즐겨ᄒᆞ며 즐겨홈이랴

즁간 탕텩ᄒᆞ야 다 노흘 ᄲᅮᆫ이 아니라

이번 ᄯᅩ 탕텩ᄒᆞᄂᆞᆫ 하교에 남은 것 업시 닐너시니

내 비록 덕이 업스나 너희 다 녯날 ᄉᆞ랑ᄒᆞᄋᆞᆸ시던 ᄇᆡᆨ셩이라

무ᄉᆞᆷ ᄯᅳᆺ으로 ^ 녜 덜ᄒᆞ던 거시 이제ᄂᆞᆫ 더ᄒᆞ며

녜 조심ᄒᆞ던 거시 이제ᄂᆞᆫ 방ᄌᆞᄒᆞ뇨

샹ᄒᆡ 가히 미들 거슨 ᄇᆡᆨ셩으로 아랏더니

너희 무ᄉᆞᆷ ᄆᆞᄋᆞᆷ으로 ᄇᆡᆨ슈의 늘근 님군을 이다지 ᄆᆞᄋᆞᆷ을 쓰게 ᄒᆞᄂᆞ뇨

내 비록 덕이 업서 너희ᄅᆞᆯ 져ᄇᆞ려시나

녯 사ᄅᆞᆷ이 니ᄅᆞᄃᆡ

아비 비록 ᄉᆞ랑치 아니ᄒᆞ나 ᄌᆞ식이 엇지 효도치 아니^랴 ᄒᆞ니

너희 비록 지극히 미ᄒᆞ고 지극히 쳔ᄒᆞ야

깃분 ᄆᆞᄋᆞᆷ과 하례ᄒᆞᆯ ᄯᅳᆺ을 펴지 못ᄒᆞᆫ들

므ᄉᆞᆷ ᄆᆞᄋᆞᆷ으로 닐흔 거의 된 님군이 탄일ᄃᆞᆯ의 법쓸 날을 뎡ᄒᆞ고

이 ᄀᆞᆺ게 ᄆᆞᄋᆞᆷ을 쓰게 ᄒᆞᄂᆞ뇨

이ᄅᆞᆯ 보면 젼의 밋던 ᄆᆞᄋᆞᆷ이 내 스스로 엇지 붓그렵지 아니ᄒᆞ랴

이 다 네 님군의 타시오

이 다 네 님군의 타시^나

너희 ᄆᆞᄋᆞᆷ의 홀연이 ᄉᆡᆼ각ᄒᆞ면 ᄯᅩᄒᆞᆫ 붓그럽지 아니ᄒᆞ랴

오호ㅣ라

내 ᄇᆡᆨ셩이 법의 범ᄒᆞ야도 사로기로 ᄆᆞᄋᆞᆷ의 힘쓰거든

ᄒᆞ믈며 무ᄉᆞᆷ ᄆᆞᄋᆞᆷ과 무ᄉᆞᆷ ᄯᅳᆺ으로 내 ᄇᆡᆨ셩의 마리ᄅᆞᆯ 보과쟈 ᄒᆞ리오

이ᄂᆞᆫ 죠션의 술은 결단ᄒᆞ야 업시치 아니치 못ᄒᆞᆯ 거신 바ㅣ라

이제 엿새곳 지내면 쟝ᄎᆞᆺ 뎍간ᄒᆞᆯ 거^시니

만일 업ᄉᆞ면 내 마ᄋᆞᆷ을 펴 ᄌᆞᆷ을 자려니와

혹 ᄒᆞᆫ나히 잡피면 법은 결단코 샤치 못ᄒᆞ려니와

내 ᄆᆞᄋᆞᆷ이 엇더ᄒᆞ료

너희ᄂᆞᆫ 혜여 보라

내 비록 덕이 업ᄉᆞ나 네희 부모ㅣ니

부모ㅣ ᄎᆞᆷ아 ᄌᆞ식의게 이 ᄆᆞᄋᆞᆷ이 이시랴

비록 니ᄅᆞᄂᆞᆫ 거ᄉᆞᆯ 듯지 아니ᄒᆞ야

법을 ᄡᅳᆫᄃᆞᆯ 그 부모의 ᄆᆞᄋᆞᆷ이 엇더ᄒᆞ료

너^희 부모 되니도 잇고 ᄌᆞ뎨 되니도 이시니

내 동동ᄒᆞ야 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ᄉᆡᆼ각ᄒᆞ야 보고

그 ᄯᅢ 경샹을 ᄯᅩ ᄉᆡᆼ각ᄒᆞ야 보라

모든 가온대 세 번 회시ᄒᆞᆯ 제 부모 형뎨ᄂᆞᆫ 발을 굴너 부르지지며

놉흔 대에 ᄃᆞᆫ 후의ᄂᆞᆫ 반ᄃᆞ시 소ᄅᆡᄅᆞᆯ ᄎᆞᆷ고 ᄯᅡᄒᆡ 업더지리니

그 경샹을 ᄉᆡᆼ각ᄒᆞ니 엇지 ᄌᆞᆷ을 자며 옥식을 먹으리^오

내 ᄆᆞᄋᆞᆷ도 이러ᄒᆞ니 ᄒᆞ믈며 그 부모 되니와 그 자뎨 되니야 더옥 엇더ᄒᆞ료

오호ㅣ라

희미ᄒᆞᆫ ᄃᆞᆯ과 흐린 구롬의 쳐풍이 쇼슬ᄒᆞᆯ ᄯᅢ

사쟝의 졍법ᄒᆞᆫ 넉ᄉᆞᆫ 제 부모와 쳐ᄌᆞᄅᆞᆯ 부ᄅᆞ며

내 엇지 금쥬령을 범ᄒᆞ여 이 디경에 니ᄅᆞ뇨

부모ᄂᆞᆫ 나ᄅᆞᆯ ᄉᆡᆼ각ᄒᆞ며 쳐ᄌᆞ도 ᄯᅩᄒᆞᆫ ᄉᆡᆼ각ᄒᆞᄂᆞ냐 ᄒᆞ야

쳐창ᄒᆞᆫ 말과 ^ ᄋᆡ원ᄒᆞᆫ 소ᄅᆡᄂᆞᆫ 듯지 못ᄒᆞᄂᆞᆫ 가온대

사쟝의 은은ᄒᆞ리니 ᄉᆡᆼ각이 이에 밋ᄎᆞ니

내 마음이 싀니 너희 ᄆᆞᄋᆞᆷ이 홀노 엇더ᄒᆞ료

내 비록 어진 ᄆᆞᄋᆞᆷ이 업고 어진 졍ᄉᆞㅣ 업ᄉᆞ나

그 ᄉᆞ오나온 거ᄉᆞᆫ ᄆᆞᄋᆞᆷ의 깁피 경계ᄒᆞᄂᆞᆫ지라

비록 ᄒᆞᄅᆞ사리 갓ᄐᆞᆫ 져근 즘ᄉᆡᆼ이나 ᄎᆞᆷ아 손으로 해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업고

ᄑᆞ리ᄂᆞᆫ ^ 셰간에 믜온 즘ᄉᆡᆼ이로ᄃᆡ

혹 믈 그ᄅᆞᄉᆡ ᄲᅡ진 양을 보면 부ᄃᆡ 건져 그ᄂᆞᆯ애 ᄆᆞᆯ나 ᄂᆞᄂᆞᆫ 양을 보며

길ᄒᆡ 혹 개얌이ᄅᆞᆯ 드ᄃᆡ여도 긔운 ᄎᆞᆯ혀 긔ᄂᆞᆫ 양을 본 후의야 ᄆᆞᄋᆞᆷ이 눅으니

이 비록 져근 ᄆᆞᄋᆞᆷ이나 미ᄒᆞᆫ ᄃᆡ도 오히려 이러ᄒᆞ거든

ᄇᆡᆨ슈 모년의 무ᄉᆞᆷ ᄯᅳᆺ으로 내 젹ᄌᆞᄅᆞᆯ 효시코져 ᄒᆞ리오

이러케 ᄌᆞ셰^히 니ᄅᆞ지 아니ᄒᆞ야

십팔일 후의 사쟝에 내 ᄇᆡᆨ셩의 마리ᄅᆞᆯ ᄃᆞᆯ게 ᄒᆞ면

이ᄂᆞᆫ 너희 범ᄒᆞᆫ 거시 아니라 내 너희ᄅᆞᆯ 법의 ᄲᅡ지온 거시니

오날 니ᄅᆞ지 아니ᄒᆞ고 너희 만일 ᄌᆞ셰히 몰나 법을 범ᄒᆞ면

내 ᄇᆡᆨ슈 모년의 어ᄂᆡ ᄂᆞᆺᄎᆞ로 너희 모든 ᄇᆡᆨ셩을 ᄃᆡᄒᆞ리오

대져 샹졍으로 니ᄅᆞ면 너희 나라 법을 이대^도록 좃지 아니ᄒᆞ니

듯다가 뎡일 후 ᄒᆞᆫ나흘 효시ᄒᆞ야

ᄇᆡᆨ인을 징계코져 ᄒᆞᆯ 거시로ᄃᆡ

이ᄂᆞᆫ 쾌ᄒᆞᆫ ᄯᅳᆺ지라

법은 비록 펴고 모든 사ᄅᆞᆷ은 서로 보와 나라법은 잇다 ᄒᆞ려니와

내 엇지 ᄎᆞᆷ아 늘근 후 졍ᄉᆞᄅᆞᆯ 다시 ᄒᆞᄂᆞᆫ 가온대 ᄒᆞᆫ쾌한 ᄆᆞᄋᆞᆷ으로 내 젹ᄌᆞ의게 펴리오

그러모로 탄일이 ᄒᆞᄅᆞ밤이 ᄀᆞ리왓^고

녯날을 ᄉᆡᆼ각ᄒᆞᄋᆞᆸᄂᆞᆫ ᄆᆞᄋᆞᆷ이 ᄀᆞᆫ졀ᄒᆞ되

ᄎᆞᆷ아 자지 못ᄒᆞ야 불너 쓰이니

젼의 하교ᄒᆞᆫ 거ᄉᆞᆯ 비록 언문으로 번역ᄒᆞ야 반포ᄒᆞ야시나

서어ᄒᆞᆫ 하교ᄅᆞᆯ 설게 번역ᄒᆞᆯ 제 엇지 ᄌᆞ셰ᄒᆞ며

ᄎᆞᄎᆞ 벗겨 뵐 제 ᄯᅩ 엇지 ᄲᅡ진 거시 업ᄉᆞ랴

그러모로 이 번은 교셔관으로 박아 반^포ᄒᆞ니

글ᄌᆞㅣ 분명ᄒᆞ야 비록 언문 선류라도 가히 아라볼 거시니

이러ᄒᆞᆫ 후의 너희 혹 범ᄒᆞ면

비록 사쟝에 효시ᄒᆞᆫ 넉신들 엇지 감히 나ᄅᆞᆯ 원ᄒᆞ며

그 부모 되니와 쳐ᄌᆞ 되인ᄃᆞᆯ ᄯᅩ 엇지 감히 나ᄅᆞᆯ 원ᄒᆞ랴

차홉다

너희 등이 혜여보라

ᄇᆡᆨ슈의 늘근 부모ᄅᆞᆯ ᄆᆞᄋᆞᆷ을 쓰게 ᄒᆞᄂᆞᆫ 거시 올흐냐

칠슌 갓^가온 부모ᄅᆞᆯ ᄆᆞᄋᆞᆷ을 쓰게 ᄒᆞᄂᆞᆫ 거시 올흐냐

탄일이 밤이 ᄀᆞ린 부모ᄅᆞᆯ ᄌᆞᆷ자기ᄅᆞᆯ 닛고 잇ᄭᆞ지 ᄆᆞᄋᆞᆷ쓰게 ᄒᆞᄂᆞᆫ 거시 올흐냐

ᄯᅩᄒᆞᆫ 이번 효시만 면ᄒᆞ야 하교ᄅᆞᆯ 좃다 말나

죠션의 술이 업지 아닌 젼은 이 ᄆᆞᄋᆞᆷ이 눅지 아니ᄒᆞᆯ 거시니

샹례 도리로 니ᄅᆞ리라

조션 졔ᄉᆞ의 술을 쓰지 아니ᄒᆞ며

그 ᄌᆞ손^을 방ᄌᆞ히 먹게 ᄒᆞᄂᆞᆫ 거시 효라 니ᄅᆞ며

ᄌᆞ손 되엿ᄂᆞᆫ 인들 그 조션 졔ᄉᆞ의 아듕 쓰ᄂᆞᆫ 술을 방ᄌᆞ히 먹으면

이ᄂᆞᆫ 금슈의 ᄆᆞᄋᆞᆷ이니 사ᄅᆞᆷ이라 니ᄅᆞ랴

오호ㅣ라

이 술을 먹어 그 오래 살기 비록 ᄑᆡᆼ조와 ᄀᆞᆺ고이 술을 ᄑᆞ라

그 가음여름이 비록 셕슝과 ᄀᆞᆺᄐᆞᆫ들 ᄎᆞᆷ아 그 군부ᄅᆞᆯ 니ᄌᆞ며

ᄯᅩ ᄎᆞᆷ아 그 부모 쳐^ᄌᆞᄅᆞᆯ 큰 률의 ᄲᅡ지오랴

너희ᄂᆞᆫ 이 거시 즐겨 범ᄒᆞᄂᆞᆫ 거시 아니라

ᄯᅩ ᄉᆡᆼ애에 마지 못ᄒᆞ야 ᄒᆞ다 니ᄅᆞ지 말나

비록 ᄉᆡᆼ앤들 ᄯᅩᄒᆞᆫ ᄒᆞᆯ 도리 만ᄒᆞ니

엇지 니의 만흐며 져그믈 니ᄅᆞ랴

져근 니ᄅᆞᆯ 탐ᄒᆞ야 큰 법에 ᄲᅡ지ᄂᆞᆫ 거시 어ᄂᆡ가 니ᄒᆞ며 어ᄂᆡ가 경ᄒᆞ니

내 비록 덕이 업ᄉᆞ나 이 ᄀᆞᆺᄐᆞᆫ 거ᄉᆞᆫ ᄒᆞᆫ 호령의 가^히 금ᄒᆞᆯ 거시로ᄃᆡ

심ᄒᆞ다 술이며 심ᄒᆞ다 술이여

ᄇᆡᆨ셩이 죵 되기ᄅᆞᆯ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사쟝의 마리 ᄃᆞᆯ니기ᄅᆞᆯ 저허 아니ᄒᆞ니

그 엇진 ᄆᆞᄋᆞᆷ이며 그 엇진 ᄆᆞᄋᆞᆷ고

이ᄅᆞᆯ 죵시 금치 못ᄒᆞ면 다ᄅᆞᆫ 날 절ᄒᆞ올 ᄂᆞᆺ치 업고

오ᄂᆞᆯ날 ᄇᆡᆨ셩 살올 도리 업ᄉᆞ모로

이 ᄀᆞᆺ게 여러 슌 니ᄅᆞ니

이 글은 이젼 범연히 번^역ᄒᆞᆫ 글과 다ᄅᆞ니

너희 보기 어렵지 아니ᄒᆞ고 ᄯᅩ 가히 잠심ᄒᆞᆯ지라

내 ᄇᆡᆨ셩과 내 ᄇᆡᆨ셩은 그 감동ᄒᆞ며 감동ᄒᆞᆯ지어다

임오 구 월 십이 일 불너 쓰이니

경고가 거의 이경이 넘엇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