御製諭楊州抱川父老民人書

  • 연대: 1792
  • 저자: 正祖
  • 출처: 윤음언해
  • 출판: 전북대 국문과
  • 최종수정: 2016-01-01

御製諭楊州抱川父老民人書

어졔 유 양쥬 포쳔 부로 민인 등 셔

(대응 한문 없음)

왕이 이러ᄐᆞ시 ᄀᆞᆯᄋᆞ샤ᄃᆡ

猗我聖祖光陵朝, 武定大略,

의홉다 우리 셩조 광능죠겨오셔 무비로 대략을 뎡ᄒᆞ시고

文致太平, 神功被八埏,

문치로 태평을 일위셔 신긔ᄒᆞ신 공ᄋᆡ 팔방의 닙히시며

洪庥庇萬世。

너르신 복이 만셰의 덥히시니

於戲! 昌歜之嗜, 弘璧之藏, 尙有如復見之思。

오희라 창쟘의 즐기심과 홍벽의 ᄀᆞᆷ초심도 오히려 다시 뵈ᄋᆞᆸᄂᆞᆫ 듯ᄒᆞ온 ᄉᆡᆼ각이 잇거든

況玆衣冠月出之鄕, 龍飛鳳翥之地,

ᄒᆞ믈며 이 의관이 월츌ᄒᆞ시ᄂᆞᆫ 곳과 용이 ᄂᆞᆯ고 봉이 날개ᄒᆞᄂᆞᆫ 듯ᄒᆞᆫ ᄯᅡ희

用漢陵治中之制, 卜周家無疆之曆?

한나라 능의 치즁ᄒᆞᄂᆞᆫ 졔도ᄅᆞᆯ ᄡᅳ시고 쥬나라의 무강ᄒᆞᆫ 복^을 졈복ᄒᆞ여 겨오시니

予小子宿齋盛服,

나 소ᄌᆡ ᄌᆡ계를 미리 ᄒᆞ고 녜복을 성히 ᄒᆞ여

爰戒夙駕, 以吉日展省于是陵。

이예 일ᄌᆞᆨ이 법가을 계칙ᄒᆞ야 길일노ᄡᅥ 이 능의 뎐ᄇᆡᄒᆞᆯᄉᆡ

祗奉珪璋, 躬薦芬苾,

공경ᄒᆞ야 규쟝을 밧들고 몸소 분필을 쳔신ᄒᆞ여

周旋登降之際, 象設孔邇, 洋洋如臨。

쥬션ᄒᆞ며 등강ᄒᆞᄂᆞᆫ 즈음의 샹셜이 심히 갓가오샤 양양히 님ᄒᆞ신듯 ᄒᆞ시니

予小子拜聖祖之陵, 述聖祖之業,

나 쇼ᄌᆡ 성조 능의 뵈ᄋᆞᆸ고 성조의 업을 니어

以聖祖之心爲心者, 其惟在於愛我元元乎哉!

성조의 ᄆᆞ음으로ᄡᅥ ᄆᆞ음을 샴으미 그 오직 우리 ᄇᆡᆨ셩을 ᄉᆞ랑ᄒᆞ매 잇ᄂᆞᆫ지라

禮旣成將還, 至維揚, 駐駕野次,

녜를 임의 일우고 쟝ᄎᆞᆺ 도라올ᄉᆡ 양쥬의 니르러 법가를 들^의 머므르고

召兩邑父老, 先詢農形,

두 고을 부로를 불너 몬져 농형을 므르며

次問民隱, 勉之以務本力作之方,

지ᄎᆞ 민폐를 뭇고 근본을 힘ᄡᅥ 녁농ᄒᆞᄂᆞᆫ 법으로ᄡᅧ 면계ᄒᆞ며

申之以惠養懷保之政,

은혜로 기르고 ᄉᆞ랑ᄒᆞ야 보젼ᄒᆞᄂᆞᆫ 졍ᄉᆞ로ᄡᅥ 펴 이르니

傴僂者、褦襶者, 相顧欣告,

구루ᄒᆞᆫ 쟈와 내ᄃᆡᄒᆞᆫ ᄌᆡ 셔로 도라보며 흔연이 고ᄒᆞ여

若有知感, 民情大可見。

감격ᄒᆞ믈 아ᄂᆞᆫ 듯ᄒᆞ미 이스니 ᄇᆡᆨ셩의 ᄯᅳ즐 크게 가히 볼지라

惟予識意施惠之擧, 豈待回鑾?

오직 나의 ᄯᅳ즐 표ᄒᆞ고 은혜 베프믈 엇지 회란ᄒᆞ기를 기ᄃᆞ리리오

儒生試製, 各取居首一人賜第, 餘赴會試,

유ᄉᆡᆼ은 과거 뵈여 각각 거슈 일인을 취ᄒᆞ여 급제를 쥬고 그나마ᄂᆞᆫ 회시의 브치며

武士試射, 優等賜第, 餘赴會試。

무ᄉᆞᄂᆞᆫ 시샤ᄒᆞ여 우등은 급졔를 쥬고 그나마ᄂᆞᆫ 회시의 브치고

朝官之年七十, 士庶之年八十,

죠관의 나히 칠십과 샤셔의 나히 팔십 되니ᄂᆞᆫ

皆仰覩先朝丙辰、乙亥年幸行及今幸者, 幷加一資,

다 션죠 병진을 ᄒᆡ년 거동과 밋 이번 거동을 울어러 보온 ᄌᆡ니 다 ᄒᆞᆫ 가ᄌᆞ을 더ᄒᆞ고

年過百歲人加給米肉,

나히 ᄇᆡᆨ셰 지난 샤ᄅᆞᆷ은 ᄡᆞᆯ과 고기를 더 쥬고

民庶給復一歲, 而古今異宜,

ᄇᆡᆨ셩은 북호ᄒᆞᆫ ᄒᆡ를 쥬ᄃᆡ 녜와 이졔 맛당ᄒᆞ미 다르니

不若除還耗之爲實事,

환샹모곡을 졔ᄒᆞᄂᆞᆫ 거시 실ᄉᆞ되ᄂᆞᆫ 것만 ᄀᆞᆺ지 못ᄒᆞ니

特蠲當年條餉穀、還穀之耗,

특별이 당년죠 군향과 환곡모를 덜고

田種量宜代捧

밧 곡식은 편당ᄒᆞ도록 혜아려 ᄃᆡ신 곡식으로 밧^게 ᄒᆞ고

收米, 從願作錢。

슈미ᄂᆞᆫ 원ᄒᆞᄂᆞᆫ ᄃᆡ로 좃ᄎᆞ 쟉젼ᄒᆞ라

予聞之, 駕臨曰幸云者,

내 드르니 거동ᄒᆞ여 님ᄒᆞ믈 ᄀᆞᆯ오ᄃᆡ ᄒᆡᆼ이라 니르기ᄂᆞᆫ

民望其幸, 而倖之之謂也。

ᄇᆡᆨ셩이 그 거동ᄒᆞ기를 ᄇᆞ라 다ᄒᆡᆼ이 녀기믈 니르미라 ᄒᆞ니

今予之諭爾等, 豈足曰惠?

이졔 내 너희들 더려 닐으ᄂᆞᆫ 거시 엇지 족히 ᄀᆞᆯ오ᄃᆡ 은혜라 ᄒᆞ리오

欲示予意之出於體昔云爾。

내 ᄯᅳ지 녜를 몸 밧기의 난 쥴을 뵈고져 ᄒᆞ미니

咨爾兩邑父老民人, 咸須知悉。

너희 냥읍 부로와 민인들은 다 지실ᄒᆞ라

(대응 한문 없음)

건륭 오십칠 년 구 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