御製濟州大靜旌義等邑父老民人書

  • 연대: 1781
  • 저자: 正祖
  • 출처: 윤음언해
  • 출판: 전북대 국문과
  • 최종수정: 2016-01-01

御製濟州大靜旌義等邑父老民人書

어졔 졔쥬 대뎡 졍의 등 고을 부로와 민인 등의게 하유ᄒᆞ시ᄂᆞᆫ 글이라

대응 한문 없음

왕이 이러ᄐᆞ시 ᄀᆞᆯᄋᆞ샤ᄃᆡ ᄌᆞ홉다 너 탐나 대쇼민인들아

水陸幾千餘里, 乘危而涉險來往, 動以時月計, 甚哉逖矣!

슈륙 몃 쳔여 리예 위ᄐᆡ호믈 ᄐᆞ고 험ᄒᆞᆫ ᄃᆡᄅᆞᆯ 건너 오고 가기 움즉이매 ᄯᅢ와 ᄃᆞᆯ로ᄡᅥ 혜아리니 심ᄒᆞ다 멀미여

爾等謂予於爾等, 以其逖矣, 而或之忽歟?

너희들이 닐ᄋᆞ되 ^ 내 너희들의게 그 멀기로ᄡᅥ 혹 범홀ᄒᆞ다 ᄒᆞᄂᆞ냐

遠, 吾民也; 近, 吾民也。 均吾民也,

머러도 내 ᄇᆡᆨ셩이오 갓가와도 내 ᄇᆡᆨ셩이니 고로로 내 ᄇᆡᆨ셩인디라

何遠何近,

어니ᄂᆞᆫ 멀며 어니ᄂᆞᆫ 갓가오리오

而眷眷之心, 有時乎遠或加於近。

권권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머러도 갓가오니 예셔 혹 더ᄒᆞᆫ ᄯᅢ 잇ᄂᆞ니

蓋以艱難疾苦之無由數數聞, 而聞輒垂念故耳。

대개 간란질고ᄅᆞᆯ 자로자로 드를 길히 업ᄉᆞ므로 드르면 믄득 념녀를 드리오ᄂᆞᆫ ^ 연고로ᄡᅦ라

故橘包登盤, 則想爾等之辛勤裁培;

그런고로 귤 ᄭᅳ러미 쇼반의 오로면 너희들의 슈고ᄒᆞ야 시무며 붓도드믈 ᄉᆡᆼ각ᄒᆞ고

馬群來庭, 則想爾等之奔走畜牧。

ᄆᆞᆯ의 므리 ᄯᅳᆯ의 온즉 너희들의 분쥬ᄒᆞ여 기르고 먹이믈 ᄉᆡᆼ각ᄒᆞᄂᆞᆫ디라

每當北風颼飀, 雪花翩躚,

ᄆᆡ양 북풍이 수류[수류ᄂᆞᆫ 바람 소ᄅᆡ라]ᄒᆞ고 눈ᄭᅩᆺ치 편쳔[편쳔은 ᄂᆞᄂᆞᆫ 거동이라]ᄒᆞᆫ즉

則慮到貢船, 惺惺不寐。

념녜 진샹ᄒᆞᄂᆞᆫ ᄇᆡ의 니르러 셩셩히 ᄌᆞᆷ을 드지 못ᄒᆞ니

爾等知予心眷眷否乎?

너희들이 내 ᄆᆞᄋᆞᆷ에 권권호믈 아ᄂᆞ냐 모로ᄂᆞ냐

予聞之, 島之黎庶, 勤儉淳厖,

나ᄂᆞᆫ 드르니 셤에 ᄇᆡᆨ셩이 부즈런ᄒᆞ고 검소ᄒᆞ고 슌박ᄒᆞ고 둣거워

有唐俗瞿瞿遺風, 他州之所莫及。

당나라 풍쇽의 두려워 ᄒᆞᄂᆞᆫ ᄭᅵ친 풍쇽이 이셔 다ᄅᆞᆫ 고을이 밋디 못ᄒᆞᆯ 밴디라

星有老人, 出地燭天,

별이 노인셩이 이셔 ᄯᅡ흐로 소사나 하ᄂᆞᆯ의 빗최니

黃耉鮐背, 村村扶醉。

황구와 [털이 누른 늘근이라] ᄐᆡᄇᆡ[등이 고기 가죡 것단 말이라]들이

依斗望京,

ᄆᆞᄋᆞᆯᄆᆞᄋᆞᆯ이 ᄎᆔ호믈 붓들고 븍두셩을 의지ᄒᆞ여 셔울을 ᄇᆞ라보며

爭獻眉壽, 勅子弟善事官長,

ᄃᆞ토아 미슈[노인 눈섭 기단 말이라]를 드리며 ᄌᆞ뎨를 계칙ᄒᆞ여 관쟝을 잘 셤겨 슈고를 일삼고

服勞趨令, 如捍頭目。 儒武吏胥, 各習其藝,

교령의 좃기를 ᄆᆞ리와 눈 ᄀᆞ리오기ᄀᆞᆺ치 ᄒᆞ며 션ᄇᆡ와 호반과 아젼들은 각각 그 ᄌᆡ조를 니기고

農漁工商, 各安其業, 俗亦可謂善矣。

롱ᄉᆞᄒᆞ며 고기 잡으며 쟝인이며 쟝ᄉᆞ들^은 각각 그 업에 평안이 ᄒᆞ니 풍쇽이 ᄯᅩᄒᆞᆫ 가히 됴타 니를디라

第其地勢确而斥,

다만 그 ᄯᅡ 형셰 각이며 [각은 돌ᄲᅮ리라] 쳑이로소니 [쳑은 ᄶᅡᆫ ᄯᅡ히라]

橫縱田畝, 以石戴土, 原隰無別, 備無俱損,

횡죵[ᄀᆞᄅᆞ와 기ᄅᆡ라]ᄒᆞᆫ 밧 이랑이 돌이 흙을 녀 노프며 ᄂᆞᄌᆞᆫ ᄃᆡ 분별이 업고 댱마와 ᄀᆞ믐의 다 해로오니

通計三邑, 多歉少穰,

세 고을을 통계ᄒᆞ면 흉년은 만코 풍년은 져근디라

日用契活, 專資乎貿遷。

일용 결활[ᄉᆞ름사리라]은 젼혀 사^며 옴기기예 ᄌᆞ뢰ᄒᆞᄂᆞ니

予之視之, 非陸民比。 去歲萬斛之哺,

내 보기ᄅᆞᆯ 뉵디 ᄇᆡᆨ셩의게 비ᄒᆞᆯ ᄲᅮᆫ이 아니므로 디난 ᄒᆡ예 만 셤으로 먹이미

特濟爾等頷顑之急,

특별이 너희들 함함[굼단 말이라]ᄒᆞᆫ 급호믈 건디미니

而方其泛舟也, 申諭于道伯, 徼福於海神,

ᄇᆡ야흐로 그 ᄇᆡᄅᆞᆯ ᄯᅴ올 제 도ᄇᆡᆨ의게 신신이 니ᄅᆞ고 바다 신명ᄭᅦ 복을 비러

風靜浪恬, 其還如往。

ᄇᆞ람이 고요ᄒᆞ고 믈결이 평안ᄒᆞ여 그 도라오미 갈 적 ᄀᆞᆺᄒᆞᆫ디라

逮夫春晷載陽, 賙賑伊始, 則無非

봄날이 비로소 ᄃᆞᄉᆞᄒᆞ매 미처 진휼을 이에 시작ᄒᆞ니

予爲爾等憧憧之日,

내 너희를 위ᄒᆞ여 동동ᄒᆞᆫ 날이 아닌 적이 업고

而直到仲夏, 獲接告竣之啓, 南顧憂虞, 爲之小紓。

바로 듕하의 니르러 ᄆᆞᆺ츠믈 알외ᄂᆞᆫ 장계ᄅᆞᆯ 어더 보매 남으로 도라보ᄂᆞᆫ 근심이 위ᄒᆞ여 져기 펴이이더니

廼有臺言出, 而疑信多端, 民之云苦,

이에 ᄃᆡ간의 말이 나매 의심과 밋브미 ᄭᅳᆺ치 만흐니 ᄇᆡᆨ셩이 괴롭다 니ᄅᆞᄂᆞᆫ디라

若己推諸。 玆命弘文館校理沈樂洙爲御史。 往哉!

내 ^ 몸소 밀치민 듯ᄒᆞ니 이에 홍문관 교리 심낙슈ᄅᆞᆯ 명ᄒᆞ여 어ᄉᆞᄅᆞᆯ 삼아 가셔

汝覈有罪無罪, 無漏無濫, 俾旣厥事。

네 사ᄒᆡᆨᄒᆞ여 죄 이시며 죄 업스매 들니도 말며 넘ᄧᅵ도 마라 ᄒᆡ여곰 그 일을 ᄆᆞᆺ게 ᄒᆞ노라

又思之, 耽羅之見繡衣, 在十有二年之後,

ᄯᅩ ᄉᆡᆼ각ᄒᆞ니 탐나의셔 어ᄉᆞ 보완 지 열이오 ᄯᅩ 두 ᄒᆡ 휘니

抑闊矣! 於其行也, 衆瘼詢咨也,

ᄯᅩᄒᆞᆫ 오래도 다 그 ᄂᆞ려가매 여러 가지 폐막을 뭇고져 호미며

苦役釐革也, 庶獄伸理也,

괴로은 ^ 구실을 덜게 코져 호미며 모ᄃᆞᆫ 옥ᄉᆞᄅᆞᆯ 펴이이게 다ᄉᆞ리고져 호미며

人才搜訪也, 高年晏樂也,

사ᄅᆞᆷ의 ᄌᆡ조ᄅᆞᆯ 수방코져 호미며 놉흔 나흘 잔ᄎᆡᄒᆞ여 즐기게 ᄒᆞ려 호미며

善惡彰癉也, 文武試取也,

착ᄒᆞ며 사오나오니ᄅᆞᆯ 나타내고 징계콰져 호미며 문무ᄅᆞᆯ 시ᄎᆔ콰져 호미며

田政、浦政、戎政、馬政之飭勵也,

밧 졍ᄉᆞ와 ᄭᅢᄀᆞ 졍ᄉᆞ와 군병 졍ᄉᆞ와 ᄆᆞᆯ 졍ᄉᆞ를 신칙ᄒᆞ고 면녀호려 ^ 호미며

邑守、鎭帥之臧否黜陟也,

읍슈와 변쟝의 잘ᄒᆞ고 못ᄒᆞ믈 내치고 올리미 잇과져 호미니

爰命籌司之臣, 條列齎其行。

이에 쥬ᄉᆞ지신을 명ᄒᆞ여 죠목을 버려 길ᄒᆡ 브쳐 보ᄂᆡ게 ᄒᆞ노니

其在于爾等, 時哉時哉! 爾等知予心眷眷否乎?

그 너희들의게 이셔ᄂᆞᆫ ᄯᅢ며 ᄯᅢᆫ디라 너희들은 내 ᄆᆞᄋᆞᆷ에 권권ᄒᆞ믈 아ᄂᆞᆫ다 모로ᄂᆞᆫ다

噫! 一陽肇生, 萬品將蘇。

희홉다 일양이 비로소 나매 만픔이 쟝ᄎᆞᆺ 소복ᄒᆞᄂᆞ니

爾等其能畢糴於倉, 息肩於室,

너희들은 그 능^히 환자ᄅᆞᆯ 창의 다 바티고 엇개ᄅᆞᆯ 집의 쉬여

爲酒食以養父母, 爲衣褐以及童稚歟?

술과 밥으로ᄡᅥ 부모의게 공양ᄒᆞ고 엷고 둣거온 오ᄉᆞ로ᄡᅥ 동치의게 밋ᄂᆞ냐

來牟之在在大熟, 舟楫之人人利涉,

오ᄂᆞᆫ 곡식의 ᄒᆡᄒᆡ마다 크게 풍년 들고 ᄇᆡ와 돗ᄃᆡᄂᆞᆫ 사ᄅᆞᆷ사ᄅᆞᆷ마다 편안히 건너기ᄅᆞᆯ

深有祝於爾等。 咨爾耽羅大小民人!

깁히 너희들의게 비ᄂᆞ니 ᄌᆞ홉다 너 탐나 대쇼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