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호연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二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도ᄉᆡ 미소왈 ᄂᆡ 비록 아는 거시 업스나 너의 소원을 좃츠리라 ᄒᆞ거ᄂᆞᆯ

뉵인이 이의당의 올나 뫼시ᄆᆡ 도ᄉᆡ ᄉᆞ랑ᄒᆞ여 비밀ᄒᆞᆫ 병셔와 신긔ᄒᆞᆫ 무예를 가르치니

뉵인이 쥬야불ᄐᆡᄒᆞ여 힘쎠 ᄇᆡ호ᄆᆡ 반년이 못ᄒᆞ여 졍슉관통ᄒᆞ여 무불지각이러라

이ᄯᆡ 도ᄉᆞ의 졔ᄌᆞ 즁 왕셩빈이 ᄯᅩᄒᆞᆫ 뉵도삼냑과 쳔문디리의 모를 거시 업거ᄂᆞᆯ

션ᄉᆡᆼ이 명ᄒᆞ여 왈 너는 ᄇᆡ혼 거시 졍통ᄒᆞ여스ᄆᆡ 밧비 나가되

몸을 경히 더지지말고 어진 쳔ᄌᆞ를 셤겨 뉴방ᄇᆡᆨ셰ᄒᆞ게 ᄒᆞ고 도라와 다시 맛나믈 바라노라 ᄒᆞᆫᄃᆡ

셩빈이 누슈를 ᄲᅮ려 ^ 슈명ᄒᆞ여 왈 쇼ᄌᆞ의 용우ᄒᆞ므로 인뉴의 츙슈ᄒᆞ미 다 션ᄉᆡᆼ의 교훈ᄒᆞ신 공덕이라

입신ᄒᆞ온 후 션ᄉᆡᆼ긔 뵈올 긔약을 엇지 더듸ᄒᆞ리잇고 ᄒᆞ며 인ᄒᆞ여 하직ᄒᆞ고 문밧긔 나오니

쵀 뉴 등이 멀니 나와 젼숑ᄒᆞᆯᄉᆡ

졍빈더러 왈 형은 당시 호걸이라 셰샹의 나가ᄆᆡ 명쥬를 맛나 일홈이 빗나리니

우리 뉵인이 공뷔 진ᄎᆔᄒᆞᆫ 후 형을 ᄎᆞ즐 거시니 형은 금일 졍이를 잇지 말고 힘ᄡᅧ 졔도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졍빈이 응낙ᄒᆞ고 가니라

ᄎᆞ셜 쵀 뉴 등이 공부ᄒᆞ연 지 이믜 삼 년이라

일일은션ᄉᆡᆼ이 이로ᄃᆡ여등이 학슐이 장진ᄒᆞ엿고 길운이 다다랏스ᄆᆡ

밧비 나가 진쥬를 셤겨 일홈을 현달케 ᄒᆞ라 ᄒᆞᆫᄃᆡ

쵀 뉴 등이 왈 방금 쳔ᄒᆡ 요란ᄒᆞ여 일홈 업슨 도젹이 무슈ᄒᆞᆫ지라

이졔 ᄒᆞᆫ 번 몸을 더져 진쥬를 맛나지 못ᄒᆞ면 몸을 쇽졀 업시 맛치리니

바라건ᄃᆡ 션ᄉᆡᆼ은 졔ᄌᆞ 등의 ᄉᆞ졍을 통촉ᄒᆞᄉᆞ 신명ᄒᆞᆫ 쳔ᄌᆞ를 가르치쇼셔

션ᄉᆡᆼ이 잠쇼왈 ᄂᆡ 셰상^을 도망ᄒᆞ연 지 십여 년이라

셰간 인ᄉᆞ를 모로거니와 근간 쳔문을 본 즉

졔셩이 번쥬지경의 빗ᄎᆔ여쓰니 필연 쳔ᄌᆡ 이 ᄯᅡᄒᆡ 이스리니

너희 구지 알고져 ᄒᆞ거든 황하산 귀곡션ᄉᆡᆼ 황혜란 ᄉᆞ람을 ᄎᆞᄌᆞ가 길흉를 뭇고 가라 ᄒᆞ거ᄂᆞᆯ

쵀 뉴 등이 ᄃᆡ왈 우리 부뫼 비록 나흐시나 ᄉᆞ람 되오믄 ᄉᆞ부의 공덕이라 엇지 일시나 이즈리잇고

만일 길시를 맛나 공명이 여의ᄒᆞ거든 불원쳔니ᄒᆞ고 다시 뵈옵기를 바라ᄂᆞ이다

션ᄉᆡᆼ이 미소왈 ᄂᆡ 이곳을 ᄯᅥ나 나지면동ᄒᆡ의 가 놀고 져녁이면 셔산의 머물니니엇지 다시 맛나기를 긔약ᄒᆞ리오

너의는 다만 몸을 삼가 노부의 말를 져바리지 말나 ᄒᆞ거ᄂᆞᆯ

쵀 뉴 등이 ᄌᆡᄇᆡ슈명ᄒᆞ고 인ᄒᆞ여 하직ᄒᆞ고 발ᄒᆡᆼᄒᆞ니라

ᄎᆞ셜 쵀 뉴 등이 황하산을 ᄎᆞᄌᆞ 가니 산쳔이 슈려ᄒᆞᆫ 곳의 슈간 셕실이 운간의 빗겻는지라

뉵인이 나아가 시비를 두다리니

이윽고 쳥의동ᄌᆡ 나와 문왈 시ᄀᆡᆨ은 어ᄃᆡ 이스며 무ᄉᆞᆷ 일노 이 심산의 드러왓ᄂᆞ뇨 ᄒᆞ^고 드러가믈 쳥ᄒᆞ거ᄂᆞᆯ

뉵인이 동ᄌᆞ를 ᄯᆞ라 드러가니 션ᄉᆡᆼ이 머리의 화양건을 쓰고 몸의 학창의를 입으며

손의 ᄇᆡᆨ우션을 ᄌᆔ여스ᄆᆡ 표연ᄒᆞᆫ 션골이라

뉵인이 계하의셔 ᄌᆡᄇᆡᄒᆞᆫᄃᆡ

션ᄉᆡᆼ 왈 귀인 등은 엇지ᄒᆞ여 침폐ᄒᆞᆫ 노인을 ᄎᆞᆺᄂᆞ뇨

뉵인이 ᄃᆡ왈 소ᄌᆞ 등은 광연산 진원도인의 제ᄌᆡ러니

ᄉᆞ부의 명을 바다 화복 길흉을 뭇ᄌᆞᆸ고져 ᄒᆞ여 왓ᄂᆞ이다 ᄒᆞ고 ᄉᆡᆼ년월일시를 고ᄒᆞᆫᄃᆡ

도ᄉᆡ ᄃᆡ경왈 뉵인의 ᄉᆞᄌᆔ 이갓치 ᄒᆞᆫ가지니 고금의 희한ᄒᆞ도다

상뫼 더욱 비범ᄒᆞᄆᆡ 이는 명슈쥭ᄇᆡᆨᄒᆞ고 위진ᄉᆞᄒᆡᄒᆞᆯ ᄉᆞᄌᆔ라 ᄒᆞ거ᄂᆞᆯ

뉵인이 다시 졀ᄒᆞ여 왈 범증은 항우를 섬기므로 능히 입신치 못ᄒᆞ고

진평은 한을 도와 쳔하를 통일ᄒᆞ여스니 이는 그 님군을 맛나고 못 맛남의 잇는지라

이러ᄒᆞ므로 우리도 셩쥬를 기다리ᄂᆞ니 션ᄉᆡᆼ은 ᄌᆞ셔히 가르치소셔

션ᄉᆡᆼ이 잠소왈 ᄂᆡ 드른 즉 졀강 호쥬 ᄯᆞᄒᆡ 한 ᄃᆡᄌᆔ 이스되

졀도ᄉᆞ 조홍의 아들 조광윤이니 ᄎᆞ인이 슈명ᄒᆞᆯ ^ 님군이오

그 막하의 영웅 호걸이 만흐ᄆᆡ 여등은 부ᄃᆡ 이 ᄉᆞ람을 ᄎᆞᄌᆞ 셤기게 ᄒᆞ라

쵀완 왈 이갓치 지교ᄒᆞ시미 불승황감ᄒᆞ옵거니와 감히 뭇ᄌᆞᆸᄂᆞ니 소ᄉᆡᆼ 등의 길흉을 졈복ᄒᆞ여 쥬소셔

션ᄉᆡᆼ이 다시 츄졈ᄒᆞ고 우으며 지필를 나와 일슈 시를 ᄡᅧ 쥬되

쵀완 등의 글은 진명ᄒᆞᆫ ᄉᆞ람을 붓드러 ᄉᆞ방을 진졍ᄒᆞ니 일조의 일홈이 웅장ᄒᆞ도다 ᄒᆞ엿고

ᄌᆞ쥬 등의 글은 슈ᄅᆡ 메온 말를 타고 고향의도라오는 날 젼포로ᄡᅧ 불근 치마를 밧고리로다 ᄒᆞ엿거ᄂᆞᆯ

쵀완 등이 ᄌᆡ삼 보니 그 ᄯᅳᆺ을 ᄭᆡ닷지 못ᄒᆞ여

이의 고왈 ᄉᆞ부의 글 ᄯᅳᆺ이 그윽ᄒᆞᆫ지라 젼포로ᄡᅧ 홍샹을 밧고리라 ᄒᆞ신 말ᄉᆞᆷ은 엇진 ᄯᅳᆺ이니잇고

션ᄉᆡᆼ이 함소왈 쳔긔 비밀ᄒᆞᄆᆡ 경셜치 못ᄒᆞᄂᆞ니 타일 ᄌᆞ연 알지니 ᄯᆡ를 일치 말고 ᄲᆞᆯ니 나가라 ᄒᆞᆫᄃᆡ

뉵인이 ᄉᆞ례하직ᄒᆞ고 번셩으로 향ᄒᆞ니라

각셜 이ᄯᆡ 북한이 ᄌᆞ로 변방을 침노ᄒᆞ거ᄂᆞᆯ

쳔ᄌᆡ 조광윤으로 졍젼거긔병마ᄃᆡ원슈를 삼고 조보로 참^모ᄉᆞ를 ᄒᆞ이고

조빈과 셕슈신과 왕졍빈으로 ᄃᆡ임을 맛겨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나가니라

ᄎᆞ시 쵀 뉴 등이 번셩의 이르러 조원슈의 위엄이 진동ᄒᆞ믈 듯고 ᄃᆡ희ᄒᆞ여

나아가 왕졍빈의게 셩명을 통ᄒᆞᆫᄃᆡ 졍빈이 급히 쳥ᄒᆞ여 녜필좌졍ᄒᆞᆫ 후

셔로 별회를 이르며 쥬ᄇᆡ를 날녀 단난ᄒᆞᆯᄉᆡ

명ᄌᆔ 문왈 장군이 이졔안민지ᄌᆡ로 몸을 굽혀 남의 막ᄒᆡ 되어스니

조원슈의 위덕을 가히 짐작ᄒᆞ려니와 쳔명이 원슈의게 도라간 쥴 엇지 아ᄂᆞ뇨

정빈이 미소왈 현졔 등은 우리 쥬공을 보지 못ᄒᆞ여스ᄆᆡ 이 말이 긔이치 아니ᄒᆞ거니와

우리 쥬공은 덕이 ᄉᆞᄒᆡ의 밋고 위엄이 쳔하의 덥혀스며

현인을 녜로 ᄃᆡ졉ᄒᆞ고 졔쟝을 의로 무ᄋᆡᄒᆞᄆᆡ ᄉᆞ방현ᄉᆡ 구름 못듯 ᄒᆞ여 이른 바 망지여운이오 ᄎᆔ지여일이니

엇지 현졔의 ᄌᆡ조로 쥬공긔 쓰이믈 근심ᄒᆞ리오

방금 북국이 침범ᄒᆞᄆᆡ 쥬공이 병마를 발ᄒᆞ여 ᄐᆡ원으로 가고져 ᄒᆞ나

쳔ᄌᆞ로 셰우지 못ᄒᆞ엿기로 아직 지^류ᄒᆞ더니 젹셰 급ᄒᆞᄆᆡ 명일 졔쟝을 모화 군무를 의논ᄒᆞᆯ 거시니

이ᄯᆡ를 타 현졔 등을 쳔거ᄒᆞ리라 ᄒᆞᆫᄃᆡ 뉵인이 치ᄉᆞᄒᆞ고 물너나니라

익일의 조원ᄉᆔ ᄃᆡ쇼모ᄉᆞ를 모화 츌ᄉᆞᄒᆞ기를 의논ᄒᆞᆯᄉᆡ

왕졍빈이 진젼고왈 쇼쟝이 쳐음 스승을 좃ᄎᆞ 병법을 ᄇᆡ흘 ᄯᆡ의

동학 즁 쵀완 삼형제와 뉴ᄌᆞ쥬 삼형졔는 비록 년쇼ᄒᆞ나 한신의 지용과 진평의 모계를 겸득ᄒᆞ여 진짓 일셰영웅이라

쥬공의 셩덕이 조야의 덥혀스믈 듯고 불원쳔니ᄒᆞ고 왓ᄉᆞ오니

ᄎᆞ인 등을 휘하의 두시면 한 고조의 삼걸를 불워 아니ᄒᆞ시리이다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크게 깃거ᄒᆞ여 즉시 뉵인을 부르라 ᄒᆞ니 쵀 뉴 등이 ᄎᆞ례로 드러와 장하의셔 ᄌᆡᄇᆡᄒᆞᆫᄃᆡ

원ᄉᆔ 일견의 ᄃᆡ희왈 이는 진짓 지모지ᄉᆡ라 나의 복이 즁ᄒᆞ여 이런 ᄉᆞ람을 엇도다 ᄒᆞ고

ᄌᆞ쥬 등을 더욱 칭찬왈 ᄎᆞ인은 가위 곤산ᄇᆡᆨ옥이오 창ᄒᆡ명ᄌᆔ라 ᄒᆞ고

쵀 뉴 등이 ᄯᅩᄒᆞᆫ 원슈의 긔샹을 ᄉᆞᆲ핀 즉 진짓 뇽봉지ᄌᆞ오 쳔^일지표라

쵀 뉴 등이 가장 심복ᄒᆞ여 ᄌᆞ긔 등 입신ᄒᆞ믈 옹망ᄒᆞ더라

원ᄉᆔ 뉵인의 위인을 ᄉᆞ랑ᄒᆞ여 쵀완 등 삼인을 봉ᄒᆞ여 좌교위 평쟝군을 삼고

뉴ᄌᆞ쥬 등 삼인으로 우교위 녕쟝군을 삼아 각각금포와 젼마와 보검을 ᄉᆞ급ᄒᆞ여 시위케 ᄒᆞ니

좌우 졔쟝이 ᄯᅩᄒᆞᆫ 뉵인의 풍ᄎᆡ를 흠ᄋᆡᄒᆞ여 별호를 뉵봉이라 ᄒᆞ더라

이ᄯᆡ 원ᄉᆔ 조셔를 밧ᄌᆞ와 ᄃᆡ군 칠십만과 명장 이ᄇᆡᆨ여 원을 거ᄂᆞ려 ᄐᆡ원의 이르러 진셰를 버리고

졔쟝을 불너 북한 파ᄒᆞ믈 의논ᄒᆞᆯᄉᆡ

조빈이 갈오ᄃᆡ 이졔 우리 군ᄉᆡ 멀니 오ᄆᆡ 인곤마핍ᄒᆞ고 냥최 부족ᄒᆞᄆᆡ 가히 오ᄅᆡ 머므지 못ᄒᆞᆯ지라

북한 냥초와 병긔 다 원양셩 즁의 이스니 믄져 원양셩을 아ᄉᆞ 근본을 ᄭᅳᆫ치면 북한 파ᄒᆞ미 여반장이라 ᄒᆞᆫᄃᆡ

원ᄉᆔ ᄃᆡ희왈 그ᄃᆡ 말이 맛당ᄒᆞ나 뉘 능히 이 쇼임을 감당ᄒᆞ리오 ᄒᆞ더니

믄득 쵀완과 ᄌᆞ쥬 등이 응셩츌왈 소쟝 등이 비록 무ᄌᆡᄒᆞ오나 원컨ᄃᆡ 일지병을 빌니시면 원양셩^을 파ᄒᆞ리이다

원ᄉᆔ ᄃᆡ희ᄒᆞ여 즉시 뉵쳔 군을 조발ᄒᆞ여 뉵인이 각각일쳔 군을 거ᄂᆞ려 원양셩으로 보ᄂᆡ고

왕졍빈으로 삼쳔 쳘긔를 거ᄂᆞ려 호풍녕을 직희여 북한 군마를 통치 못ᄒᆞ게 ᄒᆞ니라

ᄎᆞ셜 뉵인이 원양셩 십 니의 하ᄎᆡᄒᆞ고 계교를 의논ᄒᆞᆯᄉᆡ

명ᄌᆔ 왈 여ᄎᆞ여ᄎᆞᄒᆞ면 엇더ᄒᆞ뇨

쵀완이 ᄃᆡ희왈 그ᄃᆡ 말이 졍히 ᄂᆡ ᄯᅳᆺ과 일반이라 ᄒᆞ고

명일 조조의쵀완과 명ᄌᆔ 각각변복ᄒᆞ고

원양셩 하의 나아가 크게 불너 왈 아등이 ᄐᆡ슈긔 고ᄒᆞᆯ 말ᄉᆞᆷ이 잇노라 ᄒᆞ니

슈셩쟝 장님이친히 문누의 올나 바라본 즉

냥인이 손의 병긔 업시 황망ᄒᆞᆫ 낫빗츠로 셩하의 이르럿거ᄂᆞᆯ

쟝님이 이로ᄃᆡ여등은 하인이완ᄃᆡ 셩의 들고져 ᄒᆞᄂᆞ뇨

냥인이 왈 아등은 졀강의 ᄉᆞ는 ᄇᆡᆨ셩이러니 쟝군긔 고ᄒᆞᆯ 말ᄉᆞᆷ이 이스ᄆᆡ문을 여러 쥬소셔 ᄒᆞ거ᄂᆞᆯ

쟝님이 그 용모동지를 보고 신지무의ᄒᆞ여 즉시 녕을 나려 문을 여러 드리니

냥인이 쳔연이 드러와 장하의셔 읍고왈 아등은 원ᄂᆡ ^ 물화를 가지고 ᄐᆡ원셩의 와 화ᄆᆡᄒᆞ여 ᄌᆞᄉᆡᆼᄒᆞ더니

ᄃᆡ원슈 조광윤이 물화를 다 앗고 우리로 ᄒᆞ여곰 호풍녕을 직희여 우리 만일 셩공치 못ᄒᆞ거든 인ᄒᆞ여 쥭이라 ᄒᆞ니

우리 본ᄃᆡ 창검과 궁시를 모로거ᄂᆞᆯ 엇지 이 소임을 당ᄒᆞ리오

쳔ᄉᆞ만탁의 마지 못ᄒᆞ여 쟝군긔 항복ᄒᆞ고 고향의도라가 부모나 맛나 보고져 ᄒᆞ여 왓ᄂᆞ니

쟝군은 어엿비 녀겨 잔명을 구ᄒᆞ시믈 바라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장님이 쳥파의 의심치아니ᄒᆞ고 장의 올니고 슐를 나와 관ᄃᆡᄒᆞ니

부쟝 원견이 간왈 냥진이 샹ᄃᆡᄒᆞᄆᆡ 쳔만 가지 계교로 진즁 허실를 탐지ᄒᆞ거ᄂᆞᆯ

장군은 엇지 ᄎᆞ인 등을 이갓치 미더 그 진위를 ᄉᆞᆲ피지 아니ᄒᆞᄂᆞ뇨

익이 ᄉᆡᆼ각ᄒᆞ여 타일 뉘우치미 업게 ᄒᆞ소셔 ᄒᆞ니

명ᄌᆔ 읍왈 우리 젼혀 쟝군을 부모갓치 바라고 투항ᄒᆞ엿더니 이졔 이럿틋 의심ᄒᆞᄆᆡ 가위 진퇴유곡이라

찰하리 장군 압ᄒᆡ셔 쥭어 넉시라도 쟝군을 의지ᄒᆞ리라 ᄒᆞ고

언파의 요하로조ᄎᆞ 단검을 ᄲᆡ혀 ^ ᄌᆞ결코져 ᄒᆞ거ᄂᆞᆯ

장님이 급히 만뉴왈 원슈의 말이 당연ᄒᆞ거니와 그러나 그ᄃᆡ 실졍이 이갓흔 즉 엇지 다시 의심ᄒᆞ리오 ᄒᆞ고

냥인을 머물너 쥬육으로 관졉ᄒᆞ더니

슈일이 지난 후 쵀 뉴 냥인이 쟝님더러 왈 우리 ᄃᆡ쟝 셕슈신이 조보 조빈의 심복이라

일이 쳔연ᄒᆞ면 후환이 되리니 삼일 후 쟝군이 병을 거ᄂᆞ려 진을 여ᄎᆞ여ᄎᆞ겁칙ᄒᆞ면 아등이 합녁 ᄂᆡ응ᄒᆞ리라 ᄒᆞ고

도라가려 ᄒᆞ니 쟝님이 응낙ᄒᆞ고 즉시 보ᄂᆡ니라

ᄎᆞ셜 냥인이 본진의 도라와 ᄉᆞ항ᄒᆞᆫ 소유를 이르고 지함을 깁히 판 후

쵀진과 벽쥬는 각각일쳔 군마를 거ᄂᆞ려 ᄃᆡ진 뒤ᄒᆡ ᄆᆡ복ᄒᆞ고

쵀완은 이쳔 군을 거ᄂᆞ려 북군의 의복과긔치를 갓치 ᄒᆞ여 원양셩 북문 밧긔 ᄆᆡ복ᄒᆞ엿다가

삼경 후 복병의게 ᄑᆡᄒᆞᆫ 쳬ᄒᆞ고 북문을 열나 ᄒᆞ며 급히 드러가 슈셩쟝을 버히고 나와 쟝님을 막으라 ᄒᆞ고

쵀경은 일쳔을 거ᄂᆞ려 지함 좌우의 ᄆᆡ복ᄒᆞ고

ᄎᆞ일 야심ᄒᆞᆫ 후 ᄃᆡ진의^셔 불를 노흐니 화광이 츙쳔ᄒᆞᆫ지라

쟝님이 불 이러나믈 보고 쵀완 등의 ᄂᆡ응이라 ᄒᆞ여 부쟝 한양으로 셩을 직희오고

스ᄉᆞ로 군ᄉᆞ를 ᄌᆡ촉ᄒᆞ여 크게 고함ᄒᆞ고 즛쳐 드러가더니

이윽고 쟝님의 젼군이 낫낫치지함의 ᄲᆞ지며 일셩포향의 ᄉᆞ면 복병이 이러나니

북군이 불의지변을 맛나 ᄉᆞ산분궤ᄒᆞ며 쥭는 ᄌᆡ ᄯᅩᄒᆞᆫ 부지기ᄉᆔ라

쟝님과 원평이 겨유 도망ᄒᆞ여 원양셩으로 다라나니라

ᄎᆞ시 쵀완이 본진의 불 이러나믈 바라보고

원양 북문의 나아가 ᄃᆡ호왈 우리 북한 ᄑᆡ군이니 ᄲᆞᆯ니 문을 열나 ᄒᆞᆫᄃᆡ

한양이 그 진가를 ᄉᆞᆲ피지 못ᄒᆞ고 문을 쾌히 열거ᄂᆞᆯ

쵀완이 급히 군을 모라 즛쳐 드러가니 한양이 ᄃᆡ경ᄒᆞ여 ᄃᆡ젹ᄒᆞ다가 쵀완의 창을 마ᄌᆞ 쥭은지라

쵀완이 승셰ᄒᆞ여 셔문으로 츙돌ᄒᆞ여 나오니 쟝님이 ᄌᆞ쥬를 마ᄌᆞ 십여 합을 ᄊᆞ홀ᄉᆡ

쟝님의 긔운이 싀진ᄒᆞ여 다라나거ᄂᆞᆯ

믄득 벽ᄌᆔ 고셩왈 쟝님 젹ᄌᆞ는 닷지 말나 ᄒᆞ며 활를 ᄒᆞᆫ ^ 번 달희여 쟝님의 이마를 맛치니

쟝님이 몸을 번드쳐 말게 ᄯᅥ러지ᄆᆡ 쵀경이 다라드러 쟝님을 ᄉᆡᆼ금ᄒᆞ여 도라가거ᄂᆞᆯ

원평이 ᄃᆡ로ᄒᆞ여 말를 노화 ᄌᆞ쥬로 더부러 교젼ᄒᆞ여 십여 합의 이르러는

ᄌᆞ쥬의 칼이 번듯ᄒᆞ며 원평의 탄 말이 것구러지니 원평이 말긔 ᄂᆞ려 ᄒᆞᆯ 일 업셔 항복ᄒᆞ는지라

ᄌᆞᄌᆔ 군마를 ᄌᆡ촉ᄒᆞ여 셩즁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진무ᄒᆞ고 군ᄉᆞ를 호궤ᄒᆞ니라

이ᄯᆡ 왕졍빈이 호풍녕의 ᄆᆡ복ᄒᆞ엿다가

셩즁 화광을 보고 쵀완 등이 ᄒᆡᆼ혀 실슈ᄒᆞᆯ가 져허ᄒᆞ여 군을 모라 원양셩으로 향ᄒᆞ다가

즁노의셔 이 소식을 듯고 ᄃᆡ희ᄒᆞ여 말를 도로혀 본진의 도라와 원슈긔 이 ᄉᆞ연을 고ᄒᆞᆫᄃᆡ

원ᄉᆔ 오ᄇᆡᆨ 군을 거ᄂᆞ려 원양셩의 이르러 쵀 뉴 등을 칭찬ᄒᆞ고 금보로 샹ᄉᆞᄒᆞᆫ 후

호연찬을 명ᄒᆞ여 졍병 일만을 쥬어 북국을 치되

북군이 ᄑᆡᄒᆞ여 동으로 다라날 거시ᄆᆡ 깁흔 곳의 ᄆᆡ복ᄒᆞ엿다가 북군이 지나거든 ᄉᆞ로잡^으라 ᄒᆞ고

ᄯᅩ 쟝ᄉᆞ 윤경을 불너 왈 너는 거즛 항복ᄒᆞ엿다가

뉴명이 나와 ᄊᆞ호는 틈을 승시ᄒᆞ여 셩문을 여러 우리 군ᄉᆞ를 드리면 셩을 가히 어드리라 ᄒᆞ고

약쇽을 졍ᄒᆞᆫ 후 진문을 여러 ᄊᆞ홈을 도도니뉴명이 ᄂᆡ다라 두어 합을 교봉ᄒᆞ더니

문득 원ᄉᆔ ᄑᆡᄒᆞ여 동을 바라고 삼십여 리를 다라나다가 홀연 간 ᄃᆡ 업거ᄂᆞᆯ

뉴명이 급히 ᄯᆞ로다가 의혹ᄒᆞ여 말를 두루혀 진을 바라고 가더니

셩이 이믜함몰ᄒᆞ믈 듯고 ᄃᆡ경ᄒᆞ여 진셰를 버리고 크게 웨여 왈

너이 간ᄉᆞᄒᆞᆫ ᄭᅬ로 우리 셩디를 아스니 ᄒᆞᆫ 번 ᄊᆞ화 한을 ᄡᅵ스리라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ᄃᆡ쇼왈 너의 등이 쳔시를 모로고 날노 더부러 ᄃᆡ젹고져 ᄒᆞ는다

이졔라도 항복ᄒᆞ면 봉후를 일치 아니ᄒᆞ리라 ᄒᆞᆫᄃᆡ

뉴명이 ᄃᆡ로ᄒᆞ여 쟝창을 빗기들고 다라드러 원슈를 ᄎᆔᄒᆞ거ᄂᆞᆯ

왕졍빈이 급히 졍창츌마ᄒᆞ여 뉴명을 ᄃᆡ젹ᄒᆞᆯᄉᆡ

젹진 즁으로셔 장원과 니현과 오예와 뉴명 등이 일시의 ^ 즛쳐 나오니

함셩의 ᄃᆡ진ᄒᆞ고 살긔 츙쳔ᄒᆞ는지라

이의 쵀 뉴 등 뉵인이 갑쥬를 갓초고 쟝창을 두루며 말를 ᄂᆡ모니 가위 ᄉᆞ람은 쳔신 갓고 말를 비룡 갓튼지라

ᄌᆞᄌᆔ 젹진을 츙돌ᄒᆞ여 두어 합의 뉴경을 버혀 마하의 나리치고

명쥬는 ᄒᆞᆫ 칼노 오예와 니현을 쳐 쥭이고 벽쥬는 뉴명을 질너 나리치며

삼인이 좌우로 츙살ᄒᆞ니 그 날ᄂᆡ미 비록 나는 져비라도 ᄯᆞ로지 못ᄒᆞᆯ지라

북군이 여러 쟝ᄉᆔ 쥭으믈 보고 넉시 업셔 ᄉᆞ면으로 허여지거ᄂᆞᆯ

쵀완이 승승ᄒᆞ여장원을 마ᄌᆞ ᄊᆞ화 슈십여 합의 이르러는

ᄌᆞᄌᆔ 분노ᄒᆞ여 가마니 조궁의 금비젼을 먹여 쏘니 장원이 가ᄉᆞᆷ을 마ᄌᆞ 쥭는지라

ᄯᅩ 원ᄉᆔ ᄃᆡ군을 모라 엄살ᄒᆞ니 북한이 ᄃᆡᄑᆡᄒᆞ여 쥭은 ᄌᆡ 뫼 갓고

뉴진이 홀노 도망ᄒᆞ다가 호연찬을 만나 ᄒᆞᆯ 길이 업스ᄆᆡ 말긔 나려 항복ᄒᆞ니라

각셜 원ᄉᆔ 장졸를 거두어 승젼고를 울니며 번셩의 이르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길ᄉ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