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語大方 卷之一

  • 연대: 1790
  • 저자: 崔麒齡
  • 출처: 인어대방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5-01-01

부ᄃᆡ 노호여 마ᄋᆞᆸ쇼셔

이 집 主人이 待客ᄒᆞ기ᄅᆞᆯ 죠하ᄒᆞᄂᆞᆫ 셩졍일너니

개도 손 드러오기ᄅᆞᆯ 죠하ᄒᆞᄂᆞᆫ지

꼬리치고 아론 쳬ᄒᆞ니

아니 奇特ᄒᆞ온가

烈女ᄂᆞᆫ 不更二夫ㅣ라 ᄒᆞ되

이런 村ᄃᆡ 이셔

졀문 계집이 일즉 寡婦 되거나 ᄒᆞ여셔

改嫁 아니ᄒᆞ고 守節ᄒᆞ기ᄂᆞᆫ 쉽지 아니ᄒᆞ기의

녜부터 貞烈ᄒᆞᆫ 계집은 만^치 아닌가 시보외

스무날 爲限ᄒᆞ여 내여 보내니

限을 넘기지 말고 갑슬 건네면

前頭의 자ᄂᆡ게 낟게 ᄒᆞ여 줄 거시니

부ᄃᆡ ^ 背約지 마ᄋᆞᆸ소

그 당신은 나흔 近 七十이오되

老狀은 뵈지 아니ᄒᆞ니

이런 긔괴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ᄂᆞᆷ이 줄ᄉᆡ 받지 주도 아닌 거ᄉᆞᆯ

아모리 귀ᄒᆞᆫ 거시라도

强領ᄒᆞᆯ 묘리 읻ᄉᆞ올고

그 분ᄂᆡ ᄌᆡ조ᄂᆞᆫ 과연 難兄難弟오니

이런 奇特ᄒᆞᆫ 일^은 업ᄉᆞᆸᄂᆡ

公ᄂᆡ 말ᄉᆞᆷ과 그 사ᄅᆞᆷᄂᆡ 말과ᄂᆞᆫ 일이 班騷ᄒᆞ매

과연 슈샹ᄒᆞ와 ᄌᆞ시 듣고져 ᄒᆞ고

다시 請ᄒᆞ엳ᄉᆞᆸ더니

그 ^ 緣由를 ᄒᆡ비이 니ᄅᆞᄋᆞᆸ쇼셔

近來ᄂᆞᆫ 公作米의 糙米相雜ᄒᆞ여

和水도 ᄒᆞᄋᆞᆸ고 ᄒᆞ더니

요ᄉᆞ이ᄂᆞᆫ 그런 弊端이 업ᄉᆞ니

이런 多幸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이거ᄉᆞᆫ 누긔가 이시매

셤을 푸러 ᄒᆞᆫ 이틀 ᄆᆞᆯ뇌여야 쓰지

그러치 아니면 졔 드러가도

縮이 만히 되게 ᄒᆞ여시니

아니 민망ᄒᆞ온가

接慰官을 差出ᄒᆞ면

卽時 茶禮를 設行ᄒᆞ고 시보오니

아모커나 今明間의 差定ᄒᆞ시게

다시 催促ᄒᆞ여 주쇼셔

어제ᄂᆞᆫ 미리 期約ᄒᆞᆫ 날이매

酒饌을 부러 쟝만ᄒᆞ여

終日토록 苦待ᄒᆞᄋᆞᆸ더니

죵시 아니 오시니

무ᄉᆞᆷ 緣故로 그대지 失約을 ᄒᆞ시ᄋᆞᆸ던고

졈으신ᄂᆡ라 이젼 일을 모로시고

니ᄅᆞ시ᄂᆞᆫ 말ᄉᆞᆷ이ᄋᆞᆸ지

그 ᄯᅢ 일과ᄂᆞᆫ 氷炭相反ᄒᆞ오매

爲先 對馬州의 通報ᄒᆞ시면

아ᄅᆞ실 일이오리

彼此 文書ᄅᆞᆯ 相准ᄒᆞ여

혹 어귿난 ᄃᆡ 이시면

다시 修正ᄒᆞ올 거시니

부ᄃᆡ 받긔 文書丈도 드려 보내시게 ᄒᆞᄋᆞᆸ쇼셔

이 일은 前例 有無間의 施行ᄒᆞᄋᆞᆸ셔도

無妨ᄒᆞᆯ ᄃᆞᆮᄒᆞ온ᄃᆡ ᄒᆞᆫ갇 前例가 分明치 아니타 ᄒᆞ시고

防塞ᄒᆞ시ᄂᆞᆫ 거ᄉᆞᆫ 順便치 아닌 일이ᄋᆞᆸ도쇠

銀貨ᄂᆞᆫ 優數이 辦備ᄒᆞ여 두얻ᄉᆞ오니

失時치 마ᄅᆞ시고

蔘貨를 入執ᄒᆞ시면

이 편은 오히려 多多益善이ᄋᆞᆸ도쇠

여러가지 거ᄉᆞᆯ ᄒᆞᆫᄃᆡ 녀허 두얻기의

煩雜ᄒᆞ여 猝然^히

ᄎᆞᄌᆞ내기 어렵ᄉᆞ오매

來日 모뢰 ᄉᆞ이 져기 閑暇ᄒᆞᆫ ᄯᅢ 내여 두오리

져 사ᄅᆞᆷ은 所見이 너ᄅᆞ오매

아모 어려온 일의 當ᄒᆞ여도

能大能小ᄒᆞ여 잘 周旋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니

아니 긔^특ᄒᆞ온가

이 ᄃᆞᆯ 初生의ᄂᆞᆫ 應當 出來ᄒᆞ마 ᄒᆞ시고

ᄃᆞᆫᄃᆞᆫ이 結約^ᄒᆞ여 계시다가

ᄇᆞᆯ셔 이 ᄃᆞᆯ도 ᄆᆞᄌᆞ막 되도록 오지 아니타만 ᄒᆞ시니

催促이 星火ᄀᆞᆮᄉᆞ온ᄃᆡ

우리들은 무ᄉᆞᆷ 말을 ᄒᆞᆯ가 시보온고

寧爲太平狗ㅣ나 莫作亂世民이라 ᄒᆞ여시니

이런 太平時節의 나셔

生業을 부즈러니 아니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必然 天罰이 읻ᄉᆞ오리

ᄒᆡ포만의 이리 뵈오되

神色은 죠곰도 다ᄅᆞ지 아니ᄒᆞᄋᆞᆸ시고

礭實ᄒᆞ여 뵈오니

이런 奇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구실을 ᄀᆞ라나셔 여러 달이 되오되

엳ᄐᆡ 未收^雜物을

드려주지 아니ᄒᆞ시니

文書磨勘을 몯ᄒᆞ여 부졀업시 머무오니

이런 민망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요ᄉᆞ이 風雨의 橋梁이 頹落ᄒᆞ여

人馬往來가 斷絶ᄒᆞ나 ᄒᆞ오니

아니 답답ᄒᆞ온가

우리 主人의 집이 ᄀᆞ장 傾側ᄒᆞ여

머무지 몯ᄒᆞ게 되엳ᄉᆞᆸ기의 修理ᄅᆞᆯ 시작ᄒᆞᄋᆞᆸ더니

고칠 동안은 다ᄅᆞᆫᄃᆡ 主人 잡아 읻ᄉᆞᆸᄂᆡ

東西舘 집들이 극히 毁傷ᄒᆞ온 줄은 익이 아라 계시면셔

ᄆᆡ양 이리 져리 稱頉ᄒᆞ시고

至今 始役을 아니ᄒᆞ심은

誠信之道의 올치 아니ᄒᆞ외

우리게 捷解新語ㅣ라 ᄒᆞ고

日本말 ᄇᆡ호ᄂᆞᆫ ᄎᆡᆨ이 읻ᄉᆞᆸ더니

아마 그ᄅᆞᆫ ᄃᆡ가 읻ᄂᆞᆫ가 시보오매

公ᄂᆡ끠 드려보내올 거시니

修整ᄒᆞ여 주시면 多幸ᄒᆞᆯ가 ᄒᆞᄋᆞᆸ^ᄂᆡ

大事의 일노 片紙ᄅᆞᆯ 여러슌 ᄒᆞ오되

ᄒᆞᆫ 번 黑白도 아니ᄒᆞ시니

올치 아닌 일이ᄋᆞᆸ도쇠

水淸無大魚ㅣ라 ᄒᆞ더시

凡事ᄅᆞᆯ 너모 극진히 ᄒᆞ려 ᄒᆞ다가ᄂᆞᆫ

도로혀 일오지 몯ᄒᆞᄋᆞᆸᄂᆞ니

잔ᄎᆡ가 ᄆᆞᆮᄃᆞᆰᄒᆞ여

日暮西山ᄒᆞ여도 樂而忘返이오매

아조 達夜토록 놀고 가게 ᄒᆞ엳ᄉᆞᆸᄂᆡ

예셔 치고 시보되

ᄂᆞᆷ의 집의셔 治罪ᄒᆞᄂᆞᆫ 거ᄉᆞᆫ 얻더ᄒᆞ오니

付過ᄒᆞ여 두고 나가셔

다ᄉᆞ리게 ᄒᆞ엳ᄉᆞᆸᄂᆡ

나도 앋가 드러왇ᄉᆞ오나

使喚이 업ᄉᆞ와 傳喝도 부리지 몯ᄒᆞ엳ᄉᆞᆸ더니

몬져 무ᄅᆞ시니 感激ᄒᆞ여 ᄒᆞᄋᆞᆸᄂᆞ이다

初頭의ᄂᆞᆫ 豪氣 읻ᄂᆞᆫ 쳬ᄒᆞ고

나죵의ᄂᆞᆫ 겁내니이야 虎頭蛇尾올쇠

舊債ᄅᆞᆯ 이번의 다 除ᄒᆞ려 ᄒᆞ다가ᄂᆞᆫ

進退維谷이오니

ᄒᆡ포 相好之情을 ᄉᆡᆼ각ᄒᆞ시고

죠토록 의논ᄒᆞᄋᆞᆸ셔

保存ᄒᆞ게 ᄒᆞ여 주ᄋᆞᆸ쇼셔

거번의 그림 그려 받ᄌᆞ와ᄉᆞᆸ던 畵員의게 所約之物이 읻더니

至今 주ᄋᆞᆸ심이 업ᄉᆞᆸ기의

그 사ᄅᆞᆷ은 날을 무ᄉᆞᆷ 隱情이 읻ᄂᆞᆫ가 ᄒᆞ매

하 민망ᄒᆞ여

내게셔 몬져 ^ 어더 주고져 ᄒᆞ오되

有處가 업ᄉᆞ올 ᄲᅮᆫ 아니라

事理가 分明치 몯ᄒᆞ오매

至今 아니 주얻ᄉᆞ오니

아모커나 수이 주ᄋᆞᆸ시고져 ᄒᆞᄋᆞᆸᄂᆡ

아모ᄂᆞᆫ 入京ᄒᆞᆫ 후의

즉시 就理ᄒᆞ여 數月滯囚ᄒᆞ다가

病身엗 사ᄅᆞᆷ이 계오 支撑ᄒᆞ여

요ᄉᆞ이야 罪ᄅᆞᆯ 免ᄒᆞ고 出場ᄒᆞ다 ᄒᆞᄋᆞᆸᄂᆡ

裁判계셔ᄂᆞᆫ 進上宴을 爲先經行ᄒᆞ신다 ᄒᆞ오매

그러ᄒᆞ여야 兩國間 公幹이 自然順成ᄒᆞ올 꺼시니

果然 公私之幸이ᄋᆞᆸ도쇠

公꼐셔ᄂᆞᆫ 有才ᄒᆞ시매

尋常 汎然이 아지 아니ᄒᆞᄋᆞᆸ더니

이번의 듣ᄌᆞ온즉 實次所任을 ᄒᆞ시다 ᄒᆞ오니

부ᄃᆡ 兩國 公平之心을 닏지 ᄆᆞᄅᆞ시고

나라 일을 극진히 ᄒᆞᄋᆞᆸ소

不久의 還州ᄒᆞ시다 ᄒᆞ오니

이번의 서ᄅᆞ 離別ᄒᆞ면

언제 다시 뵈올지 相逢無期오니

悵缺ᄒᆞᆫ ᄆᆞᄋᆞᆷ이 限업ᄉᆞ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