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語大方 卷之二

  • 연대: 1790
  • 저자: 崔麒齡
  • 출처: 인어대방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5-01-01

隣語大方 卷之二

才勝薄德

才勝薄德이라 ᄒᆞ오니

녜부터 ᄌᆡ조과 道德이 兼全ᄒᆞᆫ 사ᄅᆞᆷ은 쉽지 아니ᄒᆞ오니

이런 物貨 꺼시라도 예셔 쳐치ᄒᆞᄋᆞᆸᄂᆞᆫ 거시 아니오라

먼 ᄃᆡ 出送ᄒᆞ여 轉賣ᄒᆞᄂᆞᆫ 거시오매

ᄒᆞᆯ니나 수이 내여주ᄋᆞᆸ셔야

轉換ᄒᆞᄋᆞᆸᄂᆞᆫ 도리가 아니 넉넉ᄒᆞ오니읻가

사슴의 고기가 아모리 軟ᄒᆞ고 죠타 ᄒᆞ여도

얻더면 누린내가 나되

牛肉은 아모 내도 업고

그런 別味ᄂᆞᆫ ^ 업ᄉᆞ외

ᄃᆞᆯ이 明朗ᄒᆞᆫ 양을 보면

凄凉ᄒᆞ여 客懷가 더ᄒᆞ외

계집은 妬忌가 심ᄒᆞ기의

얻던 허무ᄒᆞᆫ 계집은 싀ᄉᆡ여 ᄂᆞᆷ을 咀呪ᄒᆞᄂᆞᆫ 일이 이시니

아니 무셥ᄉᆞ온가

내게 ᄂᆞ려온 거ᄉᆞᆯ 沒數入送ᄒᆞ올 거시니

其中의 나은 거ᄉᆞᆯ ᄀᆞᆯᄒᆡ여 가지시고

나문 거ᄉᆞᆫ 인ᄒᆞ여 게 두오시고

處置ᄒᆞ여 주ᄋᆞᆸ쇼셔

近日 間의 吉日을 擇定ᄒᆞ여

乘船ᄒᆞ게 ᄒᆞ엳ᄉᆞ오니

그리 아ᄋᆞᆸ쇼셔

土疾로 이러ᄒᆞ온지 換腸을 대단이 ᄒᆞ여

이런 민망^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내 집 東山의 곧치 爛熳ᄒᆞ여

時方 막 구경ᄒᆞᆯ ᄯᅢ예

홈자 보ᄋᆞᆸ기ᄂᆞᆫ 과연 앋갑ᄉᆞ오매

來日 드러오시면

酒^饌을 쟝만ᄒᆞ여

終日토록 盡醉ᄒᆞᄋᆞᆸ사이다

불의 데여 부푸러진 ᄃᆡᄂᆞᆫ

ᄎᆞᆷ기ᄅᆞᆷ을 ᄇᆞᄅᆞ면 죧ᄉᆞ오니

근본 弱ᄒᆞᆫ 사ᄅᆞᆷ이 失攝을 ᄒᆞ기의 그런가 시부니

補血ᄒᆞᆯ 藥을 쓰면 죧ᄉᆞ오리

계집이 解産ᄒᆞᆫ 후의 調攝을 잘몯ᄒᆞ면 血症이 나오매

부ᄃᆡ 조심ᄒᆞ염즉ᄒᆞᆫ 일이ᄋᆞᆸ도쇠

녣 말의 食善馬不飮酒면 傷人이라 ᄒᆞ여시매

이런 죠흔 음식을 자신 후의ᄂᆞᆫ

술을 젹이 자시미 죧ᄉᆞ외

아ᄒᆡ가 너모 슬거워도 뮙ᄉᆞᆸ거니와

이 놈은 죠곰도 ᄌᆡ간이 업ᄉᆞ오매

부리기 거복ᄒᆞ외

이 小童은 人物도 어엳부고

시죵도 잘ᄒᆞ니

과연 긔특ᄒᆞᆫ 아ᄒᆡᄋᆞᆸ도쇠

不請客이 自來ᄒᆞ엳ᄉᆞᆸ더니

가지가지 대졉ᄒᆞ여 계시니

감격은 ᄒᆞ오나 도로혀 不安ᄒᆞ외

미리 期日ᄒᆞ고 請ᄒᆞ여도

大都ㅣ 이리 드러오시기ᄂᆞᆫ 쉽지 아니ᄒᆞ온ᄃᆡ

오ᄂᆞᆯ은 不期而會가 되오매

主人의 ᄆᆞᄋᆞᆷ의도 과연 다 ᄒᆡᆼᄒᆞ오나

다만 대졉ᄒᆞ올 꺼시 업ᄉᆞ와

이런 붇그러온 일이 업ᄉᆞ외

丈夫ㅣ가 서ᄅᆞ 金石之約을 ᄒᆞᆫ 후에ᄂᆞᆫ

비록 死境의 림ᄒᆞ올지라도

背約ᄒᆞ올가

나라 命令이 그러ᄒᆞ시매

우리들이라도 우격으로 부ᄃᆡ 前例 대로 ᄒᆞ쟈 어이ᄒᆞ오리읻가마ᄂᆞᆫ

令前 令後가 읻ᄉᆞ오매

이 긔별 젼의 出來ᄒᆞᆫ 거ᄉᆞᆫ

上年例로 ᄒᆞ게 ᄒᆞ사이다

重賞之下의 必有勇夫ㅣ란 말이 읻ᄉᆞ오니

이런 ᄯᅢ예ᄂᆞᆫ 모든 下人들도 帖子나 ᄒᆞᄋᆞᆸ셔야

후제 아모 일을 당ᄒᆞ여도

힘을 아니 쓰ᄋᆞᆸᄂᆞ니읻가

曲突徙薪은 無恩澤이요

焦頭欄額爲上客이란 말ᄀᆞᆮᄒᆞ여

나ᄂᆞᆫ 將來 일을 ᄉᆡᆼ각ᄒᆞ여

萬全之計를 ᄒᆞ여 드리되

아모란 샹덕도 업고져

사ᄅᆞᆷ은 一時 目前之^急을 周旋ᄒᆞ다 ᄒᆞ고

져리 큰 ᄉᆡᆼ광을 ᄒᆞ시니

이런 애ᄃᆞᆯᄋᆞᆫ 일은 업ᄉᆞ외

傷人害物者ᄂᆞᆫ 災必逮夫身이라 ᄒᆞ오매

나ᄂᆞᆫ 남의게 해로온 일을 一生 아니ᄒᆞᄋᆞᆸᄂᆡ

그 사ᄅᆞᆷ이 도라간 후 消息이 邈然ᄒᆞ여 얻지 無事이 도라가온지 모로와 념녀롭ᄉᆞ외

쓸 ᄃᆡ가 긴ᄒᆞ오매

아모커나 廣求ᄒᆞ시고

盡數히 어^더 주ᄋᆞᆸ쇼셔

二三年 前의 놉흔 ᄃᆡ셔 ᄂᆞ려져

遍身을 대단이 알ᄉᆞᆸ더니

그 적부터 瘀血이 드러읻다 감ᄆᆡ오 알ᄉᆞᆸᄂᆡ

老親之下의 읻ᄂᆞᆫ 사ᄅᆞᆷ이 他國의 오래 읻ᄉᆞ와

孝養을 몯ᄒᆞ오니

人子之道의 이런 애ᄃᆞᆯ온 일은 업ᄉᆞ외

듣ᄌᆞ온즉 아모ᄂᆞᆫ 千萬意外의 聞訃ᄅᆞᆯ ᄒᆞ시다 ᄒᆞ오니

이런 놀나온 일은 업ᄉᆞ외

졈지 아닌 사ᄅᆞᆷ이 졀믄 사ᄅᆞᆷ과 詰亂ᄒᆞ여 무얻ᄒᆞ올고

저ᄒᆞ라 ᄒᆞᄂᆞᆫ 대로 ᄒᆞᄋᆞᆸ소

오ᄂᆞᆯ은 처음 뵈오나

一面如舊ㅣ라 ᄒᆞ오매

親舊나 다르오리읻가

公ᄂᆡ 所見과 우리들의 意見과ᄂᆞᆫ 相左ᄒᆞ오매

다시 ᄒᆞ올 말ᄉᆞᆷ은 업ᄉᆞ오나

ᄉᆡᆼ각ᄒᆞ여 보시고져 ᄒᆞᄋᆞᆸᄂ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