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語大方 卷之五

  • 연대: 1790
  • 저자: 崔麒齡
  • 출처: 인어대방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5-01-01

隣語大方 卷之五

私茂若時

나도 졈어실 적은 貴國 言語ᄅᆞᆯ 젹이 ᄇᆡ홛ᄉᆞᆸ거니와

그 후 여러 ᄒᆡ 置之度外ᄒᆞ엳더니

到今ᄒᆞ여ᄂᆞᆫ 아조 ^ 볼 거시 업시 되엳ᄉᆞᆸᄂᆡ

ᄂᆡᆼᄒᆞᆫ 술을 먹으면

痰도 盛ᄒᆞ고 惡心ᄒᆞ여 죠치 아니ᄒᆞ오매

去冷ᄒᆞ여 자시ᄋᆞᆸ쇼셔

져비ᄂᆞᆫ 유복거복이오매

前後ᄅᆞᆯ ᄃᆞ토지 말고

져비 잡아가미 죧ᄉᆞ외

親ᄒᆞᆫ 사ᄅᆞᆷ과 離別ᄒᆞᆯ ᄯᅢᄂᆞᆫ 缺然之懷가 莫甚ᄒᆞ매

아모리 ᄎᆞᆷ으려 ᄒᆞ여도 눈물이 나니

人情이란 거ᄉᆞᆫ 괴^이ᄒᆞ외

아모 入歸ᄒᆞ실 ᄯᅢᄂᆞᆫ

마ᄌᆞᆷ 알코 읻ᄉᆞ와 드러와 拜別도 몯ᄒᆞ오니

至今 섭섭이 너기ᄋᆞᆸᄂᆡ

어ᄌᆡᄂᆞᆫ ᄆᆞᆯ을 채쳐 급히 나가시기예

무ᄉᆞᆷ 일이 낟던가 深廬ᄒᆞᄋᆞᆸ더니

念外예 好奇ᄅᆞᆯ 드러 계시다 ᄒᆞ오니

이런 多幸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ᄆᆞᆰ은 銀으로 주거니 받거니 ᄒᆞ여 사온 거ᄉᆞᆯ

예 와셔ᄂᆞᆫ 갑ᄉᆞᆯ 至賤이 ᄒᆞ여 줄 ᄲᅮᆫ 아니라

外上으로 내여 갇다가 갑ᄉᆞᆯ 즉ᄌᆡ 아니 주니

얻지ᄒᆞ여 니로온 일이 읻ᄉᆞ올가

져 사ᄅᆞᆷ의게 민빋으로 주ᄂᆞᆫ 거시 아니라

자ᄂᆡ가 봉슈ᄒᆞ여시매

갑ᄉᆞᆯᄂᆞᆫ 자ᄂᆡ게 ᄎᆞᆮ게 ᄒᆞ여시니

부ᄃᆡ 期限을 背反치 말고 드려 오ᄋᆞᆸ소

여복 掣肘ᄒᆞᆫ 일이 이실ᄉᆡ

그 老人이 不顧廉恥하고

져리 누누히 말ᄉᆞᆷ을 아니ᄒᆞᄋᆞᆸᄂᆞᆫ가 善爲周旋ᄒᆞ여 주ᄋᆞᆸ소

訃其日字ᄒᆞ여 보온즉

日限이 來月 初生이온ᄃᆡ

至今 差備官이 아니 ᄂᆞ려오기예

送使ᄂᆡ도 대단이 기ᄃᆞ리오니

催促步行이나 올녀 보내시게 ᄒᆞᄋᆞᆸ쇼셔

너모 착ᄒᆞᆫ 쳬ᄒᆞ면

도로혀 제게 해로오니

無聲無臭ᄒᆞᄂᆞᆫ 거시 읃듬이오ᄂᆡ

이 일은 必有曲折ᄒᆞ여

이리 遲滯ᄒᆞᄂᆞᆫ가 시보오니

우리만 애ᄅᆞᆯ 써도 거즏 거시오매

此後란 이 일을 提起치 아니ᄒᆞ올 거시니

그리 아ᄋᆞᆸ쇼셔

내가 비록 老妄ᄒᆞ여 올치 아닌 말을 ᄒᆞ여도

나흘 위ᄒᆞ여 ᄎᆞᆷ을 법은 이시려니와

他人 所視의 욕저이구^니

道理의 올ᄉᆞ온가

爲長者折枝라 ᄒᆞ오매

우리 ᄀᆞᆮᄒᆞᆫ 年少之人이 老爺ᄅᆞᆯ 爲ᄒᆞ여 이만 슈고ᄅᆞᆯ ᄒᆞᄋᆞᆸ다 ᄒᆞ고

무ᄉᆞᆷ 인ᄉᆞᄒᆞ도록 ᄒᆞ오리읻가

老者安之요 幼者愛之라 ᄒᆞᄂᆞᆫ 말이 이시매

내 年老ᄒᆞᆷ을 위ᄒᆞ여 슈고ᄅᆞᆯ 덜게 ᄒᆞ면

낸들 자ᄂᆡᄂᆡᄅᆞᆯ 아니 ᄉᆞ랑ᄒᆞ리읻가

久無聲息ᄒᆞ여 家鄕 ᄉᆡᆼ각이 더ᄒᆞᄋᆞᆸ더니

어제ᄂᆞᆫ ᄇᆡ가 왇ᄉᆞ와

家書ᄅᆞᆯ 바다보오니

과연 든든ᄒᆞ외

길이 險ᄒᆞ여 人馬去來가 어렵ᄉᆞ오매

物件 付送ᄒᆞ기ᄂᆞᆫ 쉽지 몯ᄒᆞ오되

片紙 傳送ᄒᆞ기ᄂᆞᆫ 어렵지 아니ᄒᆞ오니

人便 이실 적의 챡실이 맏져 보내올 거시니

片紙 써 계시거든

보내시게 ᄒᆞᄋᆞᆸ쇼셔

物件 부쳐 보내기ᄂᆞᆫ 쉽지 아니타 ᄒᆞ시오되

空簡은 하 섭섭ᄒᆞ오매

輕便ᄒᆞᆫ 物貨 거ᄉᆞᆯ 두어가지 보내올 꺼시니

아모려나 傳ᄒᆞ여 주ᄋᆞᆸ쇼셔

公의 瓜滿이 갇가이 되오매

섭섭ᄒᆞᆫ ᄆᆞᄋᆞᆷ이 測量이 업ᄉᆞᆸ더니

어제 듣ᄌᆞ오니 仍任ᄒᆞ시다 ᄒᆞ오니

이런 든든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게셔ᄂᆞᆫ 累年 親切ᄒᆞᆫ ᄉᆞ이요

져 사ᄅᆞᆷ은 이번의 비로^소 만나 보ᄂᆞᆫ 사ᄅᆞᆷ이오매

아마 公의게 情이 만ᄉᆞ외

어룬이 서ᄅᆞ 말ᄉᆞᆷᄒᆞᆯ 제

져믄 사ᄅᆞᆷ이 범졉ᄒᆞ여 말ᄒᆞᄂᆞᆫ 거ᄉᆞᆫ

어룬 恭敬ᄒᆞᄂᆞᆫ 道理가 아니오니

부ᄃᆡ 操心ᄒᆞ여 몸가지기ᄅᆞᆯ 잘ᄒᆞᄋᆞᆸ소

나ᄂᆞᆫ 보지 아니ᄒᆞ엳ᄉᆞᆸ거니와

우리 同任이 目覩ᄒᆞ여 왇ᄉᆞ오니

내 친히 보나 다ᄅᆞ올가

서ᄅᆞ 眼同ᄒᆞ여 後弊가 업게 ᄒᆞᄂᆞᆫ 거시 죧ᄉᆞ오니

ᄒᆞᆫ가지로 ^ 가ᄋᆞᆸᄉᆡ

有無間의 두로 어더보면

혹 이실 법도 이시려니와

下人들이 게얼니 구러 얻지 몯ᄒᆞ여시니

어룬이 대ᄉᆞ로이 긔별ᄒᆞᆫ 거ᄉᆞᆯ 應求치 몯ᄒᆞ오매

과연 챡무ᄒᆞ오니

아모커나 게 下人ᄒᆞ여 어더 주시면

德分의 生光일가 ᄒᆞᄋᆞᆸᄂᆡ

親舘設立後 ᄇᆞᆯ셔 近百年이 되오매

舊舘 적 일ᄅᆞᆯ 아ᄂᆞᆫ 사ᄅᆞᆷ은 업ᄉᆞ오되

게 가보온즉 舘所形跡이 或 읻기예 대강은 아올쇠

昨醉未醒ᄒᆞᆫ 적은 解酲酒ᄅᆞᆯ 먹으면 죧타 ᄒᆞ오되

술을 만히 먹은 이튼날은 술내 맏기도 슬흐매

아모리 ᄒᆞ여도 먹지 몯ᄒᆞ올쇠

年滿ᄒᆞᆫ 타ᄉᆞ로 手戰ᄒᆞ여

ᄌᆞᆫ 글시ᄂᆞᆫ 쓰기 어렵ᄉᆞᆸ거니와

大字ᄂᆞᆫ 관계치 아니ᄒᆞ오니

써 받ᄌᆞᆸᄉᆞ오리

來月 旬望間의 와야 쓰게 ᄒᆞ엳ᄉᆞ오매

부ᄃᆡ 您期치 아니케 챡실히 긔별ᄒᆞ여 주시되

우리게셔 드리던 見樣의 어귿나지 아니케

ᄌᆞ셰이 긔별ᄒᆞ여 주ᄋᆞᆸ소

우리나라 술과 貴國 술과ᄂᆞᆫ 性味가 다ᄅᆞ오되

我國 술은 貴國 燒酒쳐로 되지 아니ᄒᆞ오매

자셔도 념녀 마ᄅᆞ시고

쥬량 ᄃᆡ로 자시면

主人이 感激ᄒᆞ올가 ᄒᆞ^ᄋᆞᆸᄂᆡ

時東萊使道계셔ᄂᆞᆫ 邊情의도 익어 계실ᄲᅮᆫ 아니오라

百姓을 撫恤ᄒᆞ시고

온갇 일이 ᄇᆞᆰ고 淸白ᄒᆞ시더니

오래지 아냐 瓜滿이 되오매

사ᄅᆞᆷ마다 앋기ᄋᆞᆸᄂᆡ

此事가 만일 顯發ᄒᆞ오면

우리들은 死有餘罪오매

부ᄃᆡ 煩據이 마ᄅᆞ시고

비밀이 ᄒᆞᄋᆞᆸ쇼셔

厥父ᄂᆞᆫ ᄌᆡ죄 有名ᄒᆞᄋᆞᆸ더니

이ᄂᆞᆫ 져리 庸劣ᄒᆞ게 나시니 불샹ᄒᆞ외

노롬도 이런 幽閑ᄒᆞᆫ 곧의셔 ᄒᆞ여야 ᄌᆞ미 읻ᄉᆞᆸ지

擾擾ᄒᆞᆫ 곧의셔ᄂᆞᆫ ᄆᆞᄋᆞᆷ이 便치 아니ᄒᆞ오니

典衣沽酒ᄒᆞᆯ지언졍 그만 대졉을 현마 몯ᄒᆞ올가

妖不勝德이라 ᄒᆞ오매

有德ᄒᆞᆫ 사ᄅᆞᆷ은 妖邪가 犯치 몯ᄒᆞᄋᆞᆸ거니와

우리 ᄀᆞᆮᄒᆞᆫ 小人이 그런 일이 읻ᄉᆞ올가

舘守꼐셔ᄂᆞᆫ 舘中摠執으로 계시매

당신끠 가셔 懇請ᄒᆞ여 볼 받근 ᄒᆞᆯ 일 업ᄉᆞ외

瘧疾을 어더 여러 날 알ᄉᆞ오나

계요 요ᄉᆞ이 離却ᄒᆞ^엳더니

어제 마지 몯ᄒᆞᆯ 일이 이셔

冒雨ᄒᆞ여 邑內 갇ᄉᆞᆸ더니

오ᄂᆞᆯ 아ᄎᆞᆷ부터 도로 復發ᄒᆞ여 ᄆᆡ오 알ᄉᆞᆸᄂᆡ

이 비단은 비록 근본은 죠타 ᄒᆞ여도

이리 水沈ᄒᆞ여 湔色ᄒᆞ엳ᄉᆞ오니

몯쓰게 ᄒᆞ엳ᄉᆞᆸᄂᆡ

져 사ᄅᆞᆷ은 事理ᄅᆞᆯ 모로고

제노호온 김의 져리 뎐도히 구오니

자ᄂᆡ 잘 닐너 져리 말게 ᄒᆞᄋᆞᆸ소

길이 ᄀᆞ장 險惡ᄒᆞ여 人不能行ᄒᆞ고

馬不能走ᄒᆞ기예 陸路로 올 길이 업서

水路로 오노라 ᄒᆞ니

요ᄉᆞ이쳐로 ᄇᆞ람이 슌치 몯ᄒᆞᆫ 적은

斯速히 오지 몯ᄒᆞ여 답답ᄒᆞ외

요ᄉᆞ이 비예 길이 샹ᄒᆞ여

石角이 露出ᄒᆞ엳기예 往來가 어렵ᄉᆞ오매

役軍을 만히 드려 길을 닫기ᄋᆞᆸᄉᆡ

셩식이 至嚴ᄒᆞ고 質朴ᄒᆞᆫ 냥반이매 폐스럽다 ᄒᆞ고

內行도 아니 거ᄂᆞ려 와 계시다 ᄒᆞᄋᆞᆸᄂᆡ

져 사ᄅᆞᆷ은 어룬의게 꾸즁을 듣고

당신 앏ᄒᆡ셔ᄂᆞᆫ 감히 發明 몯ᄒᆞ고

예 와셔 날ᄃᆞ려 怒色을 ᄒᆞ니

이야 과연 怒甲移乙이올쇠

未久의 上京ᄒᆞ려 ᄒᆞ시거니와

이 더위예 길 가ᄋᆞᆸ시면

暑症을 어드실 거시니

八月즈음 生凉ᄒᆞᆫ 후에 發程ᄒᆞᄋᆞᆸ시면 죧ᄉᆞ오리

져 사ᄅᆞᆷ은 ᄂᆞᆷ의 앏희셔ᄂᆞᆫ 겁내여

아모 是非도 몯ᄒᆞ다가

ᄆᆡ양 뒫공ᄉᆞ만 ᄒᆞ니

可謂橋下叱倅올쇠

ᄀᆞᆮ 나와셔 初創ᄒᆞᆫ 셰ᄉᆡ라

未備ᄒᆞᆫ 거시 만하

ᄆᆞᄋᆞᆷ과 ᄀᆞᆮ치 대졉을 몯ᄒᆞ오니

섭섭히 너기ᄋᆞᆸᄂᆡ

重價ᄅᆞᆯ 주고 어든 거시라도

ᄂᆞᆷ이 달나 ᄒᆞ여 주ᄂᆞᆫ 거ᄉᆞᆫ 앋갑지 아니 ᄒᆞ오되

不關ᄒᆞᆫ 거시라도 空失ᄒᆞ면 앋갑ᄉᆞᆸ데

어제 건너 오던 ᄇᆡ ᄒᆞᆫ ᄎᆡᆨ이 風潮ㅣ 사오납ᄉᆞ와

絶影島外洋의 浮留ᄒᆞ여 이셔

進退ᄅᆞᆯ 몯ᄒᆞ여 十分 危殆^ᄒᆞ여 뵈오매

사벽부터 曳船을 내여 주쇼셔 ᄒᆞ고

여러번 긔별ᄒᆞ오되

至今 ᄇᆡ ᄒᆞᆫ ᄎᆡᆨ도 내여 보내시ᄂᆞᆫ 일이 업ᄉᆞ오니

係關人命ᄒᆞᆫ 일을 그리 虛疎이 구ᄋᆞᆸ시ᄂᆞᆫ이읻가

隨時ᄒᆞ여 周便토록 相議ᄒᆞ면

혹 될 법도 이시려니^와

미리 所聞내면 몯되오리

病이 危急ᄒᆞ여 死境의 갇ᄉᆞᆸ더니

名醫ᄅᆞᆯ 만나 快復ᄒᆞ엳ᄉᆞ오니

그 醫員의 德은 실노 更生之恩이ᄋᆞᆸ도쇠

우리들이 料가 厚ᄒᆞ다 ᄒᆞ여도

一年用下ᄅᆞᆯ 除ᄒᆞ고

무어시 남을가 시보온가

아모ᄂᆞᆫ 너모 吝ᄒᆞ기의 ᄂᆞᆷ과 意合지 몯ᄒᆞ여

아모 일을 의논ᄒᆞ여도

혜지 아니ᄒᆞ니

글노 보와도 너모 ᄇᆞ질ᄒᆞ면

유익ᄒᆞᆫ 일은 업ᄉᆞᆸᄂᆞ니

본ᄃᆡ ᄋᆡᄆᆡ이 죄ᄅᆞᆯ 닙어 계시니

셔울 올나가시면

蕩滌ᄒᆞ시기ᄂᆞᆫ 丁寧ᄒᆞ오나

굳겨 올나 가시니

ᄌᆞᆨ히 민망이 너기시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