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語大方 卷之六

  • 연대: 1790
  • 저자: 崔麒齡
  • 출처: 인어대방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5-01-01

隣語大方 卷之六

此難詩

이 어려온 글을 슈유지간의 지어 내니

이런 敏捷ᄒᆞᆫ 少年이 어이 읻ᄉᆞ올고

져 쟈가 이 일을 防禦ᄒᆞ여 희지으려 ᄒᆞ니

所謂 螳蜋拒轍이올쇠

부ᄃᆡᄒᆞ여 오라 ᄒᆞ고

대ᄉᆞ로이 긔별ᄒᆞ시매

이쳐로 극진히 ᄒᆞ여 왇더니

아조 흥졍 몯되게 구ᄅᆞ시니

ᄆᆞᆮ치 閉門請入이란 말과 ᄀᆞᆮᄒᆞᆫ 일이ᄋᆞᆸ도쇠

聞一知十ᄒᆞᄂᆞᆫ 어룬 이시매

그런 일은 잠깐 드ᄅᆞ며 보시면

즉시 ᄭᆡᄃᆞᄅᆞ시게 ᄒᆞ엳ᄉᆞᆸᄂᆡ

그ᄂᆞᆫ 과연 得隴望蜀이란 말ᄀᆞᆮᄒᆞ여

人事所在의 아마도 發說치 몯ᄒᆞ올쇠

그런 虛疎ᄒᆞᆫ 사ᄅᆞᆷ과 合力同事ᄒᆞ다가ᄂᆞᆫ

ᄒᆡᆼ혀 玉石 俱焚之患이 읻게 ᄒᆞ여시니

ᄎᆞᆯ하리 귿치ᄂᆞᆫ 거시 아니 죧ᄉᆞ온가

抱薪救火ㅣ라 ᄒᆞᄃᆞ시

몸 看守ᄅᆞᆯ 잘몯ᄒᆞ다가ᄂᆞᆫ

도로혀 인역이 害 믿기 쉽ᄉᆞ오리

그 놈이 어린 노롣ᄒᆞᄂᆞᆫ 양 보ᄋᆞᆸ소

맏치 掩耳 偸鈴ᄀᆞᆮᄒᆞ니

果然 可笑롭ᄉᆞ외

積小成大라 ᄒᆞ오매

비록 興利가 만치 몯ᄒᆞ여도

連^續ᄒᆞ게 ᄒᆞ여 보면

前頭의 아니 죧ᄉᆞ올가

ᄒᆞᆫ번 나은 일이 읻다 ᄒᆞ고

ᄆᆡ양 그ᄅᆞᆯ ᄇᆞᄅᆞ고 지내ᄂᆞᆫ 거ᄉᆞᆯ

守株伺兎ㅣ라 ᄒᆞ고

愚者ᄅᆞᆯ 니ᄅᆞᆫ 말이올쇠

져 사ᄅᆞᆷ의 意見이 所謂 坐井觀天이매

不可擧論이ᄋᆞᆸ도쇠

우리들은 公을 十盲一杖으로 알고 읻ᄉᆞᆸᄂᆞᆫᄃᆡ

公이 마자 그리 薄情이 ᄒᆞ시니

눌을 믿고 ᄒᆞᆯ가 시보온고

오ᄂᆞᆯ 別開市매 드러가려 ᄒᆞ온ᄃᆡ

左道問情의 子息을 代行ᄒᆞ고

舘市의 參詣ᄒᆞ다가

告目의 올니면 마^치 以鎌閉目이라 殊常ᄒᆞ매

左道 긔별이 이신 후 믿처 오오리

物盛則衰요

器滿則溢이라 凡일이라도

너모 극진ᄒᆞᆫ 지경의 가면

그ᄅᆞᆮ되기 쉽ᄉᆞ오니

셰샹 일이 아니 어렵ᄉᆞ온가

爲富不仁이요 爲仁不富매

仁慈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먹으려 ᄒᆞ면

艱難ᄒᆞᆯ 받 업ᄉᆞ외

사ᄅᆞᆷ이란 거ᄉᆞᆫ 아모리 富者가 되여도

헫 거신 줄이시되

녣 말의도 大厦千間夜臥八尺이라 ᄒᆞ매

집지이도 所見 읻ᄂᆞᆫ 사ᄅᆞᆷ의 ᄒᆞᆯ 배 아니오니

녣 말의도 良田萬傾의 日食二升이라 ᄒᆞ여시니

富者 되여 田畓이 有餘ᄒᆞ여도

구타여 갸륵ᄒᆞ올가

使酒難近이라 ᄒᆞ니

그런 醉情을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親舊 ᄉᆞ이라도 避ᄒᆞ여 ᄀᆞᆮ가이 아니ᄒᆞ매

술은 먹도록 操心ᄒᆞ여

失言을 아니ᄒᆞ여야

酒量이 너르다 ᄒᆞ오리

이 冊은 글ᄌᆡ 희미ᄒᆞ여

늙으니오라 어두어 보^기 어려오매

文字 分明ᄒᆞᆫ 거ᄉᆞᆯ 어더 주ᄋᆞᆸ시면

感激ᄒᆞ올가 ᄒᆞᄂᆞ이다

밤부터 ᄇᆞ람이 크게 부ᄋᆞᆸ기예

左道의 漂泊ᄒᆞᆫ ᄇᆡ가 ^ 오ᄂᆞᆯ도 몯올 줄 아더니

巳時ᄶᅳ음ᄒᆞ여 風殘ᄒᆞ여

이ᄌᆡ야 曳船을 여러 ᄎᆡᆨ 부쳐 도라오ᄋᆞᆸᄂᆡ

買賣之道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彼此의 寃痛치 아니케 서ᄅᆞ 의논ᄒᆞ야야 保存ᄒᆞ지

요ᄉᆞ이쳐로 ᄒᆞ다가ᄂᆞᆫ

兩相^和買가 몯 되올쇠

사ᄅᆞᆷ이 다 허여져시니

오ᄂᆞᆯ은 그 일을 몯ᄒᆞ게 ᄒᆞ엳ᄉᆞ오니

來日 일즉 드러오게 ᄒᆞ오리

이번 일은 彌縫ᄒᆞ여 주ᄋᆞᆸ시면

百骨粉碎ᄒᆞ여도

그 은덕을 닏지 아니ᄒᆞ올 거시니

내 情理ᄅᆞᆯ ᄉᆞᆲ혀 보ᄋᆞᆸ시고

無弊이 되게 ᄒᆞ여 주ᄋᆞᆸ쇼셔

우리들이 旅舘의 읻ᄉᆞ와

歲時ᄅᆞᆯ 당ᄒᆞ다 ᄒᆞ고

歲饌을 만히 주어 계시니

이런 感恩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아모리 舘門인들

因公出入을 어이 막ᄉᆞ올가마ᄂᆞᆫ

翫舘次로 오ᄂᆞᆫ 사ᄅᆞᆷ은 使道公文이 업ᄉᆞᆫ 후ᄂᆞᆫ 몯 드^러 오ᄋᆞᆸᄂᆞ니

오ᄂᆞᆯ 와 겨ᄋᆞᆸ신 줄을 아ᄋᆞᆸ더면

아모리 피폐ᄒᆞ여도 待接ᄒᆞᆯ 도리도 읻ᄉᆞ올ᄃᆡ

오ᄂᆞᆯ은 念外예 와 겨ᄋᆞᆸ시매

과연 총총ᄒᆞ여 不勝慚愧ᄒᆞ와이다

道吾善者ᄂᆞᆫ 是吾賊이요

道吾惡者ᄂᆞᆫ 是吾師라 ᄒᆞ매

제 囟을 보고

警戒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대졉ᄒᆞ미 죧ᄉᆞ오리

요ᄉᆞ이ᄂᆞᆫ 어이ᄒᆞ여 그러ᄒᆞ오신지

顔面이 暴瘦ᄒᆞᄋᆞᆸ시니

失攝ᄒᆞ신 일이 이셔 그런가 시보오니

약이나 자시고 調攝ᄒᆞᄋᆞᆸ시고져 ᄒᆞᄋᆞᆸᄂᆞ이다

어제ᄂᆞᆫ 到處有酒ᄒᆞ여 終日 술ᄅᆞᆯ 먹얻더니

오ᄂᆞᆯ은 긔운이 어즐ᄒᆞ매

鮮酲酒ᄅᆞᆯ 먹으면 나을가 ᄒᆞᄋᆞᆸᄂᆡ

ᄀᆞᆮ 왇ᄉᆞ와 土疾을 어더 이러ᄒᆞᆫ지

腹痛이 심ᄒᆞ기의 누어 읻ᄉᆞ와

나와 뵈ᄋᆞᆸ지 몯ᄒᆞ니 섭섭히 너기ᄋᆞᆸᄂᆡ

이 일은 前使道等內의 임의 發諾ᄒᆞ신 일이오니

時使道끠도 强辭ᄒᆞ시고

順成ᄒᆞ실 일이 아니온가

그 날은 彼此 緣故가 相置ᄒᆞ매

다시 ᄂᆞᆯ을 잡아 가게 ᄒᆞ엳ᄉᆞ오니

無故ᄒᆞᆫ ᄂᆞᆯ을 아라 주ᄋᆞᆸ쇼셔

未久의 도라가믄 가오되

至今 治裝을 몯ᄒᆞ오매

乘船날은 뎡치 아니ᄒᆞ엳ᄉᆞ오나

아마 旬望間의 되오리

이런 일은 너모 누누히 ᄉᆞᆯ아셔

혹 當身이 未安이 너기ᄋᆞᆸ시거나 ᄒᆞ면 죠치 아니ᄒᆞ매

그 ᄉᆞ이 乘隙ᄒᆞ여 알외여 보면

혹 回心ᄒᆞ실 법도 읻ᄉᆞ오리

노롬이라도 그 ᄂᆞᆯ수가 사오나오면

아모리 ᄒᆞ여도 이긔지 몯ᄒᆞ오니

아니 괴이ᄒᆞ온가

數多ᄒᆞᆫ 員役이오라

所變이 만흐매 到處의 有弊ᄒᆞᄋᆞᆸ기로

百姓들이 셜워 ᄒᆞᄋᆞᆸᄂᆡ

임의 說破ᄒᆞᆫ 後의ᄂᆞᆫ 다시 提起치 아니ᄒᆞ실ᄃᆞᆮᄒᆞ온ᄃᆡ

公계셔ᄂᆞᆫ 건ᄂᆡ 그 말ᄉᆞᆷ을 ᄒᆞ시니

올치 아니ᄒᆞ외

酒禮ᄂᆞᆫ 嚴於軍令이라 ᄒᆞ니

公쳐로 ᄒᆞ다가ᄂᆞᆫ 罰杯ᄂᆞᆫ 不可無ㅣ오니

부ᄃᆡ 辭讓치 마ᄋᆞᆸ소

濕瘡의 溫泉을 ᄀᆞᆷ아ᄉᆞᆸ더니

얻지ᄒᆞ여 그러ᄒᆞ온지

寒戰ᄒᆞᆫ 긔운이 이시매

이리 덥게 닙고 누어 읻ᄉᆞᆸᄂᆡ

나히 졈지 아닌 사ᄅᆞᆷ을 草虫쳐로 아라셔 져리 薄待ᄒᆞ니

이런 애ᄃᆞᆲ고 분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거번의 求ᄒᆞ던 物貨들은 來月로 期於出來ᄒᆞ여야

믿ᄎᆞ 쓰게 ᄒᆞ엳ᄉᆞ오니

愆期치 아니케 ᄇᆡ 갈 졔 다시 긔별ᄒᆞ여 주ᄋᆞᆸ소

別差ᄂᆞᆫ 간밤의 左道 ᄇᆡ 問情의 가다가

ᄆᆞᆯ이 失足ᄒᆞ여

落傷을 大段이 ᄒᆞ여 나갈 셰 업기예

내가 代行ᄒᆞ^게 ᄒᆞ엳ᄉᆞᆸᄂᆡ

旣往 不咎ㅣ라 ᄒᆞ니

임의 지난 일ᄅᆞᆫ 허물치 마ᄅᆞ시고

此後라도 操心ᄒᆞ게 申飭ᄒᆞᄋᆞᆸ시고져 ᄒᆞᄋᆞᆸᄂᆡ

門前有客ᄒᆞ니 悅迎待接이라 ᄒᆞ매

손이 오거든 나셔 마자

극진이 대졉ᄒᆞ셤즉 ᄒᆞ온ᄃᆡ

그리 避ᄒᆞ여 薄情이 구ᄋᆞᆸᄂᆞᆫ고

나도 意外예 見敗ᄒᆞ여

果然 구챠ᄒᆞᆫ 일이 만ᄉᆞ오매

ᄒᆞᆷ긔 備償ᄐᆞᆫ 몯ᄒᆞ올지라도

되ᄂᆞᆫ ᄃᆡ로 갑게 ᄒᆞ오리

우리 任意로 몯될 일을 부졀업시 相爭ᄒᆞ여

무얻 ᄒᆞ올고

來日 邑內 올나가 使道끠 알외면

成不成은 當身끠 아니 읻ᄉᆞ올가

公꼐셔ᄂᆞᆫ 婚姻ᄒᆞ시고

卽時離別ᄒᆞ여 계시니

新情^이 未洽ᄒᆞ실 ᄃᆞᆮᄒᆞ오매

歸心이 오ᄌᆞᆨᄒᆞ시리읻가

些少ᄒᆞᆫ 거시라

果然 붇그럽ᄉᆞᆸ거니와

在情이요 不在多少ㅣ라 ᄒᆞ오매

비록 만치 아닌 거시라도

情이나 아ᄋᆞᆸ쇼셔

虐政만 ᄒᆞ시고

百姓을 撫恤ᄒᆞᄂᆞᆫ 일이 업기의

怨望이 徹天ᄒᆞ다 ᄒᆞ니

이런 관원이 이실가 시보ᄋᆞᆸ

그런 말은 慶尙道 사ᄅᆞᆷ의 鄕瘖이지

셔울 사ᄅᆞᆷ ᄒᆞᄂᆞᆫ 말은 아니오니

말을 ᄇᆡ홀지라도

셔울 사ᄅᆞᆷ의게 ᄇᆡ호게 ᄒᆞᄋᆞᆸ소

아모가 病患이 非輕ᄒᆞ매

밤낟 侍藥ᄒᆞ여 읻ᄉᆞ오니

아마 來日도 몯ᄂᆞ려오게 ᄒᆞ엳ᄉᆞᆸᄂᆡ

그 ᄉᆞ이 젹이 낟ᄉᆞᆸ거든

보와가며 就舘ᄒᆞ여 반가이 보ᄋᆞᆸᄉ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