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語大方 卷之七

  • 연대: 1790
  • 저자: 崔麒齡
  • 출처: 인어대방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5-01-01

隣語大方 卷之七

此中

지난 적의 求ᄒᆞ시던 荏子를

거번 開市의 드려 오쟈 ᄒᆞ고

海運ᄒᆞ여 오ᄋᆞᆸ더니

그 ᄂᆞᆯ 風勢 不一ᄒᆞ여

舘所의 믿지 몯ᄒᆞ와

設門의 下陸ᄒᆞ여 두ᄋᆞᆸ고

계요 오ᄂᆞᆯ이야 드려ᄂᆞᆫ 왇ᄉᆞᆸ거니와

여러 날이 되오매

浮費도 ᄒᆞᄋᆞᆸ고

해가 非輕ᄒᆞ오니

ᄀᆞ이 업ᄉᆞᆫ 일이ᄋᆞᆸ도쇠

公木 手標ᄂᆞᆫ 有數한 거ᄉᆞᆯ

여러 곧의 分處ᄒᆞ시노라

걱뎡을 만히 ᄒᆞ오신가 시부ᄋᆞᆸ고

ᄇᆞᆯ긔ᄅᆞᆯ 보온즉

至公이 ᄒᆞ여 계시니

이런 감격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大抵 人蔘을 晩時ᄒᆞ여 下送ᄒᆞᄋᆞᆸ기의

日本 드러가 와 發賣ᄒᆞ여

回還이 또ᄒᆞᆫ 느저지오매

今年부터ᄂᆞᆫ 일즉 下送ᄒᆞᄋᆞᆸ게 뜯을 먹ᄉᆞᆸ고

各同事中의도 그 뜯^을 다 ᄒᆞ여 두얻ᄉᆞ오매

來月 初生부터ᄂᆞᆫ ᄎᆞᄎᆞ ᄂᆞ려오게 ᄒᆞ엳ᄉᆞ오니

그리 아ᄋᆞᆸ소

우리 同謀 中의 生覺은 다ᄅᆞ미 아니오라

買賣之道가 永永 興盛ᄒᆞ게 ᄒᆞ쟈 ᄒᆞᆫ 일이ᄋᆞᆸ고

姑息之計만 ᄉᆡᆼ각ᄒᆞ여ᄂᆞᆫ

前頭에 대단히 掣肘한 일이 만흘ᄃᆞᆮᄒᆞ매

大都ㅣ 收議ᄒᆞ시고

우연만 느저도 념녀 마ᄋᆞᆸ쇼셔

今年 人蔘價ᄂᆞᆫ 比上年ᄒᆞ여도 대단이 틀니오매

사ᄅᆞᆷ마다 落膽ᄒᆞᆯ ᄲᅮᆫ 아니오라

落本이 太多ᄒᆞ오와

우리의 形勢 振起ᄒᆞ여

前頭買賣ᄅᆞᆯ 保存ᄒᆞ여 ᄒᆞᆯ가 시부지 아니ᄒᆞ오니

이런 寒心ᄒᆞᆫ 일은 업ᄉᆞ오나

代官ᄂᆡ계셔ᄂᆞᆫ 折價ᄅᆞᆯ ᄒᆡ마다 이리 ᄒᆞ시기ᄅᆞᆯ 循例로 아ᄅᆞ시니

이런 ᄀᆞ이업ᄉᆞᆫ 일이 업ᄉᆞ외

公木 百同 手標ᄅᆞᆯ 出給ᄒᆞ오셔

白絲길도 廣開ᄒᆞ게 ᄒᆞ오시고

買賣도 興盛ᄒᆞ게 ᄒᆞ오시되

今年 白絲 數^ᄂᆞᆫ 아모리 만타 ᄒᆞ여도

優數被執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不過 四五人이 되오니

手標 出給도 그리 持難케 아니ᄒᆞ시면

多幸ᄒᆞ올가 ᄒᆞᄋᆞᆸᄂᆡ

어제 使道계셔 ᄒᆞᄋᆞᆸ시기ᄅᆞᆯ

看品 前의 人蔘도 入執지 말나 ᄒᆞ시고

ᄆᆡ오 신칙ᄒᆞ시거ᄂᆞᆯ

내 알외기ᄂᆞᆫ 看品이라 ᄒᆞᄋᆞᆸᄂᆞᆫ 거ᄉᆞᆫ

公幹代官이 次知ᄒᆞᄋᆞᆸ지

別代官의게 緣及ᄒᆞ올 일이 아닌 줄을 ᄒᆞ여셔

人蔘을 계요 오ᄂᆞᆯ 드려 왇ᄉᆞᆸᄂᆡ

鐵物 일노 대단이 是非가 되엳ᄉᆞᆸᄂᆞᆫᄃᆡ

또 銀貨失時ᄒᆞᄋᆞᆸ기로 큰 시비가 되야

前頭의 心亂ᄒᆞᆫ 일이 만케 되엳ᄉᆞ오매

념녀 무궁ᄒᆞ올 ᄲᅮᆫ 아니오라

事勢 이러^ᄒᆞᄋᆞᆸ기로

相約ᄒᆞᆫ 일도 生意치 몯ᄒᆞᄋᆞᆸ고

오직 前頭 無事키만 ᄇᆞ라ᄂᆞᆫ 즈음이오니

아모죠로나 飛船을 받비 드려 보내시고

銀은 아직 私事걷ᄀᆞᆮᄉᆞ오니

오ᄂᆞᆫ ᄃᆡ로 올지라도

鐵物을 받비 압셔 나오게 ᄒᆞ오시면

일이 順便ᄒᆞ올가 시보오니

이 事機 重難ᄒᆞᆫ 줄을 對馬州의 通報ᄒᆞ게 ᄒᆞᄋᆞᆸ소

巡營 所用 黑角 다ᄉᆞᆮ 통을 出送ᄒᆞ여 계시니

감격은 ᄒᆞᄋᆞᆸ거니와

其中의 두 통은 너모 體小ᄒᆞ오니

見退나 아니ᄒᆞ올지 념녀롭ᄉᆞ외

다 갑ᄉᆞᆯ 아라야 긔별ᄒᆞ게 ᄒᆞ엳ᄉᆞ오니

酌定ᄒᆞ여 주ᄋᆞᆸ소

이번 人蔘은 셜흔 근으로셔 納稅ᄒᆞᄋᆞᆸ고 드려 왇ᄉᆞ오니

잘 잡아 주ᄋᆞᆸ시되

蔘品인즉 앏ᄒᆡ 入執 되온 品^類가 아니오니

仔細히 보ᄋᆞᆸ시고

落本이나 업게 ᄒᆞ여 주심을 ᄇᆞ라ᄂᆞ이다

몬져 下送ᄒᆞ온 卜物은 無事이 被執이 되엳다 ᄒᆞ오니

多幸ᄒᆞ여 ᄒᆞᄋᆞᆸᄂᆡ

人蔘은 形勢로 自然 遲滯ᄒᆞ오와

收拾ᄒᆞᄋᆞᆸᄂᆞᆫ ᄃᆡ로 追後ᄒᆞ여 ᄂᆞ려오게 ᄒᆞ엳ᄉᆞ오니

그리 아ᄋᆞᆸ소

지난 적의 求ᄒᆞ신 壯緞 賞賜緞은 來月로 丁寧 得送ᄒᆞᆯ 줄노

요ᄉᆞ이 셔울 긔별이 왇ᄉᆞ오니

그리 아ᄋᆞᆸ소

進上弓角 未納事로 여러번 ᄎᆞᆷ혹이 굳기올 ᄲᅮᆫ 아니라

契가 거의 破散ᄒᆞᆯ 지경이 되엳ᄉᆞ오니

이런 불샹ᄒᆞᆫ 일이 어이 읻ᄉᆞ오리읻가

曾前의 被執 젹게 ᄒᆞᆯ 제도

春秋 兩等 黑角은 주시ᄂᆞᆫ 거ᄉᆞᆫ 規例올너니

卽今은 優數被執이온ᄃᆡ

春等더러 秋等이 당토록 出給^을 아니ᄒᆞ시니

이런 원억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내 人蔘은 그 사ᄅᆞᆷᄂᆡ 入執蔘類가 아닌ᄃᆡ

괴이ᄒᆞᆫ ᄯᅢ예 드려 왇다가

混被其害가 되오니

이런 애ᄃᆞᆯ은 일은 업ᄉᆞ외

내가 비록 미련ᄒᆞᄋᆞᆸ고

買賣ᄒᆞᄂᆞᆫ 사ᄅᆞᆷ 즁의 말ᄌᆡ 사ᄅᆞᆷ이라 ᄒᆞ여도

買賣之道의 利害ᄂᆞᆫ ᄂᆞᆷ의게 議論을 들어도 젹이 아ᄋᆞᆸ고

利害ᄅᆞᆯ 안 후ᄂᆞᆫ 내 말ᄉᆞᆷ을 施行ᄒᆞ시나 아니ᄒᆞ시나

즁에 졍셩으로 毫末도 해롭지 아니ᄒᆞ게 ᄒᆞ고

아모죠로나 興復ᄒᆞᆯ 도리ᄅᆞᆯ 丹心으^로 ᄉᆞ셜ᄒᆞᄂᆞᆫ 일은

미리 아ᄅᆞ시ᄂᆞᆫ 일이매

不避愚拙ᄒᆞᄋᆞᆸ고

진졍 所懷ᄅᆞᆯ 젹어 보내오니

從容이 보ᄋᆞᆸ소

上年 被執ᄒᆞ온 白絲ᄂᆞᆫ

節行의 年少ᄒᆞᆫ ᄌᆞ식이 初行으로 가셔

生疎ᄒᆞᆫ 타ᄉᆞ로 젹이 品劣ᄒᆞᆫ 거ᄉᆞᆯ 어더 왇ᄉᆞ오나

至於今年ᄒᆞ여ᄂᆞᆫ 대되 ᄒᆞᆫ가지로 求貿ᄒᆞᆫ 거시라

都是一樣이온ᄃᆡ

내 걷만 中品으로 잡아 계시니

이런 원통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近來 買賣가 扶支치 몯ᄒᆞ올 일이 非特 一二條件이오매

낟낟치ᄂᆞᆫ ᄉᆞᆲᄃᆞᆫ 몯ᄒᆞ오나

代官ᄂᆡ꼐셔 目覩ᄒᆞ시ᄂᆞᆫ 일이오니

우리의 扶支與否ᄂᆞᆫ 中心의 혜아리미 아니 계시리읻가

거번의 一代官이 건너와 계셔

買賣 間 彼此 弊端을 相議變通ᄒᆞ마 ᄒᆞ시기의

거번의 許多 說話ᄅᆞᆯ 베푸러 ᄉᆞᆯ온 즁의

公木 格只ᄅᆞᆯ 專數 退年은 아모려도 어려오니

依前規ᄒᆞ여 折半을 난 退一年ᄒᆞ게 定ᄒᆞ쟈 ᄒᆞ시매

일이 극히 微細ᄒᆞ오되

모다 ᄉᆡᆼ각ᄒᆞᄋᆞᆸ기ᄂᆞᆫ 變通치 아니니

예셔ᄂᆞᆫ 一毫ㅣ라도 나을가 ᄒᆞ여

今年부터 爲始ᄒᆞ여

退年 格只ᄒᆞ올 줄을 京松同事들의게 익이 알아ᄉᆞᆸ더니

卽今 出^銀ᄒᆞ실 ᄯᅢ예 당ᄒᆞ여 이ᄅᆞᄐᆞᆮᄒᆞ시니

깁히 ᄉᆡᆼ각ᄒᆞ여 보ᄋᆞᆸ소

一代官계오셔 買賣ᄅᆞᆯ 主掌ᄒᆞ여 계실 ᄲᅮᆫ 아니라

一動一靜이 出於誠信ᄒᆞ시니

믿ᄌᆞᆸ기ᄅᆞᆯ 泰山ᄀᆞᆮ치 아ᄋᆞᆸ더니

至於今日ᄒᆞ여

籌計冊字 中 論難 定當ᄒᆞ온 일 업ᄉᆞᆫ 일ᄭᆞ지 젹어 보내여 계시니

우리들이 용녈ᄒᆞᆫ 타ᄉᆞ로

그 曲折을 實未可曉ᄒᆞ오와

自歎ᄒᆞ올 ᄲᅮᆫ 아니오라

兩國 間 일을 勿論 公私事ᄒᆞᄋᆞᆸ고

約束을 定ᄒᆞ여 두온 후ᄂᆞᆫ

約束 ᄃᆡ로 서ᄅᆞ 擧行ᄒᆞᄂᆞᆫ 거시 事理의 아니 당연ᄒᆞ니읻가

ᄒᆞ물며 累百年 遵行ᄒᆞᄂᆞᆫ 規例오니

만일 約束을 직희지 아니ᄒᆞ고

浮沉無常ᄒᆞ올쟉시면

兩國 사ᄅᆞᆷ이 무어ᄉᆞᆯ 의지ᄒᆞᆯ가 시부오니읻가

事理가 이러ᄒᆞ오매

부ᄃᆡ 前日 約束을ᄂᆞᆫ 無端이 壞敗치 마오시면

彼此의 多幸ᄒᆞ올가 ᄒᆞᄋᆞᆸᄂ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