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語大方 卷之八

  • 연대: 1790
  • 저자: 崔麒齡
  • 출처: 인어대방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5-01-01

隣語大方 卷之八

先比胡麻

지난 적의 荏子ᄅᆞᆯ 만히 쟝만ᄒᆞ여 드리라 ᄒᆞ여 계오시매

사ᄅᆞᆷ을 各處의 보내여 貿得ᄒᆞ오되

本是 稀貴ᄒᆞ오와

당초 ᄉᆡᆼ각과 달나

折價도 高登ᄒᆞᄋᆞᆸ고

數多히 貿得ᄒᆞᄋᆞᆸ기 極難ᄒᆞ오나

믿고 맏지신 일이매

尃力ᄒᆞ여 계요 쟝만ᄒᆞ엳ᄉᆞ오매

開市날 入送ᄒᆞ오리

年久히 買賣ᄅᆞᆯ ᄒᆞ오매

ᄌᆞ연히 失利之端이 만ᄉᆞ와

舊債ᄅᆞᆯ 至今 還報치 몯ᄒᆞ여

差愧之心이 無窮ᄒᆞᄋᆞᆸ기로 오래 그쳗ᄉᆞᆸ더니

져번의 代官ᄂᆡ계오셔 曾前^未收ᄂᆞᆫ 읻다 ᄒᆞ여도

관계치 아니ᄒᆞ니

다시 시작ᄒᆞ여 보라 ᄒᆞ시매

이리 ᄂᆞ려옴은 왇ᄉᆞᆸ거니와

오래 귿쳗ᄉᆞᆸ다가

다시 시작ᄒᆞᄋᆞᆸᄂᆞᆫ 첟ᄒᆡ부터 未收ᄅᆞᆯ 計減ᄒᆞ라 ᄒᆞ오셔ᄂᆞᆫ

내 前程이 아조 ᄀᆞ업시 되ᄋᆞᆸ고

切迫ᄒᆞᆫ ᄉᆞ졍이 되오니

十分 顧念ᄒᆞᄋᆞᆸ셔

젹이 물녀 주오시면

物主와 相議ᄒᆞ여

大作ᄒᆞ올 도리 읻ᄉᆞ올 거시니

大都 議論ᄒᆞ오시고

各別이 斗護ᄒᆞ여 주ᄋᆞᆸ소

一代官계셔 所患은 밤ᄉᆞ이 얻더ᄒᆞᄋᆞᆸ시니읻가

어제 그 醫員을 請ᄒᆞ려 邑內 올나갇ᄉᆞᆸ더니

三十里 程途의 급히 病든 사ᄅᆞᆷ이 이셔 갇ᄉᆞ오매

그 回還遲速을 定치 몯ᄒᆞᄋᆞᆸ기의

어제 開市 監官끠 稱念ᄒᆞᄋᆞᆸ고

官家의 알외여

傳令을 내여 부ᄃᆡ 오ᄂᆞᆯ노 오게 着實히 긔별ᄒᆞ엳시니

應當 ᄂᆞ려오올 거시니

그리 아ᄋᆞᆸ소

오ᄂᆞᆯ은 오래 개여 뵈ᄋᆞᆸ고

厚待ᄒᆞ여 계시니

久阻之懷ᄅᆞᆯ 펴ᄋᆞᆸ고 긷부ᄋᆞᆸ거니와

公계셔 老當益壯ᄒᆞ오^신 얼골과 熟手端의 말ᄉᆞᆷ을 듣ᄌᆞ오니

긷부기ᄂᆞᆫ 가이 업ᄉᆞ외다

앋가ᄂᆞᆫ 人馬ᄅᆞᆯ 긔별ᄒᆞ시되

來日은 歲末晦日이오매

녜ᄉᆞ 本府와 釜山과 水營의 過歲 問安ᄒᆞᄋᆞᆸ고

인ᄒᆞ여 正朝 問安도 ᄒᆞᄋᆞᆸ기로

우리 人馬ᄂᆞᆫ 몯ᄒᆞᄋᆞᆸ기의

貰馬ᄅᆞᆯ 어드려 ᄒᆞᄋᆞᆸ고

釜山ᄭᆞ지 사ᄅᆞᆷ을 보내여 두로 얻ᄉᆞ오되

歲時ᄅᆞᆯ 당ᄒᆞ엳기의

몯 어더왇ᄉᆞ오^니

아모커나 變通ᄒᆞ시고져 ᄒᆞᄋᆞᆸᄂᆡ

내 이번 ᄂᆞ려옴은 다르미 아니라

셔울셔 千辛萬苦ᄒᆞ여

書契도 슌편이 ᄒᆞᄋᆞᆸ고

作米事도 用力ᄒᆞ여 成^事ᄒᆞ고

져번 關文이 ᄂᆞ려와시매

任官ᄂᆡ 말ᄉᆞᆷ도 드러 계시려니와

論功을 ᄒᆞᆯ쟉시면

신셜을 ᄒᆞ올 거시온ᄃᆡ

喜報ᄅᆞᆯ 모로ᄋᆞᆸ기의 悲感ᄒᆞ오와

ᄂᆞ려와 보ᄋᆞᆸ고

이런 줄이나 ᄒᆞ쟈 ᄒᆞ고

尃委ᄒᆞ여 ᄂᆞ려왇ᄉᆞ오니

이 ᄉᆞ연을 舘守게도

챡실이 通ᄒᆞ여 주ᄋᆞᆸ

醉中의 無天子ㅣ라 ᄒᆞ니

술먹은 후에 失禮ᄒᆞ다

무ᄉᆞᆷ 허물ᄒᆞᆯ 거시 아니오나

졈은 사ᄅᆞᆷ이매

此後나 操心ᄒᆞ게

公ᄂᆡ계셔 꾸지저 주ᄋᆞᆸ

이ᄂᆞᆫ 中風으로 手足이 麻木ᄒᆞᆫ 거시 아니라

脾胃예 有病ᄒᆞᆫ 타ᄉᆞ로 手足이 不利ᄒᆞ니

이 약 두어 쳡을 쓰면

效驗이 읻ᄉᆞ오리

老人의 泄瀉가 아니 어렵ᄉᆞ온가

ᄒᆞᄅᆞ밤 ᄉᆞ이예 氣運이 大脫ᄒᆞ여

運身을 몯ᄒᆞ고 드러 누얻ᄉᆞᆸᄂᆡ

腹痛으로 여러 날 飮食을 全癈ᄒᆞ기의

元氣가 下陷^ᄒᆞ여

ᄆᆡ오 危殆ᄒᆞᆫ 지경의 가시니

과연 념녀롭ᄉᆞ외

그 약을 쓰온 즉 부은 거시 ᄒᆞᄅᆞᄲᅡᆷ ᄉᆞ이의 ᄂᆞ자지고

氣運도 졈졈 낟ᄉᆞ오니

이런 긔특ᄒᆞᆫ 약은 업ᄉᆞ외

童便은 보ᄃᆞ랍고

自己便은 세ᄎᆞ매

그 病에ᄂᆞᆫ 童便이 죧ᄉᆞ오니

薑汁을 타먹ᄂᆞᆫ 거시 죧ᄉᆞ오리

니ᄂᆞᆫ 腎經의 屬ᄒᆞᆫ 거시니

腎經이 虛ᄒᆞᆫ 타ᄉᆞ로 齒痛이 난가 시보오니

補腎ᄒᆞᆯ 藥을 ᄌᆞ시면

齒痛은 自然히 ᄒᆞ리오리

病이 彌留ᄒᆞ여

여러 ᄂᆞᆯ 館 出入을 몯ᄒᆞ기의 보올 길이 업ᄉᆞ와

病中의 ᄉᆞ모ᄒᆞ여 지내더니

意外예 尋訪ᄒᆞ시니

이런 반가온 일은 업ᄉᆞ외

지난 제 巡營에 갈 제

落馬ᄅᆞᆯ ᄒᆞ여 落傷을 ᄒᆞ엳ᄉᆞᆸ더니

傷處가 至今 채 낟지 몯ᄒᆞ여

그저 알ᄉᆞ오니

膏藥을 죠곰 주ᄋᆞᆸ소

쟝마 ᄯᅢᄂᆞᆫ 黃狗皮ᄅᆞᆯ ᄭᆞᆯ고 자면

去濕ᄒᆞ여 죠타 ᄒᆞᄋᆞᆸᄂᆡ

胡椒ᄂᆞᆫ 溫中ᄒᆞ고

生薑은 降氣ᄒᆞ고

무으ᄂᆞᆫ 治痰ᄒᆞ매

이 세가지ᄅᆞᆯ 黑糖의 섣거 고와

三冬을 먹으면 죧ᄉᆞ오니

이 丸藥은 衣金은 傷ᄒᆞ여도

性味ᄂᆞᆫ 아모라토 아니ᄒᆞ오매

부ᄃᆡ 汎然이 쓰지 마ᄋᆞᆸ소

羊의 똥을 燒存性ᄒᆞ여

터럭이 버서진 곧의 ᄇᆞᄅᆞ면

터럭이 난다 ᄒᆞ오니

邑內 ᄃᆡ히 羊 치ᄂᆞᆫ 사ᄅᆞᆷ 읻거든

죠곰 어더 주ᄋᆞᆸ소

人不涉難則智不明이라 ᄒᆞ오매

졈으신ᄂᆡᄂᆞᆫ 이런 ^ 어려온 일의 여러번 ᄎᆞᆷ셥ᄒᆞᄋᆞᆸ셔야

將來大事ᄅᆞᆯ 당ᄒᆞ여도

容易히 공을 일우ᄋᆞᆸᄂᆞ니

이거ᄉᆞᆫ 근본 好品이오되

經䨪ᄒᆞ엳기의 볼 샹은

젹이 ᄒᆡᆮ 걷만 몯ᄒᆞ여 뵈오되

실은 이야 낟ᄉᆞ오니

耕當問奴요

織當問婢라 ᄒᆞ오매

셔울 사ᄅᆞᆷᄃᆞ려 이다히 物情을 묻ᄌᆞ와셔ᄂᆞᆫ 모로올 거시니

이다히 사ᄅᆞᆷᄃᆞ려 무러보시면

아ᄅᆞ시오리

鐵物이 이리 晩時ᄒᆞᄋᆞᆸ다가

혹 鑄錢이 아조 止息ᄒᆞ올쟉시면

進退維谷이오니

부ᄃᆡ 이런 ᄉᆞ연을 ᄌᆞ셰히 對馬州의 通報ᄒᆞ여 주ᄋᆞᆸ소

우리들이 時方 이리 대ᄉᆞ로이 구ᄋᆞᆸᄂᆞᆫ 거ᄉᆞᆫ

아모죠로나 買賣가 連續ᄒᆞᄋᆞᆸ고

죠흔 時節을 만나

興起ᄒᆞ고져 ᄇᆞ라ᄂᆞᆫ 일이ᄋᆞᆸ지

天日도 照臨ᄒᆞ시고

鬼神도 明鑑ᄒᆞ시니

落本 아니ᄒᆞᆫ 거ᄉᆞᆯ 落本ᄒᆞ다 ᄒᆞ고

百餘年來 買賣ᄅᆞᆯ 一朝의 斷絶코져 ᄒᆞᄂᆞᆫ 거시오니

그런 용심이 읻ᄉᆞ오면

실노 天罰이 읻ᄉᆞ오리이다

술은 利水道ᄒᆞᄂᆞᆫ 거시오매

대단치 아니ᄒᆞᆫ 痳疾의ᄂᆞᆫ 술먹어도 관계치 아니ᄒᆞ오리

져 사ᄅᆞᆷ은 年歲가 내게셔 五六年 아래오되

온갇 ᄌᆡ^조가 우리의 類 아니오니

可謂 先毛後角이올쇠

져 놈은 얼골은 져리 모지러 뵈되

온갇 즏ᄉᆞᆫ 냑아 뵈니

이야 羊質虎皮올쇠

져 사ᄅᆞᆷ은 일홈은 갸륵ᄒᆞ되

요ᄉᆞ이 所行을 본즉 대단치 아니ᄒᆞ니

아마 大名之下의 其實難保란 말이 맏당ᄒᆞᆫ 말이올쇠

그 일은 卽今 許諾ᄒᆞ시나

經年ᄒᆞ여 許諾ᄒᆞ시나

貴國 弊 되기ᄂᆞᆫ 朝三暮四여ᄂᆞᆯ

이쳐로 堅執ᄒᆞ시고

어려이 구ᄅᆞ시니

이런 답답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巧者ᄂᆞᆫ 拙之奴ㅣ라 ᄒᆞ니

너모 공교로오면 일 아ᄂᆞᆫ 사ᄅᆞᆷ은

도로혀 野俗히 너기오리

범 사ᄅᆞᆷ의 흉은 보되

제게 그ᄅᆞᆫ 일은 ᄭᆡᄃᆞᆮ지 몯ᄒᆞ니

燈下不明이요

自過不知란 말이 아니 올ᄉᆞ온가

愚者를 譽之則喜라

져 놈을 거즏 기리니

大喜ᄒᆞ여 아모 어려온 일을 시겨도 ᄉᆞ양치 아니ᄒᆞ니

이런 우^수온 일은 업ᄉᆞ외

愚者 千慮의 必有一得이라 ᄒᆞ오니

내 所見이 비록 庸劣ᄒᆞ여도

혹 有益ᄒᆞᆷ이 읻ᄉᆞ올가

所懷ᄅᆞᆯ 이리 ᄉᆞᆲ^ᄉᆞ오니

ᄇᆞ리지 마ᄋᆞᆸ소

져 사ᄅᆞᆷ은 言足 餙非ᄒᆞ여

그ᄅᆞᆮᄒᆞ여도 꾸미기를 잘ᄒᆞ니

날ᄀᆞᆮᄒᆞᆫ 사ᄅᆞᆷ이 어이 이긜가 보온고

졈은 사ᄅᆞᆷ이라

아모 일이나 시작ᄒᆞᆫ 초두의ᄂᆞᆫ 긔운을 힘쓰ᄂᆞᆫ 쳬ᄒᆞ되

ᄒᆞᆫ 이틀 지나면

아조 그치니

과연 作心三日이ᄋᆞᆸ도쇠

大富ᄂᆞᆫ 在天이요

小富ᄂᆞᆫ 在勤이라 ᄒᆞ여시니

凡事ᄅᆞᆯ 부즈런이 ᄒᆞ면

비록 큰 富者ᄂᆞᆫ 몯되여도

하 피폐치 아니케ᄂᆞᆫ 지낼만 ᄒᆞ오리

ᄂᆞᆷ의 ᄒᆞ던 일을 是非ᄒᆞ기ᄂᆞᆫ 죠흐되

친히 그 일을 당ᄒᆞ면

그ᄅᆞᆮᄒᆞ기 괴이치 아니ᄒᆞ매

當局者ㅣ 迷란 말이 과연 올ᄉᆞ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