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語大方 卷之十
아모 일도 업ᄉᆞᆫᄃᆡ
오래 이셔ᄂᆞᆫ 부졀업ᄉᆞ매
쉬이 올나가려 ᄒᆞᄋᆞᆸᄂᆡ
음식도 음식이어니와
器皿이 鮮明ᄒᆞ매
비록 無味ᄒᆞᆫ 음식이라도 ᄆᆞᆮᄃᆞᆰᄒᆞ외
多言則妄發이라
그 사ᄅᆞᆷ쳐로 열업시 잡ᄉᆞ셜만 ᄒᆞ^다가ᄂᆞᆫ
ᄒᆡᆼ혀 妄發이 나오리
요ᄉᆞ이ᄂᆞᆫ 일이 하 만ᄉᆞ오매
不緊ᄒᆞᆫ 일이ᄋᆞᆸ거든
緊急ᄒᆞᆫ 일들을 다 슈쇄ᄒᆞᆫ 후 ᄒᆞ게 ᄒᆞ면
아니 죧ᄉᆞ온가
오ᄂᆞᆯ은 盛饌으로 대졉을 款曲히 ᄒᆞ여 계시기의
샹시의 몯먹ᄂᆞᆫ 술을 여러 슌 먹ᄉᆞ올 ᄲᅮᆫ 아니라
날도 어두어 가오매
그만ᄒᆞ여 罷ᄒᆞ면
얻더ᄒᆞ시오리읻가
他官의 계ᄋᆞᆸ셔
迎新送舊ᄅᆞᆯ 平安이 ᄒᆞᄋᆞᆸ시고
改少年ᄒᆞ여 계시니 긷비 너기ᄋᆞᆸᄂᆡ
죠흔 술의 죠흔 안쥬로 이리 먹이고져 ᄒᆞ시오되
본^ᄃᆡ 술을 바히 몯먹ᄉᆞ와
이런 未安ᄒᆞᄋᆞᆸ고
챡무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이번은 우리 差備官으로 ᄂᆞ려오시매
오래건만의 이리 뵈오니 든든ᄒᆞ외
우리 所幹事ᄂᆞᆫ 東萊府의셔 ᄇᆞᆯ셔 狀聞ᄒᆞ여 계시오되
至今 黑白을 모로오니
이런 답답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公作米事ᄂᆞᆫ 되여 왇ᄉᆞ오니 긷보오나
至於修理事ᄒᆞ여ᄂᆞᆫ 許諾ᄒᆞ실 긔미가 업ᄉᆞ오니
이런 답답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江界 人蔘은 즁에 津液이 만흐매
藥用의ᄂᆞᆫ 江界好品을 써야 卽效ᄅᆞᆯ 얻ᄉᆞ오리
이젼은 公作米ᄅᆞᆯ 各官의셔 直送館所ᄒᆞᄋᆞᆸ기의
그런 奸狀은 업ᄉᆞᆸ더니
近來ᄂᆞᆫ 釜倉의 두얻다가
輸運ᄒᆞ기의 其間 奸弊가 젹지 아니ᄒᆞ여이다
그 일은 ᄒᆡ포 相持ᄒᆞ던 일이오매
其間의 是非曲直이야 얻지 업ᄉᆞᆯ가 시보온고
대ᄉᆞ로이 긔별ᄒᆞ여 계시되
公物ᄅᆞᆯ 私事로 꾸이ᄋᆞᆸᄂᆞᆫ 일이 不安ᄒᆞ오와
盛意ᄅᆞᆯ 奉承치 몯ᄒᆞ오니
그런 갑갑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어제 ᄇᆞᆯ긔ᄒᆞ여
긔별ᄒᆞ던 物件은 緊用處가 읻ᄉᆞ오니
아모커나 斯速히 出來ᄒᆞ게 ᄒᆞ여 주ᄋᆞᆸ시면
ᄉᆡᆼ광저이 쓰올가 ᄒᆞᄋᆞᆸᄂᆡ
老炎도 읻ᄉᆞ오니
부ᄃᆡ 海路의 平安이 가시고
一帆^順風의
수이 도라오심을 ᄇᆞ라ᄋᆞᆸᄂᆡ
예와 우리 對馬州 ᄉᆞ이ᄂᆞᆫ 마치 一水相隔ᄒᆞ오매
消息이 頻數ᄒᆞ오되
大坂城다히ᄂᆞᆫ 여러 바다흘 건너^가ᄋᆞᆸ기의
風勢不順ᄒᆞᆫ ᄯᅢᄂᆞᆫ 오래 消息을 모로ᄂᆞᆫ 일이 읻ᄉᆞᆸᄂᆡ
이 어렵지 아닌 일을 이대도록 폐로이 구ᄋᆞᆸ셔ᄂᆞᆫ
前^頭의 掣肘ᄒᆞᆫ 일이 읻ᄉᆞ올 ᄃᆞᆮᄒᆞ오매
얻지 順便ᄒᆞᆯ 도리 읻ᄉᆞᆸ거든
셔도라 보ᄋᆞᆸ쇼셔
듣ᄌᆞ온즉 銀路가 넉넉히 되여
買賣形勢 回復ᄒᆞ다 ᄒᆞᆫ 말이 읻ᄉᆞ오니
彼此의 이런 多幸ᄒᆞᆫ 일이 업ᄉᆞ외
그 사ᄅᆞᆷ들은 薄料로 읻기의 흥졍이나 ᄒᆞ여야 保存ᄒᆞᄋᆞᆸ지
그러치 아닌즉 지내기 어렵게 ᄒᆞ엳ᄉᆞᆸᄂᆡ
져믄 사ᄅᆞᆷ이라 春心이 업ᄉᆞ올가마ᄂᆞᆫ
所任으로 와 읻ᄉᆞ오매
임의로 도라갈 길이 업ᄉᆞ와
ᄒᆞᆯ 일 업ᄉᆞ외
成大事者ᄂᆞᆫ 不謀於衆이라 ᄒᆞ오매
이런 大事ᄅᆞᆯ 여러 사ᄅᆞᆷ이 알게 ᄒᆞ면
그ᄅᆞᆮ될 거시니
깁히 ᄉᆡᆼ각ᄒᆞ시고
公이 獨當ᄒᆞ여 ᄒᆞ시게 ᄒᆞᄋᆞᆸ소
어제 당부ᄒᆞ여 계신 ᄉᆞ연을 使道끠ᄂᆞᆫ 져리 알외여 ^ 보오되
萬無回聽之意오니
이런 無聊ᄒᆞᆫ 일은 업ᄉᆞ외
人非堯舜이면 孰能無過리오 ᄒᆞᄋᆞᆸ거든
그 사ᄅᆞᆷ이 ᄒᆞᆫ번 잘몯ᄒᆞᆷ이 읻다 ᄒᆞ여도
그만ᄒᆞᆫ 일을 허물삼아
無端이 ᄇᆞ리기ᄂᆞᆫ 앋가온 일이ᄋᆞᆸ도쇠
졀믄 적은 色念쳐로 ᄎᆞᆷ기 어려온 거ᄉᆞᆫ 업ᄉᆞ오나
져 사ᄅᆞᆷ은 너모 貪色ᄒᆞ매 응당 受辱ᄒᆞ오리
結者解之라 ᄒᆞ니
아이부터 居間ᄒᆞ시고
前後首尾ᄅᆞᆯ 익이 아ᄅᆞ시매
우리들은 젼혀 公만 믿고 읻ᄉᆞ오니
부ᄃᆡ 괴롭다 마ᄅᆞ시고
周便토록 ᄒᆞ여 주ᄋᆞᆸ쇼셔
이젼 船倉役事ᄒᆞᆯ ᄆᆞᄃᆡᄂᆞᆫ
軍士들이 無數히 와셔 ᄒᆞᄋᆞᆸ기의
수이 ᄆᆞᄎᆞᄉᆞᆸ거니와
요ᄉᆞ이쳐로 軍士들이 져리 數少ᄒᆞ다가ᄂᆞᆫ
언제 畢役될 줄 모로오리
病中이라 술은 一切 몯먹ᄉᆞᆸ거니와
하 권ᄒᆞ시매
마지 몯ᄒᆞ여 ᄒᆞᆫ 잔을 먹얻ᄉᆞ오니
이후나 권치 마ᄋᆞᆸ소
近間入送ᄒᆞ신 公木은 과연 참혹ᄒᆞ오니
이후란 부ᄃᆡ 極擇ᄒᆞ여 入送ᄒᆞ시고
點退之弊나 업게 ᄒᆞ쇼셔
그 일은 아모리 여러번 ᄒᆞᄋᆞᆸ셔도
결단코 不可聽施^오니
ᄎᆞᆯ하리 다시 提起치 아니ᄒᆞᄋᆞᆸ시ᄂᆞᆫ 거시 나을가 시보외
거륵히 대졉ᄒᆞ여 계시매
장히 먹ᄉᆞ와
이제ᄂᆞᆫ 龍味鳳湯이라도 不可勝食이올쇠
녣사ᄅᆞᆷ도 衣食足而知禮節이라 ᄒᆞ여시니
져런 貧賤ᄒᆞᆫ 사ᄅᆞᆷ이 인ᄉᆞᄭᆞ지 얻지 아올고
前車旣覆ᄒᆞ니
後車可戒라 ᄒᆞ매
져 사ᄅᆞᆷ들이 일을 범연히 ᄒᆞ다가
狼狽ᄒᆞᄂᆞᆫ 양을 보고
모든 져믄 사ᄅᆞᆷ들이 부ᄃᆡ 操心ᄒᆞ고
져런 憂患이 업게 ᄒᆞ염즉ᄒᆞ외
자ᄂᆡ 口辯이 蘇張의셔 낟다 ᄒᆞ여도
理直지 아니ᄒᆞ니
아이예 말면 죠케 ᄒᆞ엳ᄉᆞᆸᄂᆡ
富則多事ㅣ라 ᄒᆞ고
榮華로온 ᄯᅢᄂᆞᆫ 일이 만흐매
피^폐ᄒᆞ여도 閑暇히 지내ᄂᆞᆫ 거시 낟ᄉᆞ오리
아모리 別交之間이라 ᄒᆞ여도
ᄂᆞᆷ의 眞僞ᄅᆞᆯ 어이ᄒᆞ여 알가 시보온고
角契鐵物만 准數히 내여 주시고
우리 都中의ᄂᆞᆫ 아조 出物이 업ᄉᆞ오면
京外物主들 알 샹도 齟齬히 너길ᄲᅮᆫ 아니오라
우리들이 買賣關緊을 代官ᄂᆡ끠 일ᄭᆡ오지 아닌 줄노
迃闊이 너길 일도 업지 아니ᄒᆞ올 ^ 거시ᄋᆞᆸ고
또ᄒᆞᆫ 角契鐵物이 다 나온 후ᄂᆞᆫ
우리 都中의 鐵物이 난다 ᄒᆞ여도
類同死貨ㅣ오니
買賣의 아니 해롭ᄉᆞ오니읻가
事勢 이러ᄒᆞ오매
각별 ᄉᆡᆼ각ᄒᆞ시고
多少間 出給ᄒᆞ시면
多幸ᄒᆞᆯ가 ᄒᆞᄋᆞᆸᄂᆡ
서ᄅᆞ 他國 사ᄅᆞᆷ이라도
이리 여러 번 만나 보ᄂᆞᆫ 거ᄉᆞᆫ
우연치 아닌 緣分이ᄋᆞᆸ도쇠
그런 사ᄅᆞᆷᄃᆞ려 有煩스러이 말ᄒᆞ다가
ᄒᆡᆼ혀 生梗ᄒᆞ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