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풍운전 경판29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五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승샹이 지긔^ᄒᆞ고 뉴시의 침쇼의 드러가 ᄀᆡ유왈 내 이졔 조셔ᄅᆞᆯ 밧ᄌᆞ와

만니 변방의 츌졍ᄒᆞᄆᆡ 도라올 긔약이 묘연ᄒᆞ니 집안의 부모ᄅᆞᆯ 봉양ᄒᆞ 리 업는지라

범졀ᄅᆞᆯ 부인만 밋ᄂᆞ니 모로미 구고ᄅᆞᆯ 효양ᄒᆞ고 동렬ᄅᆞᆯ 화목ᄒᆞ여 유슌ᄒᆞ믈 힘쓸지어다

뉴시 거즛 손ᄉᆞᄒᆞ고 슈히 도라오믈 니르거ᄂᆞᆯ

원ᄉᆔ 마ᄋᆞᆷ의 심히 불평ᄒᆞᄂᆞ ᄯᅩᄒᆞᆫ 슌슌칭ᄉᆞᄒᆞ고 밧긔 나오ᄆᆡ

거긔치즁이 발셔 부문의 등ᄃᆡᄒᆞ엿거ᄂᆞᆯ

팔십만 병을 휘동ᄒᆞ여 발ᄒᆡᆼᄒᆞ니라

어시의 뉴시 승샹 츌졍ᄒᆞ믈 인ᄒᆞ여 니부인을 모ᄒᆡᄒᆞᆯᄉᆡ

ᄒᆞᆫ 계교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시비 난향을 불너 종용히 문왈

너는 나의 슈족이니 나의 계교ᄅᆞᆯ 감당ᄒᆞᆯ쇼냐

난향이 ᄃᆡ왈 쇼비 엇지 부인의 명을 슈홴들 피ᄒᆞ리잇고

뉴시 ᄃᆡ희ᄒᆞ여 왈 외문 츌입을 뉘 쥬장ᄒᆞᄂᆞ뇨

난향 왈 슈문장은 강공쳘이니 운향의 지아비니이다

뉴시 계교ᄅᆞᆯ 닐너 왈 여ᄎᆞ여ᄎᆞᄒᆞ되 삼가 누셜치 말ᄂᆞ

난향이 웃고 이ᄂᆞᆯ붓터 금은을 흣터 운향으로 더브러 ᄉᆞ괴미 심^히 은근ᄒᆞ니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졍의 동긔 갓고 거지와 셩음이 방불ᄒᆞ여 ᄎᆞ등이 업는지라

뉴시 깃거ᄒᆞ여 계교 ᄒᆡᆼᄒᆞ기ᄅᆞᆯ ᄌᆡ촉ᄒᆞ니

난향이 응낙ᄒᆞ고 운향 침쇼의 니르러 담쇼ᄒᆞ다가 문왈 이 ᄉᆞ히 강무ᄉᆡ 어듸 갓ᄂᆞ뇨

운향 왈 구실이 다ᄉᆞᄒᆞ기로 오지 못ᄒᆞ더니 금일은 맛ᄎᆞᆷ 틈을 어더 오리라 ᄒᆞ니

난향이 답지 아니코 다른 말 ᄒᆞ다가 도라와 뉴시더러 니르니

뉴시 난향을 다시금 당부ᄒᆞ여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고

져믈기ᄅᆞᆯ 기다려 니부인긔 젼갈ᄒᆞ되 승상이 츌졍ᄒᆞ신 후 궁즁이 요젹ᄒᆞᄆᆡ

시비 운향을 보ᄂᆡ시면 ᄋᆞ롬다온 말ᄉᆞᆷ도 듯고 풍경을 뉴완코져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니부인은 요조숙녜라 뉴시의 간계ᄅᆞᆯ 모로고 즉시 운향으로 회답ᄒᆞ여 보ᄂᆡ니

뉴시 흔연관ᄃᆡᄒᆞ고 머므러 보ᄂᆡ지 아니ᄒᆞ니

운향은 공쳘이 오마 ᄒᆞ여시므로 민망ᄒᆞ여 ᄒᆞᄂᆞ 뉴시 짐지 아니 보ᄂᆡ고 난향을 눈쥬니

난향이 즉시 운향 침쇼의 니르러 셰간과 금침을 다 옴기고

불ᄅᆞᆯ ᄭᅳ고 안졋더니 야심ᄒᆞᆫ 후 공쳘^이 오거ᄂᆞᆯ

난향이 운향인 쳬ᄒᆞ고 더듸 오믈 ᄎᆡᆨᄒᆞ고 왈

위왕노얘 불평ᄒᆞ시므로 부인과 두 낭ᄌᆡ 다 ᄂᆡ당의 머므시니 졍당이 뷔엿는지라

나는 졍당의 거쳐ᄒᆞᄀᆡ시니 그ᄃᆡ도 나ᄅᆞᆯ 조ᄎᆞ 졍당의 가 머믈이 엇더ᄒᆞ뇨

공쳘 왈 슈연이ᄂᆞ 엇지 ᄂᆡ당의 드러가리오

난향 왈 밤이 깁고 ᄉᆞᄅᆞᆷ이 업스니 의심 말ᄂᆞ ᄒᆞ고

ᄉᆞᄆᆡᄅᆞᆯ 닛그러 ᄇᆞ로 니부인 침쇼의 드러가니

이ᄯᆡ 밤이 깁허시ᄆᆡ 시비 다 자고 졍당이 고요ᄒᆞ거ᄂᆞᆯ

공쳘이 의심 아니ᄒᆞ고 난향의 음셩이 운향과 방블ᄒᆞ므로

속은 ᄇᆡ 되여 ᄉᆞ디ᄅᆞᆯ 당ᄒᆞ니 엇지 참혹지 아니ᄒᆞ리오

난향이 공쳘ᄅᆞᆯ 인도ᄒᆞ여 ᄎᆞ방의 안치고 왈 여긔 누어시면 내 불ᄅᆞᆯ 혀 오리라 ᄒᆞ고

도라와 운향을 위로왈 부인을 뫼셔 평안히 지ᄂᆡ엿는가

뉴시 니여 왈 밤이 깁고 니부인 외로히 계시니 내 몸쇼 가 위로ᄒᆞ리라

ᄒᆞ고 등촉을 밝히고 졍당의 니르니

공쳘이 불빗츨 보고 놀ᄂᆞ 몸을 피ᄒᆞ여 협방의 숨엇더니

뉴시 방문을 열고 침장을 들며 왈 부인은 잠을 ^ 드러 계시니잇가 ᄒᆞ며 협방문을 밀치니

공쳘이 놀ᄂᆞ ᄂᆡ닷다가 뉴시ᄅᆞᆯ 마조쳐 밀치고 다라ᄂᆞ거ᄂᆞᆯ

뉴시 거즛 실ᄉᆡᆨᄒᆞ고 물너셔니

니부인은아모란 쥴 모로고 잠결의 몸을 피ᄒᆞ며 왈 엇지 이리 요란ᄒᆞ뇨

뉴시 ᄃᆡᄆᆡ왈 이 음부찰녀야 너는 ᄃᆡ승샹의 원비오

직쳡이 졍녈의 잇거ᄂᆞᆯ 엇지 이런 음ᄒᆡᆼ을 ᄒᆞ는다 ᄒᆞ고

시비ᄅᆞᆯ ᄌᆡ촉ᄒᆞ여 결박ᄒᆞ니 니부인이부지불각의 이 광경을 당ᄒᆞᄆᆡ

놀납고 분ᄒᆞ믈 니긔지 못ᄒᆞᄂᆞ ᄉᆞ셰 엇지 된 쥴 모로고 심신을 졍치 못ᄒᆞ는지라

이젹의 공쳘이 도망ᄒᆞ여 즁문으로 나오더니 문 직흰 군ᄉᆡ 이왕 난향의 약속을 드럿는지라

칼ᄅᆞᆯ 드러 공쳘ᄅᆞᆯ 버히니 엇지 가련치 아니리오

뉴시 위공 침젼의 니르러 젼후슈말ᄅᆞᆯ 고ᄒᆞ여 왈 음부ᄅᆞᆯ 가도와시니 쳐치ᄒᆞ쇼셔 ᄒᆞ거ᄂᆞᆯ

위공이 ᄎᆞ언을 듯고 ᄃᆡ경ᄃᆡ로ᄒᆞ여 니시ᄅᆞᆯ 잡ᄋᆞ오라 ᄒᆞ니

여러 시비 니부인을 미러오니 그 참혹 잔잉ᄒᆞ믈 이로 칭셜치 못ᄒᆞᆯ너라

위공이 ᄃᆡᄎᆡᆨ왈 규문의 엇지 이런 일이 이시^리오 ᄒᆞ니

니부인이혼졀ᄒᆞ엿다가 졍신을 슈습ᄒᆞ여 왈

쳡의 누명은 하ᄂᆞᆯ이 아르시는 ᄇᆡ라 ᄲᆞᆯ니 쥭어 황쳔의 가 ᄃᆡ변ᄒᆞ리이다

셜파의 눈을 감고 다시 입을 여지 아니ᄒᆞ더니

양부인이 이긔별ᄅᆞᆯ 듯고 ᄃᆡ경ᄒᆞ여 젼지도지히 외당의 나오니

니부인을결박ᄒᆞ엿는지라

참혹ᄒᆞ고 놀ᄂᆞ와 위공을 ᄃᆡᄒᆞ여 왈 엇지 이럿틋 조급ᄒᆞ시니잇고

니부는 쳔고졍녈이라 엇지 이런 ᄒᆡᆼᄉᆡ 이시리오

기간의 필유간계니 셔셔히 쳐치ᄒᆞ게 ᄒᆞ쇼셔

공이 올히 녀겨 효양당 시비ᄅᆞᆯ 잡ᄋᆞ드려 문죄ᄒᆞ니

시비 왈 쇼비 등이 협방의셔 ᄌᆞ옵더니

홀연 등촉이 휘황ᄒᆞ며 뉴부인이 니르러 이런 변이 낫ᄉᆞ오니

다른 곡졀은 아지 못ᄒᆞᄂᆞ이다 ᄒᆞ더니

문득 문군ᄉᆡ 슈급을 드려 왈 앗가 효양당으로 도젹이 나오기로 머리ᄅᆞᆯ 버혀 드리ᄂᆞ이다

공이 ᄎᆞ언을 듯고 ᄃᆡ로왈 ᄉᆞ이여ᄎᆞᄒᆞ니 발명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형벌코져 ᄒᆞ거ᄂᆞᆯ

양부인이 계하의 ᄂᆞ려 니부인을 안고 왈

만일 현부ᄅᆞᆯ ᄒᆡᄒᆞ려 ᄒᆞ면 ^ 나붓터 형벌의 쥭으리라 ᄒᆞ고 통곡ᄒᆞ니

공이 ᄒᆞᆯ 일 업셔 긋치니라

니부인이 혼졀ᄒᆞ거ᄂᆞᆯ

ᄌᆞ란이 붓들고 통곡왈 부인이 잉ᄐᆡ 칠 삭이오

승상 곳 오시면 옥셕을 분변ᄒᆞ시리니 아직 보즁ᄒᆞ쇼셔

부인이 올히 녀겨 마음을 진졍ᄒᆞ여 왕부인긔 통ᄒᆞ니

왕부인이 듯고 ᄃᆡ경ᄒᆞ여 엇지ᄒᆞᆯ 쥴 모로더라

뉴시 양부인이 니시ᄅᆞᆯ 진심 구호ᄒᆞ믈 원망ᄒᆞ며

간교ᄒᆞᆫ 말노 공을 츙동ᄒᆞ니 공이 표ᄅᆞᆯ 올녀 이 ᄉᆞ연을 쥬ᄒᆞᆫᄃᆡ

텬ᄌᆡ 드르시고 ᄒᆡ연히 녀기ᄉᆞ 니시와 시녀 등을 졍위의 엄슈ᄒᆞ고 원졍을 알외라 ᄒᆞ시니

니부인이즉시 원졍을 알외여시되

쇼녜 젼후 죄악이 심즁ᄒᆞ와 부도의 일이 만ᄉᆞ와 이럿틋 ᄀᆡᆼ참을 당ᄒᆞ여ᄉᆞ오니

텬디신명이 질졍ᄒᆞ실 밧긔는 다시 알욀 말ᄉᆞᆷ이 업ᄉᆞᆸ는지라

ᄲᆞᆯ니 쥭여 국법을 졍히 ᄒᆞ시믈 ᄇᆞ라ᄂᆞ이다

텬ᄌᆡ 원졍을 보시고 측은히 너기ᄉᆞ 유예미결ᄒᆞᄉᆞ

다시 시비등 봉초ᄅᆞᆯ ᄇᆞ다 올니라 ᄒᆞ시니

ᄌᆞ란이 원졍을 올녀시되 니시의 단원승^당의셔 고상ᄒᆞ던 일이며

빙옥 갓튼 졀개ᄅᆞᆯ 낫ᄐᆞᄂᆡ여 만만ᄋᆡᄆᆡᄒᆞ믈 베풀고 ᄯᅩ 잉ᄐᆡ 칠 삭이 되믈 알왼ᄃᆡ

텬ᄌᆡ 보시고 하교ᄒᆞᄉᆞ 니시 ᄒᆡ복ᄒᆞ기ᄅᆞᆯ 기다려 알외라 ᄒᆞ시니

양부인이 이 긔별ᄅᆞᆯ 듯고 위공을 ᄃᆡᄒᆞ여 니시와 고상ᄒᆞ던 일ᄅᆞᆯ 셜화ᄒᆞ며

만일 니시 쥭으면 쳡도 함긔 쥭으리라 ᄒᆞ고 통곡ᄒᆞ니 공이 후회ᄒᆞ믈 마지아니터라

양부인이 먹을 것과 약물ᄅᆞᆯ 쥴비ᄒᆞ여 옥즁으로 보ᄂᆡ고

왕시로 더브러 의논ᄒᆞ며 승샹 오기ᄅᆞᆯ 고ᄃᆡᄒᆞ더니

슈삭이 되ᄆᆡ 왕시 간장이 녹는 듯ᄒᆞ여 일봉셔와 ᄋᆞᄒᆡ 옷슬 지어

시비 옥셤을 불너 쥬며 왈 옥즁 니부인긔 드리되 아모도 모로게 ᄒᆞ라

옥셤이 ᄇᆞ다 가지고 가셔 옥졸의게 인정을 쓰고 니부인을 뵈오믈 쳥ᄒᆞ여

편지와 옷보ᄅᆞᆯ ᄌᆞ란의게 쥬고 왕부인 말ᄉᆞᆷ을 젼ᄒᆞ니

니부인이 졍신을 ᄎᆞ려 셔간을 ᄯᅥ혀 본 즉 갈와시되

쇼쳡 왕시는 두어 ᄌᆞᄅᆞᆯ 올니ᄂᆞ니 조물이 싀긔코 귀신이 불우ᄒᆞ여 쇼장지변이 규문의 밋쳐

부인의 빙^옥 갓튼 졀ᄀᆡ로 쳔고의 업슨 업슨 누명을 당ᄒᆞ오니

이는 부인의 ᄋᆡᆨ운 ᄲᅮᆫ 아니라 곳 쳡의 일이라

엇지 골경신ᄒᆡ치 아니리오

텬되 비록 놉흐시ᄂᆞ ᄉᆞᆲ피시미 쇼ᄒᆞ시니

승상 곳 오시면 옥셕이 분간되리니 ᄇᆞ라건ᄃᆡ 귀톄ᄅᆞᆯ 진즁ᄒᆞ쇼셔 ᄒᆞ엿거ᄂᆞᆯ

니시 간파의 누ᄉᆔ여우ᄒᆞ여 능히 말ᄅᆞᆯ 니루지 못ᄒᆞ다가

심회ᄅᆞᆯ 진졍ᄒᆞ여 회셔ᄅᆞᆯ 닥가 보ᄂᆡ니

긔셔의 왈 죄인 니시는 삼가 답셔ᄅᆞᆯ 올니ᄂᆞ니 쳡이 죄 즁ᄒᆞ고 허물이 깁허

오 셰의 ᄌᆞ모ᄅᆞᆯ 닐코 계모의 지우ᄅᆞᆯ 밧지 못ᄒᆞ여 지긔ᄅᆞᆯ 펴지 못ᄒᆞ다가

십뉵 셰의 승상 견즐ᄅᆞᆯ 쇼임ᄒᆞᆫ 지 뉵 삭의 부모을 여희오니

일신이 표박ᄒᆞ여 동셔 분쥬ᄒᆞᄆᆡ

단원 승당의셔 텬ᄒᆡᆼ으로 존고ᄅᆞᆯ 맛ᄂᆞ 셔로 의탁이 되엿다가

ᄯᅩ 승상과 부인을 맛ᄂᆞᄆᆡ 다시 환난이 업슬가 ᄒᆞ엿더니 이졔 불측지변을 당ᄒᆞ니

텬디일월이 증간ᄒᆞ실 ᄇᆡ라 다시 발명ᄒᆞᆯ 길 업셔 ᄃᆡ강 긔록ᄒᆞᄂᆞ니

ᄇᆞ라건ᄃᆡ 부인은 쳡을 ᄉᆡᆼ각지 말고 ᄒᆞᆫ낫 동ᄉᆡᆼ을 거두어 ᄋᆡ^휼ᄒᆞ시면

디하의 가도 눈을 감을가 ᄒᆞᄂᆞ이다 ᄒᆞ엿더라

왕부인이 남필의 누ᄉᆔ 종횡ᄒᆞ다가

문득 일계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경운을 쳥ᄒᆞ여 왈

이졔 녕ᄌᆞ시 환난이 죠셕의 잇는지라 승상 곳 오시면 변ᄇᆡᆨ이 될 거시니

ᄉᆡᆼ각건ᄃᆡ 승상 ᄐᆞ시던 쥰ᄆᆡ 이시ᄆᆡ 쥬야ᄇᆡ도ᄒᆞ여 승상을 뫼셔오면 홰 변ᄒᆞ여 복이 되리라 ᄒᆞ니

경운이 울며 왈 부인 말ᄉᆞᆷ이 감ᄉᆞᄒᆞ오ᄂᆞ 그 ᄉᆞ이 누의 ᄒᆡ복ᄒᆞ면 쥭을 거시니 엇지ᄒᆞ리잇고

부인 왈 그는 내 당ᄒᆞᆯ 거시니 공ᄌᆞ는 길ᄅᆞᆯ ᄎᆞ르고 더듸지 말ᄂᆞ

경운이 하직고 발ᄒᆡᆼᄒᆞ니라

ᄎᆞ셜 승상이 ᄒᆡᆼ군ᄒᆞᆫ 지 여러 ᄂᆞᆯ 만의 하븍의 니르러

ᄒᆞᆫ 번 북쳐 도젹을 물니치고 황셩으로 향코져 ᄒᆞ더니

이ᄂᆞᆯ 밤의 금산ᄉᆞ 부쳬 쟝즁의 니르러 승상더러 왈

부인의 ᄉᆞᄉᆡᆼ이 급ᄒᆞ니 ᄲᆞᆯ니 구ᄒᆞ라 ᄒᆞ고 간 ᄃᆡ 업거ᄂᆞᆯ

승상이 ᄆᆞᄋᆞᆷ의 놀ᄂᆞ 침음ᄒᆞ더니 문득 군ᄉᆡ 보ᄒᆞ되 경운 공ᄌᆡ 왓다 ᄒᆞ거ᄂᆞᆯ

승상이 ᄃᆡ경ᄒᆞ여 밧비 부르니 경운이 드러와 아모 말도 못ᄒᆞ고 긔졀ᄒᆞ는지라

붓드러 구호ᄒᆞ며 ^ 연고을 무른ᄃᆡ

경운이 품으로셔 왕 부인 셔간을 드리며 ᄃᆡ강 셜화ᄒᆞ거ᄂᆞᆯ

승상이 뉴시의 ᄒᆡᆼᄉᆞᄅᆞᆯ 짐작ᄒᆞ고 불승분긔 ᄒᆞ여 부원슈의게 젼녕ᄒᆞ여 뒤흘 조ᄎᆞ 오라 ᄒᆞ고

필마로 ᄇᆡ도ᄒᆞ여 오다가 양쥬 셩의 니르러 말ᄅᆞᆯ 먹이며 ᄉᆔ더니

홀연 토산ᄆᆡ 소ᄅᆡᄒᆞ거ᄂᆞᆯ 놀ᄂᆞ 본즉 도젹이 말ᄅᆞᆯ 닛글고 닷는지라

상이 몸을 ᄂᆞᆯ녀 칼ᄅᆞᆯ ᄲᆞ혀 버히려 ᄒᆞ니 그 놈이 니로ᄃᆡ

쥭기ᄂᆞᆫ ᄒᆞᆫ가지지 내ᄅᆞᆯ 텬ᄌᆞ긔 알외면 승상이 공이 즁ᄒᆞ리이다

승상 왈 엇진 말이뇨

그놈 왈 나는 여남 장한셩이니 엇지 공이 업스리오

승상이 놀ᄂᆞ 칼ᄅᆞᆯ 멈추고 ᄌᆞ시 보니 ᄒᆞᆫ 눈 멀고 음셩이 닉거ᄂᆞᆯ

다시 문왈 가쇽은 엇지 ᄒᆞ뇨

한셩 왈 여ᄎᆞ여ᄎᆞᄒᆞ엿다 ᄒᆞ더이다

승상 왈 그ᄃᆡ 아니 광ᄃᆡ 무리의 드럿더냐

한셩 왈 승상이 엇지 아르시ᄂᆞ니잇고

승상이 젼후슈말ᄅᆞᆯ 다 이르고 내 뒤흘 조ᄎᆞ 오라 ᄒᆞ고 말ᄅᆞᆯ ᄎᆡ쳐 가니라

ᄎᆞ시 뉴시 니 부인 ᄒᆡ복ᄒᆞ기ᄅᆞᆯ 기다릴ᄉᆡ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니 부인이 일ᄀᆡ 옥동을 ᄉᆡᆼᄒᆞ니

왕 부인이 ᄃᆡ경ᄃᆡ희 ᄒᆞ여 금은을 ^ 흣터 옥졸ᄅᆞᆯ 쥬어 ᄒᆡ복ᄒᆞᆫ 말ᄅᆞᆯ 일졀 방금ᄒᆞ엿더니

여러 ᄂᆞᆯ만의 뉴시 알고 부왕을 부촉ᄒᆞ여 텬ᄌᆞ긔 쥬달ᄒᆞᆫᄃᆡ

텬ᄌᆡ 졍법ᄒᆞ믈 의윤ᄒᆞ시니 왕시 이 쇼식을 듯고

양 부인을 뫼셔 니시와 ᄒᆞᆫ가지로 몸을 맛치려 ᄒᆞ는지라

법관이 연평삼노의셔 니시ᄅᆞᆯ 잡ᄋᆞ ᄂᆡ여 슈ᄅᆡ의 올니니

양 부인과 왕시 텬디ᄅᆞᆯ 부르며 통곡ᄒᆞᆯᄉᆡ

니시는 다만 ᄋᆞᄒᆡᄅᆞᆯ 미러 ᄌᆞ란을 맛기고 인ᄒᆞ여 혼졀ᄒᆞ니

법관과 옥졸이 ᄎᆞᆷᄋᆞ 하슈치 못 ᄒᆞ고 셔로 도라보며 낙누ᄒᆞ더라

이ᄯᆡ 승상이 ᄇᆡ도ᄒᆞ여 경셩의 니르니 졍히 오시라

먼니 ᄇᆞ라본즉 연평삼노의 관원과 하속이 슈ᄅᆡᄅᆞᆯ 옹위ᄒᆞ고 명ᄑᆡᄅᆞᆯ 거러시되

당일 오시의 음부 니경ᄑᆡᄅᆞᆯ 참이라 ᄒᆞ엿고 슈ᄅᆡ 우ᄒᆡ ᄒᆞᆫ 부인을 ᄆᆡ엿거ᄂᆞᆯ

승상의 혼ᄇᆡᆨ이 산난ᄒᆞ고 간담이 뮈여지는듯 ᄒᆞ여 말ᄅᆞᆯ ᄎᆡ쳐 오다가 더욱 착급ᄒᆞ여

마상의셔 몸을 날녀 슈ᄅᆡ의 올ᄂᆞ ᄆᆡᆫ 거슬 그르니 발셔 혼졀ᄒᆞ연 지 오ᄅᆡᆫ지라

ᄇᆞ로 막ᄎᆞ의 드러가 구호ᄒᆞ며 양 부인긔 뵈오니

양 부^인과 왕시 ᄃᆡ경ᄃᆡ희ᄒᆞ여 오열ᄋᆡ읍 ᄒᆞᆯ ᄯᆞᄅᆞᆷ이오

능히 말ᄅᆞᆯ 닐우지 못 ᄒᆞ는지라

승샹이 왕시더러 니시ᄅᆞᆯ 보호ᄒᆞ라 ᄒᆞ고 표ᄅᆞᆯ 올여

토번을 물니치고 항셔 ᄇᆞ든 일과 가변을 듯고 잔긔로 ᄇᆡ도ᄒᆞ여 왓시믈 알외고

버거 금일 옥ᄉᆞ는 신의 가ᄉᆡ오니 ᄌᆞ당쳐치 ᄒᆞ여지이다 ᄒᆞ엿거ᄂᆞᆯ

텬ᄌᆡ 일변 그 공노ᄅᆞᆯ 포장ᄒᆞ시고 옥ᄉᆞ는 쇼쳥ᄃᆡ로 ᄒᆞ라 ᄒᆞ시니

승상이 조셔ᄅᆞᆯ 밧ᄌᆞ의 형별 졔구ᄅᆞᆯ 베플고 ᄉᆞ실ᄒᆞᆯᄉᆡ

이ᄯᆡ 뉴시 ᄯᅩᄒᆞᆫ 이 곳의 나왓다가 졔 죄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막ᄎᆞ의 슘엇더니

승상이 몬져 슈문 군ᄌᆞᄅᆞᆯ 잡ᄋᆞ드려 엄형ᄒᆞ니

문졸이 감히 긔망치 못 ᄒᆞ여 복ᄎᆞᄒᆞ되

모일의 뉴 부인 시비 난향이 은ᄌᆞᄅᆞᆯ 쥬며 당부ᄒᆞ되

밤 든 후 효양당으로셔 ᄉᆞᄅᆞᆷ이 나올 거시니 뭇지 말고 베히면 즁상 이시리라 ᄒᆞ옵고

ᄯᅩ 뉴 부인 말ᄉᆞᆷ을 젼ᄒᆞ옵기로 간셥ᄒᆞ엿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ᄯᅩ 난향을 장문ᄒᆞᆫ즉 발셔 문졸의 구초의 낫시ᄆᆡ

긔망치 못 ᄒᆞ여 ᄀᆡᄀᆡ승복ᄒᆞ니

승상이 불승분노 ᄒᆞ여 뉴시ᄅᆞᆯ ᄎᆞᄌᆞ 결박^ᄒᆞ라 ᄒᆞ고

명ᄉᆞ관으로 냥인의 봉초ᄅᆞᆯ 텬ᄌᆞ긔 쥬달ᄒᆞᆫᄃᆡ 상이 진노ᄒᆞᄉᆞ 뉴녀ᄅᆞᆯ 쳐참ᄒᆞ라 ᄒᆞ시니

종실 ᄃᆡ신이 쥬ᄒᆞ되 뉴시는 금지옥엽이라 쳐참ᄒᆞ미 과도ᄒᆞ믈 간ᄒᆞᆫᄃᆡ

텬ᄌᆡ 더욱 노ᄒᆞᄉᆞ 밧비 쳐참ᄒᆞ라 ᄒᆞ시고 명현왕 부부의녹봉을 거두시다

승상이 조셔ᄅᆞᆯ 밧ᄌᆞ와 뉴시ᄅᆞᆯ 그 슈ᄅᆡ의 쳐참ᄒᆞ고 난향과 문졸 등을 능지ᄒᆞ니라

승상이 옥ᄉᆞᄅᆞᆯ 쳐치ᄒᆞᆫ 후 모친과 부인을 본부로 호송ᄒᆞ고 ᄇᆞ로 궐하의 ᄂᆞᄋᆞ가 ᄃᆡ죄ᄒᆞᆫᄃᆡ

텬ᄌᆡ 인견ᄒᆞᄉᆞ 공노ᄅᆞᆯ 칭찬ᄒᆞ신 후 뉴녀의 흉ᄉᆞᄅᆞᆯ 닐너 짐의 불명ᄒᆞ믈 한치 말ᄂᆞ ᄒᆞ시니

승샹이 ᄉᆞ은ᄒᆞ고 길의셔 장한셩을 맛ᄂᆞ던 ᄉᆞ연을 알왼ᄃᆡ

텬ᄌᆡ 드르시고 하교ᄒᆞᄉᆞ 왈 일이 이믜오ᄅᆡ고 졔 그져 ᄉᆞ랏다 ᄒᆞ니

그 죄ᄅᆞᆯ ᄉᆞᄒᆞ고 젹몰ᄒᆞᆫ 거슬 ᄂᆡ여 쥬라 ᄒᆞ시다

승상이 본부의 도라와 위공긔 뵈온ᄃᆡ 위공이 반기며 가변을 닐너 희허장탄 ᄒᆞ더라

승상이 윤옥을 보고 한셩을 맛난 ᄉᆞ연과 텬ᄌᆡ 그 죄명을 ᄉᆞᄒᆞ신 슈말ᄅᆞᆯ 젼ᄒᆞ니

윤옥이 텬은을 츅슈ᄒᆞ^고 ᄂᆞᆯ노 한셩을 기다러니

오ᄅᆡ지 아녀 한셩이 왓거ᄂᆞᆯ 등상이 반기며 텬ᄌᆡ ᄉᆞ죄ᄒᆞ시믈 니르고

윤옥을 불너 뵈니 부녜 셔로 반기며 측냥 업더라

ᄎᆞ시 경운이 십칠셰라 좌승상 남ᄌᆞ강의 ᄉᆞ회 되여 뇽문의 올ᄂᆞ 익쥬 ᄌᆞᄉᆞᄅᆞᆯ ᄒᆞ여 님쇼로 갈ᄉᆡ

연경ᄉᆞ의 드러가 금ᄇᆡᆨ을 흣터 쳥원과 졔승을 졔급ᄒᆞ고 션산의 쇼분ᄒᆞ고

고ᄐᆡᆨ의ᄎᆞᄌᆞ 가니 호시 이믜 쥭엇는지라

니 부인의 ᄋᆞ들 옥윤이 쇼년등과 ᄒᆞ여 병부 시랑의 니르럿더니

텬ᄌᆡ 승상의 공노로 셔량 왕을 봉ᄒᆞ시고 승상은 위국공을 봉ᄒᆞ시니

그 부귀영홰 셰상의 드므더라 셔량왕이 모비ᄅᆞᆯ 뫼셔 셔량으로갈ᄉᆡ

단원 승당의 드러가 쳥졍의 은공을 ᄉᆞ례ᄒᆞ고 발ᄒᆡᆼᄒᆞ니 익쥬는 셔량 지경이라

ᄌᆞᄉᆡ 나와 마ᄌᆞ 반기고 함긔 셔량으로 가 문무 조하ᄅᆞᆯ 밧고 치국 ᄐᆡ평ᄒᆞ여 누ᄇᆡᆨ 년 누리더라

戊午紅樹洞新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