捷解新語 第三

  • 연대: 1676
  • 저자: 康遇聖
  • 출처: 捷解新語
  • 출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최종수정: 2015-01-01

捷解新語 第三

東萊계셔 니르시믄 御渡海ᄒᆞ션 디 오래되

서ᄅᆞ 보ᄋᆞᆸ디 몯ᄒᆞ오니 섭섭ᄒᆞᄋᆞᆸ^더니

이리 보오니 귀ᄒᆞ외

쇼인이 몬져 ᄉᆞᆯ올 ᄭᅥᄉᆞᆯ 이리 御意ᄒᆞ시니

감격히 ^ 너기ᄋᆞᆸᄂᆡ이다

이젼의도 뵈올 ᄭᅥᄉᆞᆯ 병 드오와 딘시 뵈ᄋᆞᆸ디 몯ᄒᆞ오와

本意ᄅᆞᆯ 背ᄒᆞ도다 너기ᄋᆞᆸᄂᆡ이다

젼브터 드르니 병 드르시다 듯고 념녀ᄒᆞᄋᆞᆸ더니

어ᄃᆡᄅᆞᆯ 알파ᄒᆞ시던고

ᄂᆞᆺᄎᆞᆯ 보오니

이제도 병 빗치 겨시니

모로매 됴리ᄒᆞᄋᆞᆸ소

니젓따소이다

病中의 귀ᄒᆞᆫ 약을 만히 주시매

덕분의 먹ᄉᆞᆸ고 글로브터 알ᄐᆞᆫ 가ᄉᆞᆷ과 ᄇᆡ 져기 그쳐 졈졈 ᄒᆞ리ᄂᆞᆫ ᄃᆞᆺ ᄒᆞᄋᆞᆸ건마ᄂᆞᆫ

채ᄂᆞᆫ 됴티 아니ᄒᆞ오니

이제라도 념녀ᄒᆞᄂᆞ이다

그 약은 마ᄌᆞᆷ 다 ᄡᅳ고 젹게 보내고

ᄠᅳᆺ에 걸려 ᄒᆞᄋᆞᆸᄂᆡ

都船主도 요ᄉᆞ이 됴히 겨시던가

젼의ᄂᆞᆫ 처음으로 보ᄋᆞᆸ고 그지업서 ᄒᆞᄋᆞᆸ데

御意 ᄀᆞ티 처음으로 뵈오ᄃᆡ

하 극진히 ᄃᆡ졉ᄒᆞᄋᆞᆸ시니

ᄉᆞᆯ올 양도 업서이다

예셔 보매 잔을 남기ᄂᆞᆫ가 시버 뵈니

이 잔으란 브ᄃᆡ 다 자ᄋᆞᆸ소

엇디 남기링잇가

본ᄃᆡ 먹디 못ᄒᆞᄋᆞᆸ것마ᄂᆞᆫ

다 먹ᄉᆞᆸᄂᆞ이다

술이 됴토 아니ᄒᆞ오니 권키 어렵ᄉᆞᆸ것마ᄂᆞᆫ

잔 잡ᄂᆞᆫ 양을 보오니

어내 잘 ᄒᆞ시ᄂᆞᆫ 술이ᄋᆞᆸ도쇠

잔수ᄂᆞᆫ 디낫ᄉᆞ오나

일뎡 立酌ᄒᆞ실 ᄭᅥ시니

아ᄋᆞᆸ시ᄃᆞ시 오래 병 드ᄋᆞ와

이제 잠ᄭᅡᆫ ᄒᆞ렫ᄉᆞ오되

다리 힘이 업ᄉᆞ와

오래 셔디 못ᄒᆞ올가 엿ᄌᆞᆸᄉᆞᆸᄂᆡ

前例ᄂᆞᆫ 그러티 아니커니와

今度 안자도 禮예ᄂᆞᆫ 삼디 못ᄒᆞᆯ ᄭᅥ시니

안자셔 죵용히 말ᄉᆞᆷᄒᆞᄋᆞᆸ새

御意 감격ᄒᆞ여이다

立酌을 ᄒᆞ실 쟉시면 일뎡 禮ᄅᆞᆯ 背ᄒᆞᆯ가 너기ᄋᆞᆸ더니

안ᄌᆞ라 니ᄅᆞ시니 ᄉᆞᆯ올 양이 업서이다

우리 이ᄅᆞᆯ 禮예 삼ᄉᆞ오리잇가

엇디 ᄒᆞᆫ디 日本 사ᄅᆞᆷ은 ^ 肉食톄읫 거ᄉᆞᆯ 먹디 아니ᄒᆞ오니

그러ᄒᆞ온디 본ᄃᆡ 오래 셔기 잘 못ᄒᆞᄋᆞ와 ᄉᆞᆯ왓ᄉᆞᆸᄯᅥ니

自由히 너기ᄋᆞᆸ신가 민망ᄒᆞ여이다

안자셔 禮 어려오니

당톄로 잔ᄲᅮᆫ 들기ᄅᆞᆯ 禮를 삼ᄉᆞᆸ새

ᄀᆞ장 됴ᄊᆞ오니 그리 ᄒᆞᄋᆞᆸ싸이다

앗가ᄂᆞᆫ 서르 멀리 안자시니

술을 남기시믈 아란마ᄂᆞᆫ

나ᄂᆞᆫ 下口ㅣ언마ᄂᆞᆫ

客人을 위ᄒᆞ야 고디시기 잔마다 다 먹고 몬져 ᄎᆔᄒᆞ엿건마ᄂᆞᆫ

이도 ᄯᅩ 먹ᄉᆞ오니

자ᄂᆡ네도 이제란 이 ᄀᆞ티 다 자ᄋᆞᆸ소

ᄉᆡᆼ심이나 어이 남기고 머그리잇가

ᄂᆞᆺᄎᆞᆯ 보쇼셔

머그라 니ᄅᆞ신 잔마다 먹ᄉᆞᆸ고 正體 업ᄉᆞᆸ건마ᄂᆞᆫ

이 盞으란 御意 ᄀᆞ티 다 먹ᄉᆞ오리이다

長老ᄂᆞᆫ 樣體 사ᄅᆞᆷ의 넘고 술도 잘 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글 잘ᄒᆞ매 朝廷으로셔도 書契마다 보시고 ^ ᄀᆞ장 기리시고

ᄯᅩ 島主도 나ᄒᆞᆫ 져므셔도 萬事ㅣ 長老의 ᄠᅥ디디 아녀 奇特ᄒᆞᆫ ᄌᆡ간이라 니르니

우리도 듯고 ᄀᆞ장 아ᄅᆞᆷ다와 ᄒᆞᄂᆡ이다

올ᄉᆞ와이다

島中의셔도 그리 니르ᄋᆞᆸᄂᆞ니이다

時節이 녜과 달라 上方의셔 ^ 아므란 雜說이나 이실가 너겨

聞合을 위ᄒᆞ여 ᄒᆡ마다 올라 가ᄂᆞ니이다

어와 ᄌᆞ로 우다히 오로ᄂᆞ리기 御大儀ᄒᆞᆫ 일이ᄋᆞᆸ도쇠

朝廷도 誠信으로 아ᄅᆞ시니

아므 일에 브터도 심샹히 너기디 말고

千年이나 가도록 오래 볼 양으로 ᄒᆞ셰야 아ᄅᆞᆷ답ᄉᆞ오리

長老와 島主ᄂᆞᆫ 이 나라 臣下ㅣ 되엿ᄉᆞ오니

므릇 일을 엇디 얼현이 ᄒᆞ리잇가

그러ᄒᆞ므로 ^ 長老의 뎔의 朝鮮 御牌ᄅᆞᆯ 두고

常常節句 日마다 拜禮ᄅᆞᆯ ᄒᆞᄂᆞ닝이다

그리홈을 島中 왕ᄂᆡ예 보고

사ᄅᆞᆷ마다 니름을 듯고

朝廷도 ᄀᆞ장 일ᄏᆞᄅᆞ시ᄂᆞ니이다

술을 ᄒᆞᆫ가지로 자션마ᄂᆞᆫ

御手 前面上의ᄂᆞᆫ 酒氣 一切 업ᄉᆞ오니

술과 거동이 ᄀᆞᆺᄌᆞ와이다

잘 못 먹건마ᄂᆞᆫ

샹ᄒᆡ 못ᄒᆞ고

오ᄂᆞᆯ은 자ᄂᆡ네로 ᄒᆞ여 主人의 도리ᄅᆞᆯ ᄎᆞᆯ혀 권ᄒᆞᆯ 양으로 왓ᄉᆞ오니

그러ᄒᆞᆫ디 ^ 술도 내 ᄆᆞᄋᆞᆷ을 바다 그러ᄒᆞᆫ가 너기ᄂᆞ이다

御意 감격ᄒᆞ여이다

우리들도 ^ 술을 一切 못ᄒᆞᄋᆞᆸ건마ᄂᆞᆫ

하 먹과댜 니르시니

그러ᄒᆞ온디 ᄀᆞ장 ᄎᆔᄒᆞ오되

正根을 계요 ᄎᆞᆯ혀 ^ 안잣ᄉᆞᆸᄂᆞ이다

日本 됴ᄒᆞᆫ 술을 자시다가

이 술의 ᄎᆔᄒᆞ실가

ᄉᆡᆼ심이나 그러튼 아녀이다

ᄀᆞ장 ᄎᆔᄒᆞ엿ᄉᆞ오니

방의 도라가기도 잘 못ᄒᆞᆯ가 너기ᄂᆞ이다

이러ᄐᆞ시 술을 너모 먹ᄉᆞᆸ고

젓ᄉᆞ온 말ᄉᆞᆷ을 만히 ᄒᆞ온가 너기ᄂᆞ이다

이도 술이 ᄉᆞᆲᄂᆞᆫ 일이오니

그리곰 너기디 마ᄅᆞ쇼셔

쇼인 셤으^로셔 올 적의 오래 묵디 말고 수이 도라오라

島主ㅣ ᄀᆞ장 분부ᄒᆞ엿ᄉᆞ오니

아므려나 덕분을 ᄡᅥ ^ 수이 歸島ᄒᆞᆯ 양으로 ᄇᆞ라ᄂᆞ이다

오션 디 오래디 아냐 限도 머러시니

요ᄉᆞ이 머므시면 ^ 뎡ᄒᆞᆫ 연향들도 다 ᄆᆞᆺ고

죵용히 겨시다가 가실 양으로 ᄒᆞᄋᆞᆸ소

이리 감격ᄒᆞᆫ 御意ㅣ시니

다시 ᄉᆞᆯ올 양이 업서이다

그러커니와 ᄒᆞᆯ리라도

수이 도라가게 ᄒᆞ쇼셔

글란 그리 ᄒᆞ려니와

당시 公貿易 銅鑞 看品도 못ᄒᆞ엿고

封進 雜物들도 올려 가야

京으로셔 返禮의 返書ㅣ 올 거시니

自然 더딀ᄭᅡ 너기ᄋᆞᆸᄂᆡ

그러커니와 催促ᄒᆞ오리

封進返禮ᄂᆞᆫ ^ 셔울로셔 혜아려 오ᄂᆞᆫ대로 ᄒᆞ오려니와

公木은 束數ㅣ 잇ᄉᆞ오니

쇼인네 수이 도라가오면

五日 雜物은 ^ 묵ᄂᆞᆫ ᄉᆞ이만 주실 ᄭᅥ시오니

이 나라 ᄒᆞᆫ 폐나 더올가 ᄉᆡᆼ각ᄒᆞᄂᆞ이다

우리 나라ᄂᆞᆫ 禮ㅣ ᄃᆞᆫᄃᆞᆫᄒᆞ여

ᄒᆞᆫ 번 뎡ᄒᆞᆫ 후ᄂᆞᆫ 고티디 아니ᄒᆞ니

五日 雜物은 자ᄂᆡ네 十日 二十日 무거 도라가셔도

約條의 뎡ᄒᆞᆫ 限ᄭᆞ지ᄂᆞᆫ 엇디 얼현이 ᄎᆞᆯ히올가

쇼인네ᄂᆞᆫ ᄎᆞᆯ혀 ^ 주시ᄂᆞᆫ 양으로 가오려니와

아직 公木을 드려 주ᄋᆞᆸ시면

몬져 가ᄂᆞᆫ ᄇᆡ예 보내올ᄭᅡ 너기ᄂᆞ이다

글란 그리 ᄒᆞᄋᆞᆸ소

木綿은 내 친히 보와 ᄀᆞ장 吟味ᄒᆞ여 드릴 거시니

代官네ᄭᅴ 하 ᄀᆞᆯᄒᆡ디 말라 니ᄅᆞᄋᆞᆸ소

그ᄂᆞᆫ 判事네과 代官들히 얼현이 아니ᄒᆞ오리

마ᄌᆞᆷ 죵용ᄒᆞ여 뎌렁 이렁 ᄉᆞᆲᄉᆞ오니

언머 지리히 너기ᄋᆞᆸ시ᄂᆞᆫ고 ᄉᆡᆼ각ᄒᆞᄂᆞ이다

니ᄅᆞ시ᄃᆞ시 오ᄂᆞᆯ은 날도 됴코 서ᄅᆞ 죵용ᄒᆞ여

우리도 깃거ᄒᆞᄂᆞ이다

어제ᄂᆞᆫ 無事히 연향을 ᄒᆞ시니 깃브외

東萊 釜山浦로셔 正官과 都船네 樣體ㅣ ^ 심샹티 아냐

奇特ᄒᆞᆫ 相指ᄅᆞᆯ 다 잘 ᄒᆞ더라 기리시니

우리 듯기도 더옥 깃브ᄋᆞᆸ데

어제ᄂᆞᆫ 술을 ᄀᆞ장 먹고

正根 업서 도라오니

아므리 ᄒᆞᆫ 줄도 모로올쇠

그ᄂᆞᆫ 그러커니와

二三日 디나거든 ^ 銅鑞 看品 ᄒᆞᆯ ᄭᅥ시니

몬져 代官네ᄭᅴ ᄎᆞᆯ히라 닐러 두ᄋᆞᆸ소

그러면 모뢰 早天브터 시작ᄒᆞᆯ ᄭᅥ시니

아므려나 看品坐의셔 ᄃᆞ토디 아니케 ᄌᆡ간ᄒᆞᄋᆞ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