捷解新語 第五

  • 연대: 1676
  • 저자: 康遇聖
  • 출처: 捷解新語
  • 출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최종수정: 2015-01-01

捷解新語 第五

이ᄂᆞᆫ 므슴 ᄇᆡ온고

信使 마즈라 온 御使 ᄇᆡᄋᆞᆸ도쇠

그러면 使者ᄂᆞᆫ 뉘와 겨신고

아직 ᄇᆡ예 ᄐᆞᄋᆞᆸ소

御使ᄂᆞᆫ 아믜ᄋᆞᆸ도쇠

이리 드ᄋᆞᆸ소

어와 어와 아ᄅᆞᆷ답ᄉᆞ외

됴ᄒᆞᆫ 天氣예 御仕合이ᄋᆞᆸ도쇠

府中도 無事ᄒᆞ온가

올ᄉᆞ외

上下 대되 無事ᄒᆞ고

對馬島主 니ᄅᆞ시ᄂᆞᆫ 바ᄂᆞᆫ 信使 건너실 양으로ᄂᆞᆫ 드럿거니와

어ᄂᆡ ᄃᆞᆯ 어ᄂᆡ 날 셔올을 ᄠᅥ나셔

어ᄂᆡ ᄭᅴ 出船 吉日인고 ᄒᆞ야

우리 兩人을 블의예 막켜 건네여 겨시니

자ᄂᆡ네 이 ᄠᅳᆺ을 東萊ᄭᅴ 엿ᄌᆞ와

早早 註進ᄒᆞ야

그 返事대로 우리 兩人 中에 ^ 一人이 飛船으로 도라가올 거시니

그리 아ᄋᆞᆸ소

이리 호믄 上方의 註進도 ᄒᆞ고

路次 各官의 ^ 接待의 긔걸호믈 위홈이니

심샹히 아디 마ᄋᆞᆸ소

그러면 이런 줄은 모로고

맛조이면 ^ 너모 일오신가 너겻더니

니ᄅᆞ시ᄂᆞᆫ 말을 드르니 수이 아니티 몯ᄒᆞᆯ 일이오니

대톄로 이 아니ᄒᆞ실 ^ 양으로 東來ᄭᅴ 엿ᄌᆞ와

飛脚을 셸 양으로 ᄒᆞ옴새

수이 書契를 내ᄋᆞᆸ소

어제ᄂᆞᆫ 東萊로셔 ^ 밤 들게야 도라와 보ᄋᆞᆸ도 못ᄒᆞ외

東萊 니ᄅᆞ시믄 슈고로이 건너오시도쇠

자ᄂᆡ네 口上 道理 ^ ᄌᆞ셔히 註進ᄒᆞ여시니

쉽사리 返事ㅣ 올 ᄭᅥ시니

그리 아ᄋᆞᆸ소 ᄒᆞ시고

ᄯᅩ 니ᄅᆞ시기ᄂᆞᆫ

맛당히 수이 봄이 本意ㅣ언마ᄂᆞᆫ

朝廷으로셔 返事 온 후에 보와야 禮ㅣ오매

아직 기ᄃᆞ리ᄋᆞᆸᄂᆡ

不自由ᄒᆞᆫ 고ᄃᆡ 아므란 ᄡᅳ실 ᄭᅥ시나 잇거든

긔별ᄒᆞᄋᆞᆸ소 ᄒᆞ시ᄂᆞᆫ 일이ᄋᆞᆸ데

어와 註進을 극진이 ᄒᆞ시다 니르시니

安堵ᄒᆞ여 ᄒᆞᄋᆞᆸᄂᆡ

며츨만의나 返事ㅣ 올고

짐쟉이 계실 ᄭᅥ시니 니ᄅᆞᄋᆞᆸ소

듯ᄌᆞᆸ새

어제 東萊 니ᄅᆞ시기ᄂᆞᆫ

ᄀᆞ장 세ᄎᆞᆫ 사ᄅᆞᆷ 둘ᄒᆞᆯ 밤낫 올라갈 양으로 ᄒᆞ라코 ᄃᆞᆫᄃᆞᆫ이 닐러 겨시니

그러ᄒᆞ면 ^ 往來 九日 十日이나 되려니와

ᄯᅩ 셔울셔 返事 ᄎᆞᆯ히기예 二日 三日이나 ᄒᆞ면

더듸여도 十二三日만의ᄂᆞᆫ 올가 다 혜아리ᄋᆞᆸ데

그리 아라 기ᄃᆞ리ᄋᆞᆸ소

그 장계 返事ㅣ 왓ᄉᆞᆸᄂᆡ

구ᄒᆞ시ᄂᆞᆫ 대로 나믄 듸 업시 ᄇᆞᆯ긔도 왓ᄉᆞ오니 깃브외

大慶의 일이ᄋᆞᆸ도쇠

今日 ᄇᆡᄅᆞᆯ 내올 ᄭᅥ시니

그 返書ᄅᆞᆯ 수이 가지여 오ᄋᆞᆸ소

ᄉᆡᆼ각 밧긔 수이 오니

大守도 일뎡 깃비 너기시올쇠

ᄇᆞᆯ긔예도 이시려니와 아직 수이 알고 시브오니

셔울은 어ᄂᆡ ᄭᅴ ᄯᅥ나셔

여긔ᄂᆞᆫ 어ᄂᆡ ᄭᅴ 브트시리라 니ᄅᆞᄋᆞᆸᄂᆞᆫ고

셔울은 아므 ᄃᆞᆯ 아므 날 ᄯᅥ나셔

釜山浦의ᄂᆞᆫ 아므 ᄃᆞᆯ 아므 날 브트셔

묵기ᄂᆞᆫ 二十四五 日만 ᄒᆞ셔

出船 吉日은 來月 十二三 日의 뎡ᄒᆞ얏다 니ᄅᆞᄋᆞᆸᄂᆡ

ᄂᆡ일은 信使 ᄇᆡ ᄐᆞ실 吉日이라 니ᄅᆞ니

일뎡 그러ᄒᆞ온가

天氣 樣子^ㅣ 일뎡 順風이 이실 ᄃᆞᆺ ᄒᆞ다 ᄒᆞ니

朝鮮 사ᄅᆞᆷ들ᄒᆞᆫ 므어시라 니ᄅᆞᄋᆞᆸᄂᆞᆫ고

우리ᄂᆞᆫ 오ᄂᆞᆯ 타 ᄠᅴ워 기ᄃᆞ릴 즈음이ᄋᆞᆸ도쇠

올ᄉᆞ외

ᄂᆡ일은 天氣예ᄂᆞᆫ 붓ᄃᆞᆺ디 아냐

吉日의 위홈이니

寅時예 ᄇᆡ예 ᄐᆞ셔 勘蠻夷ᄭᆞ지 가셔

ᄇᆞᄅᆞᆷ을 기ᄃᆞ리려 ᄒᆞ신다 ᄒᆞᄋᆞᆸᄂᆡ

니르시ᄃᆞ시 朝鮮 船頭들도 來日은 日 吉利 이실 ᄃᆞᆺ ᄒᆞ다 니르니

그러면 出行의 아ᄅᆞᆷ다온 일이라 다 祝願ᄒᆞᄋᆞᆸᄂᆡ

그러면 게셔도 日 吉利 이실 ᄃᆞᆺ ᄒᆞ다 니르ᄋᆞᆸ노쇠

아므려나 그러콰댜 그러ᄒᆞ면

日本 船頭 ᄀᆞ장 니근 사ᄅᆞᆷ 十五 人을 差定ᄒᆞ야 두어시니

느즉ᄒᆞ야 ^ 一船 二船 三船ᄭᅡ지ᄂᆞᆫ 三人식 그 나믄 ᄇᆡ예ᄂᆞᆫ 二人식 ᄐᆡ올 ᄭᅥ시니

이 道理 信使ᄭᅴ 엿ᄌᆞᆸ고 小通事의게 니ᄅᆞ셔

거느려 가게 ᄒᆞᄋᆞᆸ소

오ᄂᆞᆯ은 구룸 가기도 됴코

ᄇᆞᄅᆞᆷ도 됴히 부러시니

수이 ᄇᆡᄅᆞᆯ 낼 양으로 ᄒᆞᄋᆞᆸ소

여긧 船頭도 그리 보와시니

信使ᄭᅴ셔도 최촉ᄒᆞ셔

이제 ᄇᆡᄅᆞᆯ 내ᄋᆞᆸᄂᆡ

對馬島主ᄭᅴ로셔 ᄉᆞᆯ오믄 됴흔 天氣예 예ᄭᆞ지 브트시니

아ᄅᆞᆷ다와 ᄒᆞ농이다

ᄇᆡ예 ᄀᆞᆺ브심도 계실 ᄭᅥ시니

서의ᄒᆞ오니 ^ 무ᄐᆡ 오ᄅᆞ셔 ᄒᆞᆯ리나 쉬시고

ᄇᆡ들토 도로 시과댜 問安ᄒᆞ시덩이다

예ᄭᅡ지 使者ㅣ 감격키 너기농이다

우리ᄂᆞᆫ 마ᄌᆞᆷ 順風의 無事히 붓ᄌᆞ오니

깃거ᄒᆞᄋᆞᆸᄂᆡᆼ이다

對馬島主 맛조이로 왓ᄉᆞᆸᄂᆡ

마ᄌᆞᆷ 년ᄒᆞ여 됴ᄒᆞᆫ 天氣예 예ᄭᅡ지 건너시니

아므 일도곤 아ᄅᆞᆷ다와 ᄒᆞᄋᆞᆸᄂᆡᆼ이다

멀리 마즈심 滿足ᄒᆞ양이다

니ᄅᆞ시ᄃᆞ시 天氣도 머흐디 아냐 예ᄭᆞ지 오오니

이제야 安堵ᄒᆞ영이다

對馬島主의 使ㅣ 즉시 와셔

太守 ᄉᆞᆲᄂᆞᆫ 바ᄂᆞᆫ 보오믈 ᄉᆞᆯ올 ᄭᅥᄉᆞᆯ ^ 계신 ᄃᆡ도 서의ᄒᆞ고

ᄀᆞᆺ 브트셔 ᄀᆞᆺ바도 ᄒᆞᄋᆞᆸ시ᄂᆞᆫ가

아직 問安 알외ᄂᆡᆼ이다

념녀ᄒᆞ신 使ㅣᄋᆞᆸ도쇠

인ᄂᆞᆫ ᄃᆡ도 념녀ᄒᆞ시모로 ᄀᆞ장 조촐ᄒᆞ야

ᄆᆞᄋᆞᆷ 편히 쉬오니

근심 마ᄅᆞ시고

二日이나 디나 ^ 죵용커든 보ᄋᆞᆸ새이다

判事네ᄭᅴ 마디 못ᄒᆞᆯ 미드려 ᄒᆞᄂᆞᆫ 일이 이셔

예ᄭᆞ지 오소 ᄒᆞ여 ᄉᆞᆯ와시니

죵용히 잘 드르시소

ᄋᆡ 므스 일이ᄋᆞᆸ관ᄃᆡ

이대도록 어렵사리 니ᄅᆞᄋᆞᆸ시ᄂᆞᆫ고

ᄒᆞ얌즉 ᄒᆞᆯ만 ᄒᆞᆫ 일이오면

엇디 얼현이 ᄒᆞ링잇가

ᄀᆞ장 쉬온 일이언마ᄂᆞᆫ

朝鮮 家風이 ^ 폐롭디 아닌 일을 폐로올 양으로 너기니

이러모로 미리 자ᄂᆡ네ᄭᅴ 쇠아기ᄅᆞᆯ 조지니

그리 아르셔 ^ 信使ᄭᅴ ᄉᆞᆲ기란

對馬島主 ᄉᆞᆯ오ᄃᆡ

信使 우다히 디나실 제 이ᄐᆞᆯ 사흘 길흐로셔도 구경ᄒᆞᆯ 사ᄅᆞᆷᄃᆞᆯ 모다셔

朝鮮 풍쇽은 아디 못ᄒᆞ고

압희 브리시ᄂᆞᆫ 아희들의 衣裳이 사오나오면

그 볼ᄭᅩᆯ 사오나오니

마ᄌᆞᆷ 모단을 두엇ᄉᆞᆸ더니

三使 아희ᄃᆞᆯ의 웃옷슬 ᄒᆞ여 니피려 ᄒᆞ오니

그리 아르시게 잘 쥬션ᄒᆞ시소

자ᄂᆡ네ᄂᆞᆫ 日本 풍쇽을 미리 아ᄅᆞ시ᄂᆞᆫ 이리오니

내 ᄉᆞᆯ오매 기ᄃᆞ로디 말고 잘 쥬션ᄒᆞ야

ᄭᅥ림 업게 ᄌᆡ간ᄒᆞ시소

니ᄅᆞ시ᄂᆞᆫ 道理 一一 맛당ᄒᆞᆫ 일이ᄋᆞᆸ도쇠

나도 日本 풍쇽을 아오니

이대도록 세치 아니 니르시다

엇디 얼현히 ᄒᆞ링잇가

다만 朝鮮 풍쇽의ᄂᆞᆫ 사ᄅᆞᆷ의 볼골도 져티고

샹시 行儀ᄅᆞᆯ 읏듬ᄒᆞᄂᆞᆫ 규귀오니

엿ᄌᆞᆸ기ᄂᆞᆫ 가지 가지 쥬션ᄒᆞ여도

맛당히 너기시디 아니실가 근심ᄒᆞᄋᆞᆸᄂᆞ이다

아직 가셔 太守 니ᄅᆞ시ᄂᆞᆫ 道理 극진히 엿ᄌᆞ와 보오리

자ᄂᆡ네 ᄃᆡ답이 ᄇᆞᆯ셔 겁ᄒᆞᄂᆞᆫ 양이로ᄃᆡ

엇디 ᄒᆞᆫ 편만 ᄉᆡᆼ각ᄒᆞ시ᄂᆞᆫ고

他國에 볼골 사오나오면

그 作法은 모로고

내 나라 핀잔은 아니온가

우리도 小小ᄒᆞ면

므스 일로 블관ᄒᆞᆫ 거시라도 쟝만ᄒᆞ여 드리려 ᄒᆞ올고

信使ᄅᆞᆯ 모셔 갈 쟉시면

사ᄅᆞᆷ마다 기려야 ^ 우리의 面目도 이실ᄃᆡ

ᄒᆡᆼ혀 批判ᄒᆞᆯ 적이면

슈괴 허일이 될가

이러ᄐᆞ시 구ᄋᆞᆸᄂᆡ

太守 니르시ᄂᆞᆫ 道理 前後 樣子ᄅᆞᆯ 극진히 三使ᄭᅴ 엳ᄌᆞ오니

三使 니르시믄 극진히 념녀ᄒᆞ심 滿^足ᄒᆞ여이다

그러커니와 朝鮮 作法은 긋긋티 그리 몯ᄒᆞ염즉 ᄒᆞ건마ᄂᆞᆫ

니르시ᄂᆞᆫ 일이오니

웃옷ᄉᆞᆯ 보디 슬티 아니케 쟝만ᄒᆞ이오려니와

그 모단은 너모 ᄀᆞᆺ디 아닌 일이오니

글란 마ᄅᆞ쇼셔

미리 이러ᄒᆞᆯ가 너겨

그대도록 ᄉᆞᆯ왓더니마ᄂᆞᆫ

이리 니르시니

ᄒᆞᆯ 일도 업기ᄂᆞᆫ 업거니와 그러나

ᄂᆡ일은 祝願의 연향이오니

信使ᄭᅴ 對面ᄒᆞ여 ᄯᅩ 도 ᄉᆞᆯ와 볼 거시니

그리 아ᄅᆞ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