捷解新語 第六

  • 연대: 1676
  • 저자: 康遇聖
  • 출처: 捷解新語
  • 출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최종수정: 2015-01-01

捷解新語 第六

三使ᄅᆞᆯ 請ᄒᆞ여 샹졉홈이라

ᄉᆞᆲ도록 ᄉᆞᆲ도록 아ᄅᆞᆷ다온 일은

兩國 安泰히 誠信之道ᄅᆞᆯ 서르 뎐ᄒᆞ여

이제 ᄯᅩ 三使ㅣ 멀리 渡海ᄒᆞ셔

내게 請ᄒᆞ여 對坐ᄒᆞᄂᆞᆫ 일 곰곰 ᄉᆡᆼ각ᄒᆞ면

듕간티 아니케 잇기 어려온 일인가 너기건마ᄂᆞᆫ

三使ᄂᆞᆫ 엇디 너기실디

아직 아직 아ᄅᆞᆷ답ᄉᆞ와 ᄒᆞᄂᆡᆼ이다

극진히 니르심이로송이다

진실로 兩國 靜謐히 誠信을 닷가

이러ᄐᆞ시 아ᄅᆞᆷ다온 일 ^ 아므 ᄃᆡ도 ᄒᆞᆫ가지ᄋᆞᆸ도쇠

우리의 슈고ᄅᆞᆯ 니르시거니와

이ᄂᆞᆫ 物에 비ᄒᆞ면 바늘 긋티오

자네 슈고와 폐ᄂᆞᆫ 비ᄒᆞ기 어려오니

어느 ᄞᅴ 예ᄅᆞᆯ ᄠᅥ나올고

上下 多人中 오래 묵기도 엇더ᄒᆞ니

아므려나 수이 나게 ᄒᆞ쇼셔

여긔 ᄠᅥ나실 吉日은

郡郡에 긔별을 듯고 定ᄒᆞᆯ ᄭᅥ시오니

얼현티 아니ᄒᆞ오리

아직 오ᄂᆞᆯ은 祝願의 일이오니

終日 노ᄅᆞ시고 내 집 지은 것도 두로 보시고

느즉ᄒᆞ여 도라가시게 ᄇᆞ라ᄂᆡᆼ이다

今日은 御慇懃ᄒᆞ신 振舞 終日 아ᄅᆞᆷ다온 御雜談 듯ᄌᆞᆸ고

ᄌᆞ믓 거륵ᄒᆞᆫ 술을 ᄒᆞ고

나그내 시ᄅᆞᆷ을 펴니

ᄀᆞ장 아ᄅᆞᆷ다이 너기ᄂᆡᆼ이다

ᄒᆞ마 도라가상이다

ᄒᆡ온 것도 업ᄉᆞ온ᄃᆡ

머므로ᄋᆞᆸ기도 젓ᄉᆞᆸ건마ᄂᆞᆫ

이 구석의 다락 小園을 두엇ᄉᆞᆸ더니

게 가셔 茶ᄅᆞᆯ 자^ᄋᆞᆸ시고

ᄒᆞᆫ ᄠᅢ 수여 가ᄋᆞᆸ시면

나 ᄃᆞ린 져믄 것ᄃᆞᆯ흘 ᄠᅴ놀려 뵈ᄋᆞᆸ고져 ᄒᆞᄂᆡᆼ이다

이도 祝願의 일이라 엿ᄌᆞᆸᄂᆡ이다

色色의 慇懃을 ᄭᅮ미시니

진실로 ᄉᆡ양코져 ᄒᆞ건마ᄂᆞᆫ

ᄃᆞ리신 사ᄅᆞᆷ의 ᄌᆡ조ᄅᆞᆯ 보라 ᄒᆞ시니

이ᄅᆞᆯ 보려 위ᄒᆞ여 ᄉᆞ양을 아니ᄒᆞᄂᆡ이다

接待의 馳走ㅣ 심샹티 아니시니

ᄀᆞᆺ븜도 계실가 녀겨 도라가고져 너기ᄋᆞᆸ더니마ᄂᆞᆫ

하 극진ᄒᆞ시매 멈쳐

ᄯᅩ 귀ᄒᆞᆫ 집 긔지 경의 됴홈이 ᄠᅳᆺ을 펴고

ᄯᅩᄂᆞᆫ 어리로온 아희ᄃᆞᆯ의 ᄯᅴ노ᄂᆞᆫ 양과 놀래 ᄠᅳᆺ은 모로거니와

풍뉴과 어우러뎌 즐거오미 ᄀᆞ 업서

글로 ᄒᆞ여 盞을 즐겨 어즐ᄒᆞ여

正體 업ᄉᆞ와 상을 서디 아니코 니러 나오니

무디히 너기디 마ᄅᆞ쇼셔

이도 술의 타시로송이다

드믄 信使의 御 馳走ㅣ 오면

心中의ᄂᆞᆫ 비ᄒᆞᆯ ᄃᆡ 업건마ᄂᆞᆫ

셤의 일이란ᄃᆡ 心中의 밋디 못ᄒᆞ여

아므란 귀ᄒᆞᆫ 일도 업시 終日 겨셔

도로켜 서의ᄒᆞ온가ᄂᆞᆫ 너기ᄋᆞᆸ거니와

祝願의 일이라 ᄉᆡᆼ각ᄒᆞᄋᆞᆸ더니

御慇懃ᄒᆞ신 말ᄉᆞᆷ 겻티 도로혀 붓그럽ᄉᆞ왕이다

爰元 出船 이 ᄃᆞᆯ 十五日이라 ᄒᆞ니

일뎡 그러ᄒᆞ온가

그 안헤ᄂᆞᆫ 吉日이 업ᄉᆞ온가

ᄒᆞᆯ 릴만 졍수이 ᄒᆞ고져 ᄒᆞ니

엇더ᄒᆞ온고

니ᄅᆞ시매 밋디 아녀

우리도 수이 ᄒᆞ고져 ᄒᆞᄂᆞᆫ 거시언마ᄂᆞᆫ

路次 處處의 일 ᄎᆞᆯ힐 덧도 혜아려

아므 ᄃᆞᆯ 아므 ᄞᅴ 對馬島ᄅᆞᆯ ᄠᅥ나실 양으로 닐러시니

이제ᄂᆞᆫ 自由히 ᄀᆞ음아디 못 ᄒᆞ올 ᄭᅥ시니

그 날은 天氣예도 븟디 아녀 出船ᄒᆞ실 거시니

그리 아ᄅᆞ쇼셔

ᄂᆡ일은 구룸 브트미 됴ᄊᆞ오니

籃島ᄭᆞ지ᄂᆞᆫ 브트실까 아ᄅᆞᆷ다와 ᄒᆞᄋᆞᆸᄂᆡᆼ이다

밤이 ᄇᆞᆰ디 아닌 젼의 ^ 出船ᄒᆞ실 양으로 ᄒᆞ쇼셔

긔별ᄒᆞ심 ᄀᆞ티 ᄂᆡ일은 天氣 됴ᄒᆞᆯ가 시브다 여긔 사ᄅᆞᆷ도 니르오니

早早 出船ᄒᆞᄋᆞᆸ새

마ᄌᆞᆷ 됴ᄒᆞᆫ 順風에 옛ᄭᆞ지 브ᄐᆞ시니 大慶이로송이다

아직 츌ᄒᆡᆼ의 ^ 이러ᄐᆞ시 됴ᄒᆞᆫ 날을 만나시니

이 앏흔 萬事ㅣ ᄆᆞᄋᆞᆷ 편ᄒᆞᆯ까 祝願ᄒᆞᄂᆡᆼ이다

接待예 겻기ᄒᆞᄂᆞᆫ 냥반ᄃᆞᆯ히 ^ 방샤ᄅᆞᆯ 부러 ᄎᆞᆯ혀 오ᄅᆞ시게 굿ᄒᆞ야 니ᄅᆞ오니

船中에 ᄀᆞᆺ브심도 계실 ᄭᅥ시니

이제 座船을 ᄐᆞ시고 오ᄋᆞᆸ심을 밋ᄌᆞᆷᄂᆡᆼ이다

격기ᄒᆞᄂᆞᆫ 분네게로셔도 극진ᄒᆞᆫ 일이ᄋᆞᆸ도쇠

船中에도 별히 ᄀᆞᆺ븜도 업고

ᄂᆡ일도 天氣 죠ᄒᆞᆯ까 시브다 ᄒᆞ니

새볘 出船ᄒᆞᆯ 쟉시면 뭇흐로셔 ᄐᆞ노라 ᄎᆞᆯ히기예 出船도 더딀 ᄭᅥ시니

온갓 接待예 극진ᄒᆞ심은 ᄇᆡ예셔도 밧ᄌᆞ오면 오름과 ᄒᆞᆫ가지오니

자네 잘 아ᄅᆞ셔 接待ᄒᆞᄂᆞᆫ 분네ᄭᅴ 禮ᄅᆞᆯ ᄉᆞᆯ와 주쇼셔

니ᄅᆞ시ᄂᆞᆫ 道理 맛당은 ᄒᆞᄋᆞᆸ거니와

그리 니르실 듯 ᄒᆞᆫ 일을 알고

信使ᄭᅴ ᄉᆞᆲ디 아닌 젼의 色色이 ᄉᆞ양ᄒᆞ여도

이 격기ᄒᆞᄂᆞᆫ 분네 니ᄅᆞ기ᄂᆞᆫ

江戶로셔 ^ 信使 겨실 ᄃᆡ도 극진이 ᄒᆞ고

참참이 뭇ᄒᆡ 請ᄒᆞ여 振舞도 ᄒᆞᆯ 양으로 ᄒᆞ엿ᄂᆞᆫᄃᆡ

ᄇᆡ 우흐로셔 ^ 바르디 나시다 ᄒᆞ면

江戶에 들려도

우리 그른 ᄃᆡ 되기ᄂᆞᆫ 눈에 알피라 ᄒᆞ여 가지 가지 니르오니

비록 오ᄅᆞ시기 슈고롭ᄉᆞ올디라도

뎌ᄃᆞᆯᄒᆡ 폐ᄅᆞᆯ 허ᄉᆞ되게 홈도 어히 업ᄉᆞᆸ고

우리도 이예셔 이러ᄐᆞᆺᄒᆞᆫ 差別도 ᄉᆞᆲ디 아니ᄒᆞ^ᄂᆞᆫ 양으로 니르미 민망ᄒᆞ오니

폐롭ᄉᆞ오나 오ᄅᆞ셔 내나 ᄂᆞᆷ이나 민망호믈 프러 주쇼셔

ᄒᆞ면 그러곰 ᄒᆞ올가

그대도록 ᄉᆡᆼ각ᄒᆞ실 쟉시면

엇디 슈고로오매 걸리ᄭᅵ올고

이제 오로올 ᄭᅥ시니 ᄆᆞᄋᆞᆷ 편히 ᄉᆡᆼ각ᄒᆞ쇼셔

다만 ᄂᆡ일 出船의 뒤 버므릴 쟉시면

中官 以下란 올리디 말미 엇더ᄒᆞ올고

이러나 뎌러다 자너게 맛디오니 ^ ᄒᆞᆯ시 됴케 ᄒᆞ쇼셔

참마다 ᄇᆡ예 ᄂᆞ리시기 어렵기ᄂᆞᆫ 죠고마ᄒᆞ고 ᄂᆞ리디 아니ᄒᆞ시면

겻기 사ᄅᆞᆷᄃᆞᆯᄒᆡ 민만홈믄 그지 못ᄒᆞᆯ 일이오니

이 알프란 굿ᄒᆞ여 ᄉᆞᆲ거든 조ᄎᆞ시미 읏듬이오닝이다

ᄯᅩ 中官 以下 올리디 말 일을 니르신대로 ᄉᆞ셜ᄒᆞ여도

一人됴 나므니 업시 請코져 ᄒᆞ여 니ᄅᆞ오니

그리 아ᄅᆞ쇼셔

이 앏희 바르 디나셤즉 ᄒᆞᆫ 곳으란 ᄉᆞ양 아니ᄒᆞ셔도

島主ㅣ 아라셔 案內 ᄉᆞᆯ오링이다

니르시ᄂᆞᆫ 양이 그러도 ᄒᆞᆯ 듯 ᄒᆞ면

路次의 일란 자네게 맛딜 거시니

보ᄉᆞᆯ펴 아므 ᄃᆡ도 폐 아니케 아라 ᄒᆞ쇼셔

이리 ᄉᆞᆲᄂᆞᆫ 밧긔 일뎡 下人 中 東西도 모로ᄂᆞᆫ 것들이 뭇ᄒᆡ ᄂᆞ려

振舞 적이나 ^ 萬事에 보디 슬혼 일이나 이시면 엇덜고 ᄒᆞ니

小小ᄒᆞᆫ 일이어ᄃᆞᆫ 中官 以下란 ^ 뭇ᄒᆡ 올리기ᄅᆞᆯ 말고져 ᄒᆞ니 엇더ᄒᆞᆯ고

아므리커나 자네 맛당ᄒᆞᆯ 대로 ᄒᆞᄋᆞ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