捷解新語 第八

  • 연대: 1676
  • 저자: 康遇聖
  • 출처: 捷解新語
  • 출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최종수정: 2015-01-01

捷解新語 第八

信使 ᄠᅥ나셔

사흘 길 곳에 격기 奉行ᄭᅴ로셔 부러 사ᄅᆞᆷ을 보내야 ᄉᆞᆯ오믄

信使ᄭᅴ셔 격기에 나믄 雜物 두실 적의 가지 가지 ᄉᆞ양ᄒᆞ오완마ᄂᆞᆫ

굿ᄒᆞ야 두시니 마디 못ᄒᆞ여 두엇더니

大君 드르시면 우리 그름이 되올ᄭᅡ 하 민망ᄒᆞ와

그 雜物에 ^ 小判 金子 百 枚ᄅᆞᆯ 밧고와 보내오니

브ᄃᆡ 거스리디 말고

아래 사ᄅᆞᆷᄃᆞᆯ의게나 주실 양으로 ᄒᆞᄋᆞᆸ쇼셔

委細之儀ᄂᆞᆫ 對馬島主ᄭᅴ 닐러 보내농이다

對馬島主ᄭᅴ 니ᄅᆞ시ᄂᆞᆫ 바ᄂᆞᆫ

격기 奉行들 ᄃᆞ리고

오래 슈고ᄒᆞ던 아래사ᄅᆞᆷ들희 별로 포ᄒᆞᆯ 일도 업서

마ᄌᆞᆷ 雜物 나믄 거시 이시니

ᄎᆞᆯ하리 이 나졍으로 두엇더니

ᄯᅩ ᄉᆡᆼ각 받ᄭᅴ 金子ᄅᆞᆯ 예지이 보내노라 ᄒᆞ여시니

자네 이 밧기 어려온 差別을 잘 아ᄅᆞ셔

奉行네ᄭᅴ ^ 극진히 닐러

도로 보내시믈 미덧ᄉᆞᆸᄂᆡ

對馬島主 엿ᄌᆞ오믄

ᄉᆞᆲ기도 어렵ᄉᆞᆸᄭᅥ니와

奉行ᄃᆞᆯ의 ᄉᆞ셜ᄒᆞᄋᆞᆸᄭᅵᄂᆞᆫ

다시곰 다시곰 아니 밧디 못ᄒᆞ실 仔細호믈 닐러 부러 사흘 ᄭᅵᆯ흘 ᄒᆞᆯᄅᆡ 왓ᄉᆞᆸᄂᆞᆫᄃᆡ

내 ᄉᆞ셜ᄒᆞᆯ ᄲᅮᆫ으로ᄂᆞᆫ 아므리 ᄒᆞ여도 가져 도라갈 일은 업ᄉᆞ올 ᄭᅥ시니

원컨대 바드셔 下人의게나 주시미 엇더ᄒᆞ올고

앗가 ᄉᆞ셜ᄒᆞ시믈 드르며

이리 ᄉᆞᆲᄂᆞᆫ 일을 일뎡 힘 아니 ᄡᅳᄂᆞᆫ 양으로 너기실 ᄃᆞᆺ ᄒᆞ거니와

奉行ᄃᆞᆯ의 ᄉᆞᆯ셜도 ^ 信使 ᄉᆞ셜의 디디 아니ᄒᆞ오니

내 ᄉᆡᆼ각은 亭主ᄒᆞᄂᆞᆫ 대로 ᄒᆞ시미 됴ᄒᆞᆯ가도 너기ᄋᆞᆸᄂᆡ

ᄯᅩ 내 힘으로 뎌 使ᄅᆞᆯ 自由히 ᄀᆞᄋᆞᆷ아디 못ᄒᆞᆯ 일이오니

이러ᄐᆞ시 엿ᄌᆞᆸ농이다

太守 니르시ᄂᆞᆫ 바ᄂᆞᆫ

브ᄃᆡ 밧과댜 니르시거니와

몬졔브터 ᄉᆞᆲ던 道理를 잘 ᄉᆡᆼ각ᄒᆞ여 보시소

江戶에 반 ᄃᆞᆯ이나 무거 슈고ᄒᆞ던 ^ 下人의게 준 거슬

뎌러로셔 아므리 닐러도 바들 인ᄉᆞᄂᆞᆫ 아니어니와

對馬島主의 힘으로도 도로 보낼 일이 못 될다 니르시면

ᄎᆞᆯ하리 자네 바다셔 슈고ᄒᆞ턴 對馬島 사람들희게나 주시소

信使 大坂의 브트시매

對馬島主 ᄉᆞᆯ오믄

大坂 留守 아므가히 아므가히 兩人ᄭᅴ셔 예셔 四五日어나 무그셔 ^ 쉬여

出船ᄒᆞ실 양으로 大君ᄭᅴ셔 닐러 왓다 ᄒᆞ고

振舞 ᄒᆞᆯ 양도 잇ᄂᆞᆫ가 시브오니

그리 아ᄅᆞ셔 죵용히 ᄒᆞ쇼셔

ᄯᅩ 大坂의 城도 거르기 쟝만ᄒᆞ엿ᄉᆞ오니

이도 구경ᄒᆞ실 양으로 앗가 두 분ᄭᅴ셔 권ᄒᆞ야 니ᄅᆞ오니

이도 일뎡 大君ᄭᅴ셔 信使ᄭᅴ 뵈고 노르실 양으로 敎令이 이실ᄉᆡ야

이대도록 니ᄅᆞᄂᆞᆫ가 ^ 너기ᄂᆡᆼ이다

우리 가셔 싀훤이 구경ᄒᆞ고

도라오믄 쉽ᄭᅥ니와

ᄃᆞ린 사ᄅᆞᆷ을 이렁 뎌렁 폐ᄅᆞᆯ ᄉᆡᆼ각ᄒᆞ면

마라도 됴ᄒᆞᆯ ᄃᆞᆺ ᄒᆞ건마ᄂᆞᆫ

다만 앗가 니르시ᄂᆞᆫ 양이면

자ᄂᆡ게 맛디오리

藍島 宿所에 ^ 太守ㅣ 보오라

와셔 信使ᄭᅴ ᄉᆞᆯ오믄

어와 어와 三使의 御果報에 往來 험ᄒᆞᆫ 海路의 ᄒᆞᄅᆞ도 惡風을 만나^디 아니코

多人 中 아므 일도 업시 예ᄭᆞ지 브트시니

아ᄅᆞᆷ다오미 御禮의 너머ᄉᆞᆸᄂᆞᆫᄃᆡ

ᄯᅩ ᄂᆡ일 날 셰 구룸 가기도 됴타 니ᄅᆞ오니

아므 일도곤 大慶이로송이다

니ᄅᆞ시ᄃᆞ시 無事히 예ᄭᆞ지 븟ᄌᆞ오니

對馬島에 브틈과 ᄒᆞᆫ 가지로 깃거ᄒᆞᄂᆞᆫᄃᆡ

ᄯᅩ ᄂᆡ일 구룸 가기 됴타 니ᄅᆞ시니

一定 그러면 더옥 더옥 아ᄅᆞᆷ답ᄉᆞ외

진실로 먼 海上의 예ᄭᆞ지 오믄

우리 일란 더디고 太守의 果報ㅣ 센 일인가

이러로셔 內內 御禮ᄅᆞᆯ ᄉᆞᆯ오려 ᄉᆡᆼ각ᄒᆞ얏ᄃᆞᆫᄃᆡ

우리의 情이 뎐ᄒᆞ인디 이리 祝願ᄒᆞ시니

아모의 果報라도 公儀 서르 ᄆᆞᆺ고

예ᄭᆞ지 오온 바ᄅᆞᆯ 말로ᄂᆞᆫ

다 ᄒᆞ기 어려온 祝願의 일이ᄋᆞᆸ도쇠

어제ᄂᆞᆫ 술술이 브트시니

아ᄅᆞᆷ답ᄉᆞ와 일일 와 問安호미 本意ᄋᆞᆸ건마ᄂᆞᆫ

나의 ᄀᆞᆺ브믈 혜아리매 아므 ᄃᆡ도 ᄒᆞᆫ 가지오면

손을 ᄃᆡ졉ᄒᆞ시미 도로켜 어렵소이 녀기오와 廻引ᄒᆞ오니

허믈 마ᄅᆞ시고

ᄀᆞ장 ᄆᆞᄋᆞᆷ ^ 편히 쉬신 후의 祝願의 宴享도 ᄒᆞ올가 미덧ᄂᆡᆼ이다

ᄯᅩ 이 거슨 귀티 아닌 거시 언마ᄂᆞᆫ 보내농이다

니ᄅᆞ시ᄃᆞ시 上下 多人 中 無事히 예ᄭᆞ지 브트니

아ᄅᆞᆷ다오미 서ᄅᆞ 同前히 깃븐 ᄃᆡ로송이다

진실로 太守 路次 處處의 슈고ᄒᆞ신 樣子 말로 다 못ᄒᆞᆯ 일이로송이다

별로 인ᄉᆞᄒᆞᆯ 톄도 업스니

江戶 奉行ᄭᅴ로셔 보낸 金子ᄅᆞᆯ 자네 뫼신 사ᄅᆞᆷ의게 녜믈을 ᄒᆞ오니

모로미 ᄉᆞ양 마ᄋᆞᆸ소

젼브터 ᄉᆞᆲᄃᆞ시 우리ᄂᆞᆫ 몯 바ᄃᆞᆯ 즈음이오니

그리 아ᄋᆞᆸ소

ᄯᅩ 海上 遠^路에 두로 ᄭᅳ려

예ᄭᆞ지 無事히 온 우희ᄂᆞᆫ 나믄 일도 업서

이 二三日 內예 出船ᄒᆞ올 거시니

그리 아ᄅᆞ쇼셔

어재도 가 뵈올 거ᄉᆞᆯ

ᄀᆞᆺ바ᄒᆞᄋᆞᆸ실가 問安만 ᄉᆞᆯ왓ᄉᆞᆸ더니

色色 御慇懃히 니ᄅᆞ^신 양 ᄌᆞ믓 奉行ᄭᅴ로셔 온 거슬 주노라 ᄒᆞ시ᄂᆞᆫ 배 감격ᄒᆞᄋᆞᆸ기ᄂᆞᆫ

받고져 ᄒᆞᄋᆞᆸ건마ᄂᆞᆫ

ᄉᆞᄉᆞ ᄭᅥ시 아니오니

아모리 ᄒᆞ여도 좃디 몯ᄒᆞᆯ 일이로송이다

ᄯᅩ 二三日 內 出船이라 니ᄅᆞ시니

그리 못ᄒᆞ올 일은

험ᄒᆞᆫ ᄃᆡ 건너 온 ᄇᆡᄅᆞᆯ 몯과 밥도 고티노라 ᄒᆞ면

이도 二三日은 ᄒᆞ올 ᄭᅥ시오

ᄯᅩᄂᆞᆫ 멀리 뫼셔

예ᄭᆞ지 아ᄅᆞᆷ다이 건너신 祝願 振舞도 밧디 아니시고

御渡海ᄒᆞ실 쟉시면 아므란 御意예 걸리신 일이나 읻ᄂᆞᆫ 양으로

家中 걷들도 너길 쟉시면 옛ᄀᆞ지 극진홈이 헤일 되올가 너기오니

아므리커나 ^ 出船日란 亭主의계 맛디시고

아직 아직 죵용히 쉬시미 本望이ᄋᆞᆸ도송이다

御出船日은 今 十五日이 吉日이오니

모뢰 하딕 振舞ᄅᆞᆯ ᄒᆞ오니

御案內 아뢰ᄂᆡᆼ이다

글로 ᄒᆞ야 늘근 어미ᄅᆞᆯ 더브럿ᄉᆞᆸ더니

朝鮮 풍뉴ᄅᆞᆯ ᄇᆞᄅᆞᆷ 틈으로 듯고져 ᄇᆞ라오니

풍뉴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 기티디 말고 더 브르시게 밋ᄌᆞᆷᄂᆡᆼ이다

어와 出船日을 定ᄒᆞ시니

아ᄅᆞᆷ다와 ᄒᆞ농이다

振舞ᄒᆞᆯ 바ᄂᆞᆫ 되도록 ᄉᆞ양코져 너겻ᄃᆞ니마ᄂᆞᆫ

자네도 멀리 슈고ᄒᆞ야 겨시니

祝願 아니ᄐᆞᆫ 못ᄒᆞᆯ 양으로 젼브터 니르심으로

이러나 뎌러나 맛당ᄒᆞ실 대로 ᄒᆞ옴새

ᄯᅩ 풍뉴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엇디 샹해 블러 들이디 아니ᄒᆞ신고

그 날란 니ᄅᆞ시매

밋디 아냐 다 더브러 가오리

오ᄂᆞᆯ은 마즘 天氣 됴하

진실로 遠路에 나라 일을 ᄆᆞᆺ고

三使을 쳥ᄒᆞ야 하딕ᄒᆞᄂᆞᆫ 양 아ᄅᆞᆷ다오미 나믄 ᄃᆡ 업스되

그러커니와 오ᄂᆞᆯ에 다ᄃᆞ라ᄂᆞᆫ 섭섭ᄒᆞᄋᆞᆸ기 ^ ᄉᆞᆯ올 양도 업ᄉᆞ오니

오ᄂᆞᆯ란 죵용히 노르셔 祝願ᄒᆞ시과댜

뎌 귀ᄒᆞᆫ 풍뉴ᄃᆞᆯ도 ^ 어미 듯고 거르기 귀히 너겨

깃ᄭᅦ라 ᄒᆞ오니

일로ᄡᅥ 兩國 安泰ᄒᆞᆫ 陰德인가 감격이 녀기ᄋᆞᆸᄂᆡᆼ이다

어와 어와 慇懃ᄒᆞᆫ 宴席이ᄋᆞᆸ도쇠

진실로 닐ᄅᆞ시ᄃᆞ시 兩國 誠信之故로 ^ 귀ᄒᆞᆫ 곳을 구경ᄒᆞᆯ 분 아니라

이련 接待의 만나 海上의 시름도 펴매

더옥 ᄡᅥ 아ᄅᆞᆷ다이 너겨

술들도 ᄇᆞᆯ셔 ᄎᆔᄒᆞ야ᄉᆞ오니

도라가고져 ᄒᆞᄂᆡᆼ이다

ᄇᆡ예 ᄐᆞ노라 ᄒᆞ야

辰時예 判使네ᄂᆞᆯ 對馬島主게 보내야

이제야 ᄇᆡ예 ᄐᆞ오니

션창 ᄀᆞ의 가 하딕 ᄉᆞᆯ옴새 ᄒᆞ고 보낸대

對馬島主 ᄇᆞᆯ셔 보내믈 위ᄒᆞ야 ᄇᆡᄅᆞᆯ 내다 ᄒᆞᄋᆞᆸᄂᆡ

ᄇᆡᄅᆞᆯ 타 ᄠᅴ워 信使 ᄇᆡ예 몬져 저어 나매

信使ᄭᅴ로셔 웨여 니르믄 ^ 아므리 멀리 보내여도

졍은 ᄒᆞᆫ가지니

그저 예셔 도라가시미 됴ᄊᆞ왕이다 니ᄅᆞ니

太守 ᄉᆞᆯ오믄 ᄎᆞᆯ하리 半程이나 모실 ᄭᅥ슬

信使ᄭᅴ셔 구ᄐᆡ여 말리ᄂᆞᆫ 故로

太守ㅣ ᄇᆡᄅᆞᆯ 저어 나아

서ᄅᆞ 장방 우희셔 손을 드러

이번 일은 니ᄅᆞ도록 니ᄅᆞ도록 아ᄅᆞᆷ다온 御禮 몸애나마 心低대로ᄂᆞᆫ 펴디 못ᄒᆞᆯ송이다

御渡海 아ᄅᆞᆷ다이 ᄒᆞ쇼셔

今度ᄂᆞᆫ 御裁判을 ᄡᅥ 彼此 首尾 됴히 ᄆᆞᆺᄌᆞᆸ고

서ᄅᆞ 하딕 아ᄅᆞᆷ다왕이다

太守ㅣ 今度 슈고ᄒᆞ신 양은

朝廷의도 ᄌᆞ셔히 엿ᄌᆞ오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