捷解新語 第九

  • 연대: 1676
  • 저자: 康遇聖
  • 출처: 捷解新語
  • 출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최종수정: 2015-01-01

捷解新語 第九

요사이ᄂᆞᆫ 舘中도 徒然ᄒᆞ오니

우음 바탕으로도 ^ 회ᄎᆞ 振舞ᄅᆞᆯ ᄒᆞ고져 ᄒᆞ오니

엇더ᄒᆞ올고

어와 어와 ᄀᆞ쟝 됴ᄊᆞ외

이러로셔 몬져 ᄉᆞᆯ오려 ᄉᆡᆼ각ᄒᆞ엿ᄉᆞ오되

말ᄉᆞᆷᄒᆞ노^라 ᄠᅥ뎟ᄉᆞᆸ더니

이리 니르시니

우리 心中이 서르 뎐ᄒᆞ인가

더옥 아ᄅᆞᆷ다왕이다

그리 니르시니 감격^ᄒᆞ거니와

아므리커나 우리 ᄉᆞᆯ온 일이오니

ᄂᆡ일브터 우리 ᄒᆞ올 ᄭᅥ시니

자네네도 그리 아ᄋᆞᆸ소

어제ᄂᆞᆫ 블의예 ᄒᆞᆫ 振舞ㅣ라 니르시니

고디 드럿ᄉᆞᆸ더니

ᄉᆡᆼ각 밧ᄭᅴ 御 馳走ᄲᅮᆫ 아니라

ᄌᆞ믓 큰 술에 正體ㅣ 업서

니러셤도 ᄉᆡᆼ각 아니코 기리 안자시니

무식히도 ᄒᆞᆫ가ᄒᆞ여

밤샛ᄀᆞᆺ 뉘옷ᄌᆞᆷᄂᆡ

언머 모다 우은 거시라 녀기셔냐

이도 日本 놀래예 혹ᄒᆞᆫ 일이로송이다

우리로셔도 회례ᄅᆞᆯ ᄒᆞ오려 ᄉᆡᆼ각거니와

朝鮮 料理면 자네네 ᄠᅳᆺ에 드디 아닐까 의심ᄒᆞ거니와

다만 노름ᄒᆡ로나 ᄒᆞ려 ᄒᆞ오니

ᄂᆡ일이라도 연고 업ᄉᆞ시거든

서어ᄒᆞᆫ 거ᄉᆞᆯ 가지여 오ᄋᆞᆸ새

모ᄃᆞ신 ᄃᆡ도 알외여 주ᄋᆞᆸ소

기듕의도 놀래 브르ᄃᆞᆫ

若衆들희 연고 업기ᄅᆞᆯ 젼위ᄒᆞ엿ᄉᆞᆸᄂᆡ

ᄒᆡᆼ혀 이리 ᄉᆞᆯ오믈 싀새와 너기실 ᄃᆡ도 겨실까

ᄀᆞ장 젓ᄉᆞᆸ거니와

다만 우리ᄂᆞᆫ 어리로온 얼굴과 놀래ᄅᆞᆯ 듯고

츅슈만 위ᄒᆞᆯ ᄯᆞᄅᆞᆷ이오니

의심도 업ᄉᆞᆯ 양으로 ^ ᄌᆡ간을 미덧ᄉᆞᆸᄂᆡᆼ이다

어제ᄂᆞᆫ 하 심심ᄒᆞ매

草草ᄒᆞᆫ 振舞에 ^ 各各 죵용히 말ᄉᆞᆷ 달란ᄒᆞ시니

亭主의 깃븜이 노외야 업서

亭主의 도리의 술을 디내 먹고

아므리 ᄒᆞ여 도라가^심도 ᄌᆞ셰 몰라

內內 이러로셔 ᄉᆞᆯ올 ᄭᅥᄉᆞᆯ

이도 술의 타ᄉᆞ로 ᄠᅥ뎟ᄉᆞᆸ더니

ᄯᅩ 친히 와 겨셔

너모 慇懃ᄒᆞ신 御禮 ^ 도로켜 븟그러온 次第ᄋᆞᆸᄯᅥᆫᄃᆡ

ᄯᅩ 회례라 일홈 지어

므스 일을 ᄒᆞ려 ᄒᆞ시ᄋᆞᆸᄂᆞᆫ고

맛당히 ᄉᆞ양ᄒᆞᆯ ᄃᆞᆺᄒᆞᆫ 일이언마ᄂᆞᆫ

朝鮮 ᄯᅥᆨ과 고믈 저은 안쥬의 珍味ᄅᆞᆯ ᄉᆡᆼ각ᄒᆞ매

인ᄉᆞ댱도 아므 것도 ᄉᆞᆲ디 아니ᄒᆞ오니

이리 ᄉᆞᆯ온 우희란 자네 ᄒᆞᆯ대로 ^ ᄒᆞ쇼셔

비록 내나 ᄂᆞᆷ이나 연고 이실ᄯᅵ라도

振舞에 어긧날 일은 업ᄉᆞ오리

다만 ᄆᆞᄋᆞᆷ의 걸리기ᄂᆞᆫ

若衆들의 연고ᄅᆞᆯ 읏듬으로 니ᄅᆞ시니

이 一段 되기 어려온 所望이ᄋᆞᆸ도쇠

昨夜ᄂᆞᆫ 우리도 술의 ᄎᆔᄒᆞ여 ᄉᆡᆼ각디 못ᄒᆞ거니와

뎌 若衆들의게 밤새도록 거륵이 부소ᄅᆞᆯ 희이치더라 드러시니

이 ᄒᆞᆫ 허믈로 ᄉᆡᆼ각ᄒᆞᄋᆞᆸ거니와

兩國境의 소임을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너비 ᄀᆞ음아디 못ᄒᆞ면

후의 드럼즉디 아니ᄒᆞ니 내게 맛디쇼셔

다만 슬ᄒᆞ여 ᄒᆞ시게 ᄉᆞᆲᄂᆞᆫ 일이언마ᄂᆞᆫ

이 若衆ᄃᆞᆯ흔 유여호믈 읏듬으로 ᄒᆞ니

귀ᄒᆞᆫ 禮物을 ᄀᆞ촘이 읏듬으로 너기오니

그리 아ᄋᆞᆸ소

이리 ᄉᆞᆯ옴이 내 편을 팀 ᄀᆞᆺ건마ᄂᆞᆫ

舘中도 심심ᄒᆞ매 이러ᄐᆞᆺᄒᆞᆫ 우음 바탕을 니르디 아니면

므어ᄉᆞᆯ 노름을 삼ᄉᆞ올ᄭᅩ

모로미 모로미 고디 듯디 마ᄋᆞᆸ소

이젼의도 내 여긔 와셔

자네네 指南을 어더 져기 말도 ᄒᆞ더니마ᄂᆞᆫ

常常 ᄡᅳ디 아니모로 ᄒᆡ로 더곰 이러ᄒᆞ니

心中에 ᄉᆞᆲ고져 ᄒᆞᄂᆞᆫ 일도 잘 ᄉᆞᆲ디 못ᄒᆞ고

알고도 無道히 된 仕合 븟ᄭᅳ러오미 海山 ᄀᆞ티 너기농이다

모다 언머 서의ᄒᆞᆫ 거시라 흉보심을 ^ ᄉᆡᆼ각ᄒᆞ면 측ᄒᆞ건마ᄂᆞᆫ

힘대로 못ᄒᆞ고 븟그림을 모로ᄂᆞᆫ 거시 되얏ᄉᆞ오니

아므려나 모다 내 樣子ᄅᆞᆯ 思分ᄒᆞ셔

萬事ᄅᆞᆯ 두로 ᄭᅳ리시믈 미더ᄉᆞᆸᄂᆡ이다

자네 말ᄉᆞᆷ 겻치 ᄀᆞ장 보ᄃᆞ랍고

ᄯᅩ 인ᄉᆞ댱 ᄒᆞ시ᄂᆞᆫ 말 거동이 진실로 日本 ᄐᆡ오니

다곰다곰 긔특다코 일ᄏᆞᄌᆞᆸᄂᆞᆫᄃᆡ

ᄯᅩ 말ᄉᆞᆷᄒᆞ시ᄂᆞᆫ 젼ᄎᆡ라

이리 니르시ᄂᆞᆫ 일이로다

推量ᄒᆞ거니와 븟그림으란 모로ᄂᆞᆫ 톄ᄒᆞ고

날마다 여긔 와셔 말ᄉᆞᆷ이나 ᄒᆞ시면

즉시 ᄉᆡᆼ각대로 되오몬 쉬올 ᄭᅥ시니

이리 ᄉᆞᆯ오믈 휴지 삼디 마ᄋᆞᆸ소

극진이 권ᄒᆞ심 아므 일도곤 감격ᄒᆞ여

御禮 몸애 나믄 일이ᄋᆞᆸᄯᅩ쇠

이 우ᄒᆡᄂᆞᆫ 븟그림을 져티고

날마다 와셔 우음 바탕으로도 ᄉᆡᆼ각ᄒᆞ올 ᄭᅥ시니

자네네도 내 망발ᄒᆞᆯ디라도

샤ᄒᆞ시믈 一入 미덧ᄉᆞᆸᄂᆡ이다

자네 나토 져므셔 뵈고

말겯도 됴ᄊᆞ오니

자네네 ᄀᆞᄐᆞ신 분 五六人만 계시과댜

다 원ᄒᆞ몬 兩國의 ᄒᆞ욤이라 니ᄅᆞᄂᆞᆫ 이리ᄋᆞᆸ도쇠

아므려나 ᄆᆞᄋᆞᆷ을 다ᄒᆞ여 니기ᄋᆞᆸ소

그리 니르시니 감격ᄒᆞ영이다

나도 日本말을 ^ 사ᄅᆞᆷ마다 니기기 쉬오니라

니르믈 고디 들럿더니

아므리 ᄒᆞ여도 어두온 ᄃᆡ 걸녜ᄂᆞ니 ᄀᆞᆺᄒᆞ여

니기도록 뒤흐로 므느ᄂᆞᆫ ᄃᆞᆺ ᄒᆞ여

자네네 日本말 ᄒᆞ시믈 드르면

드러 아든 몯ᄒᆞ여도 神妙히 너기ᄋᆞᆸᄂᆡ

이리 부러호믈 비ᄒᆞᆯ ᄃᆡ 업ᄉᆞ니

일뎡 니기시ᄂᆞᆫ 비밀ᄒᆞᆫ 묘리도 이실 ᄭᅥ시니

아므려나 ᄀᆞᄅᆞ치시과쟈

어와 자네ᄂᆞᆫ 우은 사ᄅᆞᆷ이로쇠

홀리ᄂᆞᆫ 籠具도 업시 사ᄅᆞᆷ을 홀리ᄂᆞᆫ 사ᄅᆞᆷ이ᄋᆞᆸᄯᅩ쇠

엇디 이리 긔롱ᄒᆞ시ᄂᆞᆫ고

진실로 나도 日本말을 니겨 시작ᄒᆞ여

이제 ᄇᆞᆯ셔 十年나마 되야시되

진실로 이만 ᄒᆞ면 ᄒᆞᆯ되 ᄉᆡᆼ각ᄒᆞᄂᆞᆫ 일 죠곰도 업서

常常 이ᄅᆞᆯ 뉘오츨만 ᄒᆞᄂᆞᆫ 날을

자네 니르시ᄂᆞᆫ 바ᄂᆞᆫ 日本말을 비ᄒᆞᆯ ᄃᆡ 업ᄉᆞᆫ 양으로 기리시니

일뎡 긔롱ᄒᆞᄂᆞᆫ 양으로 ᄉᆡᆼ각ᄒᆞ거니와

그러나 노ᄒᆞ여도 몯ᄒᆞ고

거르기 우소온 일이ᄋᆞᆸ도쇠

자네 日本말 ᄇᆡ화 시작호미

계오 五六 年도 못ᄒᆞᆫᄃᆡ

그대도록 ᄆᆞᄋᆞᆷ 뎔리 ᄉᆡᆼ각디 마소

日本 八箇道內 六十六州ᄅᆞᆯ 分ᄒᆞ다

아직 五畿內ᄂᆞᆫ 山城州의 所領이 八郡이오

大和州의ᄂᆞᆫ 十五郡

河內州의ᄂᆞᆫ 十五郡

和泉州의ᄂᆞᆫ 三郡

攝津州ᄂᆞᆫ 十三郡

東海島ᄂᆞᆫ 伊賀州ᄂᆞᆫ ^ 四郡

伊勢州ᄂᆞᆫ 十五郡

志摩州ᄂᆞᆫ 二郡

尾張州ᄂᆞᆫ 八郡

三河州ᄂᆞᆫ 八郡

遠江州ᄂᆞᆫ 十四郡

駿河州ᄂᆞᆫ 七郡

甲斐州ᄂᆞᆫ 四郡

伊豆州ᄂᆞᆫ 三郡

相模州ᄂᆞᆫ 八郡

武蕆州ᄂᆞᆫ 二十一郡

安房州ᄂᆞᆫ 四郡

上總州ᄂᆞᆫ 十一郡

下總州ᄂᆞᆫ 十二郡

常陸州ᄂᆞᆫ 十一郡

東山島의ᄂᆞᆫ 近江州ᄂᆞᆫ 十三郡

美濃州ᄂᆞᆫ 十八郡

飛驒州ᄂᆞᆫ ^ 四郡

信濃州ᄂᆞᆫ 十郡

上野州ᄂᆞᆫ 十四郡

下野州ᄂᆞᆫ 九郡

臭州ᄂᆞᆫ 五十四郡

出羽州ᄂᆞᆫ 十二郡

北陸島의ᄂᆞᆫ 若俠州ᄂᆞᆫ 三郡

越前州ᄂᆞᆫ 十二郡

加賀州ᄂᆞᆫ 四郡

能登州ᄂᆞᆫ 四郡

越中州ᄂᆞᆫ 四郡

越後州ᄂᆞᆫ 七郡

佐渡州ᄂᆞᆫ 三郡

山陰島의ᄂᆞᆫ 丹波州ᄂᆞᆫ 六郡

丹後州ᄂᆞᆫ 五郡

但馬州ᄂᆞᆫ 八郡

因幡州ᄂᆞᆫ 七郡

伯耆州ᄂᆞᆫ 六郡

出雲州ᄂᆞᆫ 十郡

右見州ᄂᆞᆫ 六郡

隱岐州ᄂᆞᆫ 四郡

山陽道의ᄂᆞᆫ 郡

幡磨州ᄂᆞᆫ 十四郡

美作州ᄂᆞᆫ 七郡

備前州ᄂᆞᆫ 十一郡

備中州ᄂᆞᆫ 九郡

備後州ᄂᆞᆫ 十四郡

安藝州ᄂᆞᆫ 八郡

周防州ᄂᆞᆫ 六郡

長門州ᄂᆞᆫ 六郡

南海道의ᄂᆞᆫ 紀伊州ᄂᆞᆫ 七郡

淡路州ᄂᆞᆫ 二郡

阿波州ᄂᆞᆫ 九郡

讚岐州ᄂᆞᆫ 十一郡

伊豫州ᄂᆞᆫ 十四郡

土佐州ᄂᆞᆫ 七郡

西海道의ᄂᆞᆫ 筑前州ᄂᆞᆫ 十五郡

筑後州ᄂᆞᆫ 十郡

豊前州ᄂᆞᆫ 八郡

豊後州ᄂᆞᆫ 八郡

肥前州ᄂᆞᆫ 十一郡

肥後州ᄂᆞᆫ 十四郡

日向州ᄂᆞᆫ 五郡

大隅州ᄂᆞᆫ 八郡

薩摩州ᄂᆞᆫ 十四郡

一岐島ᄂᆞᆫ 二郡

對馬島ᄂᆞᆫ 二郡

此二島ᄂᆞᆫ 六十六州之外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