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ᄉᆡᆼ젼

  • 연대: 1848
  • 저자: 미상
  • 출처: 古小說板刻本全集 3
  • 출판: 延世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토ᄉᆡᆼ젼 권지단

화셜 ᄃᆡ명 셩화 년간의 북ᄒᆡ 뇽궁 광혁왕 옹강이 즉위ᄒᆞ엿더니

일일은 우연이 병을 어더 졈졈침듕ᄒᆞ니 ᄇᆡᆨ약이 무효ᄒᆞᄆᆡ 슈궁이 황황ᄒᆞ여ᄒᆞ더니

일일은홀연 도ᄉᆡ 이르러 닐오ᄃᆡ ᄃᆡ왕병환이 비록 삼신산 션약이라도 효험이 업슬 거시니

양계의 ᄂᆞ가 톳기ᄅᆞᆯ 잡ᄋᆞ 간을 ᄂᆡ여 작환ᄒᆞ여 쓰면 즉ᄎᆞᄒᆞ리이ᄃᆞ ᄒᆞ거ᄂᆞᆯ

뇽왕이 도ᄉᆞ의 말ᄅᆞᆯ 듯고 졔신을 모화 의논ᄒᆞᆯ ᄉᆡ 일인이 츌반듀 왈

쇼신이 비록 무ᄌᆡᄒᆞ오ᄂᆞ 인간의 ᄂᆞ가 톳기ᄅᆞᆯ ᄉᆡᆼ금ᄒᆞ여 오리이다 ᄒᆞ니

모다 보니 이는 거북의 이셩ᄉᆞ촌 별듀뷔라 왕이 ᄃᆡ희ᄒᆞ여 갈오ᄃᆡ 경의 츙셩이 가히 ᄋᆞ롬답도다 ᄒᆞ고

즉시 화ᄉᆞᄅᆞᆯ 명초ᄒᆞ여 톳기 화상을 그려 별듀부ᄅᆞᆯ 듀니 별듀뷔 톳기 화상을 ᄇᆞᄃᆞ가지고 하직ᄒᆞᆯ ᄉᆡ 왕이 당부ᄒᆞ여 왈

경을 인간의 ᄂᆡ여 보ᄂᆡ되 가장 념녀ᄒᆞ는 ᄇᆞ는 어부의 그믈과 낙시라

과인이 어려서 구경 다니다가 셩화슈 믈가의셔 어부의 낙시의 걸여 ^ 하마 듁게 되엿더니

과인이 몸을 요동ᄒᆞᆯ ᄯᆡ 듈이 ᄭᅳᆫ허져 져우 ᄉᆞ라ᄂᆞ시니 경은 부듸 조심ᄒᆞ여 톳기ᄅᆞᆯ 어더 오라 ᄒᆞ고 어듀ᄅᆞᆯ ᄉᆞ급ᄒᆞ니

별듀뷔 하직ᄒᆞ고 ᄂᆞ와 쳐ᄌᆞᄅᆞᆯ 니별ᄒᆞᆫ 후 만경창ᄑᆞᄅᆞᆯ 슌식간의 ᄂᆞ와 인간지경의 ᄃᆞᄃᆞ라

일변 무ᄉᆞ히 ᄂᆞ오믈 깃거ᄒᆞ고 ᄒᆡ변으로 다니며 심산을 ᄎᆞᄌᆞ가더니

이ᄯᆡ 졍히 츈삼월 호시졀이라 별듀뷔 갈 곳을 아지 못ᄒᆞ여 좌우 산천을 두류 녁녁히ᄉᆞᆲ펴보니

산이 놉지 아니ᄒᆞ되 명긔 수려ᄒᆞ며 초목이 무셩헌 곳의 시ᄂᆡ는 잔잔ᄒᆞ고졀벽은 의의ᄒᆞ며ᄉᆡ즘ᄉᆡᆼ은 슬피 울고

긔화요초는 난만ᄒᆞᆫ듸 공작봉황이 넘놀고 화향이 비비ᄒᆞᆫ듸 봉졉이 희롱ᄒᆞ며 뉴ᄉᆡᆨ이 쳥쳥ᄒᆞᆫ듸황ᄋᆡᆼ이 왕ᄂᆡᄒᆞ니 진실노 양계 명승지더라

별듀뷔 경ᄀᆡᄅᆞᆯ 조ᄎᆞ 올ᄂᆞ가더니 홀연 산듕으로 조ᄎᆞ 한 즘ᄉᆡᆼ이 풀ᄅᆞᆯ ᄯᅳ더 먹으며 ᄭᅩᆺ츨 희롱ᄒᆞ여 양양ᄌᆞ득ᄒᆞ여ᄂᆞ려오거ᄂᆞᆯ

별듀뷔 몸을 감초며 톳기 화상을 ᄂᆡ여 보니 이 졍히 톳기라 별듀뷔 깃거ᄒᆞ여 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되

져 톳^기ᄅᆞᆯ 잡ᄋᆞ다기 우리 ᄃᆡ왕긔 드려 병환이 ᄂᆞ흐시면 ᄂᆡ 맛당히 일등 공신이 되리로다 ᄒᆞ고

긴 목을 늘희여 톡기 압ᄒᆡ ᄂᆞ아가 녜ᄒᆞ고 갈오ᄃᆡ 토션ᄉᆡᆼ긔 뵈ᄂᆞ이다 ᄒᆞ니

톳기 ᄌᆞ라ᄅᆞᆯ 보고 우으며 갈오ᄃᆡ 그ᄃᆡ 엇지 나의 셩명을 알고 부르ᄂᆞ뇨 남상의 ᄋᆞ들인가 목도 김도 길다 ᄒᆞ거ᄂᆞᆯ

ᄌᆞᄅᆡ 그 겻ᄒᆡ 안즈며 젼의 보지 못ᄒᆞᆫ 말ᄅᆞᆯ ᄒᆞ고 셩명을 통ᄒᆞᆫ 후

ᄌᆞᄅᆡ 톳기더러 갈오ᄃᆡ 그ᄃᆡ 무ᄉᆞᆷ ᄉᆡᆼ이ᄂᆞ 되여스며 쳥산벽계로 다니니 그 흥미 엇더ᄒᆞ뇨

톳기 웃고 답 왈 나는 삼 ᄇᆡᆨ여 년을 셰계로 듀류편답ᄒᆞ며 만쳡 산듕의 ᄇᆡᆨ홰 만발ᄒᆞ고

셔운은 은은ᄒᆞ여창송은 낙낙ᄒᆞ고녹슈는 잔잔ᄒᆞᆫ듸향ᄎᆔ 무셩ᄒᆞᆫ 곳으로 시ᄅᆞᆷ업시 두루 다니면셔

ᄇᆡᆨ쵸의 이슬ᄅᆞᆯ 슬토록 ᄇᆞ다 먹으며 산님화쵸 간의 향ᄎᆔᄅᆞᆯ ᄆᆞᄋᆞᆷᄃᆡ로 ᄂᆡ 몸의 쏘이며

무듀공산의 시비업시 왕ᄂᆡᄒᆞ여 산과ᄅᆞᆯ 임의로 먹어 분별업시 ᄂᆡ 몸이 쳔봉만학의 시시로긔여올ᄂᆞ ᄉᆞᄒᆡ팔황을 구버보ᄆᆡ

흉듕이 싀훤ᄒᆞ니 그 ᄌᆞ미는 일구난셜이라 너^도 셰상 흥미ᄅᆞᆯ ᄎᆔᄒᆞ려 ᄒᆞ거든 나ᄅᆞᆯ 조ᄎᆞ 놀미 엇더ᄒᆞ뇨

ᄌᆞᄅᆡ 답 왈 션ᄉᆡᆼ의 말이 조화 인간 경개ᄅᆞᆯ 이럿틋 ᄌᆞ랑ᄒᆞ거니와

나는 본ᄃᆡ 인간의 머므는 ᄇᆡ 아니라 북ᄒᆡ 뇽왕의 신하로셔 듀부 벼슬ᄒᆞ는 ᄌᆞᄅᆡ라

슈궁의 입직ᄒᆞ엿더니 맛ᄎᆞᆷ 동ᄒᆡ 뇽왕이 슈연 잔ᄎᆡᄒᆞᆫ다 ᄒᆞ고 ᄉᆞ신을 우리 궁듕의 보ᄂᆡ여 왕을 쳥ᄒᆞ여시되

우리 ᄃᆡ왕이 우연이 오즘 소ᄐᆡᄅᆞᆯ ᄒᆞ여 셩치 ᄋᆞ니ᄒᆞᄉᆞ 못 가시기로

왕의 ᄐᆡᄌᆡ 날로 ᄒᆞ여곰 인간의 ᄂᆞ가 ᄒᆡ변하쳐로 다니며 어부들이 어ᄃᆡ셔 낙시질ᄒᆞ는가 탐지ᄒᆞ여 오라 ᄒᆞ시기의

셰상의 ᄂᆞ와 탐지ᄒᆞ고 회쳥ᄒᆞ는 길ᄒᆡ 이곳 화최 만발ᄒᆞ믈 보고 잠간 구경ᄒᆞᆯ 즈음의 션ᄉᆡᆼ을 만ᄂᆞ스니 ᄆᆞᄋᆞᆷ의 깃부미 측냥업도다

션ᄉᆡᆼ도 인간 경치ᄅᆞᆯ ᄌᆞ랑ᄒᆞ거니와 나도 우리 뇽궁 승경을 잠간 ᄌᆞ랑ᄒᆞᆯ 거시니 ᄌᆞ시 드러보라 ᄒᆞ고 인ᄒᆞ여 말ᄅᆞᆯ ᄂᆡ되

슈궁이란 곳은 집을 지으되 호박 듀초의 산호 기동이며 밀화 들ᄲᅩ의 쳥강셕 기와ᄅᆞᆯ 이혀스며

슈졍발ᄅᆞᆯ 드리오고 ᄇᆡᆨ옥 난간을 슌금으로 ᄭᅮ며시며 ^ 오ᄉᆡᆨ 구ᄅᆞᆷ으로 산도 무으며 물ᄉᆡᆨ을 희롱ᄒᆞ고

각ᄉᆡᆨ 풍뉴로 듀야 연낙ᄒᆞ고 칠보 단장ᄒᆞᆫ 시녀들이 뉴리잔의 호박ᄃᆡ를 밧쳐 천일듀ᄅᆞᆯ 권ᄒᆞᆯ 젹의 그 흥미 엇더ᄒᆞ며

ᄋᆞᄎᆞᆷ의는 안ᄀᆡ를 ᄐᆞ고 저녁의는 구ᄅᆞᆷ을 잡ᄋᆞᄐᆞ고 ᄉᆞᄒᆡ팔황을 슈유간의 왕ᄂᆡᄒᆞ며

옥져ᄅᆞᆯ 빗기 부러 공듕으로 임의 기ᄅᆡᄒᆞ니 일신의 맑은 흥치ᄅᆞᆯ 엇지 다 측냥ᄒᆞ리오

션ᄉᆡᆼ이 요란ᄒᆞᆫ 셰계의 녹녹ᄒᆞᆫ풍경을 ᄌᆞ랑ᄒᆞ니 그 ᄉᆡᆼ각이 젹도다

만일 풍운이 ᄉᆞ면을 두루며 급ᄒᆞᆫ 소낙이 함박으로 담ᄋᆞ 붓ᄃᆞ시 오며 텬동번ᄀᆡ 진동ᄒᆞᆯ 졔

그ᄃᆡ 몸을 피ᄒᆞ여 바회 틈의 의지ᄒᆞ엿ᄃᆞ가그 산이 문허지면 그ᄃᆡ의 ᄌᆞ근 몸이 갈니 되리라 ᄒᆞ니

톳기 이 말 듯고 놀ᄂᆞ 갈오ᄃᆡ 그런 소ᄉᆞᄒᆞᆫ 말으란 두 번 말ᄂᆞ ᄌᆞᄅᆡ ᄯᅩ 닐오ᄃᆡ

삼동 극한의 ᄇᆡᆨ셜이 건곤의 가득ᄒᆞ여 굴헝도 업슬 졔 그ᄃᆡ ᄇᆞ회 틈의 겨우 의지ᄒᆞ여 쳐ᄌᆞᄅᆞᆯ 엇지 구ᄒᆞ며

그ᄃᆡᆫ들 긔갈을 엇지 면ᄒᆞ리오 동삼삭이 지ᄂᆞᆫ 후 음곡의 츈기 발양ᄒᆞᆯ 졔 돌구멍 찬 자리의 이러ᄂᆞ셔 시원ᄒᆞᆫ 듸ᄅᆞᆯ 보려ᄒᆞ고

산상으로 밧비 갈 ^ 졔 산양 포슈의 활□□춍이 머리 우희로 너머갈 졔 일신 간장이 엇더ᄒᆞ며

ᄆᆡ ᄇᆞ든 슈할치는 산양ᄀᆡᄅᆞᆯ 모라 ᄉᆞ면으로 다닐 젹의 그ᄃᆡ ᄆᆞᄋᆞᆷ 엇더ᄒᆞ며

평지로 ᄂᆞ려가ᄆᆡ 목동들은 ᄉᆡ 낫츨 엇게 우희 드레메고 ᄋᆞ오셩 소ᄅᆡ 지르고 에워드러올 졔

그ᄃᆡ 업는 ᄭᅩ리 삿ᄒᆡ ᄭᅵ고 져근 눈을 ᄇᆞ롭 ᄯᅳ고 ᄌᆞ른 발ᄅᆞᆯ ᄌᆞ루ᄌᆞ루〃〃놀녀 쳔방지방 잣ᄇᆞ지며 업더지며 ᄃᆞ라날 졔

가ᄉᆞᆷ의 불이 나고 졍신이 ᄋᆞ득ᄒᆞᆯ 젹 어ᄂᆡ 결를의 화초ᄅᆞᆯ 구경ᄒᆞ며 어ᄂᆡ 코으로 향ᄎᆔᄅᆞᆯ 맛트리오

그ᄃᆡ는 ᄉᆡᆼ각ᄒᆞ여 나ᄅᆞᆯ ᄯᆞ라 뇽궁의 드러가면 션경도 구경ᄒᆞ고 텬도라도 어더 먹고 쳔일쥬ᄅᆞᆯ 장ᄎᆔᄒᆞ며 미인을 희롱ᄒᆞ여 평ᄉᆡᆼ을 환낙ᄒᆞᆯ 거시오

ᄯᅩᄒᆞᆫ 부귀쌍젼ᄒᆞ리니 ᄌᆡ삼 ᄉᆡᆼ각ᄒᆞ라 ᄒᆞ니 톳기 귀ᄅᆞᆯ 기우리 이윽히 듯고 갈오ᄃᆡ

듀부의 말ᄅᆞᆯ 드르니 과연 ᄂᆡ ᄆᆞᄋᆞᆷ이 황연ᄒᆞ거니와 나도 이왕 팔ᄌᆡ 긔박ᄒᆞ여 듕년의 상쳐ᄒᆞ고

독ᄌᆞᄅᆞᆯ 듁인 후 홀로 잇지 못ᄒᆞ여 상년 셧달의 후ᄎᆔᄒᆞᄆᆡ 그듕 용뫼 졀승ᄒᆞ기로

셔로 졍이 죡박^으로 하ᄂᆞ 함박으로 슈복 가 달박의 담복담복〃〃셔료 일시 ᄯᅥ날 젹이 업는지라

ᄂᆡ 이 곳으로붓터 슈궁이 드러가면 ᄂᆡ 집의셔 ᄂᆡ 아난 ᄃᆡ로 간 듈 모로고 한갓 ᄋᆡ만 쓸 거시니

ᄂᆡ 잠간 가셔 닐으고 올 거시니 듀부는 여긔 안져 잠간 기ᄃᆞ리라 ᄒᆞ니

ᄌᆞᄅᆡ ᄂᆡ심의 깃거ᄒᆞ여 헤오ᄃᆡ 이놈이 제 집의 가면 응당 말닐 거시니 붓든 김의 잡ᄋᆞ 가리라 ᄒᆞ고 이의 닐오ᄃᆡ

그ᄃᆡ는 ᄃᆡ장뷔라 엇지 녀ᄌᆞ의게 ᄃᆔ이여 판관ᄉᆞ령의 ᄋᆞ들이 되여 그만 일ᄅᆞᆯ ᄎᆔ품ᄒᆞ도록 ᄒᆞ리오 ᄒᆞ니

톳기 이 말ᄅᆞᆯ 듯고 ᄆᆞᄋᆞᆷ의 거복ᄒᆞᄂᆞ 판관ᄉᆞ령이란 말의 결을 ᄂᆡ여 갈오ᄃᆡ

그져 가려니와 회환ᄒᆞᆯ 일ᄌᆞ가 얼마ᄂᆞ 되고 길이 ᄃᆞ르니 엇지 가리오

ᄌᆞᄅᆡ ᄃᆡ희ᄒᆞ여 갈오ᄃᆡ 그ᄃᆡ 가려ᄒᆞ면 물은 걱졍마ᄅᆞ ᄒᆞ니 톳기 이의 ᄌᆞ라와 ᄒᆞᆫ가지로 물가의 ᄂᆞ려와

ᄌᆞ라 등의 업히여 눈을 감으니 ᄌᆞᄅᆡ 물의 ᄯᅥ 만경창파를 슌식간의 드러가 슈궁문의 이르러는

톳기 눈을 ᄯᅥ 보니 ᄎᆡ운이 어린 가온ᄃᆡ 삼층 누각 우희 현판을 다ᄅᆞ스ᄃᆡ 북ᄒᆡ 뇽궁이라 ᄒᆞ엿고 슈문졸이 버러 잇더라

ᄌᆞᄅᆡ 톳기더러 닐오ᄃᆡ ᄂᆡ 잠간 다녀 ᄂᆞ올 거시니 기ᄃᆞ리라 ᄒᆞ고 뇽궁의 드러가 왕을 보고 톳기ᄅᆞᆯ 달ᄂᆡ여 잡ᄋᆞ온 ᄉᆞ연을 고ᄒᆞ니

왕이 ᄃᆡ희ᄒᆞ여 즉시 뇽탑의 젼좌ᄒᆞ고 ᄐᆡᄌᆞ와 종실 문무ᄅᆞᆯ 좌우의 ᄇᆡ립ᄒᆞᆫ 후 나죨ᄅᆞᆯ 분부ᄒᆞ여 톳기ᄅᆞᆯ 밧비 잡ᄋᆞ드리라 ᄒᆞ니

어두귀면이 일시의 ᄂᆡᄃᆞ라 잡ᄋᆞ드릴 ᄉᆡ 톳기 오듬지진상의 단지 거ᄅᆞᆷ으로 잡히여 드러와

좌우ᄅᆞᆯ 둘너보니 젼상 시위며 젼하 나졸이 버러스니 위의 가장 엄슉ᄒᆞ더라 왕이 톳기더러 젼교 왈

과인이 복듕의 깁흔 병이 이셔ᄇᆡᆨ약이 무효ᄒᆞ더니 의외 도ᄉᆞ의 말ᄅᆞᆯ 들니 너의 간을 먹으면 효험을 보리라 ᄒᆞ기로

너ᄅᆞᆯ 잡ᄋᆞ 왓스니 너는 조고만 즘ᄉᆡᆼ이오 나는 슈궁ᄃᆡ왕이라

네 ᄇᆡ 속의 든 간을 ᄂᆡ여 ᄂᆞ의 골슈의 든 병을 낫게 ᄒᆞ미 엇더ᄒᆞ뇨 ᄒᆞ고 동혀ᄆᆡ라 분부ᄒᆞ니

좌우 나졸이 ᄃᆞ라드러 결박ᄒᆞ거ᄂᆞᆯ 톳기 혼비ᄇᆡᆨ산ᄒᆞ여 아모리 ᄒᆞᆯ 듈 모로다가 가마니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ᄌᆞ라의게 속ᄋᆞ ᄉᆞ디의 들 듈 엇지 알니오 ᄒᆞ고 ᄋᆡ통ᄒᆞ여 갈오ᄃᆡ

이련 일ᄅᆞᆯ 당ᄒᆞᆯ 듈 알ᄋᆞ스면 아모리 뇽궁^이 좃ᄐᆞ ᄒᆞᆫ들 ᄂᆡ 엇지 드러와스며

ᄂᆡ 몸이 편ᄒᆞ고 인삼 두루막이의 텬도감토와 슈졍 집ᄑᆡᆼ이ᄅᆞᆯ ᄒᆞ여 쥰들 뇽궁을 여허ᄂᆞ 볼심 ᄀᆡᄋᆞ들 놈이 이스랴

고향을 니별ᄒᆞ고 슈로 쳔만 니ᄅᆞᆯ 드러와 듁을 몸이 되여스니 ᄋᆡ닯고 통분ᄒᆞ다

ᄂᆡ 집의셔는 이런 듈 전혀 모로고 잇도ᄃᆞ ᄒᆞ고 니욱히 안졋ᄃᆞ가 문득 ᄒᆞᆫ ᄭᅬ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앙텬ᄃᆡ소ᄒᆞ니

왕이 문 왈 네 무ᄉᆞᆷ 경의 웃는다 톳기 불변안ᄉᆡᆨᄒᆞ고 엿ᄌᆞ오ᄃᆡ 쇼ᄉᆡᆼ이 우스믄 ᄃᆞᄅᆞᆷ 아니라 다만 ᄌᆞ라의 일ᄅᆞᆯ 웃ᄂᆞ이다

왕 왈 무ᄉᆞᆷ 일고 톳기 ᄯᅩ 웃고 갈오ᄃᆡ ᄌᆞᄅᆡ 국녹을 먹고 님군을 셤길진ᄃᆡ 맛당히 진츙갈력ᄒᆞᆯ 거시여ᄂᆞᆯ

벽계슈 가의셔 소ᄉᆡᆼ을 맛ᄂᆞ슬 ᄯᆡ 왕의 병환 말ᄉᆞᆷ을 ᄒᆞ여스면 조고만 간을 앗기지 아니ᄒᆞ여슬 거슬 그런 말ᄅᆞᆯ 일졀 ᄒᆞ는 일 업ᄉᆞᆸ고

오직 슈궁 ᄌᆞ랑만 ᄒᆞ기로 소ᄉᆡᆼ이 ᄉᆡᆼ젼의 슈궁 구경ᄒᆞᆯ ᄯᅳᆺ이 이슬ᄲᅮᆫ 아니라

ᄯᅩᄒᆞᆫ 셰상 인심이 극악ᄒᆞ기로 피졉ᄎᆞ로 드러와ᄉᆞᆸ더니 일이 이러ᄒᆞᆫ 듈 엇지 ᄋᆞ으며

ᄉᆞ는 직이라 ᄒᆞ오니 신ᄌᆞ지도의 ᄇᆞ른ᄃᆡ로 아니ᄒᆞ옵고 뷘 졋 먹^던 소ᄅᆡ만 ᄒᆞ오니

졔 엇지 미련ᄒᆞ고 무식지 아니ᄒᆞ리잇가 이 일은 비컨ᄃᆡ 급ᄒᆞᆫ 곽난의 쳥심환 ᄉᆞ라 보ᄂᆡ염즉 ᄒᆞ외다

왕이 ᄃᆡ로 왈 네 말이 극히 간ᄉᆞᄒᆞ도다 즉금 간을 ᄂᆡ라 ᄒᆞ는ᄃᆡ 무ᄉᆞᆷ ᄯᅡᆫ 말ᄅᆞᆯ ᄒᆞ는다 ᄒᆞ고 호령이 츄상 갓거ᄂᆞᆯ

톳기 망극ᄒᆞ여 방귀를 잘잘 흘니며 안ᄉᆡᆨ이 여상ᄒᆞ여 반만 우으며 알오ᄃᆡ

셰상 ᄉᆞᄅᆞᆷ이 소ᄉᆡᆼ 등을 맛ᄂᆞ면 약의 쓰려 ᄒᆞ고 간을 달ᄂᆞ ᄒᆞ기로 소ᄉᆡᆼ이 이로방구ᄒᆞᆯ 길이 업셔

간을 ᄂᆡ여 유벽ᄒᆞᆫ 곳의 감초고 다니더니 맛ᄎᆞᆷ 별듀부ᄅᆞᆯ 맛ᄂᆞ 이리 될 듈 모로고 그져 드러 왓ᄂᆞ이다 ᄒᆞ고

ᄌᆞ라ᄅᆞᆯ 도라보며 ᄭᅮ지져 왈 이 투미ᄒᆞ 것ᄉᆞ 이졔 ᄃᆡ왕 긔ᄉᆡᆨ을 볼진ᄃᆡ 병셰 십분 위듕ᄒᆞ거ᄂᆞᆯ 그ᄃᆡ 엇지 이 말ᄅᆞᆯ 설ᄑᆞ치 아니ᄒᆞ엿는다 ᄒᆞ거ᄂᆞᆯ

왕이 익노 왈 간이라 ᄒᆞ는 거시 오장의 달녓거ᄂᆞᆯ 엇지 임의로 출입ᄒᆞ리오 죵시 ᄂᆞᄅᆞᆯ 업슈히 녀기미로다 ᄒᆞ고

좌우ᄅᆞᆯ 명ᄒᆞ여 져 놈을 밧비 ᄇᆡ를 ᄯᆞ고 간을 ᄂᆡ라 ᄒᆞ니 톳기 망극ᄒᆞ여 알외되

지금 ᄇᆡᄅᆞᆯ 갈ᄋᆞ고 보와 만일 간이 업스면 눌더러 달ᄂᆞ ᄒᆞ며 ᄉᆞᄌᆞ는 불가부ᄉᆡᆼ이라 후회^막급이니 소ᄉᆡᆼ의 명을 빌니시면 간을 갓ᄃᆞ가 밧치리이다

왕이 더욱 분노ᄒᆞ여 좌우ᄅᆞᆯ ᄌᆡ촉ᄒᆞ니 무ᄉᆡ 칼ᄅᆞᆯ 들고 ᄃᆞ라드러 ᄇᆡᄅᆞᆯ 갈으려 ᄒᆞ거ᄂᆞᆯ

톳기 얼골ᄅᆞᆯ 종시 변치 아니ᄒᆞ고 급히 알외되 소ᄉᆡᆼ이 간을 ᄂᆡ여두고 다니는 표젹이 분명ᄒᆞ오니 감ᄒᆞ여 보소셔

왕 왈 무삼 표젹이 잇ᄂᆞ냐 톳기 왈 소ᄉᆡᆼ이 다리 ᄉᆞ이의 굼기 세히 이셔 한 굼근 ᄃᆡ변을 보옵고 한 굼근 소변을 통ᄒᆞ고

한 굼근 간을 츌입ᄒᆞ오니 젹간ᄒᆞ여 보소셔 ᄒᆞ니 왕이 고이 녀겨 좌우ᄅᆞᆯ 명ᄒᆞ여 톳기ᄅᆞᆯ 잣ᄇᆞᄅᆞ치고 ᄉᆞ탁이ᄅᆞᆯ 젹간ᄒᆞᆫ즉 과연 젹실ᄒᆞᆫ지라

왕이 박장ᄃᆡ소 왈 그러ᄒᆞ면 간을 너흘 졔는 어ᄂᆡ 굼그로 너흐며 어이ᄒᆞ여 네 간을 약이라 ᄒᆞ는고

톳기 그제야 ᄆᆞᄋᆞᆷ을 진졍ᄒᆞ여 알외되 간 너흘 졔는 입으로 삼키옵고

소ᄉᆡᆼ이 ᄃᆞ른 즘승과 달ᄂᆞ 츈하츄동 음양오ᄒᆡᆼ 일월셩신 모든 졍긔ᄅᆞᆯ 다 쏘이고

아츰 이슬과 져녁 안ᄀᆡ와 ᄉᆡ벽 셔리ᄅᆞᆯ ᄇᆞᄃᆞ먹어 오장뉵부의 맑은 긔운이 회합ᄒᆞᆫ 연고로 약이라 ᄒᆞᄂᆞ이다

왕이 이말ᄅᆞᆯ 듯고 그러ᄒᆞᆯ 듯ᄒᆞ여 졔신과 의논ᄒᆞ니 졔신^이 알외되 그놈의 말이 다 간ᄉᆞᄒᆞ오니 ᄇᆡ를 갈으고 보ᄋᆞ지이다

왕이 ᄯᅩᄒᆞᆫ 올히 녀겨 톳기더러 닐오ᄃᆡ 네 말ᄅᆞᆯ 듯는즉 그러ᄒᆞᆯ 듯ᄒᆞ거니와

혹 도로 너코 이졋는지 아지 못ᄒᆞᄆᆡ ᄇᆡᄅᆞᆯ 갈ᄂᆞ 보미 가장 단단ᄒᆞ다ᄒᆞ고 봉ᄒᆞ여 토공을 삼공위로ᄒᆞ니

톳기 갈오ᄃᆡ 산듕 조고만 몸이라 ᄃᆡ왕의 후ᄃᆡ을 닙어 봉작가지 ᄒᆞ오시니 불승황감 ᄒᆞ온지라

쳥컨ᄃᆡ ᄌᆞ라와 ᄒᆞᆫ가지로 인간의 나가 간을 가져오리이다 ᄒᆞ니 왕이 ᄃᆡ희ᄒᆞ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톳기ᄅᆞᆯ ᄃᆡ졉ᄒᆞᆯ ᄉᆡ

ᄃᆡᄉᆞ간 벼ᄉᆞᆯᄒᆞ는 ᄌᆞ가ᄉᆞ리 듀 왈 톳기의 말ᄅᆞᆯ 미들 길 업ᄉᆞ오니 톳기ᄅᆞᆯ 슈궁의 머므르고 ᄌᆞ라만 보ᄂᆡ여 간을 가져오미 맛당ᄒᆞ여이다 ᄒᆞ거ᄂᆞᆯ

톳기 ᄂᆡ심의 ᄌᆞ가ᄉᆞ리ᄅᆞᆯ 소ᄅᆡ 업슨 조총으로 노코시브더니 왕이 ᄃᆡ로 왈

이뫼 졍ᄒᆞᆫ 일의 네 무ᄉᆞᆷ 잡말ᄅᆞᆯ ᄒᆞ는다 ᄒᆞ고 금부로 나슈ᄒᆞ라 ᄒᆞ다

톳기 종일 ᄃᆡᄎᆔᄒᆞ여 즐겨 갈오ᄃᆡ ᄃᆡ왕의병세ᄅᆞᆯ 볼진ᄃᆡ 목젼의 견양ᄃᆡ기 날듯 ᄒᆞ니 염ᄂᆞᄃᆡ왕이 삼촌이오

불노초로 두루막이ᄅᆞᆯ ᄒᆞ고 우황감토을 ᄒᆞ여셔도 황당ᄒᆞ오니 밧비 ᄂᆞ가 간을 가져오리이다 ᄒᆞ니

왕이 쟈ᄒᆞᄅᆞᆯ ᄑᆡ쵸ᄒᆞ야 교유ᄒᆞ여 ᄀᆞᆯ오ᄃᆡ 톳기 말이 건리ᄒᆞᆫ즉 공연이 죽여 쓸 데 업고 함게 가 간을 가져오ᄂᆞᆫ 이만 갓지 못ᄒᆞ니

네 더 보고 ᄂᆞ가 쇽히 간을 ᄎᆔᄒᆞ야 오라 ᄒᆞ고 쇼경각쳐에 쵸료공문을 ᄂᆡ여 보ᄂᆡ이라

각셜 톳기가 자ᄅᆞᄅᆞᆯ 타고 도로 물 밧글 향ᄒᆞ야 ᄂᆞ갈 ᄉᆡ ᄆᆞᄋᆞᆷ에 스사로 일ᄋᆞᄃᆡ

내가 쳐음에 네게 속아 쥭을 번ᄒᆞᆫ 거시 ᄂᆞ도 지ᄀᆡᆨ 업거니와 져 룡왕도 얼임 업셔 ᄂᆞ 살 ᄯᆡ가 되엿도다

사ᄅᆞᆷ이나 즘ᄉᆡᆼ이나 셰샹에 간도 ᄂᆡ엿다가 너엇다 ᄒᆞ리오 아모리케나 자ᄅᆞ를 잘 달ᄂᆡ여 쇽히 ᄂᆞ가리라 ᄒᆞ고

자ᄅᆞ다려 일너 ᄀᆞᆯ오ᄃᆡ 그ᄃᆡ 미처 ᄂᆞ의게 왕의 병환 말ᄉᆞᆷ을 ᄒᆞ야 간을 가져 왓더면 이번 공ᄒᆡᆼ도 업고 왕의 병환이 즉시 평복ᄒᆞᆯ 거시어ᄅᆞᆯ

그ᄃᆡ 미련ᄒᆞ기 ᄶᅡᆨ 업셔 ᄂᆞᆯ을 위ᄒᆞ여 슈고되니 ᄂᆡ가 간를 가져다가 샹을 타면 그ᄃᆡ와 갓치 논으리라 ᄒᆞ니

쟈ᄅᆡ 그 말을 듣고 그 간이 밧게 잇슈이 뎡영 무의이 알고 허ᄂᆞᆫ 말이

과연 ᄂᆡ 왕의 병을 위ᄒᆞ야 그ᄃᆡᄅᆞᆯ 유인혐이니 엇지 간에 츌입ᄒᆞᆷ을 ᄯᅳᆺᄒᆞ엿쑬^이오

진실로 져러헐진ᄃᆡ 피차 다 죠흘 것시나 ᄒᆞᆫ번 슈고을 엇지 앗기리오 ᄒᆞ고 물가에 ᄂᆡ여 노으니

톳기 그제야 산 듯ᄒᆞ야 젼지도지ᄒᆞ여 졔 굴을 향ᄒᆞ다가 그릇 그물에 걸려 살 경를이 업더니

마ᄎᆞᆷ ᄌᆔ파리가 눈가에 안ᄂᆞᆫ지라 ᄉᆡᆼ각허되 져로 ᄒᆞ여곰 ᄉᆔ를 만이 슬면 그물 친 사ᄅᆞᆷ이 반다시 쎡어ᄯᅡ ᄒᆞ야 더지면 살리라 ᄒᆞ야

파리를 ᄭᅮ지져 ᄀᆞᆯᄋᆞᄃᆡ 너ᄂᆞᆫ 쇼인이라 씨를 업시 ᄒᆞ리라 ᄒᆞ니

파리가 톳기에 씨 업시 ᄒᆞᆫᄂᆞᆷ을 눈가 역여 져의 무리 달리 닐녀 ᄀᆞᆯᄋᆞᄃᆡ

톳기 그물에 걸녀 장ᄎᆞᆺ 죽을 것시 오히려 ᄂᆞ을 겁욕ᄒᆞ니 이련 놈은 편이 죽지도 못ᄒᆞ게 ᄒᆞ일니

우리 몯 뫼여가 져를 ᄲᆞᆯᄋᆞ먹으며 털 ᄭᅳᆺ마다 ᄉᆔ를 슬이라 ᄒᆞ고 일시에 뫼에 ᄲᆞᆯ아 먹으며 ᄉᆔ를 스니

톳기 괴롭기를 참ᄋᆞ 오직 ᄉᆔ를 덜 슬가ᄒᆞ야 몸을 굴러며 ᄭᅮ짓기를 마지 아니ᄒᆞ니 파리가 분ᄒᆞ야 톳기 말헌ᄃᆡ로 ᄉᆔ을 슬어 빈틈업시 ᄒᆞ니

그믈 친 사ᄅᆞᆷ이 오ᄆᆡ 톳기가 거짓 죽은 체 ᄒᆞ니 그 사ᄅᆞᆷ이 ᄉᆔ 슨 것슬 보고 쎡어다 ᄒᆞ야 더지거를

그졔이 가셔 암톳기를 맛ᄂᆞ이 암톳기가 그 몸에 ᄉᆔ을 보고 놀ᄂᆡ ᄀᆞᆯ오ᄃᆡ

엇지ᄒᆞ야 이 지경 당ᄒᆞ여 살^ᄋᆞ도라올 쥴 엇지 ᄯᅳᆺᄒᆞ여스리오 ᄒᆞ거ᄂᆞᆯ

슈톳기 젼후 ᄉᆞ연을 다 닐으니 암톳기 이 말ᄅᆞᆯ 듯고 ᄌᆞ라 잇는 곳의 가셔 ᄌᆞ라ᄅᆞᆯ ᄭᅮ지져 왈

이 ᄭᅳᆷ즉ᄒᆞ고 무셔온 놈ᄋᆞ 젼ᄉᆡᆼ의 무슨 원슈로 남의 ᄇᆡᆨ년ᄒᆡ로ᄒᆞᆯ ᄂᆡ 남편을 유인ᄒᆞ여ᄃᆞ가 간을 ᄂᆡ려 ᄒᆞ러라 ᄒᆞ니

우리 남편이 꾀 업더면 하마 듁을 번ᄒᆞ얏다 네 심슐이 그러ᄒᆞ니 가ᄃᆞ가 긴 목이ᄂᆞ ᄯᅮᆨ 부러져 듁거ᄂᆞ ᄃᆡ골이ᄂᆞ 터져 듁을 놈ᄋᆞ

간 먹고 살기 ᄉᆡ로이 병이 극듕ᄒᆞ여 고이 못 듁으리라 ᄒᆞ거ᄂᆞᆯ ᄌᆞᄅᆡ 불승통분ᄒᆞ여 갈오ᄃᆡ

요년ᄋᆞ 말ᄅᆞᆯ 긋치고 ᄂᆡ 말ᄅᆞᆯ 드러 보라 계집이 아모리 소ᄉᆞᄒᆞᆫ들 고ᄃᆡ도록 마ᄉᆞᆸ게 구ᄂᆞ냐 암상스럽고 발축ᄒᆞ다 ᄒᆞ더이

슈톳기 나리ᄃᆞ라 ᄌᆞ라더러 왈 네 나ᄅᆞᆯ 업고 만경창파의 왕ᄂᆡᄒᆞ여스니 슈고ᄒᆞ엿거니와 네게 졍표ᄒᆞᆯ 거시 업스니 가이 업노라

ᄌᆞᄅᆡ 갈오ᄃᆡ 너의들이 우리 슈궁을 슈욕만 ᄒᆞ며 간도 아니 듀고 뷘 손으로 드러가라 ᄒᆞ는다

톳기 앙텬ᄃᆡ소 왈 아모리 투미ᄒᆞᆫ 거신들 ᄂᆡ 간을 못 어더 져ᄃᆡ도록 ᄋᆡᄅᆞᆯ 쓰ᄂᆞ냐

만일 우리 친쳑 고구들이 알면 일졍 너ᄅᆞᆯ 잔등이를 부르질너 두 동강이의 ᄂᆡᆯ지니 밧비 드러가라 ᄒᆞ며

암톳기와 둘^히 토녀ᄅᆞᆯ 업고 오줅오줅〃〃ᄒᆞ며 슈풀 가온ᄃᆡ로 싹 드러가니라

ᄌᆞᄅᆡ ᄒᆞᆯ일업셔 탄식 왈 간특ᄒᆞᆫ 톳기의게 속고 하 면목으로 도라가 왕을 보리오 ᄎᆞᆯᄒᆞ리 듁음만 갓지 못ᄒᆞ다 ᄒᆞ고

글ᄅᆞᆯ 지어 ᄇᆞ회 우희 붓치고 머리ᄅᆞᆯ ᄇᆞ회의 ᄯᆞᆼᄯᆞᆼ부듸이처 듁엇더라

이ᄯᆡ 왕이 ᄌᆞ라ᄅᆞᆯ 보ᄂᆡᆫ 후 쇼식 업스믈 고이 녀겨 ᄌᆞ라의 형 ᄃᆡᄉᆞ셩 거복을 발졍ᄒᆞ여 그 곡졀ᄅᆞᆯ 아라오라 ᄒᆞ니

거복이 즉시 슈변의 이르러 ᄉᆞᆲ펴보니 바희 우희 글ᄅᆞᆯ 지어 붓치고 그 겻ᄒᆡ ᄌᆞ라의 신체 잇거ᄂᆞᆯ

거복이 잔망이 녀겨 통곡ᄒᆞ고 ᄌᆞᄅᆡ 시체 글ᄅᆞᆯ 거두어 가지고 도라와 복명ᄒᆞᆫᄃᆡ 왕이 불상이 녀겨 비단을 ᄂᆞ서 안장ᄒᆞ니라

ᄎᆞ시 약방졔듀 문어와 ᄃᆡᄉᆞ간 ᄌᆞ가ᄉᆞ리 외시평 부어 외상셩 홍어와 승지 졈복과 옥당 은어 등 상소 왈

산듕 조고만 톳기 우리 군신을 쇽일 ᄲᅮᆫ더러 ᄯᅩ 슈욕이 무슈ᄒᆞ오니 산신을 별셩ᄒᆞ여 톳기ᄅᆞᆯ 셩화착ᄂᆡᄒᆞ여 엄형박살 ᄒᆞ여지이다 ᄒᆞ거ᄂᆞᆯ

영의졍 고ᄅᆡ와 좌의졍 슈어와 우의졍 민어 등이 듀 왈 산신으로는 톳기ᄅᆞᆯ 잡지 못할 듯ᄒᆞ오니

슈궁졍병을 ^ 발ᄒᆞ여 톳기 잇는 산을 둘너ᄊᆞ고 잡거ᄂᆞ 큰 비ᄅᆞᆯ 듀어 톳기 잇는 산을 함몰ᄒᆞ여 톳기 죡속을 씨가 업시 멸ᄒᆞ미 맛단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왕이 갈오ᄃᆡ 경등의 말이 불가ᄒᆞ다 한고죠ᄂᆞᆫ 인간이 군이로ᄃᆡ 병들러 갈오ᄃᆡ 명ᄂᆡ ᄌᆡ텬이라 ᄒᆞ고 ᄂᆡ의도 ᄒᆞ거든

허물며 과인은 신명이라 일캇고 망녕도이 도ᄉᆞ의 말ᄅᆞᆯ 듯고 져럿틋 ᄒᆞ엿다가 톳기의게 견모ᄒᆞ고

ᄯᅩ 죠그마헌 분을 참지 못ᄒᆞ여 다른 거죠를 ᄒᆞ여 ᄒᆞ인이 실원에 화연 림목허다시 ᄒᆞ면 이ᄂᆞᆫ 한 변 과실을 더 험이라

과인이 텬망을 모르고 죠그마현 톳기을 원ᄒᆞ여미 엇지 불명ᄒᆞ미 되지 아니헐요 경등은 다시 말을 말라 ᄒᆞ고 말을 맛치ᄆᆡ 일셩 쟝탄ᄒᆞ더니

인ᄒᆞ여 ᄐᆡᄌᆡ와 좌우졍승을 명초하여 누은 안에 들어와 유지을 밧게 ᄒᆞ고 즉시 듁으니 시년이 일쳔팔ᄇᆡᆨ이오 ᄌᆡ위ᄂᆞᆫ 일쳔이ᄇᆡᆨ 년이라

ᄐᆡᄌᆡ 문무ᄇᆡᆨ관을 거ᄂᆞ려 발상거ᄋᆡᄒᆞ니 모ᄃᆞᆫ 슈죡이 여샹고비ᄒᆞ여 통곡ᄒᆞᄂᆞᆫ 소ᄅᆡ 물ᄭᅳᆯ 타시 ᄒᆞᄂᆞᆫ지라

오일 셩복ᄒᆞᆫ 후 ᄐᆡᄌᆡ 즉^의ᄒᆞ여 ᄃᆡᄉᆞ작도 ᄒᆞ고 쳔셰 불너 진하ᄅᆞᆯ 피ᄒᆞᆫ 후 동셔남북ᄒᆡ 뇽궁에 고부ᄉᆞ 보ᄂᆡ여더니

남ᄒᆡ 광리왕 츅늉과 동ᄒᆡ 광연왕 아명과 셔ᄒᆡ 광덕왕 거승이 모다 친이 와 위문ᄒᆞᄂᆞᆫ 위의 장ᄒ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