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젼

  • 연대: 1865
  • 저자: 미상
  • 출처: 古小說板刻本全集 3
  • 출판: 延世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놀부 놈이 집어 보고 낙낙ᄒᆞ여뒷 장담 쳠하 밋ᄒᆡ 거ᄅᆞᆷ 노코 심엇더니

ᄉᆞ오 일 후의 슌이 ᄂᆞ셔 덩굴이 버더 마ᄃᆡ마ᄃᆡ〃〃닙히오 듈기듈기 ᄭᅩᆺ치 퓌여 박 십여 통이 열녀스니

놀부 놈이 ᄒᆞ는 말이 흥부는 셰 통을 가지고 부ᄌᆡ 되여스니 나는 장ᄌᆡ 되리로다

셕슝을 ᄒᆡᆼ낭의 넛코 예 황뎨ᄅᆞᆯ 불워ᄒᆞᆯ 개야들 업다 ᄒᆞ고 굴지계일ᄒᆞ여 팔구월ᄅᆞᆯ 기다린다

ᄯᆡᄅᆞᆯ 당ᄒᆞ여 박을 켜라 ᄒᆞ고 김 지위 니 지위 동니 머음 이웃 총각 건넌집 쌍언쳥이ᄅᆞᆯ 다 쳥ᄒᆞ여 삭슬 듀고 박을 켤ᄉᆡ

ᄶᆡ부 놈이 ᄒᆞᆫ 통의 삭슬 졍ᄒᆞ고 켜ᄌᆞ ᄒᆞ니 놀뷔 ᄆᆞᄋᆞᆷ의 흐뭇ᄒᆞ여 ᄆᆡ통의 열 냥식 졍ᄒᆞ고 박을 켠다

슬근슬근〃〃톱질이야 힘쎠 켜고 보니 ᄒᆞᆫ ᄯᅦ ᄀᆡ약고장이 나오며 ᄒᆞ는 말이

우리 놀부 인심이 조코 풍뉴ᄅᆞᆯ 조화ᄒᆞᆫ다 ᄒᆞ기의 놀고 가옵ᄉᆡ 둥덩둥덩〃〃둥덩둥덩〃〃ᄒᆞ거ᄂᆞᆯ

놀부가 이ᄅᆞᆯ 보고 ᄶᆡ부ᄅᆞᆯ 원망ᄒᆞ는 말이 톱도 잘 못다리고 네 코소ᄅᆡ의 보화가 변화ᄒᆞ엿는^가 시부니 소ᄅᆡᄅᆞᆯ 일병 ᄒᆞ지 말ᄂᆞ ᄒᆞ니

ᄶᆡ뷔 삭밧기의 ᄒᆞᆫ 말도 못ᄒᆞ고 그리ᄒᆞ라 ᄒᆞ니 놀뷔 일변 돈 ᄇᆡᆨ 냥을 듀어 보ᄂᆡ고 ᄯᅩ ᄒᆞᆫ 통 타고 보니 무슈ᄒᆞᆫ 노승이 목탁을 두ᄃᆞ리며 ᄂᆞ와 ᄒᆞ는 말이

우리는 강남 황뎨 원당 시듀승이라 ᄒᆞ니 놀부 놈이 어히 업셔 돈 오ᄇᆡᆨ 냥을 듀어 보ᄂᆡ거ᄂᆞᆯ ᄶᆡ부 ᄒᆞ는 말이 즉금도 ᄂᆡ 타시냐 ᄒᆞ고 이듀거리니

놀뷔 이 형상을 보고 통분ᄒᆞ여 셩결의 ᄯᅩ 한 통을 ᄯᆞ 오니 놀부 안ᄒᆡ 말니는 말이 제발 덕분의 켜지 마오 그 박을 켜ᄃᆞ가는 ᄑᆡ가망신 ᄒᆞᆯ 거시니 덕분의 마오

놀부 놈이 ᄒᆞ는 말이 소ᄉᆞᄒᆞᆫ 계집년이 무ᄉᆞᆷ 일ᄅᆞᆯ 아른 쳬 ᄒᆞ여 방졍마지 날ᄯᅱ는가 ᄒᆞ며 ᄯᅩ 켜고 보니 요령소ᄅᆡ ᄂᆞ며 상졔 한ᄂᆞ히 ᄂᆞ오며

어이 어이〃〃이보시오 벗님네야 통ᄌᆞ 운을 ᄃᆞ라 박을 혜리라 헌원시 ᄇᆡᄅᆞᆯ 무워 ᄐᆞ고 가니 이졔 불통코 ᄃᆡ셩현 칠십 졔ᄌᆞ가 뉵예ᄅᆞᆯ 능통ᄒᆞ니

놉고 놉흔 도통이라 졔갈량의 능통지략 텬문을 상통 디리ᄅᆞᆯ 달통ᄒᆞ기는 한ᄂᆞ라 방통이오 당ᄂᆞ라 굴돌통 굴강의 슌통이오 호반^의 젼동통이오

강능 삼쳑 ᄭᅮᆯ벌통 속이 답답흉복통 됴관의 닙식통 도감 포슈 화약통 아기 어미 졋통 다 터진다 놀부의 ᄋᆡ통이야

어셔 ᄐᆞ라 이놈 놀부야 네 상젼이 듁어스니 네 안방을 치우고 졔물ᄅᆞᆯ ᄎᆞ리라 ᄒᆞ며 ᄋᆡ고 ᄋᆡ고〃〃ᄒᆞ거ᄂᆞᆯ 놀뷔 ᄒᆞᆯ일업셔 돈 오쳔 냥을 듀어 보ᄂᆡ고

ᄯᅩ ᄒᆞᆫ 통을 ᄐᆞ고 보니 팔도 무당이 나오며 각ᄉᆡᆨ 소ᄅᆡᄒᆞ고 뭉게뭉게〃〃ᄂᆞ아오는ᄃᆡ

쳥뉴레라 황뉴레라 화장쳥낭셔계온ᄃᆡ 부ᄌᆡᆫ각시가 노르소셔 밤은 다셧 ᄂᆞ즌 일곱 유리 여셧 ᄉᆞ십 룡왕 팔만 황뎨 노르소셔

ᄂᆡ 집 셩듀는 와가 셩듀오 네 집 셩쥬는 초가 셩듀 가ᄂᆡ마다 걸망 셩듀 옴막 셩듀 집동 셩듀가 쳘쳘히노르소셔

초년 셩듀 열닐곱 듕년 셩듀 스물일곱 마즈막 셩듀 ᄉᆔᆫ닐곱 셩듀 삼위가 노르소셔 ᄒᆞ며 ᄯᅩ 한 무당 소ᄅᆡᄒᆞ되

셩황당 벅국이 ᄉᆡ야 너는 어이 우지ᄂᆞ니 속 부인 고양남긔 ᄉᆡ닙 ᄂᆞ라 우지노라 ᄉᆡ닙히 이우러지니 속닙 ᄂᆞᆯ가 ᄒᆞ노라

넉시야 넉시로다 노양산젼 셰만^일ᄉᆡ 영니별 셰상ᄒᆞ니 졍슈 업는 길이로다 이화 졔셕 ᄃᆡ함 졔셕 소함 졔셕 졔불 졔텬 ᄃᆡ신 몸듀 별악 ᄃᆡ신 이럿틋 소ᄅᆡᄒᆞ며

ᄯᅩ 한 무당 소ᄅᆡᄒᆞ되 ᄇᆞᄅᆞᆷᄋᆞ 월궁의 달월이로ᄉᆡ 일광의 월광왕신 마노라 젼물노 ᄂᆞ리셔이다

하로도 열두 시 ᄒᆞᆫ 달 셔른 ᄂᆞᆯ 일 년 열두 달 과년 열셕 달 ᄇᆡᆨᄉᆞᄅᆞᆯ 도ᄋᆞ듀옵시는 안광당 국슈당 마노라 ᄀᆡ셩부 덕물산 최형 장군 마노라

왕십니 아기시 당마노라 고ᄀᆡ고ᄀᆡ〃〃듀라 ᄒᆞ옵신 셩황당 마노라 젼물노 나리ᄉᆞ이다 이럿틋 소ᄅᆡᄒᆞ거ᄂᆞᆯ

놀뷔 이 형상을 보고 식혜 먹은 괴양이 갓튼지라 무당드리 장구통으로 놀부의 흉복을 치며 ᄉᆡᆼ난졍을 치니 놀뷔 울며 ᄒᆞ는 말이

어인 곡졀인지 죄ᄂᆞ 알고 듁어지라 ᄒᆞᆫᄃᆡ 무당드리 ᄒᆞ는 말이 다르미 아니라 우리 굿ᄒᆞᆫ 갑슬 ᄂᆡ되 일풍영츅 업시 오쳔 냥만 ᄂᆡ라 ᄒᆞ거ᄂᆞᆯ

놀뷔 ᄒᆞᆯ일업시 오쳔 냥을 듄 년후의 셩즉셩 ᄑᆡ즉ᄑᆡ라 ᄒᆞ고 ᄯᅩ ᄒᆞᆫ 통을 ᄯᆞ 노코 ᄶᆡ부 놈더러 당부ᄒᆞ되

젼거슨 다 헛거시 되여스니 ᄃᆞ^시 시비ᄒᆞᆯᄀᆡᄋᆞ들 업스니 어셔 톱질 시작ᄒᆞᄌᆞ ᄒᆞ니

ᄶᆡ부 ᄒᆞ는 말이 ᄯᅩ 듕병 ᄂᆞ면 뉘게 ᄯᅦᄅᆞᆯ 쎠보려는냐 우슈이 ᄋᆞ들 소ᄅᆡ 말고 유복ᄒᆞᆫ 놈 다리고 ᄐᆞ라 ᄒᆞ거ᄂᆞᆯ

놀뷔 ᄒᆞ는 말이 이용녈ᄒᆞᆫ ᄉᆞᄅᆞᆷᄋᆞ ᄂᆡ가 ᄆᆡᆼ셰ᄅᆞᆯ ᄒᆞ여도 이리ᄒᆞᄂᆞ 만일 다시 군말ᄒᆞ거든 ᄂᆡ ᄲᆞᆷ을 ᄀᆡᄲᆞᆷ치듯 ᄒᆞ소 ᄒᆞ며

우션 션솀열 냥을 ᄎᆡ오거ᄂᆞᆯ ᄶᆡ뷔 그졔야 비위 동ᄒᆞ여 조랑이ᄅᆞᆯ ᄇᆞ다 슈ᄉᆡᄒᆞ고 박을 ᄐᆞᆯᄉᆡ

놀뷔 반만 ᄐᆞ고 귀ᄅᆞᆯ 기우려 눈이 ᄂᆞ오도록 드려ᄃᆞ가 보니 박속의 금빗치 비최거ᄂᆞᆯ

놀뷔 가장 ᄭᅵᆷᄉᆡ 아는 쳬ᄒᆞ고 이ᄋᆡ ᄶᆡ부야 져것 보느냐 이번은 완구ᄒᆞᆫ 금독이 ᄂᆞ온다 어셔 ᄐᆞ고 보ᄌᆞ ᄒᆞ며

슬근슬근〃〃톱질이야 툭 ᄐᆞ 노코 보니 만여 명 등짐군이 빗 조흔 누른 농을 지고 ᄭᅱ역ᄭᅱ역〃〃나오는지라

놀뷔 놀ᄂᆞ 뭇는 말이 그거시 무어시니 경이오 경이라 ᄒᆞ니 면경과 셕경이냐 쳔니경 만니경이냐 그 무슨 경이니 요지경이오

얼시고 졀시고 요지연을 둘너 보소 니션의 슉향 당 명황의 양귀비오 항우의 우미인 녀포의 초션이 팔션녀ᄅᆞᆯ 둘너 보소

영양공듀 ^ 난양공듀 진ᄎᆡ봉 가츈운 심요연 ᄇᆡᆨ능파 계셤월 젹경홍 다 둘너 보소 ᄒᆞ며 집을 ᄯᅥ이니

놀뷔 ᄒᆞᆯ일업셔 돈 오ᄇᆡᆨ 냥을 듀어 보ᄂᆡ고 ᄯᅩ ᄒᆞᆫ 통을 ᄐᆞ고 보니 쳔여 명 초란이 일시의 ᄂᆡ다라 오곡 방졍을 ᄯᅥᆯ되

ᄇᆞᄅᆞᆷᄋᆞ ᄇᆞᄅᆞᆷᄋᆞ〃〃〃소소리ᄇᆞᄅᆞᆷ의 불녓는다 동남풍의 불녓는다 ᄃᆡᄌᆞ 운을 ᄃᆞ라 보ᄌᆞ

ᄒᆞ걸의 경궁요ᄃᆡ 달긔로 희롱ᄒᆞ던 상듀젹 녹ᄃᆡ 올ᄂᆞ가니 멀고 먼 봉황ᄃᆡ 보기 조흔 고소ᄃᆡ 만셰무궁 츈당ᄃᆡ 금군마병 오마ᄃᆡ

한 무뎨 ᄇᆡᆨ냥ᄃᆡ 조조의동작ᄃᆡ 쳔ᄃᆡ 만ᄃᆡ 져ᄃᆡ 이ᄃᆡ 온갓 ᄃᆡ라 본ᄃᆡ 닉은 면ᄃᆡ로셰 ᄃᆡᄃᆡ야

일시의 ᄂᆡ다르며 달녀 드러 놀부ᄅᆞᆯ 덜미져비ᄒᆞ여 가로 ᄯᅥ르치니 놀뷔 것구로 ᄯᅥ러져

ᄋᆡ고 ᄋᆡ고〃〃초란이 형님 이거시 어인 일이오 ᄉᆡᆼᄉᆞᄅᆞᆷ을 병신 ᄆᆡᆫ드지 말고 분부ᄒᆞ면 ᄒᆞ라 ᄒᆞ는ᄃᆡ로 ᄒᆞ리이다 ᄒᆞ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거ᄂᆞᆯ

초란이 ᄒᆞ는 말이 이놈 목슘이 귀ᄒᆞ냐 돈이 귀ᄒᆞ냐 네 명을 보젼ᄒᆞ려 ᄒᆞ거든 돈 오쳔 냥만 ᄂᆡ여라

놀뷔 ᄉᆡᆼ각ᄒᆞ되 일이 도므지 틀녀스ᄆᆡ 앙^탈ᄒᆞ여 쓸ᄃᆡ업다 ᄒᆞ고 돈 오쳔 냥을 ᄂᆡ여 듀며 압통 속을 ᄌᆞ시 알거든 닐너 달ᄂᆞ ᄒᆞ니

초란이 ᄃᆡ답ᄒᆞ되 우리는 각 통이라 ᄌᆞ셰치 못ᄒᆞ거니와 어ᄂᆡ 통인지 분명이 ᄉᆡᆼ금독이 드러스니 도모지 ᄐᆞ고 보소 ᄒᆞ고 흔젹업시 가더라

놀뷔 이 말ᄅᆞᆯ 듯고 허욕이 북밧쳐 동산으로 치다라 박 ᄒᆞᆫ 통을 ᄯᆞ다가 켜랴 ᄒᆞ니 ᄶᆡ뷔 가장 위로ᄒᆞ는 쳬 ᄒᆞ고 ᄒᆞ는 말이

ᄉᆞᄅᆞᆷᄋᆞ 그만 켜소 다 그러ᄒᆞᆯ가마는 돈을 드리고 ᄌᆞᄂᆡ ᄆᆡ 맛는 양을 보니 ᄂᆡ가 아니 타ᄀᆡᆺᄂᆡ 그만 ᄉᆔ여 ᄉᆞ오 일 후의 ᄯᅩ ᄐᆞ보ᄉᆡ ᄒᆞ니

놀뷔 ᄒᆞ는 말이 아모려면 오ᄌᆞᆨᄒᆞᆯ가 아직도 돈냥이 이스니ᄯᅩ 그러량으로 마ᄌᆞ ᄐᆞ고 보ᄌᆞ ᄒᆞ고 타려ᄒᆞᆯ 졔

ᄶᆡ뷔 ᄒᆞ는 말이 ᄌᆞᄂᆡ ᄆᆞᄋᆞᆷ이 그러ᄒᆞ니 구지 말니지 못ᄒᆞ거니와 이번 박 ᄐᆞ는 삭도 몬져 ᄂᆡ여오소 ᄒᆞ니

놀뷔 ᄯᅩ 열냥을 션급ᄒᆞ고 ᄒᆞᆫ참을 ᄐᆞ다가 귀ᄅᆞᆯ 기우려 드르니 ᄉᆞᄅᆞᆷ의 숫두어리는 소ᄅᆡ ᄂᆞ거ᄂᆞᆯ

놀뷔 이 소ᄅᆡᄅᆞᆯ 듯고 가ᄉᆞᆷ이 ᄭᅳᆷ즉ᄒᆞ여 뮈여지는 듯 숨이 ᄎᆞ 헐덕헐덕이다가〃〃ᄒᆞᆫ마ᄃᆡ 소ᄅᆡ 지르고 잣바지거ᄂᆞᆯ

ᄶᆡ뷔 ᄒᆞ^는 말이 그 무어슬 보고 이ᄃᆞ지 놀ᄂᆞ는가 놀뷔 ᄒᆞ는 말이 ᄌᆞᄂᆡ는 귀지 먹엇는가 이 소ᄅᆡᄅᆞᆯ 못듯는가

ᄯᅩ ᄌᆞ박이만ᄒᆞᆫ 일이 버러졋ᄂᆡ 이 박은 그만 둘밧긔 ᄒᆞᆯ 일 업ᄂᆡ ᄒᆞ니 박 속의셔 호령ᄒᆞ는 말이 이놈 놀부야 그만두단 말이 무ᄉᆞᆷ 말고 밧비 ᄐᆞ라 ᄒᆞ거ᄂᆞᆯ

놀뷔 ᄒᆞᆯ일업셔 마ᄌᆞ ᄐᆞ니 냥반 쳔여 명이 말콩 망ᄐᆡᄅᆞᆯ 쓰고 우그럭 벙거지 쓴 놈을 다리고 나오면셔 각각풍월ᄅᆞᆯ ᄒᆞ되

셔남협구 무산벽ᄒᆞ니 ᄃᆡ강 이번 난신예연을 츄강이 젹막 어룡 ᄂᆡᆼᄒᆞ니 인ᄌᆡ 셔풍 듕션뉘라 혹 ᄃᆡ학도 읽으며 혹 ᄆᆡᆼᄌᆞ도 읽으며 이럿틋 집을 뒤집는지라

놀뷔 이 형상을 보고 ᄲᆡ려 ᄒᆞ니 냥반이 호령ᄒᆞ되 하인 업는냐 져놈이 ᄭᅳᆺ츨 ᄂᆞ려 ᄒᆞ니 밧비 옴쳐라 ᄒᆞ니

여러 하인이 다라드러 열 손가락을 버려다가 팔ᄆᆡ ᄲᆞᆷ을 눈의 불이 번젹 ᄂᆞ도록 치며 덜믜 집고 오듬이 진상ᄒᆞ여 ᄭᅮᆯ니거ᄂᆞᆯ

냥반이 분부ᄒᆞ되 네 그놈의 ᄃᆡ고리ᄅᆞᆯ ᄲᆞ혀 밋궁게 박으라 네 ᄃᆞ라ᄂᆞ면 면ᄒᆞᆯ가

ᄇᆞᄅᆞᆷ갑이라 하ᄂᆞᆯ노 오르며 두더ᄃᆔ라 ᄯᆞ흐로 들다 상젼^을 모로고 거만ᄒᆞ니 져런 놈을 ᄉᆞᄆᆡ로 쳐 듁이리라

놀뷔 비는 말이 과연 몰나ᄉᆞ오니 ᄉᆡᆼ원님 덕분의 ᄉᆞᆯ 거지이다 냥반이 하인을 불너 농을 열고 문셔ᄅᆞᆯ 듀셤듀셤〃〃ᄂᆡ여 노코 ᄒᆞ는 말이

네 이 문셔ᄅᆞᆯ 보라 삼 ᄃᆡ가 우리 종이로다 오ᄂᆞᆯ이야 너ᄅᆞᆯ ᄎᆞᄌᆞ스니 네 속냥을 ᄒᆞ던지 년년이공을 ᄒᆞ던지 작졍ᄒᆞ고 그러치 아니커든 너ᄅᆞᆯ 잡ᄋᆞ다가 부리리라

놀뷔 엿ᄌᆞ오되 소인이 과연 잔속을 몰ᄂᆞᄉᆞ오니 속냥을 ᄒᆞᆯ진ᄃᆡ 언마ᄂᆞ ᄒᆞ리잇가 냥반이 ᄒᆞ는 말이 엇지 과히 ᄒᆞ랴 오쳔 냥만 밧치고 문셔ᄅᆞᆯ ᄎᆞᄌᆞ가라 ᄒᆞ거ᄂᆞᆯ

놀뷔 즉시 고문을 열고 오쳔 냥을 ᄂᆡ여 듀니라 이ᄯᆡ 놀부 계집이 이말ᄅᆞᆯ 듯고 ᄯᆞ흘 두ᄃᆞ리며 울고 ᄒᆞ는 말이

ᄋᆡ고 ᄋᆡ고〃〃원슈의 박일ᄂᆡ 난ᄃᆡ업슨 샹젼이라고 곡졀 업슨 속냥은 무ᄉᆞᆷ 일고 이만 냥 돈을 일홈 업시 풀수워스니 나의 못ᄒᆞᆯ 노릇 그만ᄒᆞ오

놀부 ᄒᆞ는 말이 에라 이년 물넛거라 ᄯᅩ 일이 틀니ᄀᆡᆺ다 이번 돈드린 거슨 앗갑지 아니ᄒᆞ다 상젼을 두고야 살 슈 잇ᄂᆞ냐

종용ᄒᆞᆫ 판의 아는 듯 모로는 듯 잘 ᄯᆡ여 ᄇᆞ렷다 ᄒᆞ며 ᄯᅩ 동산의 올ᄂᆞ가셔 ᄉᆞᆲ펴보니 슈통박이 아직도 무슈ᄒᆞᆫ지라

ᄒᆞᆫ 통을 ᄯᆞ다가 노코 ᄐᆞ려ᄒᆞᆯᄉᆡ ᄶᆡ부 ᄒᆞ는 말이 이번은션솀을 아니 ᄒᆞ랴ᄂᆞ 일은 일ᄃᆡ로 ᄒᆞᆯ 거시니 삭슬 ᄂᆡ여 오소 ᄒᆞ니

놀뷔 이놈의 외슈의 드러 돈 열 냥을 듀며 ᄒᆞ는 말이 ᄌᆞ네도 보거니와 공연이 ᄆᆡ만 맛고 ᄉᆡᆼ돈을 드리니 그 아니 원통ᄒᆞᆫ가

이번붓터는 두 통의 열 냥식 졍ᄒᆞᄉᆡ ᄒᆞ니 ᄶᆡ뷔 허락ᄒᆞ고 박을 반만 ᄐᆞ다가 귀ᄅᆞᆯ 기우려 드르니 소고치는 소ᄅᆡ 들니는지라

놀뷔 ᄒᆞ는 말이 ᄶᆡ부야 이ᄅᆞᆯ ᄯᅩ 엇지 ᄒᆞ잔말고 ᄶᆡ뷔 ᄒᆞ는 말이 이왕시작ᄒᆞᆫ 거시니 어셔 ᄐᆞ고 구경ᄒᆞᄉᆡ

슬근슬근〃〃톱질이야 툭 타 노코 보니 만여 명 ᄉᆞ당거ᄉᆡ 뭉게뭉게〃〃ᄂᆞ오며 소고ᄅᆞᆯ 치며 다각각소ᄅᆡᄒᆞᆫ다

오동츄야 달 ᄇᆞᆰ은 밤의 님 ᄉᆡᆼ각이 ᄉᆡ로왜라 님도 나ᄅᆞᆯ ᄉᆡᆼ각는가 혹 방ᄋᆞᄐᆞ령 혹 졍듀ᄐᆞ령 혹 뉴산가 달거리 등ᄐᆞ령 혹 츈면곡 권듀가 등 온갓 가ᄉᆞᄅᆞᆯ 부르며

거ᄉᆞ 놈은 노방^ᄐᆡ 평량ᄌᆞ 길짐거ᄉᆞ 길ᄅᆞᆯ 인도ᄒᆞ고 번ᄀᆡ 소고 번득이고 긴 념불 져른 념불ᄒᆞ며 ᄂᆞ오면셔 일변 놀부ᄅᆞᆯ ᄉᆞ족을 ᄯᅳ며 허영가ᄅᆡᄅᆞᆯ 치니

놀뷔 오장이 ᄂᆞ올 듯ᄒᆞ여 살거지라 ᄋᆡ걸ᄒᆞ니 ᄉᆞ당거ᄉᆞ드리 ᄒᆞ는 말이 네 명을 지ᄐᆡᆼᄒᆞ려 ᄒᆞ거든 논 문셔와 밧 문셔ᄅᆞᆯ 죄죄ᄂᆡ여오라 ᄒᆞ거ᄂᆞᆯ

놀뷔 견딀 길 업셔 젼답 문셔ᄅᆞᆯ 듀어 보ᄂᆡ니라 ᄶᆡ뷔 ᄒᆞ는 말이 나도 집의 볼일 만흐니 눅잡죄지 말고 어셔 ᄯᆞ 오소 종말의 셜마 조흔 일이 업슬가 ᄒᆞ니

놀뷔 ᄯᅩ 비위 동ᄒᆞ여 박을 ᄯᆞ다가 ᄐᆞ고 보니 만여 명 왈ᄌᆞ드리 나오되 누구누구〃〃ᄂᆞ오던고

이듁이 져듁이 난듁이 홧듁이 모듁이 ᄇᆞ금이 ᄯᆞᆨ졍이 거졀이 군평이 털평이 ᄐᆡ평이 여슉이 무슉이

팟겁질 나돌몽이 ᄃᆔ여 부드치기 난졍몽동이 아귀쇠 악착이 모로기 변통이 구변이 광면이 잣박쇠

미드니 셥셥이든든이우리 뭉슐이 ᄋᆞ들 놈이 휘모라 나와 ᄎᆞ례로 안고

놀부ᄅᆞᆯ 잡ᄋᆞᄂᆡ여 참ᄇᆞ로 찬찬동혀 남게 것구로 달고 ^ 집장질ᄒᆞ는 놈으로 팔 가라가며 심심치아니켸 족이며

왈ᄌᆞ들이 공논ᄒᆞ되 우리 통문 업시 이갓치 모히미 ᄉᆔᆸ지 아니ᄒᆞᆫ 일이니 놀부 놈은 종ᄎᆞ 발기량으로 슬컷 노니다가 허여지미 엇더ᄒᆞ뇨

여러 왈ᄌᆞ 등이 좃ᄐᆞ ᄒᆞ고 좌졍ᄒᆞᆫ 후 털평이 ᄃᆡ강장의 안져 말ᄅᆞᆯ ᄂᆡ되 우리 잘 ᄒᆞᄂᆞ 못 ᄒᆞᄂᆞ 단가 ᄒᆞᆫᄂᆞ식 부듸이져 보ᄉᆡ

만일 ᄀᆡ구 못ᄒᆞ는 친구 잇거든 ᄯᅥᆨ메질 ᄒᆞ옵ᄉᆡ 공논을 돌니고 털평이 비두로 쇼ᄅᆡᄅᆞᆯ ᄂᆡ여 부르되 ᄉᆡ벽비 일ᄀᆡᆫ 후의 일 다 셰라

ᄋᆞ희들ᄋᆞ 뒷 뫼ᄒᆡ 고ᄉᆞ리가 하마 아니 ᄌᆞ라스랴 오ᄂᆞᆯ은 일즉 ᄭᅥᆨ거 오ᄂᆞ라 ᄉᆡ슐 안듀ᄒᆞ여 보ᄌᆞ

ᄯᅩ 무슉이 한ᄂᆞ ᄒᆞ되 공번된 텬ᄒᆞ 입을 힘으로 어이 어들손가 진 궁실 불지ᄅᆞᆷ도 오히려 무도ᄒᆞ거든 허물며 의졔ᄅᆞᆯ 듁이단 말가

ᄯᅩ 군평이 ᄯᅳ더귀 시조ᄅᆞᆯ ᄒᆞ되 ᄉᆞ랑인들 님마ᄃᆞ ᄒᆞ며 니별인들 ᄃᆞ 셜우랴 님진강 ᄃᆡ동슈ᄅᆞᆯ 황능모의 두견이 운다 동ᄌᆡ야 네 션ᄉᆡᆼ이 오거든 조리박 장ᄉᆞ 뭇어드리오

ᄯᅩ 팟겁질이 풍 ᄌᆞ 운을 단다 만국병젼 초목풍 ᄎᆔ^젹가셩 낙원풍 일지홍도 낙만풍 졔갈냥의 동남풍 어린ᄋᆞ희 만경풍 늙은 녕감 변두풍 왜풍 광풍 쳥풍 냥풍 허ᄃᆞᄒᆞᆫ 풍 ᄌᆞ 엇지 ᄃᆞ 왈니

ᄯᅩ ᄇᆞ금이 ᄉᆞ ᄌᆞ 운을 단다 한식동풍 어류ᄉᆞ 원상한산 셕경ᄉᆞ 도연명의 귀거ᄅᆡᄉᆞ 니ᄐᆡᄇᆡᆨ의 듁기ᄉᆞ 굴삼녀의 어부ᄉᆞ 양소유의 양뉴ᄉᆞ 그린 상ᄉᆞ 불ᄉᆞ이 ᄌᆞᄉᆞ 이ᄉᆞ 져ᄉᆞ 무슈ᄒᆞᆫ 사ᄌᆡ로다

ᄯᅩ 득여부듸치기 년 ᄌᆞ 운을 단다 젹막강산 금ᄇᆡᆨ년 강남풍월 한다년 우락듕분 미ᄇᆡᆨ년 인ᄉᆡᆼ부득 항소년 왈장여소년 한진부지년 금년 거년 쳔년 만년 억만년이로다

ᄯᅩ 나돌몽이 인ᄌᆞ 운을 다니 양뉴쳥쳥도슈인 앙화슈쇄 도강인 편삽슈유 소일인 셔츌양관 무고인 녁녁ᄉᆞ상인강쳥월근인 귀인 쳔인 만물지듕의 유인이 최귀로다

악귀쇠 졀 ᄌᆞ 운을 단다 ᄭᅩᆺ 퓌엿다 츈졀 닙 퓌엿다 하졀 황국 단풍 츄졀 슈락 셕츌ᄒᆞ니 동졀 졍졀 츙졀 마듸졀ᄒᆞ니 졀이로다

ᄯᅩ 악착이 덕 자 운을 다니 셰상의 ᄉᆞᄅᆞᆷ이 되여 ᄂᆞ셔 덕이 업시 무엇ᄒᆞ리 영화롭^다 ᄌᆞ손의 덕 츙효젼가 조상의 덕 모인화식 슈인시 뎍 용병찬과 헌원시 덕

상ᄇᆡᆨ졔듕 신농시 덕 시획팔괘 복희시 덕 삼국 셩듀 뉴현 덕 촉국 명장 장익 덕 난셰 간웅 조ᄆᆡᆼ 덕 위괴 명장 방 덕 당 ᄐᆡ종의 울지경 덕 이 덕 져 덕이 만컨만은 큰 덕 ᄌᆞ가 덕이로다

ᄯᅩ ᄯᅥ듕이 연 ᄌᆞ 운을 단다 황운ᄉᆡ북의 무인연 궁뉴져슈 삼월연 장안셩듕의 월여연 ᄂᆡ 연 ᄌᆞ가 이ᄲᅮᆫ인가

ᄯᅩ 변통이 질ᄌᆞ 운을 모흔다 삼국풍진의 ᄊᆞ홈질 오월염텬의 션ᄌᆞ질 셰우강변 낙시질 만쳡쳥산 독긔질 낙목공산 갈키질

술 먹은 놈의 ᄃᆔ졍질 마노라님 물네질 며ᄂᆞᆯ아기 ᄇᆞ느질 좀녕감은 잔말질 ᄉᆞ군녕감 몽동이질이라

ᄯᅩ 구변은 기 ᄌᆞ 운을 단다 곱장이 복장 ᄎᆞ기 ᄋᆞ희 ᄇᆡᆫ 계집의 ᄇᆡᆺ다기 ᄎᆞ기 옹긔 장슈의 작닥이 ᄎᆞ기

불 붓는 ᄃᆡ 키질ᄒᆞ기 ᄒᆡ산헌 듸 ᄀᆡ 잡기 역신ᄒᆞ는듸 울ᄐᆞ리 밋ᄒᆡ 말독 박기 셔로 ᄊᆞ호는 ᄃᆡ 그놈의 허리ᄯᅴ ᄭᅳᆫ코 ᄃᆞ라ᄂᆞ기 ᄃᆞᄅᆞᆷ질 ᄒᆞ는 ᄃᆡ 발 ᄂᆡ밀기라

이럿틋 ^ 돌닌 후의 ᄎᆞ례로 거듀ᄅᆞᆯ 무ᄅᆞᆯ 졔 져긔 져분은 어ᄃᆡ 계시오 ᄒᆞ니 ᄒᆞᆫ 놈이 ᄃᆡ답ᄒᆞ되 ᄂᆡ 집은 왕골이오 ᄒᆞ거ᄂᆞᆯ

그 듕 군평이 삭임질은 쇠ᄋᆞᄅᆡ 턱이 아니면 옴니 ᄌᆞ식이라 ᄒᆞ는 말이 졔가 왕골 산다 ᄒᆞ니

님금 왕ᄌᆞ 골이니 동관 ᄃᆡ궐 압 ᄉᆞ르시오 ᄯᅩ 져분은 어듸 계시오 ᄒᆞᆫ 놈이 ᄃᆡ답ᄒᆞ되 나는 하ᄂᆞᆯ골 ᄉᆞ오

군평이 ᄒᆞ는 말이 ᄉᆞ직이란 마을이 하ᄂᆞᆯᄅᆞᆯ 위ᄒᆞᆫ 마을이니 ᄉᆞ직골 ᄉᆞ르시오 ᄯᅩ 져분은 어듸 계시오

ᄒᆞᆫ 놈이 ᄒᆞ는 말이 나는 문 안 문 밧 ᄉᆞ오 군평이 ᄒᆞ는 말이 문 안 문 밧 산다 ᄒᆞ니 ᄃᆡ문 안 듕문 밧기니 ᄒᆡᆼ낭어멈 ᄌᆞ식이로다

ᄯᅩ 져분은 어듸 계시오 ᄒᆞᆫ 놈이 ᄃᆡ답ᄒᆞ되 나는 문 안 ᄉᆞ오 군평이 ᄒᆞ는 말이 그는 아지 못ᄒᆞᄀᆡᆺ소 문 안은 다 그ᄃᆡ의 집인가

그놈이 ᄒᆞ는 말이 우리 집 방문 안 산다는 말이오 ᄯᅩ 져분은 어듸 계시오 ᄒᆞᆫ 놈이 ᄃᆡ답ᄒᆞ되 나는 휫두루 목골ᄉᆞ오

군평이 ᄒᆞ는 말이 ᄂᆡ가 삭임질ᄅᆞᆯ 잘 ᄒᆞ되 그 골 일홈은 쳐음 듯는 말이오

그놈이 ᄒᆞ는 말이 나는 집 업시 되는ᄃᆡ로 휫두루 다니기의 ᄒᆞᆯ 말 업셔 ᄂᆡ ^ 의ᄉᆞ로 ᄒᆞᆫ 말이오

군평이 ᄒᆞ는 말이 ᄇᆞ닥 솃ᄌᆡ 안즌 분은 셩 ᄌᆞᄅᆞᆯ 뉘라 ᄒᆞ시오 ᄒᆞᆫ 놈이 답ᄒᆞ되 나모 둘이 씨ᄅᆞᆷᄒᆞ는 셩이오

군평이 ᄒᆞ는 말이 목ᄌᆞ 둘이 겹으로 붓치니 슈풀 님 ᄌᆞ 님 셔방이오 ᄯᅩ 져분은 뉘라 ᄒᆞ시오 ᄒᆞᆫ 놈이 답ᄒᆞ되 ᄂᆡ 셩은 목독이의 갓 쓰인 ᄌᆞ이오

군평이 ᄒᆞ는 말이 갓머리 안ᄒᆡ 나모 목 ᄒᆞ여스니 나라 송 ᄌᆞ 송 셔방이오 ᄯᅩ 져분은 뉘라 ᄒᆞ시오

ᄒᆞᆫ 놈이 답ᄒᆞ되 ᄂᆡ 셩은 계슈남기란 목 ᄌᆞ 아ᄅᆡ 만승 텬 ᄌᆞ란 ᄌᆞ ᄌᆞᄅᆞᆯ밧친 외얏 니 ᄌᆞ 니 셔방이오 ᄯᅩ 져분은 뉘라 ᄒᆞ시오

ᄒᆞᆫ 놈이 원간 무식ᄒᆞᆫ 놈이라 함부로 ᄒᆞ는 말이 ᄂᆡ 셩은 난졍몽동이란 나모 목 ᄌᆞ ᄋᆞᄅᆡ 발김 역젹의 ᄋᆞ들 누렁쇠 ᄋᆞ들 검졍ᄀᆡ ᄋᆞ들이란 ᄋᆞ들 ᄌᆞ ᄇᆞ친 복셩화 니 ᄌᆞ 니 셔방이오

ᄯᅩ 져분은 뉘라 ᄒᆞ오 ᄒᆞᆫ 놈이 답ᄒᆞ되 ᄂᆡ 셩 ᄌᆞ는 뫼 산 ᄌᆞ 네히 ᄉᆞ면으로 두른 셩이오

군평이가 마니 삭여 ᄒᆞ는 말이 뫼 산 ᄌᆞ 네히 둘너스니 밧 젼 ᄌᆞ 젼 셔방인가 보오 ᄯᅩ 져분은 뉘라 ᄒᆞ오

ᄒᆞᆫ 놈의 셩은 ᄇᆡᄀᆡ라 졍신이 헐ᄒᆞ기로 듀머니^의 ᄇᆡᄅᆞᆯ ᄉᆞ 넛코 다니더니 셩을 뭇는 양을 보고 위션 듀머니ᄅᆞᆯ 열고 ᄇᆡᄅᆞᆯ ᄎᆞ즈되

ᄇᆡ가 업는지라 긔가 막혀 ᄭᅩᆨᄯᅱᄅᆞᆯ 치며 ᄒᆞ는 말이 나는 원슈의 셩으로 망ᄒᆞᄀᆡᆺ다 이번도 뉘 ᄋᆞ들 놈이 남의 셩을 ᄂᆡ여 먹엇고나

ᄉᆡᆼ후의 셩을 니러 ᄇᆞ린 거시 돈반 팔 푼 열여덟 푼어치ᄂᆞ 되니 갓득ᄒᆞᆫ 형셰의 셩을 장만ᄒᆞ기의 망ᄒᆞᄀᆡᆺ다 ᄒᆞ고 불이ᄂᆞ게 듀머니ᄅᆞᆯ 뒤진다

군평이 ᄒᆞ는 말이 게 셩을 무른즉 팔결의 듀머니ᄅᆞᆯ 우에 만치시오 그놈이 ᄒᆞ는 말이 남의 잔속으란 모로고 답답ᄒᆞᆫ말 마르시오

ᄂᆡ 셩은 먹는 셩이올ᄉᆡ ᄒᆞ며 구셕구셕〃〃ᄎᆞ즈ᄆᆡ ᄇᆡᄭᅩᆨ지만 나맛는지라 가장 무안ᄒᆞ고 위급ᄒᆞ여 ᄇᆡᄭᅩᆨ지ᄅᆞᆯ ᄂᆡ여 들고 ᄒᆞ는 말이

ᄒᆞ면 그러치 졔 어ᄃᆡ로 가리오 셩 남져지 보시오 ᄒᆞ니 군평이 ᄒᆞ는 말이 친구의 셩이 ᄭᅩᆨ지 셔방인가 보외 그놈의 말이 올소 올소〃〃과연 ᄋᆞ는 말이올ᄉᆡ

ᄯᅩ 져분은 뉘라 ᄒᆞ시오 ᄒᆞᆫ 놈이 ᄒᆞ는 말이 ᄂᆡ 셩은 안갑ᄌᆞ손ᄒᆞ다는 안 ᄌᆞ의 부어 터져 듁ᄃᆞ는 부 ᄌᆞ의 난졍몽동이란 동 ᄌᆞᄅᆞᆯ 합ᄒᆞᆫ 안부동^이라 ᄒᆞ오

ᄯᅩ 져 분은 뉘시오 ᄒᆞᆫ 놈이 답ᄒᆞ되 ᄂᆡ 셩은 쇠 금 ᄌᆞᄅᆞᆯ 얼ᄃᆡ엿쓰오 군평이 삭여 보고 ᄒᆞ는 말이

쇠가 열이니 김 ᄌᆞ ᄒᆞᆫ나흘 ᄯᅥ혀 셩을 ᄆᆡᆫ들고 남어지 쇠가 ᄋᆞ홉이니 부듸이 치면 덜렁덜렁ᄒᆞᆯ〃〃듯ᄒᆞ니 합ᄒᆞ면 김 덜렁쇠오

ᄯᅩ 져분은 뉘시오 ᄒᆞᆫ 놈이 손을 불ᄭᅳᆫ ᄃᆔ고 ᄒᆞ는 말이 ᄂᆡ 셩명은 이러ᄒᆞ오 군평이 삭여 보고 ᄒᆞ는 말이 셩은 듀 가오 명은 머귄가 보오

ᄯᅩ 져분은 뉘라 ᄒᆞ오 ᄒᆞᆫ 놈이 손을 길길히펴어 뵈거ᄂᆞᆯ 텰풍이 삭이는 말이 손을 펴 뵈니 셩은 손이오 명은 가락인가 보외

져분은 뉘라 ᄒᆞ시오 ᄒᆞᆫ 놈이 답ᄒᆞ되 ᄂᆡ 셩명은 ᄒᆞᆫ가지오 ᄯᅥ듕이 ᄒᆞ는 말이 져긔 져분 셩명과 갓단 말이오

그놈이 ᄒᆞ는 말이 엇지 알고 ᄒᆞ는 말이오 ᄂᆡ 셩은 한이오 일홈은 가지란 말이올ᄉᆡ ᄯᅩ 친구의 셩은 뉘라 ᄒᆞ오

ᄒᆞᆫ 놈이 답ᄒᆞ되 나는 난졍몽동의 ᄋᆞ들 놈이오 ᄯᅩ 져분은 뉘시오 ᄒᆞᆫ 놈이 ᄒᆞ는 말이 나도 긔오 부듸치기 ᄂᆡᄃᆞ라 히히웃고 ᄒᆞ는 말이

게도 난졍몽동이와 갓단 말인ᄀᆡ오 그놈이 ᄒᆞ는 말이 이냥반ᄋᆞ 이거시 우슈운 쳬오 즛구즌 쳬오 말 ^ 잘ᄒᆞ는 쳬오 누ᄅᆞᆯ 욕ᄒᆞ는 말이오

셩명을 ᄇᆞ로 닐너도 모로옵ᄂᆞ 각각ᄯᅳ더 닐너야 알ᄀᆡᆺᄉᆞᆸᄂᆡ 셩은 나가오 일홈은 도긔라 ᄒᆞ옵ᄂᆡ

ᄯᅩ 져분은 뉘라 ᄒᆞ오 ᄒᆞᆫ 놈이 ᄒᆞ는 말이 ᄂᆡ 셩명은 이털 져털 과털 쇠털 말털 싀금털털ᄒᆞ는 털 ᄌᆞ의 보뵤 보 ᄌᆞ 합ᄒᆞ면 털보란 ᄉᆞᄅᆞᆷ이올ᄉᆡ

ᄯᅩ 져분은 뉘시오 ᄒᆞᆫ 놈이 답ᄒᆞ되 조치 아니ᄒᆞ오 거졀이 ᄂᆡ다라 ᄒᆞ는 말이 셩명을 무른즉 조치 아니ᄒᆞ단 말이 엇진 말이오

그놈이 ᄒᆞ는 말이 ᄂᆡ 셩은 조오 일홈은 치안이올ᄉᆡ 군집이 ᄂᆡᄃᆞ라 ᄒᆞ는 말이 져긔 져분은 무슨 ᄉᆡᆼ이시오

ᄒᆞᆫ 놈이 답ᄒᆞ되 나는 헌 누덕이 닙고 덤불노 ᄂᆞ오던 ᄉᆡᆼ이오 ᄯᅥ듕이 삭여 ᄒᆞ는 말이 헌 옷 닙고 가ᄉᆡ덤불노 ᄂᆞ올 졔 오즉이 뮈여졋ᄀᆡᆺ소 무인ᄉᆡᆼ인가

ᄯᅩ 져 친구는 무슨 ᄉᆡᆼ이오 ᄒᆞᆫ 놈이 답ᄒᆞ되 나는 ᄃᆡ가리의 종긔ᄂᆞ던 ᄒᆡ의 낫소 군평이 ᄒᆞ는 말이 머리의 종긔 ᄂᆞ시면 병을 녀스니 병인ᄉᆡᆼ인가

ᄯᅩ ᄒᆞᆫ 놈이 ᄒᆞ는 말이 ᄂᆞ는 등창ᄂᆞ던 ᄒᆡ오 군집이 삭이되 병을 등의 질머 져스니 병진ᄉᆡᆼ인가 보외 ᄯᅩ ᄒᆞᆫ 놈이 ᄂᆡ다라 ᄒᆞ는 말이

ᄂᆞ는 발삿ᄒᆡ 종긔 나^던 ᄉᆡᆼ이오 득여부듸치기 ᄒᆞ는 말이 병을 신어스니 병신ᄉᆡᆼ인가

ᄯᅩ ᄒᆞᆫ 놈이 ᄃᆡ답ᄒᆞ되 ᄂᆞ는 ᄒᆡᆺᄊᆞᆯ머리의 낫놈이오 ᄂᆞ돌몽이 ᄒᆞ는 말이 ᄒᆡᆺᄊᆞᆯ머리의 나스니 신미ᄉᆡᆼ인가

ᄯᅩ ᄒᆞᆫ 놈이 말ᄒᆞ되 나는 장의 가셔 송ᄋᆞ지 팔고 오던 ᄂᆞᆯ이오 굿ᄉᆡ ᄂᆡ다라 단단히웃고 ᄒᆞ는 말이

장의 가 소ᄅᆞᆯ ᄑᆞ라스면 갑슬 ᄇᆞᄃᆞ지고 와슬 거시니 갑진ᄉᆡᆼ인가 보외 이럿틋 즉거리다가 그 듕의 ᄒᆞᆫ 왈ᄌᆡ ᄂᆡ다라 ᄒᆞ는 말이

그러치 아니하다 놀부 놈을 어셔 ᄂᆡ여 발기ᄌᆞ ᄒᆞ니 여러 왈ᄌᆡ ᄃᆡ답ᄒᆞ되 우리가 슈작ᄒᆞ노라고 이ᄯᆡ가지 두엇지 발셔 ᄶᅵ즐 놈이니라 ᄒᆞ니

악착이 ᄂᆡ다라 ᄒᆞ는 말이 그 말이 올ᄐᆞ ᄒᆞ고 놀부ᄅᆞᆯ 잡ᄋᆞ드려 ᄶᅳᆺ고 ᄎᆞ고 구을니며 ᄃᆔ무르고 자ᄇᆞ ᄯᅳᆺ고 ᄉᆞ듀리ᄅᆞᆯ ᄒᆞ며 회ᄎᆞ리로 후리며

다리 ᄉᆞ복을 도지게 틀며 복셩화ᄲᅧᄅᆞᆯ 두ᄃᆞ리며 용심지ᄅᆞᆯ ᄒᆞ여 발삿츨 단근질ᄒᆞ여 여러 가지 형별노 ᄉᆔᆯ ᄉᆞ이 업시 갈나 트려 가며 죽이니

놀뷔 입으로 토혈ᄒᆞ며 여러 ᄒᆡ 묵은 ᄯᅩᆼ을 ᄊᆞ고 셰치 네치ᄅᆞᆯ 부르며 ᄋᆡ걸ᄒᆞ니 여러 왈ᄌᆡ ᄒᆞᆫ 번식 두ᄃᆞ리고 분부ᄒᆞ되

이^놈 드르라 우리가 금강산 귀경 가다가 노ᄌᆡ 핍졀ᄒᆞ여스니 돈 오쳔 냥만 ᄂᆡ여 와야 ᄒᆞ지

만일 그러치 아니ᄒᆞ면 졀명을 시기리라 ᄒᆞ니 놀뷔 오쳔 냥을 듀니라

놀뷔 ᄉᆞ즉을 쓰지 못ᄒᆞ며 혼ᄇᆡᆨ이 ᄯᅥ러져스되 종시 박 탈 ᄆᆞᄋᆞᆷ이 잇는지라 긔염긔염〃〃동산의 올ᄂᆞ가셔

박 ᄒᆞᆫ 통을 ᄯᅡ다가 힘을 다ᄒᆞ여 타고 보니 팔도 소경이 뭉치여 여러만동이 막ᄃᆡᄅᆞᆯ 흣터 집고 인물ᄅᆞᆯ 구긔이며 ᄂᆡᄃᆞ라 ᄒᆞ는 말이

놀부야 이놈 날가 절가 네 어ᄃᆡ로 갈다 너ᄅᆞᆯ 잡으려고 안 남산 밧 남산 무계동 쌍계동으로 면면촌촌방방곡곡이듀류 편답ᄒᆞ더니

오ᄂᆞᆯᄂᆞᆯ이의셔 맛ᄂᆞ도다 ᄒᆞ고 되는 ᄃᆡ로 휘두ᄃᆞ리니 놀뷔 살거지라 ᄋᆡ걸ᄒᆞ거ᄂᆞᆯ

소경들이 북을 두ᄃᆞ리며 소ᄅᆡᄒᆞ여 경을 읽으되 쳔슈쳔안 관ᄌᆡᄌᆡ보살광ᄃᆡ원만 무ᄋᆡᄃᆡ비 심신묘장구 ᄃᆡ다라니 왈

ᄂᆞ무라ᄃᆞᄅᆞᄃᆞᄅᆞ야〃〃남마갈약ᄇᆞ로기졔ᄉᆡᄇᆞ라야 아ᄉᆞ토ᄇᆞ야 지리지리〃〃지지리도 도도로모ᄌᆞ모ᄌᆞ야〃〃

이시셩조 원시텬존 ᄌᆡ 옥쳥셩경 ᄐᆡ상노군 ᄐᆡ쳥셩경 나후션군 게도셩군 삼ᄂᆞ만상 이십팔슈 셩군 동^방 목졔셩군 남방 화졔셩군 셔방 금졔셩군 북방 슈졔셩군

삼십뉵등 신션 년즉 월즉 일즉 시즉 ᄉᆞᄌᆞ ᄐᆡ을셩군 놀부 놈을 급살 방양탕으로 갓초 졈지ᄒᆞ옵소셔 급급여률녕ᄉᆞ파하

이럿틋 경을 읽은 후 이 놀부더러 경 닑은 갑슬 ᄂᆡ라 ᄒᆞ고 집안을 뒤집으니 놀뷔 ᄒᆞᆯ일업셔 오쳔 냥을 듀고 ᄉᆡᆼ각ᄒᆞ되

집안의 돈 일 푼이 업시 탕진ᄒᆞ엿는지라 이ᄅᆞᆯ 엇지 하ᄌᆞ ᄒᆞᄂᆞ니 ᄒᆞ면셔도 동산으로 올ᄂᆞ가셔 ᄯᅩ 왜골의 박 ᄒᆞᆫ 통을 ᄯᆞ 가지고 ᄂᆞ려와셔

ᄶᆡ부ᄅᆞᆯ 달ᄂᆡ되 이번 박은 것츠로 보아도 하 유명ᄒᆞ니 밧비 ᄐᆞ고 구경ᄒᆞᄉᆡ ᄒᆞ며 타ᄃᆞ가 귀ᄅᆞᆯ 기우려 드르니

우레 갓튼 소ᄅᆡ 진동ᄒᆞ며 비로다 비로다〃〃〃ᄒᆞ니 놀뷔 엇지 ᄒᆞᆯ 쥴 모로고 박 ᄐᆞ기ᄅᆞᆯ 머므르니

박 속의셔 ᄯᅩ 불너 닐오ᄃᆡ 무슨 거레ᄅᆞᆯ 니ᄃᆡ지 ᄒᆞ는다 놀뷔 더욱 겁을 ᄂᆡ여 ᄒᆞ는 말이

비라 ᄒᆞ니 무ᄉᆞᆷ 비온지 당 명황의 양귀비온잇가 창오산 이비니잇가 위션 존호ᄅᆞᆯ 아라지이다

박 속의셔 ᄒᆞ는 말이 나는 뉴현덕의 ᄋᆞ오 거긔장군 댱비로라 ᄒᆞ니 놀뷔 이 소ᄅᆡᄅᆞᆯ 드르ᄆᆡ 졍신이 ^ ᄋᆞ득ᄒᆞ여 ᄒᆞ는 말이

ᄶᆡ부야 이 일ᄅᆞᆯ 엇지 ᄒᆞ잔 말이니 이번은 밧칠 돈 돈도 업고 ᄒᆞᆯ일업시 너고 나고 듁는 슈 밧근 업다 ᄒᆞ니

ᄶᆡ부 놈이 ᄒᆞ는 말이 ᄉᆞᄅᆞᆷᄋᆞ 그 어인 말인고 나는 무ᄉᆞᆷ 탓스로 듁단 말인가 다시 그런 말 ᄒᆞ다가는 ᄂᆡ 손의 급살탕을 먹을 거시니

그런 미친 놈의 소ᄅᆡᄅᆞᆯ 말고 ᄐᆞ던 박이ᄂᆞ ᄐᆞᄉᆡ 장군이 ᄂᆞ오시거든 비러ᄂᆞ 보소 놀부도 ᄒᆞᆯ일업스ᄆᆡ 마지 못ᄒᆞ여 ᄆᆞᄌᆞ ᄐᆞ고 보니

ᄒᆞᆫ 장ᄉᆔ 나오되 닐골은 검고 구레나로슬 거ᄉᆞ리고 골히 눈을 부ᄅᆞᆸ ᄯᅳ고 봉그린 투구의 뇽닌갑을 닙고 장팔ᄉᆞ모ᄅᆞᆯ 들고 ᄂᆡ다르며

이놈 놀부야 네 셰상의 나셔 부모의게 불효ᄒᆞ고 형뎨 불화ᄒᆞᆯ ᄲᅮᆫ더러 여러 가지 죄악이 만키로 텬되 무심치 아니ᄒᆞᄉᆞ

날노 ᄒᆞ여곰 너ᄅᆞᆯ 죽여 업시ᄒᆞ라 ᄒᆞ시기로 왓거니와 너 갓튼 잔명을 듁여 쓸ᄃᆡ업스니 ᄃᆡ져 견ᄃᆡ여 보ᄋᆞ라 ᄒᆞ고

엄ᄑᆞ 갓튼 손으로 놀부ᄅᆞᆯ 훔쳐 잡ᄋᆞ ᄭᅳ을고 헛간으로 드러가 호령ᄒᆞ되 멍셕을 ᄂᆡ여 펴라 ᄒᆞ니

놀뷔 벌벌ᄯᅥᆯ며 멍셕을 펴니 장비 벌거벗고 멍셕의 업듸여 분부ᄒᆞ되 이놈 듀머^괴ᄅᆞᆯ ᄃᆔ여 ᄂᆡ ᄃᆞ리ᄅᆞᆯ 치라 ᄒᆞ니

놀뷔 진녁ᄒᆞ여 ᄃᆞ리ᄅᆞᆯ 치ᄃᆞ가 팔이 지쳐 ᄋᆡ걸ᄒᆞ니 장비 호령ᄒᆞ되 이놈 잡말 말고 고긔어 올ᄂᆞ 발길노 ᄂᆡ 등을 ᄶᅵ으라 ᄒᆞ거ᄂᆞᆯ

놀뷔 그 등을 치여다가 본즉 쳔만장이ᄂᆞ ᄒᆞᆫ지라 비는 말이 등의 올ᄂᆞ 가ᄃᆞ가 만일 밋그러져 낙상ᄒᆞ면 이후의 비러먹을 길도 업스니 덕분의 살거지이다 ᄒᆞ니

장비 호령ᄒᆞ되 졍 올ᄂᆞ가기 어렵거든 ᄉᆞ닥ᄃᆞ리ᄅᆞᆯ 노코 못 올ᄂᆞ갈다 놀뷔 마지 못ᄒᆞ여 듁을 번 살 번 올ᄂᆞ가셔 ᄇᆞᆯ노 ᄒᆞᆫ참을 차더니

ᄯᅩ 다리 지쳐 ᄭᅮᆷ젹ᄒᆞᆯ 길 업는지라 ᄯᅩ ᄋᆡ걸ᄒᆞ니 장비 호령ᄒᆞ되 그러ᄒᆞ면 잠간 ᄂᆞ려 안져 담ᄇᆡ ᄒᆞᆫ ᄃᆡ만 먹고 올으라 ᄒᆞ니

놀뷔 긔여 ᄂᆞ리다가 밋그러져 모져비로 ᄯᅥ러져 ᄲᆞᆷ이 ᄉᆞᄐᆡᄂᆞ고 ᄃᆞ리 졉질녀 혀ᄅᆞᆯ ᄲᆞ지오고 업ᄃᆡ여 ᄋᆡ걸ᄒᆞ니

장비 이ᄅᆞᆯ 보고 어히 업셔 니러 안져 ᄒᆞ는 말이 너ᄅᆞᆯ 십분 용셔ᄒᆞ고 가노라 ᄒᆞ더라

놀뷔 ᄉᆡᆼ급살ᄅᆞᆯ 맛고도 동산으로 올ᄂᆞ가셔 박 ᄒᆞᆫ 통을 ᄯᆞ 가지고 ᄂᆞ려와셔 ᄒᆞ는 말이 ᄶᆡ부야 이 박을 ᄐᆞ고 보ᄌᆞ ᄒᆞ니

ᄶᆡ뷔 ᄉᆡᆼ각ᄒᆞ되 ᄭᅵᆷᄉᆡᄅᆞᆯ 본 ^ 즉 탈 박도 업고 날 ᄶᅡᆨ이 업는지라 소피 ᄒᆞ라가물 핑게ᄒᆞ고 밧그로 ᄲᆡ니라

놀뷔 ᄒᆞᆯ일업셔 종을 ᄃᆞ리고 박을 켜고 보니 아모 것도 업고 박 속이 막엄즉 ᄒᆞᆫ지라

국을 ᄭᅳ려 마슬 보고 ᄒᆞ는 말이 이런국 맛슨 본 ᄇᆞ 쳐음으로다 ᄒᆞ며 당동당동〃〃ᄒᆞ다가

미쳐셔 ᄯᅩ 집 우희 올ᄂᆞ가 보니 밧 ᄒᆞᆫ 통이 이스되빗치 누르고 불빗 갓튼지라

놀부 비위 동ᄒᆞ여 ᄯᅡ 가지고 ᄂᆞ려와 ᄒᆞᆫ참 ᄐᆞᄃᆞ가 귀ᄅᆞᆯ 기우려 드르니 아모 소ᄅᆡ 업고 젼동ᄂᆡ가 물신물신〃〃맛치이거ᄂᆞᆯ

놀뷔 ᄒᆞ는 말이 이박은 농닉어 쎡어진 박이로다 ᄒᆞ고 십분의 칠팔분을 ᄐᆞ니

홀연 박 속으로셔 광풍이 ᄃᆡ작ᄒᆞ며 ᄯᅩᆼ듈기 ᄂᆞ오는 쇼ᄅᆡ 산쳔이 진동ᄒᆞ는지라 왼 집이 혼이 ᄯᅥ셔 ᄃᆡ문 밧그로 나와 문틈으로 엿보니

되ᄯᅩᆼ 물지ᄯᅩᆼ 즌ᄯᅩᆼ 마른ᄯᅩᆼ 여러 가지 ᄯᅩᆼ이 합ᄒᆞ여 ᄂᆞ와 집우가지 ᄊᆞ히는지라 놀뷔 어이 업셔 가ᄉᆞᆷ을 치며 ᄒᆞ는 말이

이런일도 ᄯᅩ 잇는가 이러ᄒᆞᆯ 듈 아ᄅᆞ시면 동냥ᄒᆞᆯ 박ᄋᆞ지ᄂᆞ 가지고 나오더면 조흘 번ᄒᆞ다 하고

ᄲᅥᆫᄲᅥᆫᄒᆞᆫ놈이 쳐ᄌᆞᄅᆞᆯ 잇글고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