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甲十王願佛地獄十惡業

  • 연대: 미상
  • 저자: 이경협(李璟協, 1901~?)
  • 출처: 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 제65호 화청
  • 출판: 文化財管理局
  • 최종수정: 2016-01-01

六甲十王願佛地獄十惡業

十方三世 부처님과 八萬 四千 큰 법宝와

보살성문 스님에게 지성귀의 하옵나니

자비하신 願力으로 굽어 살펴 주옵소서

참된 성품 등져 업고 무명 속에 뛰어들어

낳고 죽는 물결 따라 빛과 소리 물들었네

심술 궃고 욕심 내어 온갖 번뇌 쌓았으며

보고 듣고 맛봄으로 한량없는 죄를 지어

잘못 된 길 갈팡 질팡 ^ 生死苦海 헤메면서

나와 남을 집착하고 그른 길만 찾아다녀

여러 생애 지은 업장 크고 작고 많은 허물

부처님의 願力으로 一心 참회 하옵나니

부처님이 이끄시고 보살님이 살피시와

고통마다 헤어나서 열반 언덕 가사이다

이 世上에 命과 福은 길이 길이 장생하고

옳은 世上 佛法 지혜 무럭 무럭 자라나서

날 적마다 좋은 국토 좋은 스승 만나오며

귀와 눈이 총명하고 말과 뜻이 진실하여

世上 일에 물 안 들고 좋은 행실 닦고 닦아

서리같이 엄한 계율 털끝인들 어기리까

보살 마음 모두 내어 윤회고를 벗어나서

三世如來 定光보살 성문연각 正觀하사

지장보살 化主되고 정명 모두 부처로다

최참판이 정좌하고 업경대를 바라보며

마사판관 문체 잡고 牛頭馬面 나졸들이

엄숙하게 정좌하사 前生에서 이생까지

업연 중생 내보낼 때 ^ 生前 빚은 없아오며

経典인들 없으리까 우리 맡은 大王님은

어느 大王 매였는지 (不動明王化身) 第一前에 진광대왕

진광대왕 매인 생은 庚午甲이 上甲인데

庚午신미 임신계유 甲戌已亥 매였는데

定光如來 願佛이요 刀山지옥 찾으시라

四面八方 칼산인데 쥐는 것도 칼날이요

밟는 것도 칼날이라 온몸 전신 다 부서져

피가 되어 개천 되니 처량하고 한심하다

이 地獄에 드는 이는 옛적에 사냥꾼이

다섯 사슴 잡아다가 눈만 빼어 먹은 罪로

지옥고를 갖춰 받아 人間世의 사람 되어

오백겁간 장님 되어 모든 苦를 받았으니

因果應報 分明하다 몸으로써 지은 罪에

殺生죄를 짓지 마소 거룩하신 부처님께

殺生죄를 참회하고 一心으로 念佛 모셔

極樂으로 가옵시다 ^ (석가여래화신) 第二前에 初江大王

初江大王 매인 생은 戊子甲이 上甲이라.

戊子己丑 庚寅辛卯 임진계사 맡으시고

樂師如來 願佛이요 화탕지옥 찾으시라

지옥 전체 가마인데 끓는 물이 용솟음네

罪진 사람 들어가면 삶아 죽여 네어 놓네

이 지옥에 드는 이는 이는 과거 이 世上에

도독질을 부디 마소 남의 재물 도적하여

非利行敢 하는 것이 白晝大賤 이 아닌가

옛날 옛적 한 노인이 딸 자식이 간난커늘

白米 닷 되 돌려 내어 아들 몰래 주었거늘

母子간에 같이 죽어 큰 말 되고 새끼 되어

그 아들을 태우라니 母子간도 그렇거늘

남의 것을 의론하리 거룩하신 부처님께

몸으로써 지은 죄와 투도죄를 참회하고

一心으로 念佛 모셔 極樂으로 가옵시다

(文殊보살化身) 第三前예 宋帝大王 宋帝大王 메인 生은

壬午甲이 上甲인데 壬午癸未 甲申乙酉

丙戌丁亥 맡으시고 賢劫千佛 願佛이요

寒氷地獄 찾으신데 어러 죽고 토막 나네

이는 과거 이 세상에 남의 살을 좋아할 때

오장육부 빼어다가 구어 먹고 삶아 먹어

世上行樂 다 받으며 거짓말로 일 삼을 때

양주지간 헤살 놓고 온갖 사람 못 사는 것

좋아하는 이 사람은 이 지옥에 들어가네

앙고시방 부처님께 몸으로써 지은 죄에

사음죄를 참회하고 一心으로 念佛 모셔

극락으로 가옵시다 (보현보살화신) 第四前에 五官大王

五官大王 매인 生은 甲子甲이 上甲인데

甲子乙丑 丙寅丁卯 戊 己巳 찾이신데

아미타불 願佛이요 검수지옥 맡으셨네

지옥 전체 칼이로다 죄진 사람 들어가면

찢어지고 베어져서 피가 흘러 개천 되니

불쌍하고 가련하다。 이는 과거 이 세상에

아무리 욕심나도 사음일랑 하지 마소

나의 처로 족하거늘 남의 처가 무었일고

他인과 사음하랴 本男便 계를 귀스니

그 때가 어찌 될까 입으로써 지은 죄에

기어죄를 짓지 마소 거룩하신 부처님께

기어죄를 참회하고 一心으로 念佛모 셔

극락세계 가옵시라 (지잘보살화신) 第五前에 염라대왕

염라대왕 매인 生은 庚子甲이 上甲인데

庚子辛丑 壬寅癸卯 甲 巳巳 찾으신데

지장보살 願佛이요 발설지옥 찾으시라

平原광야 넓은 뜰을 혀를 빼어 밭을 갈 때

피가 흘러 개천 되니 무섭기도 짝이 없다

이는 과거 이 세상에 양설로써 싸움 붙여

이간질로 일을 삼아 좋은 정을 쌈 붙이니

좋은 정이 원수되니 불쌍하구 가련하다

입으로써 지은 죄에 망어죄를 짓지 말고

거룩하신 부처님께 망어죄를 참회하고

일심으로 염불 모셔 극락세계 가옵시다

(미륵보살화신) 第六前에 변성대왕 변성대왕 매인 生은

丙子甲이 上甲인데 丙子丁丑 戊寅己卯

庚 辛巳 매었는데 대세지보살 願佛이요

독사지옥 찾으시라 평원광야 넓은 뜰에

죄진 사람 들어가면 독한 뱀이 달려들어

이리 감고 저리 감어 눈도 빼고 귀도 먹어

팔과 다리 잘라 먹네 이는 과거 이 세상에

惡담으로 일 삼으며 모든 것이 무섭구나

남에 악담 하는 것이 자기한테 돌아오네

하늘로 뱉은 침이 내 얼굴에 아니 질까

입으로써 지은 죄에 악담죄가 무섭구나

거룩하신 부처님께 악담죄를 참회하고

일심으로 念佛 모셔 아미타불 친견하세

(약사여래화신) 第七前에 泰山大王 泰山大王 매인 생은

甲午甲이 上身인데 ^ 甲午乙未 丙申丁酉

戊戌己亥 찾으신데 觀世音보살 願佛이요

좌확지옥 찾으시라 罪진 사람 확에 넣고

큰 공이로 내리 찧네 살과 뼈가 부서저서

피가 흘러 내가 되고 그 살 뛰어 산이 되니

무섭기도 한량없다 이는 과거 이 세상에

입으로써 지은 죄에 양설로써 싸움 붙여

이 지옥에 들어가네 거룩하신 부처님께

양설죄를 참회하고 一心으로 念佛 모셔

극락세계 가옵시다 (觀世音보살化身) 第八前에 平等大王

平等大王 매인 生은 丙午甲이 上甲인데

丙午丁未 戊申己酉 庚戌辛亥 매였는데

노사나불 願佛이요 거해지옥 찾으시라

이는 과거 이 세상에 입으로써 지은 죄에

속으로는 칼을 품고 겉으로는 좋아함에

모든 일을 그릇쳐서 百事 萬事 훼방치네

거룩하신 부처님께 마음으로 지은 罪에

탐심죄를 참회하고 지성으로 念佛 모셔

극락세계 가옵시다 (大契至菩薩化身) 第九前에 都市大王

都市大王 매인 생은 壬子甲이 上甲인데

壬子癸丑 甲寅乙卯 丙辰丁巳 맡으시고

藥王菩薩 願佛이요 鐵床地獄 찾으시라

불과 같은 鐵床에다 罪진 사람 뉘여 놓고

큰 못으로 배를 치니 피가 뛰어 山이 되여

山과 나무 매달리네 이는 과거 이 세상에

술과 알을 먹지 마소 이에 허물 무수하여

온갖 罪를 다 짓나니 술알 허물 없을진데

聖賢들이 없을소냐 그 옛날에 한 사람이

술과 알을 가르치고 五百生에 손이 없고

하물며 또 먹을소냐 一起 진심 수사 봐라

술과 알을 먹지 마소 거룩하신 부처님께

마음으로 지은 罪에 진심죄를 참회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一心으로 念佛 모셔

극락世界 가옵시다。 (아미타불화신) 弟十王道 轉輪大王

전륜대왕 매인 생은 戊午甲이 上甲인데

戊午己未 庚申辛酉 壬戌癸亥 맡으시고

釋迦如來 願佛이요 黑暗地獄 맡으셨네

世上事가 어리석다 담 높기가 만장인데

地獄 속이 철통이라 서로 서로 부딪처서

어찌 된 줄 모르고서 서로 서로 밟혀 죽네

그 중에도 猛수들이 서로 물고 당길 적에

찢어 가고 물고 가니 山川草木 쓸쓸 떤다

이는 과거 이 世上에 十惡業을 지은 죄에

痴心으로 막을소냐 치심으로 모은 재물

三日修心 천재宝요 百年 탐물 일조진야

못다 먹고 죽게 되면 그 재물에 못 떠나니

그도 아니 무서운가 그 재물이 분리되어

五장육보 모두 타네 치심일랑 두지 말소

마음으로 지은 罪에 치심죄를 참회하고

一心으로 念佛 모셔 ^ 극락으로 가옵시다。

千經 萬論 이른 뜻과 百千 論疏 새긴 말씀

금한 것이 탐욕이요 권한 것이 念佛이라

아미타불 한마디에 八十億劫 生死罪가

봄눈 녹듯 없어지고 극락세계 난다드니

獅子王에 經千 길이 헛된 말씀 있으리까

善心하고 마음 닦아 不義行事 하지 마소

善心功德 아니 하면 牛馬蛇身 못 면하고

地獄苦를 어찌 하리 念佛하고 修身하소

修身齊家 능히 하면 治國安民 하오리다

아무쪼록 念佛하고 마음으로 德을 닦소

이 몸 죽어 어찌 될 줄 누가 능히 아오리까

바라노니 念佛 동무 慈善事業 많이 하고

환과고독 구제하여 來生 길을 많이 닦아

극락으로 가옵시다 念日 会席 모인 손님

이 내 말씀 들어 보소 惡心으로 모은 재물

貪心일랑 두지 마소 父母 兄弟 俱存하고

妻子 卷속 삼대 갖고 ^ 天子되고 輪王되어

無量快樂 받더라도 우리 人生 無常하여

어찌 될 줄 누가 아나 어제날 去馬客이

오늘 黃천 왠 말인가 오늘날에 다情타가

來日을 기약하랴 곡주간에 가는 소가

자욱자욱 死地로다 古往今來 살피건데

僧俗 男女 貴賤 없이 乃至罪惡 丸夫라도

다원發心 念佛하면 極樂世界 간다셨네

月藏經에 하신 말씀 말世衆生 億億人이

戒行修道 할지라도 得道할 니 하나 없고

다원發心 念佛하면 極樂간다 하였으니

獅子王에 經千說이 헛된 말씀 하였으랴

연비연등 미물들도 부처님께 敎化 입어

極樂 간다 하였거든 萬物已中 사람 되어

聖賢敎化 못 입을까 西城東土 賢哲들이

古今往生 無數한데 누가 능히 입을 열어

淨土法聞이 말씀하리 거룩하다 극락世界

十方諸佛 칭찬이요 ^ 恒沙菩薩 造生하네

華嚴經과 法華經은 一代始敎 始終이라

無上大道 이언만은 극락세계 칭찬하랴

發願참회 깊이 하여 六字 念佛 지성으로

미타성상 親見하러 극락세계 가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