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남방옹가 수남방옹유고
水南放翁歌
溪山이 님재 업서 雲水間의 ᄇᆞ렷거ᄂᆞᆯ
荊茅ᄅᆞᆯ 헤혀고 數間을 얼거 ᄆᆡ니
흙이 ᄉᆞᆯ지거니 ᄉᆞ염은 어이 ᄃᆞ돗던고
生事ᄂᆞᆫ 豊챠녀도 ᄠᅳᆯ조차 饒足ᄒᆞ니
簞瓢 屢空도 셜운 줄 므ᄅᆞ리다
東窓 日晏ᄒᆞ고 北郊 風和커ᄂᆞᆯ
靑藜ᄅᆞᆯ 뵈와 집고 東臯애 비겨 셔니
金孫ᄋᆞᆫ 柳影이오 雪色은 梅花로다
山鳥ᄂᆞᆫ 봄을 마자 노래ᄒᆞᄂᆞᆫ 소ᄅᆡ어ᄅᆞᆯ
林花ᄂᆞᆫ 비ᄅᆞᆯ 지나 우음을 머금엇다
온 가지 時景을 슬토록 다 본 후에
이바 아희들아 西疇애 일이 잇다
ᄯᅡ부 호ᄆᆡ 다 제곰 ᄀᆞ져스라
갈거^니 지거니 數畝ᄅᆞᆯ ᄆᆞᄎᆞᆫ 후에
傾筐을 드러 메고 뒷 ᄆᆡ희 올라가니
어린 취 못다 크고 薇蕨이 채 ᄉᆞᆯ졋다
걱그며 다므며 바구리 못다 차셔
峯頭에 올라 안자 采薇歌ᄅᆞᆯ 기리 내여
響徹雲霄애 胸中이 洒落ᄒᆞ니
風乎舞雩ᅟᅵᆫᄃᆞᆯ 이예셔 더ᄒᆞᆯ런가
져근덧 흣거러 蝸室ᄋᆡ 도라오니
稚子ᄂᆞᆫ 侯門이오 새 술은 니거 잇다
一盃 復一盃 마신 後에
낙싯대 빗기 들고 苔磯ᄅᆞᆯ ᄎᆞ자가니
밋기 업슨 낙시예 고기마다 다 몬ᄂᆞ다
魚鳥도 ᄠᅳᆺ즐 바다 다 疑心 아니ᄒᆞᄂᆡ
美哉洋洋은 晝夜ᄅᆞᆯ 쉬쟌커ᄂᆞᆯ
臨流賦詩ᄒᆞ고 登臯舒嘯^ᄒᆞ야
日復日日에 山水로 消日ᄒᆞ니
山水之樂을 날 밧ᄭᅴ 뉘 아ᄂᆞᆫ고
天衢에 日永ᄒᆞ고 綠樹에 陰濃커ᄂᆞᆯ
松根을 비겨 누어 긴 ᄌᆞᆷ을 못다 ᄭᆡ여
間關 鸎語ᄂᆞᆫ 嬌態ᄒᆞᄂᆞᆫ 소ᄅᆡ로다
新凉이 郊애 들고 纖雲이 四捲ᄒᆞ니
天光水影이 ᄒᆞᆫ 빗치 도여 잇다
白蘆 헤혀고 紅蓼ᄅᆞᆯ ᄭᆞᆯ아 안자
黃花ᄅᆞᆯ 잔ᄋᆡ ᄯᅴ워 皓月을 마자 오니
ᄀᆞ업슨 淸景을 나 호자 맛다 잇다
北風이 蕭瑟ᄒᆞ야 白雲이 飄散ᄒᆞ니
遠近 丘壑이 瓊瑤窟이 되엿거ᄂᆞᆯ
皺眉吟詩ᄒᆞ니 詩興이 더 새롭다
四時 佳景이 다 제곰 뵈와거든
게으른 이 몸이 언제야 閑暇ᄒᆞᆯ고
歡娛已^極ᄒᆞ니 秋思도 만히 난다
關西 將士ᄂᆞᆫ 언제나 도라오며
九重 宵盰은 엇지곰 ᄒᆞ샤ᄂᆞᆫ고
盖簪多士들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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