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樂堂 蘆溪先生文集

  • 연대: 1700년대
  • 저자: 박인로(朴仁老)
  • 출처: 獨樂堂 蘆溪先生文集
  • 출판: (http://www.krpia.co.kr/viewer/open?plctId=PLCT00004832=NODE06097799=NODE06098296=ko#none--)
  • 최종수정: 2016-01-01

獨樂堂

紫玉山 名勝地예 獨樂堂이 蕭灑홈을 들런 디 오래로ᄃᆡ

이 몸이 武夫로서 海邊事ㅣ 孔棘거ᄂᆞᆯ

一片丹心에 奮義를 못내 ᄒᆞ야

金鎗 鐵馬로 餘暇 업시 奔走^터가

中心 景仰이 白首에 더옥 깁허

竹杖 芒鞋로 오날사 ᄎᆞ자오니

峰巒은 秀麗ᄒᆞ야 武夷山이 되여 잇고

流水ᄂᆞᆫ 盤回ᄒᆞ야 後伊川이 되엿ᄂᆞ다

이러ᄒᆞᆫ 名區에 임ᄌᆡ 어이 업도ᄯᅥᆫ고

一千年 新羅와 五百載 高麗에

賢人 君子들이 만히도 지ᄂᆡᆫ마ᄂᆞᆫ

天慳地秘ᄒᆞ야 我先生셔 기치도다

物各有主ㅣ어든 ᄃᆞ토 리 이실소냐

靑蘿를 헤혀 드러 獨樂堂을 여러 ᄂᆡ니

幽閑 景致ᄂᆞᆫ 견홀 ᄃᆡ 뇌야 업ᄂᆡ

千竿 脩竹은 碧溪 조차 둘너 잇고

萬卷 書冊은 四壁의 사혀시니

顔曾이 在左ᄒᆞ고 游夏ᄂᆞᆫ 在右ᄒᆞᆫ ᄃᆞᆺ

尙友千古ᄒᆞ며 吟詠을 일을 ^ 삼아

閒中靜裏예 潛思自得ᄒᆞ야 혼자 즐겨 ᄒᆞ시덧다

獨樂 이 일홈 稱情ᄒᆞᆫ 줄 긔 뉘 알리

司馬溫公 獨樂園이 아무려 조타 ᄒᆞᆫᄃᆞᆯ

其間 眞樂이야 이 獨樂애 더로손가

尋眞을 못ᄂᆡ ᄒᆞ야 養眞庵의 도라 드러

臨風靜看ᄒᆞ니 ᄂᆡ ᄯᅳᆺ도 瑩然ᄒᆞ다

退溪 臨風先生 手筆이 眞得인 줄 알리로다

觀魚臺 ᄂᆞ려오니 ᄭᆞᆯ온 덧ᄒᆞᆫ 盤石의 杖屨痕이 보이ᄂᆞᆫ 닷

手栽長松은 녯 빗츨 ᄯᅴ여시니

依然 物色이 긔 더옥 반가올샤

神淸氣爽ᄒᆞ야 芝蘭室에 든 덧ᄒᆞ다

多少 古跡을 보며 문득 ᄉᆡᆼ각ᄒᆞ니

層巖 絶壁은 雲母屛이 졀로 되야

龍眠 妙手로 그린 덧^시 버러 잇고

百尺 澄潭애 天光雲影이 얼희여 ᄌᆞᆷ겨시니

光風霽月이 부ᄂᆞᆫ ᄃᆞᆺ ᄇᆞᄉᆡᄂᆞᆫ ᄃᆞᆺ

鳶飛魚躍을 말 업슨 벗을 삼아

沈潛翫索ᄒᆞ야 聖賢 事業ᄒᆞ시덧다

淸溪를 빗기 건너 釣磯도 宛然ᄒᆞᆯ샤 문노라

白????들아 녜 닐을 아ᄂᆞ산다

嚴子陵이 어ᄂᆡ ᄒᆡ예 漢室로 가단 말고

苔深磯上애 暮烟만 ᄌᆞᆷ겨셔라

春服을 ᄉᆡ로 입고 詠歸臺에 올라오니

麗景은 古今 업서 淸興이 졀로 하니

風乎詠而歸를 오ᄂᆞᆯ 다시 본 ᄃᆞᆺᄒᆞ다

臺下 蓮塘의 細雨 잠ᄭᅡᆫ 지ᄂᆡ가니

碧玉 ᄀᆞᆺᄒᆞᆫ 너분 닙헤 흐ᄎᆡᄂᆞ니 明珠로다

이러ᄒᆞᆫ 淸景을 보암즉도 ᄒᆞ다마ᄂᆞᆫ

濂溪 가신 後에 몃몃 ᄒᆡ를 디ᄂᆡᆫ 게오

依舊 淸香이 다ᄆᆞᆫ 혼자 남아고야

紫烟이 빗긴 아래 瀑布를 멀리 보니

斷崖 노푼 긋ᄒᆡ 긴 ᄂᆡ히 걸려ᄂᆞᆫ ᄃᆞᆺ

香爐峰 긔 어ᄃᆡ오 廬山이 예롯던가

澄心臺 구어보니 鄙吝텃 胸襟이 새로온 ᄃᆞᆺᄒᆞ다마ᄂᆞᆫ

寂寞 空臺예 외로이 안자시니

風淸鏡面의 山影만 잠겨 잇고

綠樹 陰中에 왼갓 ᄉᆡ 슬피 운다

徘徊思億ᄒᆞ며 眞跡을 다 차ᄌᆞ니

濯纓臺 淵泉은 古今 업시 말다마ᄂᆞᆫ

末路 紅塵에 사ᄅᆞᆷ마다 紛竸커든

이리 조흔 清潭애 濯纓ᄒᆞᆯ 줄 긔 뉘 알리

獅子巖 노피 올라 道德山을 바라보니

玉蘊含輝ᄂᆞᆫ 어^제론 덧 ᄒᆞ다마ᄂᆞᆫ

鳳去山空ᄒᆞ니 杜鵑만 나죄 운다

桃花洞 ᄂᆞ린 물리 不舍晝夜하야 落花조차 흘러 오니

天台ᅟᅵᆫ가 武陵인가 이 ᄯᅡ히 어딘 게오

仙蹤이 아득ᄒᆞ니 아모 ᄃᆡᆫ 줄 모ᄅᆞ로다

仁者도 아닌 몸이 므슴 理를 알리마ᄂᆞᆫ

樂山忘歸ᄒᆞ야 奇巖을 다시 비겨

川原 遠近에 景致를 살펴보니

萬紫千紅은 비단 빗치 되여 잇고

衆卉 群芳은 谷風에 ᄂᆞᆯ려 오고

山寺 鍾聲은 구ᄅᆞᆷ 밧긔 들리ᄂᆞ다

이러ᄒᆞᆫ 形勝을 范希文의 文筆인들 다 서 ᄂᆡ기 쉬울넌가

滿眼風景이 客興을 도오ᄂᆞᆫ ᄃᆞᆺ

任意逍遙ᄒᆞ며 짐즉 더듸 도라오니

擧目西岑의 夕陽이 거의로다

獨樂堂 고쳐 올나 左右을 살펴보니

先生 風彩을 親히 만나 뵈ᄋᆞᆸᄂᆞᆫ ᄃᆞᆺ

羹墻의 儼然ᄒᆞ야 俯仰歎息ᄒᆞ며

當時 ᄒᆞ시던 닐 다시곰 思想ᄒᆞ니

明牕靜几예 世慮을 이즈시고

聖賢書의 着意ᄒᆞ야 功效를 일워 ᄂᆡ여

繼往開來ᄒᆞ야 吾道를 발키시니

吾東方 樂只君子ᄂᆞᆫ 다ᄆᆞᆫ 인가 너기로라

ᄒᆞ믈며 孝悌를 本을 삼고 忠誠을 벱허 ᄂᆡ여

聖朝의 나아 들러 稷契의 몸이 되야

唐虞 盛時를 일윌가 바라더가

時運이 不幸ᄒᆞ야 忠賢을 遠斥ᄒᆞ니

듯ᄂᆞ니 보ᄂᆞ니 深山窮谷앤들 뉘 아니 悲感ᄒᆞ리

七年長沙ᄋᆡ ^ 不見天日ᄒᆞ고

閉門深省ᄒᆞ샤 道德만 닷그시니

邪不勝正이라 公論이 졀로 이러

尊崇道德을 사람마다 ᄒᆞᆯ 줄 아라

江界ᄂᆞᆫ 謫所로ᄃᆡ 遺化를 못ᄂᆡ 이져

窮巷絶域의 柌宇좃차 서워시니

士林 趨仰이야 더옥 닐러 무엇ᄒᆞ리

紫玉泉石 우희 書院을 디어 두고

濟濟 清襟이 絃誦聲을 이어시니

濂洛羣賢이 이 ᄯᅡ희 뫼홧ᄂᆞᆫ 닷

求仁堂 도라 올라 軆仁廟도 嚴肅ᄒᆞᆯ샤

千秋 血食이 偶然 아닌 일이로다

追崇尊敬을 ᄒᆞᆯ소록 못ᄂᆡ ᄒᆞ야

文廟從享이 긔 더옥 盛事로다

吾東方 文憲이 漢唐宋애 비긔로쇠

紫陽 雲谷도 어즈버 여긔^로다

洗心臺 ᄂᆞ린 물에 德澤이 이어 흘러

龍湫 감흔 곳애 神物조차 ᄌᆞᆷ겨시니

天工造化ㅣ 긔 더욱 竒異코야

無邊 眞景을 다 ᄎᆞᆺ기 어려올ᄉᆡ

樂而忘返ᄒᆞ야 旬月을 淹留ᄒᆞ며

固陋ᄒᆞᆫ 이 몸애 誠敬을 넙이 ᄒᆞ야

先生 文集을 仔細히 살펴보니

千言 萬言 다 聖賢의 말삼이라

道脉 工程이 日月갓치 ᄇᆞᆯ가시니

어드운 밤길ᄒᆡ 明燭 잡고 옌 덧ᄒᆞ다

진실로 이 遺訓을 腔子裏예 가ᄃᆞᆨ 담아

誠意正心ᄒᆞ야 修誠을 넙게 ᄒᆞ면

言忠行篤ᄒᆞ야 사ᄅᆞᆷ마다 어질로다

先生 遺化 至極홈이 엇더ᄒᆞ뇨

嗟哉 後生들아 趨仰을 더옥 놉혀

萬世 ^ 千秋에 山斗갓치 바ᄅᆡ사라

天高地厚도 有時盡 ᄒᆞ려니와

獨樂堂 淸風은 가업실가 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