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제105호

  • 연대: 1897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2권 제105호
  • 출판: 독립신문 영인간행회 영인본 2권
  • 최종수정: 2016-01-01

쟝연 군슈 리룡션 쥬차

영 덕 아 의 법 오 공ᄉᆞ관 참셔관 민샹호

리긔 의원 면 본관

관립 아어 학교에 학원을 더 ᄲᅩᆸᄂᆞᆫᄃᆡ

구월 십칠일에 입학 시험ᄒᆞᆫ다더라

젼보

경동 팔월 십구일발

아라샤와 일본 ᄉᆞ이에 죠션 일을 인연ᄒᆞ야

새로 약죠를 ᄒᆞᆫ다ᄂᆞᆫᄃᆡ

일본셔 동양에 싸홈이 업시 ᄒᆞ량으로

아라샤와 ᄀᆞᆺ치 동 쥬션ᄒᆞ야

죠션 일을 샹관ᄒᆞ랴 ᄒᆞᄂᆞᆫᄃᆡ

아라샤 ᄉᆞ관 고입 ᄒᆞᄂᆞᆫ 일도

몃 명 가량은 일본셔

허락ᄒᆞ야 줄 듯ᄒᆞ다더라

아라샤 졍부에셔 ᄌᆡ졍을 ᄀᆡ혁ᄒᆞ랴고

셰계 각국에 금을 사 들이ᄂᆞᆫᄃᆡ

근일에 구라파에셔 산 것이

금젼으로 삼쳔만 원엇치를 삿다더라

그런 ᄭᆞᄃᆞᆰ에 은 갑이 대단히 ᄯᅥ러져

은젼 일 원이 금젼 ᄉᆞ십팔 젼 가량으로 밧곤다더라

론돈 팔월 삼십일발

불란셔 ᄇᆡᆨ셩들이 불란셔 곡식을

외국으로 슈츌ᄒᆞᄂᆞᆫᄃᆡ

해관에셔 셰 밧ᄂᆞᆫ 것을 업셰 ᄃᆞᆯ나고

의론이 일어낫다더라

오디리 농샹공부에셔 셰계에 잇ᄂᆞᆫ

금년 밀 다쇼를 혜아려 본즉

금년에 쥰 것이

이십억 만 셕이 쟉년보다 젹어

밀 갑이 대단히 올나간다더라

잡보

학부대신 리완용 씨ᄂᆞᆫ

평일에 ᄋᆡ국 ᄋᆡ민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ᄆᆞᆫ 가지고

나라를 아모죠록 붓잡고 ᄇᆡᆨ셩을 구완ᄒᆞ며

나라 권리를 외국에 ᄲᆡᆺ기지 안토록 ᄒᆞ랴고

ᄋᆡ를 쓰다가 미워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만히 작만 ᄒᆞ야

필경 쥬야로 ᄉᆞ랑ᄒᆞ던

ᄌᆞ긔 대군쥬 폐하를 ᄯᅥ나

평안남도로 관찰ᄉᆞ가 되야 간다니

관찰ᄉᆞ의 직무도 ᄯᅩᄒᆞᆫ 대단히 즁ᄒᆞᆫ 직무요

님군과 ᄇᆡᆨ성을 ᄉᆞ랑ᄒᆞ야 일ᄒᆞᆫᄃᆡ도

졍부^에 잇ᄂᆞᆫ 이ᄆᆞᆫ은 못ᄒᆞ나

ᄯᅩᄒᆞᆫ 즁림은 즁림이라

이 대신이 졍부에셔 나가ᄂᆞᆫ 것은

죠션을 ᄉᆞ랑ᄒᆞ고 죠션 대군쥬 폐하ᄭᅴ

츙셩 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은 다 셥셥히 넉이더라

법부 회계 국쟝 리명윤 씨가

공젼을 가지고 샤ᄉᆞ로히 빗 노리를 ᄒᆞ야

근 이쳔 원이 비여 말이 못되ᄂᆞᆫ 고로

협판 리인우 씨가 힘을 써셔

방쟝 ᄉᆞ실을 식힌다ᄂᆞᆫᄃᆡ

대져 리인우 씨ᄂᆞᆫ 평일 범ᄇᆡᆨ이

ᄆᆡ우 공평 졍직ᄒᆞᆫ 이라

그 ᄉᆞ이에 법부에셔 ᄒᆞᆫ 일이

모도 졍대ᄒᆞᆫ 일이 만ᄒᆞ다니

우리ᄂᆞᆫ 법부 샤대ᄒᆞ야

협판 리인우 씨의 졍직ᄒᆞᆷ을 치샤ᄒᆞ노라

만일 리명윤 씨가 실샹으로

그 돈을 누구를 ᄎᆔᄒᆞ여 주엇다던지

ᄌᆞ긔가 썻다던지 ᄒᆞ엿슬 것 ᄀᆞᆺᄒᆞ면

암아 법부에셔 리명윤 씨를

도적 일톄로 다ᄉᆞ릴 듯ᄒᆞ더라

우리가 듯기에 놀납고 ᄋᆡ셕ᄒᆞᆫ 것이

지금 황해도 관찰ᄉᆞ 김가진 씨가

이왕 봉산 군 씨의 무법ᄒᆞ게 밧은 돈

엽젼 오만 량을 젼 쟝연 군슈

윤쳘규 씨를 식혀 명ᄉᆞᄒᆞ야 츄어ᄂᆡᆺᄂᆞᆫᄃᆡ

그 돈을 관찰ᄉᆞ가 관찰부로 올녀다가

구폐ᄒᆞᆫ다고 두엇다니

이것은 우리가 평일에

김 씨의게 ᄇᆞᆯᄋᆞᆫ 일이 아니요

이 일ᄲᅮᆫ이 아니라 김 씨가 팔인교를 타고

관쇽을 늘이고

각군 아젼들을 샹ᄉᆞ를 식히며

사ᄅᆞᆷ들을 ᄯᆡ리기를 죠하ᄒᆞᆫ다니

김 씨가 평일에 셰샹에 명망 듯기를

ᄀᆡ화에 유의ᄒᆞ고

쟝졍 규칙을 다른 사ᄅᆞᆷ보다

각별히 더 잘 직힐 줄노

ᄂᆡ외 국민이 밋엇더니

만일 이 돈 일과

기외 일이 분명ᄒᆞᆯ 것 ᄀᆞᆺᄒᆞ면

김 씨를 위ᄒᆞ야

우리가 대단히 ᄋᆡ셕ᄒᆞ게 ᄉᆡᆼ각ᄒᆞ고

김 씨 젼졍에 ᄆᆡ우 좃치 아니ᄒᆞᆯ 듯ᄒᆞ나

아즉ᄭᆞ지도 우리가 이런 일들을

김 씨가 참 ᄒᆡᆼᄒᆞ엿다ᄂᆞᆫ 것을

죵시 밋지 아니ᄒᆞ노라

평양군 사ᄂᆞᆫ 젼 졍언 최졍헌

젼 쥬셔 졍셕오 젼 쥬셔 김병홍

삼 씨가 ᄂᆡ부에 쇼지ᄒᆞ기를

관찰ᄉᆞ와 슈령을 둔 것은

대개 민ᄉᆡᆼ을 편안케 ᄒᆞᆷ으로

근본을 삼ᄂᆞᆫ 것이어ᄂᆞᆯ

슌안 군슈 심죵슌 씨가

잠시 평안남도 관찰ᄉᆞ 셔리로 잇슬 ᄯᅢ에

ᄉᆞ숑 일노 슌검을 보내여

죠관을 잡아다가

무리ᄒᆞ게 ᄆᆡᆼ쟝 십도식 ᄒᆞ엿스니

크게 실톄라 ᄒᆞᆫ고로

ᄂᆡ부에셔 ᄒᆡ도 관찰부로 ᄉᆞ보식엿더니

ᄒᆡ 관찰부 ᄉᆞ보 디령 ᄂᆡ에

슌안 군슈 심죵슌 씨ᄂᆞᆫ

증경 시죵관을 쳔단히 시벌ᄒᆞᆫ 거이

크게 ᄉᆞ톄에 어긔엿스니 견ᄎᆡᆨᄒᆞ고

기시 거ᄒᆡᆼᄒᆞᆫ 쥬ᄉᆞ 박인옥은 파면ᄒᆞ고

셔긔 안국헌은 ᄐᆡ거ᄒᆞ고

슌검 림용셕 등은 의률 과치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경샹남도 각부 군은 버러가 ᄌᆡ앙이 되여

화곡이 만히 손ᄒᆡᄒᆞᆫ 즁에

동ᄅᆡ부와 거졔 고셩 진해 창원 웅텬

김해 량산 긔쟝 울산 칠원 함안 의령

삼가 진쥬 곤양 ᄉᆞ텬 남해 하동 등

십구 군이 더욱 심ᄒᆞ야

온들이 ᄌᆡ에 들어

비비히 셔로 ᄇᆞᆯ아 보히고

강원도 인졔군 셔화면 이포리ᄂᆞᆫ

륙월 이십칠일노브터 삼십일ᄭᆞ지

엄ᄒᆞᆫ 셔리가 연ᄒᆞ여 나려

일ᄇᆡᆨ 곡식이 다 말나 누르러

ᄇᆡᆨ셩의 졍샹이 함함ᄒᆞ다더라

관립 법어 학교에 학원을 더 ᄲᅩᆸᄂᆞᆫᄃᆡ

팔월 삼십일일노브터 구월 십오일 ᄂᆡ로

입학 품쳥쟝을 학부에 밧치고

구월 십륙일에 법어 학교로 나아가

입학시험을 밧ᄂᆞᆫ다더라

죠션에 쥬차ᄒᆞᆯ 아라샤 새 공ᄉᆞ 스파야 씨가

그 부인과 ᄒᆞᆫ가지로 이ᄃᆞᆯ 이일

오후 일 시에 셔울 들어왓더라

고셩 디방ᄃᆡ 대ᄃᆡ쟝 김졍근 씨가

군부에 보고ᄒᆞ기를

일본 함쟝 해군 대좌 ᄇᆡᆨ원쟝번과

복촌ᄐᆡᆨ마와 도변금태랑과

해군 대위 교본길랑이

목슈 슈십 인을 다리고 츅파륜션을 타고

우슈영으로브터 팔월 이십일일 오후 네 시에

고셩군 샤량 셔음 젼양에 당도ᄒᆞ여

그 죵션 여ᄃᆞᆲ 쳑을 발ᄒᆞ야

샤량진에 들어와셔

폐지ᄒᆞᆫ ᄒᆡ진 ᄀᆡᆨ샤를 슈리ᄒᆞ고

공한 평탄ᄒᆞᆫ ᄯᅡ를 ᄉᆞᆯ펴보ᄂᆞᆫ ᄭᆞᄃᆞᆰ에

민심이 경동ᄒᆞᆫ다 ᄒᆞ엿시나

을미년에 죠션과 일본이 약죠ᄒᆞ기를

일본셔 동남해 슈심 쳑량ᄒᆞ랴고

군함을 내여 보내겟노라고 ᄒᆞ야

그 ᄯᅢ에 ᄒᆞᆫ 약죠ᄃᆡ로

지금 일본셔 이 군함을 보내여

동남해 슈심을 쳑량ᄒᆞ랴ᄂᆞᆫ 터이니

경향 간에 인민들은 이 ᄉᆞ샹을 쟈셔히 알고

헛도히 놀ᄂᆡ며 쇼동치 말지어다

의쥬 사ᄂᆞᆫ 박셩근이가 뎨 고을에셔

다년 포ᄒᆡᆼ슈로 잇슬 ᄯᅢ에

황졍묵 등 여러 사ᄅᆞᆷ을 쥭이고

ᄌᆡ산을 ᄲᆡ슨 놈인ᄃᆡ

이 박가가 ᄒᆡ 군 슈셔긔 김긔후와

뎨 죡인 박돌멍을 다리고

은과 금을 만히 가지고 셔울노 와셔

압록강 가에 아홉 고을 슈셰를 도고ᄒᆞ야 가려다가

박가의게 원슈 갑흐랴ᄂᆞᆫ 사ᄅᆞᆷ들이

법부에 졍쇼ᄒᆞ야

박가가 법부에 잡히여 감옥셔에 갓치엿ᄂᆞᆫᄃᆡ

엇더ᄒᆞᆫ 대신의 죡하가 쥬션ᄒᆞ야

박가를 살녀 주ᄆᆞ고

쳥젼 팔만 량을 밧앗다니

과연 그럴진ᄃᆡ 박가의 쳥젼 밧은 이ᄂᆞᆫ

박가의 죄와 ᄀᆞᆺ치 당ᄒᆞᆯ 듯ᄒᆞ더라

고ᄇᆡᆨ

故駐米公使徐光範氏追悼會

우리가 젼 쥬미 공ᄉᆞ 셔광범 씨의

도라갓ᄃᆞᆫ 젼보를 듯고

평일에 셔 씨를 친불친 간에

ᄉᆞ랑ᄒᆞ고 앙망ᄒᆞ던 이들과 의^론ᄒᆞ여

이ᄃᆞᆯ ᄉᆞ일 오후 삼 시에 독립관에 모혀

셔 씨의 평일 ᄒᆡᆼ쟝의 놉흠과

인망의 갸륵ᄒᆞᆷ을 말ᄒᆞᆯ 터이요

ᄯᅩ 우리가 셔 씨의 일즉 거셰ᄒᆞᆷ을

슬프게 ᄉᆡᆼ각ᄒᆞᄂᆞᆫ 표를

셰계에 드러내쟈ᄂᆞᆫ 경영이니

무론 관민 간에 셔 씨를 ᄉᆞ랑ᄒᆞ고

국가에 교목지신으로 알던 이ᄂᆞᆫ

다 이 회에 참례ᄒᆞ야

우리 슬픈 회포를 셔로 말ᄒᆞ고

우리 죠션 사ᄅᆞᆷ도 국가에 명망 잇ᄂᆞᆫ

대신의 거셰홈을 불ᄒᆡᆼ이 녁이ᄂᆞᆫ ᄯᅳᆺ을

셰계에 알게 ᄒᆞᆸ셰다

발긔인 안경슈 리완용 리ᄎᆡ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