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132호

  • 연대: 1897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2권 132호
  • 출판: 독립신문 영인간행회 영인본 2권
  • 최종수정: 2016-01-01

한셩 ᄌᆡ판쇼 슈반 윤이병

판ᄉᆞ 리회구 쟝셕운 부판ᄉᆞ 리희졍

법부 참셔관 리규셕

법부 검ᄉᆞ 김의졔

고등 ᄌᆡ판쇼 검ᄉᆞ 시보 윤셩보

농샹공부 기샤 김룡호 림

궁ᄂᆡ부 특진관 민죵묵 명

농샹공부 기샤 김탁집 의원 면 본관

십일월 오일

시죵원 분 시어 윤셕텬 홍건 리셕진

ᄇᆡᆨ남승 오태근 민필호 졍호용 리홍셥

리죵슈 심긔ᄐᆡᆨ 리필은 리교승 류형렬

홍단후 김원모 량진환 명

뎐션샤 쟝 흥우샹

비셔원 승 김학슈

관립 쇼학교 교원 리용원 림

시죵원 분 시어 리민승 원용젼

죠덕하 죠희관 리병은 리유긍

윤셕보 리용하 리샹쳘 해

뎐션샤 쟝 김학슈 의원 면 본관

젼보

론돈 십일월 이일발

인도 치타공 ᄯᅡ에 대풍이 일어나

쥭ᄂᆞᆫ ᄌᆞ가 쳔여 명이요

문어진 집이 ᄇᆡᆨ만여 호라

ᄂᆡ디에셔ᄂᆞᆫ 혹사병이 셩ᄒᆞ야

쥭은 ᄌᆞ이 만히 잇다더라

오디리 춍리 대신 ᄇᆡᆨ쟉 걸누츠씨기 씨가

리탤리 대군쥬 폐하를 보히랴고

몬쟈로 갓ᄂᆞᆫᄃᆡ

리탤리 춍리대신 후작 루듸니 씨와

외부대신 쟈쟉 베네스다 씨가

오디리 춍리 대신을 ᄆᆞᆺ나 량으로

몬쟈로 갓다더라

일본셔 돈 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쳥국다가

일쳥 은ᄒᆡᆼ을 ᄇᆡ셜ᄒᆞ 량으로 경영ᄒᆞᄂᆞᆫᄃᆡ

일본셔 쥬쟝ᄒᆞ는 사ᄅᆞᆷ은

ᄇᆡᆨ쟉 쇼예지마 데라시마 남쟉 늬레 씨요

쳥인에ᄂᆞᆫ 리증판이ᄅᆞᆫ 사ᄅᆞᆷ이라

일본 잇ᄂᆞᆫ 쳥국 공ᄉᆞ가 이 일을 도아주고

쟈본은 오ᄇᆡᆨ만 원이ᄃᆡ

반은 일본 사ᄅᆞᆷ들이 내고

반은 쳥인이 내셔 ᄒᆞᆯ 터인ᄃᆡ

쥬쟝ᄒᆞ기ᄂᆞᆫ 일본 사ᄅᆞᆷ들이 ᄒᆞᆯ 터이요

쳥인들이 쳥국 법률 밋ᄒᆡ

이 은ᄒᆡᆼ을 두기ᄂᆞᆫ 마다ᄂᆞᆫ 고로

일본 법률 밋ᄒᆡ 보호를 밧게 ᄒᆞᆫ다더라

영국 갓던 쳥국 대ᄉᆞ 쟝윤환 씨ᄂᆞᆫ

일젼에 환국ᄒᆞ야 폐현ᄒᆞ고

황태후ᄭᅴ도 폐현ᄒᆞᆯ 터인ᄃᆡ

영국 녀^황 폐하ᄭᅴ셔 쳥국 황뎨의게와 황태후ᄭᅴ

샤진을 ᄒᆞᆫ 벌식 보내셨다더라

잡보

일본 부인 자션회에셔

오ᄂᆞᆯ 오젼 십일 시에셔브터 오후 오 시ᄭᆞ지

이왕 일본 령ᄉᆞ관 안에셔

크게 져ᄌᆞ를 버리고

각ᄉᆡᆨ 죠흔 물건을 팔 터인ᄃᆡ

이 물건들은 셔울 거류ᄒᆞᄂᆞᆫ

일본 부인들이 츌렴ᄒᆞ야 판 후에

그 돈을 가지고 한셩 병원을 위ᄒᆞ야

부비를 쓸 터이라

한셩 병원은 일본 의ᄉᆞ

야슈다 씨가 ᄆᆞᆺ하 가지고

공히 간난ᄒᆞ고 병든

대한 사ᄅᆞᆷ들을 치료ᄒᆞ야 주ᄂᆞᆫᄃᆡ

일본 부인들이 각ᄉᆡᆨ 물건을 츌렴ᄒᆞ야 팔아

이 병원에 주어

대한 사ᄅᆞᆷ들을 구완ᄒᆞ야 주랴ᄂᆞᆫ 본의라

일본 공ᄉᆞ 부인이 이 쟈션회 회쟝이요

기외에 일본 신ᄉᆞ의 부인들이 회원이라

이 부인들 ᄒᆞᄂᆞᆫ 일이 쟈션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간난ᄒᆞ고 병든 대한 사ᄅᆞᆷ들을 구완ᄒᆞᄌᆞᄂᆞᆫ 것인즉

이런 일은 ᄂᆡ외 국민이 다 도아주ᄂᆞᆫ 것이

의리에 ᄆᆞᆺ당ᄒᆞᆫ지라

누구던지 오ᄂᆞᆯ 이왕 일본 령ᄉᆞ관에 가셔

물건을 사고

이 회에 목젹을 도아주ᄂᆞᆫ 것이 ᄆᆞᆺ당ᄒᆞᆯ 듯ᄒᆞ더라

만일 비가 오면

그 다음에 비가 아니 오ᄂᆞᆫ ᄂᆞᆯ노 퇴뎡ᄒᆞᆫ다더라

이ᄃᆞᆯ 삼일은 일본 황뎨의 탄일이라

그러ᄒᆞ나 일본 궁ᄂᆡ부에셔

그져 황태후의 거샹을 입은 고로

일본 공령ᄉᆞ관에셔 의례히 ᄒᆞᄂᆞᆫ

경연은 아니ᄒᆞ엿스나

졔물포 겨류ᄒᆞᄂᆞᆫ 일본 인민들이

젼과 집을 일본 국긔와

ᄎᆡᄉᆡᆨ한 등들노 단쟝ᄒᆞ고

항구에 잇ᄂᆞᆫ 각국 군함들과 샹션들이

국긔로들 단쟝ᄒᆞ고

졍오 십이 시에 각 구함에셔들

례포 이십일 방을 노아

일본을 대ᄒᆞ야

각국이 하례ᄒᆞᄂᆞᆫ 것을 보엿다더라

양쥬 군슈 림원호 씨ᄂᆞᆫ

포슈 팔십 명을 셜립ᄒᆞ엿다 ᄒᆞ니

군부에셔 명렁이 잇서 그러ᄒᆞᆫ지 몰으거니와

셜령 군부 명령이 잇섯드ᄅᆡ도

원뎡ᄒᆞᆫ ᄋᆡᆨ슈ᄃᆡ로 셜립ᄒᆞ여

단쇽을 단단히 ᄒᆞ여야

민간에 쟉폐가 업슬 터인ᄃᆡ

ᄋᆡᆨ슈를 팔십 명이라 말ᄆᆞᆫ 그러ᄒᆞ고

몃 명 되지도 안코

ᄯᅩ 도포슈라 칭ᄒᆞ야 쇼위 황가로 챠뎡ᄒᆞ야

각 면에 죄인을 포챡ᄒᆞᄂᆞᆫᄃᆡ

무거ᄒᆞᆫ 죄명도 만코

이왕 슈년 젼에 잡기 ᄒᆞ던 사ᄅᆞᆷ들을 포챡ᄒᆞ여

토ᄉᆡᆨ이 무쌍ᄒᆞᆯ ᄲᅮᆫ더러

쇼위 포슈 도가라 ᄒᆞ고

각 면에 잇서 무죄ᄒᆞᆫ 사ᄅᆞᆷ을 죄 잇다 포챡ᄒᆞ여

도가에 가두고 용형 토ᄉᆡᆨ 후에

포슈 안ᄎᆡᆨ에 늑립ᄒᆞ여

그 늑입당ᄒᆞᆫ ᄋᆡᆨ슈가 슈ᄇᆡᆨ 명이 되ᄂᆞᆫᄃᆡ

쇼위 도포슈 황가가 매삭 매 명에

엽젼 ᄒᆞᆫ 량식 슈렴ᄒᆞ니

경ᄂᆡ ᄇᆡᆨ셩이 그 쟉폐에 부지ᄒᆞᆯ 슈 업서

유리ᄒᆞ난 ᄇᆡᆨ셩이 만타고

그곳 사ᄅᆞᆷ의 편지가 신문샤에 왓기에

참 그런지 아니ᄒᆞᆫ지 우리ᄂᆞᆫ 알 슈 업더니

ᄂᆡ부에셔 경긔 관찰ᄉᆞ의게 훈령ᄒᆞ기를

양쥬군 슌교 노익삼 등이

젹도 경찰과 인민 보호ᄂᆞᆫ 고샤ᄒᆞ고

도로혀 패습을 붙이며

관예 삼십여 명과 포군 슈십 명이

ᄇᆡᆨ셩의 ᄌᆡ산을 토ᄉᆡᆨᄒᆞ고

여리에 ᄒᆡᆼ패ᄒᆞᆫ다니 일병 ᄐᆡ거ᄒᆞ고

다시ᄂᆞᆫ 그런 폐단이 업게

엄칙 금단ᄒᆞ라 ᄒᆞ엿다더라

황해도 금텬 평산 셔흥 봉산 황쥬 등

오 읍에셔 각국 사ᄅᆞᆷ 지공비와

삼ᄇᆡᆨ 리 젼간목 예운비와

긔영 병뎡 ᄆᆞ셰 등졀 ᄇᆡᆨ여만 량 ᄂᆡ에

보민젼 십오만 량일

쳥단 금교 긔린 삼 역에

셔품 변으로 식리ᄒᆞ야

매삭에 ᄉᆞ쳔오ᄇᆡᆨ 량식 밧아 보역ᄒᆞ던 것을

도로 차질 일노 셔울셔 ᄌᆡ판 되엿스되

지우금 ᄒᆞᆫ 푼도 찻지 못ᄒᆞ엿스니

원통타고 그곳 사ᄅᆞᆷ의 편지가 신문샤에 왓더라

시위 뎨일 대ᄃᆡ 향관 이등 군ᄉᆞ 김대진 씨ᄂᆞᆫ

군ᄉᆞ 거나린 위관과 통동 긔예 연습ᄒᆞᆯ 일노

임의 훈령 신칙이 잇셧ᄂᆞᆫᄃᆡ

오히려 나아가 긔예를 익히지 아니ᄒᆞᆷ은

샹관의 명령을 ᄯᆞ르지 아니ᄒᆞᆷ이라

두 쥬일 즁 근신에 쳐ᄒᆞ고

부부위 리슈봉 씨ᄂᆞᆫ ᄃᆡ무샹에 한만ᄒᆞ기로

두 쥬일 경근신에 쳐ᄒᆞ고

친의 뎨일 연ᄃᆡ 뎨일 대ᄃᆡ

부부위 최영쥰 씨ᄂᆞᆫ

외슉위 입직에 잇서

무란히 슌을 궐ᄒᆞ고

ᄎᆔᄉᆡᆨ과 ᄑᆡ담은 긔률에 억임이 잇ᄂᆞᆫ 고로

두 쥬일 즁근신에 쳐엿다더라

요젼 일요일 오후에 독롭관에셔

토론회 회원들이 모혀

동포 형뎨 간에 남녀를 팔고 사고 ᄒᆞᄂᆞᆫ 것이

의리샹에 대단히 불가ᄒᆞ다ᄂᆞᆫ 문졔를 가지고

여럿이 강론을 ᄒᆞᄂᆞᆫᄃᆡ

유죠ᄒᆞ고 의리 잇ᄂᆞᆫ 말이 만히 잇스며

토론 후에 물졔 가부를 쟉명ᄒᆞᄂᆞᆫᄃᆡ

모도 이 문졔가 올타고 쟉뎡ᄒᆞ고

사ᄅᆞᆷ마다 말ᄒᆞ기를

동포 형데 간에 남녀를 매매ᄒᆞᄂᆞᆫ 것이

과연 의리샹에 크게 불가ᄒᆞ다고 ᄒᆞ더라

이다음 일요일에ᄂᆞᆫ 회원들이 모혀

대한이 셰계 각국과 비견ᄒᆞ야

뎨일 샹등국이 되랴면

근일 새 법과 새 학문을 ᄇᆡ호지 말고

한나라 당나라의 풍쇽과 례졀을 본밧ᄂᆞᆫ 것이

ᄆᆞᆺ당ᄒᆞ다ᄂᆞᆫ 문졔를 가지고 강론들 ᄒᆞᆯ 터인ᄃᆡ

한 당 풍쇽과 례졀에 유의ᄒᆞᄂᆞᆫ 이들은

만히 와셔 드르시고

회원들도 실고 업스면

다 와셔 참례들 ᄒᆞ시면

유죠ᄒᆞᆫ 말들을 만히 드르실 ᄯᅳᆺᄒᆞ더라

북쟝동 쟈슈궁 다리 아ᄅᆡ

오동나무 션 건너편 김슉궁 집에 잇ᄂᆞᆫ

죠원실의 오 셰 된 아ᄃᆞᆯ 원셩이가

무명 다홍 젹오리에 무명 겹바지에

무명 ᄒᆡᆼ쥬치마 입고

홍목당혜 신고 더벙머리 죵죵 ᄯᅡ엇ᄂᆞᆫᄃᆡ

음력 십월 쵸ᄉᆞ일에 일헛다니

누구던지 보앗거던

뎌의 집으로 지시ᄒᆞ여 주시요

관립 쇼학교 교원 최졍덕 씨ᄂᆞᆫ

허유ᄒᆞᆷ을 기다리지 안코

경션히 스ᄉᆞ로 ᄒᆡᆼᄒᆞᆫ 고로

십일 벌봉에 쳐ᄒᆞ엿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