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140호

  • 연대: 1897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2권 140호
  • 출판: 독립신문 영인간행회 영인본 2권
  • 최종수정: 2016-01-01

비록 병쟝의 안에라도

은졍이 혹 ᄆᆞᆺ당ᄒᆞᆷ을 일흘가 염녀이온ᄃᆡ

ᄒᆞᆷ을며 들 밧ᄭᅴ ᄉᆡ벽를 침로ᄒᆞ야

쵹모ᄒᆞ시ᄂᆞᆫ 것이 졀션 보ᄉᆡᆨ의 방이 아닐 듯ᄒᆞ와

신등이 만만 쵸작ᄒᆞ옴을 익이지 못ᄒᆞ야

이에 감히 셔로 거나리고 앙유ᄒᆞ오니

업ᄃᆡ여 원컨ᄃᆡ

황샹ᄭᅴ셔ᄂᆞᆫ 년쵹을 부샤ᄒᆞ시고

셩명을 극회ᄒᆞ쇼샤 ᄒᆞ엿더니

대답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죵ᄉᆞ의 ᄯᅡ에 황당에 나아가

울고 영결코ᄌᆞ ᄒᆞᄂᆞᆫ ᄌᆞᄂᆞᆫ

졍리의 가히 말지 못ᄒᆞᆯ지라

경등은 그 혜아리라 ᄒᆞᄋᆞᆸ셧더라

본월 십오일 죠칙 즁에

각국 공ᄉᆞ와 령ᄉᆞ의 죠위 반졉은

궁ᄂᆡ부 고문관 리션득을 쳠입ᄒᆞ고

궁ᄂᆡ부대신 쥬본 즁에

각국 공ᄉᆞ 령ᄉᆞ의 죠위 반졉은

외부 번력관 보 리건츈을 쳠입ᄒᆞ엿더라

홍문관 부학ᄉᆞ 윤뎡구 겸림

분 비셔원 랑 한샹학 명

즁츄원 의관 김영쳘 민병승 리승우

민영국 리용한 구연욱 리ᄌᆡ현 김용원

윤츙구 졍한모 리교셕 유챵근 박승일

한양니 리풍하 박챵셔 김병죠 리규승

민후식 김용실 신좌균 림

분 비셔원 랑 김진협 해 리규승 면 증계

십일월 이십삼일

십일월 이십일 친압ᄒᆞ실 ᄯᅢ에

진즉 대령치 ᄒᆞ야 ᄒᆞᆫ

비셔원 랑 쟝셰긔ᄂᆞᆫ 즁츄ᄒᆞ엿더라

십일월 이십일 태의원에셔 구젼으로 알외ᄃᆡ

셩명을 극침ᄒᆞᄋᆞᆸ쇼샤 ᄒᆞ엿더니

대ᄃᆡ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그 다시 번로히 말나 ᄒᆞᄋᆞᆸ셧더라

이십일일 태의원에셔 구젼으^로 알외ᄃᆡ

황샹ᄭᅴ셔 다시 더 셰 번 ᄉᆡᆼ각ᄒᆞ샤

셩명을 것으쇼샤 ᄒᆞ엿더니

대답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불과 잠시 갓다 도라오ᄂᆞᆫᄃᆡ

죡히 염녀ᄒᆞᆯ 것이 아니니

경등은 짐의 슬피 ᄉᆡᆼ각ᄒᆞᄂᆞᆫ 것을 혜아리고

다시 치번 말나 ᄒᆞᄋᆞᆸ셧더라

ᄒᆡᆼᄒᆡᆼ 시 슈궁 죵ᄉᆞ관 리민하 명

즁츄원 의관 김병익 김학진 리용익

남치원 황기년 홍병덕 구연챵 ᄇᆡᆨ락륜

구죵셔 김병슈 김갑규 죠형하 리졍직

박항ᄅᆡ 죠국현 졍희열 김병길 리죵셔

김용규 리응익 졍문용 박일양 심은ᄐᆡᆨ

김지션 우쟝긔 리셕진 심쥬ᄐᆡᆨ 최창보

송죵녑 민용훈 김신묵 리범홍 리ᄌᆡ건

김영의 죠죵만 김신영 허일 오쳘션 림

궁ᄂᆡ부 쥬ᄉᆞ 오ᄌᆡ풍은

본월 십팔일 령교 반포 시에

령교 즁 슌회(諄悔)의 회(悔) ᄌᆞᄂᆞᆫ

회(誨)ᄌᆞ를 보고에 그릇침이 잇기에

견ᄌᆡᆨᄒᆞ엿더라

십일월 이십ᄉᆞ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하현궁 시에 시위 배위 션후샹과

다ᄆᆞᆺ 환위 군병과 슌검이

망곡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십일월 이십이일

궁ᄂᆡ부대신 민영규 알외ᄃᆡ

오ᄂᆞᆯ ᄒᆡᆼᄒᆡᆼ 시에

압헤 인도를 ᄉᆞᆯ피지 뭇 ᄒᆞ야써

의졀을 일엇스니

ᄉᆞ톄로 써 규졍ᄒᆞᆯ진ᄃᆡ

진실노 극히 미안ᄒᆞ온지라

당ᄒᆡ 시죵은 봉 현고 ᄒᆞ야

즁츄의 뎐으로 써 베플며

엇더ᄒᆞ올ᄂᆞᆫ지 ᄒᆞ엿더니

십일월 이십일일 봉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젼보

론돈 십일월 이십일발

토이긔 졍부에셔 오디리 사ᄅᆞᆷ을 대ᄒᆞ야

무례ᄒᆞᆫ 일을 ᄒᆞᆫ 샤과를 ᄒᆞ고

벌금 이십오만 원을 주고

그 디방관을 엄히 다ᄉᆞ리ᄆᆞ고 ᄒᆞ엿다더라

덕국셔ᄂᆞᆫ 쳥국 교쥬를 ᄎᆞ지ᄒᆞ엿ᄂᆞᆫᄃᆡ

ᄭᆞᄃᆞᆰ인즉 교쥬에 잇ᄂᆞᆫ 덕국 션교샤 둘을

쳥인들이 ᄒᆡᄒᆞᆫ 고로

덕국셔 이 ᄯᅡ을 ᄎᆞ지ᄒᆞ엿ᄂᆞᆫᄃᆡ

쳥국셔 셜령 샤과를 ᄒᆞ더ᄅᆡ도

이 ᄯᅡ은 내놋쳐 아니ᄒᆞᆫ다고 ᄒᆞ며

게다가 덕국셔 진 ᄃᆡ

집들을 짓기 시쟉ᄒᆞ엿다더라

영국 셔울 론돈 안에 큰 불이 나셔

셰 골목이 탓ᄂᆞᆫᄃᆡ

ᄒᆡ 난 것이 ᄉᆞ쳔여만 원이라더라

외방통신

죵셩 디방ᄃᆡ 참령 신림 씨가

군부에 보고ᄒᆞ기를

회령 ᄒᆡᆼ영 셩외 셩ᄂᆡ 인민 즁에

년셰가 십팔 셰 이샹으로 이십오 셰ᄭᆞ지

신톄 쟝대ᄒᆞ고 여력이 쟝건ᄒᆞᆫ ᄌᆞ로 ᄲᅩᆸ아

긔예를 ᄀᆞᆯᅌᆞ치고

ᄯᅩᄒᆞᆫ 각 고을에 훈칙ᄒᆞ야

역토 근쳐에 ᄇᆡᆨ셩으로 ᄲᅩᆸ으라 ᄒᆞ엿ᄂᆞᆫᄃᆡ

병졸의 희료가 규칙에 역토 ᄒᆞᆫ 셤직이나

이곳은 논이 당쵸에 업슨직

밧은 비록 두 셤직이식 주더ᄅᆡ도

옹죵ᄒᆞᆯ ᄌᆞ이 업스니

역토를 불가불 방ᄆᆡᄒᆞ야 존본 ᄎᆔ식ᄒᆞ겟ᄂᆞᆫᄃᆡ

각 군에 역토 도젼은 불과 이십여만 량이라

이것으로 츙슈ᄒᆞ기 어렵다고 ᄒᆞ엿스나

돈이 일 년에 이십여만 량이 될 것 ᄀᆞᆺᄒᆞ면

무ᄉᆞᆷ 부죡지탄이 잇스리요

잡보

졍 승디 셰원 씨가 이ᄃᆞᆯ 십구일 밤에

관복 입고 슈표다리 쟝국밥집에 가셔

쟝국밥 엿 량엇치를 사셔 먹ᄂᆞᆫᄃᆡ

그ᄯᅢ에 다른 사ᄅᆞᆷ들이

쟝국밥을 사 먹으러 그 밥쟝ᄉᆞ 집에 갓다가

졍 씨의 관복을 보고 우셧다더라

금번 인산 시에 불니여 올나온

평양 진위ᄃᆡ 병뎡들과 해쥬 디방ᄃᆡ 병뎡들이

모다 군뎨가 엄슉ᄒᆞ고 규칙이 분명ᄒᆞᆫ 고로

보ᄂᆞᆫ 사ᄅᆞᆷ들이 대단히 칭찬들 ᄒᆞ더라

인산 보고

요젼 토요일 오후브터

대궐 압헤 명뎡과 등롱군과

의쟝 군들이 만히 모혀 경야를 ᄒᆞ고

인화문 압헤셔 시쟉ᄒᆞ야 동대문ᄭᆞ지

길에 사ᄅᆞᆷ이 긋득ᄒᆞ고

길 좌우편에 등롱들을 ᄲᆡᆨᄲᆡᆨ히 셧더라

일요일 오젼 여셧 시에

각국 공령ᄉᆞ와 고문관들과

각국 해륙군 관원들이 대례복들을 ᄀᆞᆺ쵸으고

인화문 밧ᄭᅴ 모혀

대여가 지내실 ᄯᅢ에 경례ᄒᆞ고

대황뎨 폐하ᄭᅴ서와 황태ᄌᆞ 뎐하ᄭᅴ셔

길 건너편에셔 지영ᄒᆞ시고

각국 공령ᄉᆞ와 고문관들을 불너

감하신 후에 환궁ᄒᆞ시더라

대여ᄂᆞᆫ 안령히 산능ᄭᆞ지 가셧ᄂᆞᆫᄃᆡ

각ᄉᆡᆨ 례졀과 위의를 ᄀᆞᆺ쵸와

엄슉히 모시고들 가더라

오후 두 시에

황뎨 폐하ᄭᅴ셔와 황태ᄌᆞ 뎐하ᄭᅴ셔

능으로 거동ᄒᆞ시고

그 후에 각국 공령ᄉᆞ들과 고문들과

해륙군 관원들이 ᄯᆞ라 능으로 나아가

게셔 경야ᄒᆞ고

월요일 오젼 두 시에

ᄌᆡ궁 압헤 나아가 경례들 ᄒᆞ고

하현궁은 오젼 칠 시에 ᄒᆞ셧더라

산동 근쳐와 직실 좌우로

각쳐 병뎡들과 해쥬 평양 병뎡들일

엄슉히 호위ᄒᆞ고

아라샤 ᄉᆞ관들과 하ᄉᆞ들이

황뎨 폐하와 황태ᄌᆞ 뎐하를 갓가히 호위들 ᄒᆞ더라

오젼 십 시에 우의셔 다시 ᄌᆡ실에셔

외국 관민들을 불너 감ᄒᆞ시고

오후 두 시 후에 신련을 모시고 환어ᄒᆞ시ᄂᆞᆫᄃᆡ

각국 관원들과 고문관들이 뒤에 ᄯᆞ라오더라

대궐에 환어ᄒᆞ시기ᄂᆞᆫ

오후 다셧 시에 이르셧더라

명셩 황후 인산이 무ᄉᆞᄒᆞ게 지내시고

황뎨 폐하ᄭᅴ셔와 황태ᄌᆞ 뎐하ᄭᅴ셔

연고 업시 이 례식을 친히 지내신 후

다시 대궐에 림ᄒᆞ셧시니

신민의 ᄆᆞᄋᆞᆷ들이 다ᄒᆡᆼᄒᆞ더라

요젼 일요일 오젼에

쟝로교 교회와 미미교회 회원들이

졍동 새 례ᄇᆡ당에 모혀

명셩 황후 폐하 혼ᄇᆡᆨ을 위ᄒᆞ야 긔도ᄒᆞ고

황실을 공경ᄒᆞ야 하ᄂᆞ님ᄭᅴ 츅슈ᄒᆞ고

신문샤쟝 제손 씨와

그리스도 신문샤쟝 원두우 씨와

그리스도 회보 샤장 아편셜나 씨가 연셜ᄒᆞ고

교 ᄒᆞᄂᆞᆫ ᄇᆡᆨ셩들이 다른 ᄇᆡᆨ셩과 달나

별노히 츙군 ᄋᆡ국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ᄃᆞᆫᄃᆞᆫ히 먹고

ᄒᆡᆼ실이 졍즉ᄒᆞ고

쳥결ᄒᆞ여야 ᄒᆞ겟다고들 말ᄒᆞ며

대한 인민이 쇽히 셩교들을 밋어

일심이 되야

나라를 도아

즁흥ᄒᆞ게 ᄒᆞ여야 ᄒᆞᆯ 터이요

젼국 인민이 올흔 ᄇᆡᆨ셩들이 되거드면

하ᄂᆞ님이 복음을 국민 간에 다 입히리라고 ᄒᆞ더라

한셩 젼보 샤쟝 ᄇᆡᆨ쳘용 씨가

남도 젼션 가셜ᄒᆞᆯ ᄎᆞ로 젼쥬를 나려갓ᄂᆞᆫᄃᆡ

각쳐 우쳬샤 우표갑을 잡아

젼션 역쇼에 쓰며

젼쥬 젼보샤와 우쳬샤며

공쥬 젼보샤와 우쳬샤를 합셜ᄒᆞ라고

농샹공부에셔 훈칙ᄒᆞ엿다더라

증남포와 목포에 우쳬 셜치ᄒᆞ랴고

농샹공부에셔 파원을 보내고

션로 답감ᄒᆞᄂᆞᆫ ᄃᆡ와

우쳬샤 골나 뎡ᄒᆞᄂᆞᆫ ᄃᆡ 방죠ᄒᆞ라고

삼화와 무안 두 부윤의게 훈칙ᄒᆞ엿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