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제77호

  • 연대: 1897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2권 제77호
  • 출판: 독립신문 영인간행회 영인본 2권
  • 최종수정: 2016-01-01

잡보

양쥬군 신원면 여샤리 사ᄂᆞᆫ 셔명여가

젹셩군 사ᄂᆞᆫ 뎡치홍의게

논 닷말직이를 졀가 이쳔 량 ᄒᆞ야 신묘년에 영영 사고

ᄯᅩ 논 두말직이를 졀가 륙ᄇᆡᆨ 량 ᄒᆞ야 계샤년에 삿다가

셔명여가 가산이 탕패ᄒᆞ야 빗시 만ᄒᆞᆫ 고로

이 논을 다른 사ᄅᆞᆷ의게 팔앗더니

뎡경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ᄌᆞ충 뎡치홍의 형이라 ᄒᆞ며 말ᄒᆞ되

논 갑시 젼보다 놉하스니 삼천 량을 더 ᄃᆞᆯ나 ᄒᆞ며

ᄒᆡ군에 무쇼ᄒᆞ야 셔명여가 방ᄌᆡ 곤란 즁이라니

이런 일은 ᄒᆡ 디방관이 명ᄇᆡᆨ히 ᄉᆞ실ᄒᆞ야

잔민의 원억ᄒᆞᆫ 폐단이 업게 ᄒᆞᄂᆞᆫ 거시 ᄆᆞᆺ당ᄒᆞᆯ 듯ᄒᆞ다더라

이ᄃᆞᆯ 쵸ᄉᆞ일은 미국 독립ᄒᆞᆫ 지

일ᄇᆡᆨ이십륙년 회갑이라

국가에 뎨일 경츅ᄒᆞᆫ ᄂᆞᆯ인 고로

미국셔ᄂᆞᆫ 젼국이 그ᄂᆞᆯ 큰 경츅회를 ᄒᆞ야

무론 남녀 로쇼 ᄒᆞ고

일 년 삼ᄇᆡᆨ륙십오 일 ᄂᆡ에

이 ᄂᆞᆯ을 뎨일 가ᄂᆞᆫ 경ᄉᆞ로 아ᄂᆞᆫ지라

외국에 가 잇ᄂᆞᆫ 미국 인민들도

이 ᄂᆞᆯ을 경츅히 지날 터인ᄃᆡ

미국 공ᄉᆞ관에셔 그ᄂᆞᆯ 밤에 ᄂᆡ외 빈ᄀᆡᆨ을 쳥ᄒᆞ야

크게 ᄌᆞᆫᄎᆡ ᄒᆞᆯ 터인ᄃᆡ 올에ᄂᆞᆫ

칠월 ᄉᆞ일이 일요일인 고로

각ᄉᆡᆨ 례식을 쵸오일노 물너 미국 공ᄉᆞ와 공ᄉᆞ 부인이

쵸오일 오젼에 치하ᄒᆞ러 오ᄂᆞᆫ 손님들을

공관에셔 ᄆᆞ질 터이요

밤에ᄂᆞᆫ 손님들을 쳥ᄒᆞ야 연회를 ᄒᆞᆫ다더라

셔울 봉샹시 안에 사ᄂᆞᆫ 디ᄌᆡ원과

단피골 사ᄂᆞᆫ 박ᄌᆡ화가 금년 졍월에

단피골 사ᄂᆞᆫ 최과부의 아ᄃᆞᆯ을 유인ᄒᆞ야

게집을 보히고 안경 두 벌을 ᄲᆡ셔 화ᄎᆡ로 쓰고

ᄯᅩ 그 과부의 집에 가셔

돈 쳔여 냥을 물녀 가더니

이거슬 ᄌᆡ죠로 알고 ᄯᅩ 이월에 디가와

박가가 뎨골 사ᄂᆞᆫ 고영샹을 유인ᄒᆞ야

계집을 보히고 션공감 압헤 사ᄂᆞᆫ

ᄑᆡ물 거간ᄒᆞᄂᆞᆫ 젼가를 부동ᄒᆞ야

안경 두 벌을 빌녀 쓰고

그 안경 갑을 그 부^형의게 물니려 ᄒᆞ야

디가 박가 젼가 등이 한셩 ᄌᆡ판쇼에 쇼지ᄒᆞᆫ즉

ᄌᆡ판관이 고영샹을 잡아 가두고

안경 갑을 밧아 주려 ᄒᆞ니ᄭᆞ

고가의 부형이 더욱 분로ᄒᆞ야

한셩 ᄌᆡ판쇼에 쇼지ᄒᆞ기를

이러ᄒᆞᆫ 부졍 명ᄉᆡᆨ을 법ᄉᆞ에셔 만일 ᄎᆞᄌᆞ 주거드면

이런 폐단이 ᄂᆞᆯ마다 ᄉᆡᆼ기며

집집마다 어리셕은 ᄌᆞ질들이

모도 ᄑᆡ가 망신ᄒᆞᆯ 쟝본이니

불쵸ᄌᆞ와 ᄑᆡ류들을 통치ᄒᆞ야

일후 폐단을 엄금ᄒᆞ여 ᄃᆞᆯ나 ᄒᆞ얏더니

ᄌᆡ판쇼에셔 죵시 그 안경을 ᄎᆞᄌᆞ 주기로 ᄒᆞ고

고가ᄆᆞᆫ 가두아 두고

유연 ᄌᆞ뎨ᄒᆞᆫ ᄑᆡ류들은 치지 물론ᄒᆞ니

이ᄂᆞᆫ 곳 법ᄉᆞ에셔 ᄑᆡ류들을 고죠ᄒᆞᄂᆞᆫ 일이라고

편지가 신문샤에 왓더라

요ᄉᆞ이 풍일이 불화ᄒᆞ며 한독이 태심ᄒᆞᆫ 즁에

괴질이 간간 유ᄒᆡᆼᄒᆞ야

인면이 토샤 중으로 쥭ᄂᆞᆫ 이가 죵죵 잇다니

ᄂᆡ부 위ᄉᆡᆼ국에셔ᄂᆞᆫ 급히 방법을 ᄆᆞ련ᄒᆞ야

례방ᄒᆞᄂᆞᆫ 거시 ᄆᆞᆺ당ᄒᆞᆯ 듯ᄒᆞ다더라

태인군 죵송리 사ᄂᆞᆫ 림병찬 씨ᄂᆞᆫ

일즉 락안 군슈를 지내엿ᄂᆞᆫᄃᆡ

갑오년 동학 괴슈 김ᄀᆡ남을

송ᄌᆡ구 등 십삼 인으로 ᄒᆞ여금

유인ᄒᆞ야 살오잡아 기시 감영에 밧첫스니

동비 쵸멸ᄒᆞᆫ 군장은 림 씨가 뎨일이언ᄆᆞᄂᆞᆫ

공을 보ᄒᆞᆯ ᄯᅢ에 림 씨가 구지 ᄉᆞ양ᄒᆞ야

포쟝이 못 되니ᄭᆞ 여러 사ᄅᆞᆷ의 ᄯᅳᆺ시 ᄌᆡ울ᄒᆞ야

림 씨 등 십ᄉᆞ 인을 포쟝ᄒᆞ야지이라고

유ᄉᆡᆼ 등이 군부에 쳥원ᄒᆞᆫ즉 군부 지령 ᄂᆡ에

이 즁론을 보니 그 셩ᄒᆞᆫ 공젹을 알지라

처음에 겸손ᄒᆞ고 ᄆᆞᆺᄎᆞᆷᄂᆡ 돈적ᄒᆞ니

비록 죠ᄉᆞᄒᆞᆫ 문부에 ᄲᅡ졋스나

ᄯᅩᄒᆞᆫ 반다시 민묵ᄒᆞᆯ 리치가 업다고 ᄒᆞ얏다더라

즁셔 ᄌᆞᄂᆡ 즁곡 사ᄂᆞᆫ 박셩보의 텨모 김쇼샤가

슐을 과히 먹엇다가

ᄎᆔᄒᆞᆷ을 익이지 못ᄒᆞ야 스ᄉᆞ로 쥭엇다더라

즁셔 이궁 압헤 거쥬ᄒᆞᄂᆞᆫ 쳥국 쟝ᄉᆞ 류셔강 집에셔

죠션 사ᄅᆞᆷ들이 아편연을 먹ᄂᆞᆫ 고로

경무쳥 슌검 민응호 등이 잡ᄂᆞᆫ 즈음에

쳥인 두광휘 등이 슌검 민응호를 란타ᄒᆞ야

피가 랑자히 흐르ᄂᆞᆫ 고로

뵈젼 병문 지쇼 슌겸 리슌셕이가 가셔 구완ᄒᆞ얏ᄂᆞᆫᄃᆡ

아편연 먹던 죠션 사ᄅᆞᆷ들은 슌검 민응호가 잡아셔

긔계 안동ᄒᆞ야 경무쳥으로 보내엿다니

대져 청국 사ᄅᆞᆷ의 버르쟝이ᄂᆞᆫ

셰계 샹에 뎨일 못된 죵유들이라

아편연이라 ᄒᆞᄂᆞᆫ 거슨 사ᄅᆞᆷ이 먹고 쥭ᄂᆞᆫ 약인즉

쳥인은 뎌의들이나 먹고 쥭을 거시지

엇지ᄒᆞ야 이웃 나라 사ᄅᆞᆷ들ᄭᆞ지 유인ᄒᆞ야

아편연을 먹히여 뎌의들과 ᄒᆞᆷᄭᅴ 쥭ᄌᆞᄒᆞᄂᆞᆫ지

죠션 사ᄅᆞᆷ들은 엇지 지각이 그다지들 업셔셔

못된 쳥인의 유인에 ᄲᅡ져 쥭기를 ᄌᆞ쳥ᄒᆞᄂᆞᆫ지 알 슈 업더라

아편연은 인민의 위ᄉᆡᆼ상에 크게 ᄒᆡ로은 물건이니

경무쳥에셔 별노히 엄금ᄒᆞ야 조션 국ᄂᆡ에

아편연이 영위 졀죵되게 ᄒᆞᄂᆞᆫ 거시 ᄆᆞ당ᄒᆞᆯ 듯ᄒᆞ더라

금산군 남셔면 역평리가

오월 이십륙일 오후에 불이 나셔

그 동리 삼십삼 호가 다 타고

집물이 ᄒᆞ나도 남은 거시 업스며

인명은 여셧시 샹ᄒᆞ고 온 동리가 빈 터ᄆᆞᆫ 남앗ᄂᆞᆫᄃᆡ

그 동리 남녀 슈ᄇᆡᆨ 명이 모도 울고 다닌다ᄂᆞᆫᄃᆡ

그 집들 다시 결구ᄒᆞᆯ ᄌᆡ목 갑시

엽젼으로 이ᄇᆡᆨᄉᆞ십일 냥이라더라

광고

농샹공부 인가를 ᄆᆞᆺ하 관허 여슉관을

셔울 남셔 슈표다리 남ᄶᅩᆨ 텬변에 졍결히 셜립ᄒᆞ고

각군에 인공ᄒᆞᆫ 사ᄅᆞᆷ과

샹고와 ᄒᆡᆼ여 졔군ᄌᆞ가 와셔

유슉ᄒᆞᆷ을 위ᄒᆞ야 광고ᄒᆞ오며

그 유련ᄒᆞᆯ 졀ᄎᆞᄂᆞᆫ 좌에 긔ᄌᆡᄒᆞ오니

죠량ᄒᆞ시ᄋᆞᆸ 일은 상등 방은 매 ᄒᆞᆫ 간에 일 인식 거쳐ᄒᆞ야

요셕 필연을 셜티ᄒᆞ고 식가ᄂᆞᆫ ᄒᆞᆫ 샹에 엽젼 엿 돈식이요

일은 즁등 방은 매 ᄒᆞᆫ 간에 이삼 인식 거쳐ᄒᆞ며

요 셕필 연은 상등 방과 ᄀᆞᆺ고

식가ᄂᆞᆫ ᄒᆞᆫ 샹에 닷 돈식이며

일은 하등 방은 일이 간 이삼 간으로 ᄒᆞ고

밥 갑은 ᄒᆞᆫ 샹에 셔 돈 오 푼식 ᄒᆞ오

건양 이년 칠월 일일 발긔인 죠병덕 김봉원 반규환

七三十

대졍동에 잇던 독립협회 사무쇼와 죠션 은ᄒᆡᆼ쇼ᄂᆞᆫ

지ᄂᆞᆫ ᄃᆞᆯ 회일에 광통교 북죡 텬변

쥬식회샤 아ᄅᆡ로 옴겻스니

협회 사무쇼와 은ᄒᆡᆼ쇼에 일 잇ᄂᆞᆫ 이ᄂᆞᆫ

그리로 ᄎᆞ져 오시요

世昌洋行 졔물포

세계에 뎨일 죠흔 금계랍을

이 회샤에서 ᄯᅩ 새로 만히 가져 와셔 파니

누구던지 금계랍 쟝ᄉᆞᄒᆞ고 십흔 이ᄂᆞᆫ

이 회샤에 와셔 사거드면 도매 금으로 ᄊᆞ게 주리라

새로 내ᄂᆞᆫ 신문이라

그리스도 신문은 농ᄉᆞ 업과 외방 통신과 외국 통신과

관보와 잡보와 각부 통신과 사ᄅᆞᆷ의게 유익ᄒᆞᆫ 거슬 다

이 신문에 올닐 터이니 사다 보기를 ᄇᆞ라노라

이 신문국은 대졍동 미국 목ᄉᆞ 원두우 집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