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제95호

  • 연대: 1897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2권 제95호
  • 출판: 독립신문 영인간행회 영인본 2권
  • 최종수정: 2016-01-01

샤졍이 잇서 그리ᄒᆞᆫ 것도 아니라

ᄌᆞ긔의 몸을 보호ᄒᆞ고

ᄌᆞ긔의 ᄌᆞ손을 ᄉᆞ랑ᄒᆞ니ᄭᆞ 합심이 되야

국즁에 이런 원통ᄒᆞᆫ 일 당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업도록 ᄒᆞ며

그런 사ᄅᆞᆷ이 업도록 ᄒᆞ랴니ᄭᆞ

이런 못된 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내 목숨을 내여 버려 가면셔라도

업셰라 ᄒᆞᄂᆞᆫ 것이며

젼국 인심이 이럿케 되여야

다ᄆᆞᆫ 그 나라 사ᄅᆞᆷᄆᆞᆫ 못된 일을 두려워

못 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셰계 각국이 이런 나라ᄂᆞᆫ 두려워 ᄒᆞ야

감히 무례ᄒᆞᆫ 일을 그 나라 ᄇᆡᆨ셩들을 대ᄒᆞ야 못 ᄒᆞ나니라

관보

팔월 십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의졍 심슌ᄐᆡᆨ으로 태의원 도졔죠를 ᄒᆞ이셧더라

장례원 경 민영규 알외ᄃᆡ

별당 봉안ᄒᆞᆷ과 어진 니봉 ᄒᆞᆯ 일ᄌᆞᄂᆞᆫ

음력 칠월 십삼일 진시로

졍ᄒᆡᆼ ᄒᆞ옴이 엇더ᄒᆞ을지 ᄒᆞ엿더니

봉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탁지부 참셔관 졍ᄌᆡ학

함경북도 관찰부 총슌 권치슌 림

함경북도 관찰부 총슌 리윤챵 면 본관

즁츄원 의관 김즁환이가 긔복 ᄒᆡᆼ공을 피명ᄒᆞ고

인텬 젼보 샤쟝 강원션이와

평양 진위 대ᄃᆡ 부 참위 신항우가

부우를 당ᄒᆞᆫ 지 복긔가 지ᄂᆡᆺ기로

다 긔복ᄒᆡᆼ공을 피명ᄒᆞ엿더라

팔월 십일일

춍호ᄉᆞ 죠병셰 알외ᄃᆡ

발린 이도 습의를 음력 칠월 십칠일노

임의 츄ᄐᆡᆨᄒᆞ엿ᄉᆞ오나

이삼 도 습의를

젼브터 만히 겸ᄒᆡᆼᄒᆞᄂᆞᆫ ᄯᅢ가 잇ᄉᆞ오니

이ᄃᆞᆯ 십칠 일 이도 습의를 이례ᄃᆡ로 이십구 일

삼도 습의에 겸ᄒᆡᆼᄒᆞ옴이 엇더ᄒᆞ을지 ᄒᆞ엿더니

봉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즁츄원 ^ 의관 리명ᄌᆡᄂᆞᆫ ᄉᆞ직 상쇼ᄒᆞ고 갈엿더라

홍문관 시독 죠셩익 림

홍문관 셔독 윤덕영 의원 면 본관

외국통신

일본이 삼십 년 젼에 외국과 통샹 아니ᄒᆞ고

졍부가 ᄀᆡ혁되기 젼에ᄂᆞᆫ

젼국 ᄌᆡ산이 일억 면 원에 넘지 안터니

작년에 젼국 ᄌᆡ산을 샹고ᄒᆞ여 본직

쟝ᄉᆞᄒᆞᄂᆞᆫ 쟈본ᄆᆞᆫ 팔십 억 만 원이요

일 년에 이 쟈본에셔 ᄉᆡᆼ기ᄂᆞᆫ 리가

륙억 만 원인ᄃᆡ

십 년 동안이면 이 ᄌᆡ산이

륙쳔억 만 원 가량이 되겟고

일 년에 외국과 쟝ᄉᆞᄒᆞ야 엇ᄂᆞᆫ 돈이

이억 팔쳔만 원이더라

일본 졍부에셔 명년도 례산에

일쳔만 원이 부죡이 될 터인ᄃᆡ

졍부에셔 새로 슐 셰를 늘여

이 부죡ᄒᆞᆫ 것을 볼츙ᄒᆞᆫ다더라

작년 셧ᄃᆞᆯ브터 올 이월ᄭᆞ지

죠션셔 일본으로 슈츌ᄒᆞᆫ ᄊᆞᆯ이 십팔만 셕이더라

일본셔 죠션 집을 사다 셤을 ᄆᆞᆫ드러

다시 죠션에 슈닙ᄒᆞ야 리 남은 돈이

일 년에 ᄉᆞ만 칠천여 원이더라

외국 신문에 죠션 큰 동리와 항구에들

거자가 만히 잇다고 흉들을 보니

이것은 죠션 경무쳥과 각 항구 관원들이

별노히 규칙을 내여 거지를 일졀 금ᄒᆞᄂᆞᆫ 것이

첫ᄌᆡᄂᆞᆫ 거지들 ᄭᆞᄃᆞᆰ에 다ᄒᆡᆼᄒᆞᆫ 일이요

둘ᄌᆡᄂᆞᆫ 나라에 큰 ᄉᆞ업이니

이 일을 쥬의들 ᄒᆞ기를 ᄇᆞ라노라

일본 젼 총리 대신 후작 이등박문 씨ᄂᆞᆫ

영국에 월젼에 가셔

영국 졍부와 무ᄉᆞᆷ 의론인지 ᄒᆞ야

영국과 일본 ᄉᆞ이에 동양 일 ᄭᆞᄃᆞᆰ에

무ᄉᆞᆷ 작졍된 일이 잇ᄂᆞᆫᄃᆡ

슈히 환국ᄒᆞᆫ다더라

각부신문

함경북도 관찰부 춍슌 리윤창은

ᄒᆡ 도 공젼을 셔울에다 유치ᄒᆞ고

샤ᄌᆞ 투롱 ᄒᆞᆫ고로 면 본관 ᄒᆞ고

경무텽에 잡아 가두엇다더라

평강 군슈 김관졔 씨ᄂᆞᆫ

ᄒᆡ 군 강경션의 쟝가텨를 ᄲᆡ셔 김슌경이를 준 일노

ᄒᆡ 군슈 김 씨와 밋 김슌경이를

ᄌᆡ판ᄒᆞᆯ ᄎᆞ로 곳 올녀보내라고

법부에셔 강원도 관찰부로 훈령ᄒᆞ엿다더라

한셩 ᄌᆡ판쇼ᄂᆞᆫ 다ᄆᆞᆫ 오셔 ᄌᆞᄂᆡ

인민의 샤송ᄆᆞᆫ 텽리ᄒᆞ고

경긔 각군 인민의 샤송은

ᄯᅩ 별노히 ᄌᆡ판쇼를 ᄇᆡ셜 ᄒᆞ야 텽리식히랴고

법부에셔 쳥의ᄒᆞ엿다더라

잡보

쟝연군이 동학 란리 지낸 뒤에

일경 인민이 안돈치 못ᄒᆞ던 ᄎᆞ에

윤쳘규 씨가 ᄒᆡ군 군슈를 ᄒᆞ야

도림ᄒᆞᆫ 지 아홉 ᄃᆞᆯ ᄉᆞ이에

션치를 ᄒᆞ야 ᄇᆡᆨ셩들이 안업ᄒᆞ더니

쳔만 의외에 ᄂᆡ부에셔 불칙 흉악ᄒᆞᆫ

동학 괴슈 리룡션이를 쟝연 군슈 식히고

션치ᄒᆞᄂᆞᆫ 군슈 윤쳘규 씨를 가ᄅᆞᆺ시니

쟝연 ᄇᆡᆨ셩들이 새 군슈 리가의 밋ᄒᆡ셔 지ᄐᆡᆼᄒᆞᆯ 슈 업기로

갈닌 군슈 윤 씨를 못 가게 ᄇᆡᆨ셩들이 붓잡고

새 군슈 리가를 ᄆᆞ져 들이지 아니ᄒᆞ고

ᄇᆡᆨ셩들이 일변 셔을 올나와셔

ᄂᆡ부에 청원셔 ᄒᆞ기를

쟝연 군슈ᄂᆞᆫ 도로 잉림 식혀 주어

쟝연 ᄇᆡᆨ셩들을 부지ᄒᆞ게 ᄒᆞ여지이라고 ᄒᆞ나

ᄂᆡ부에셔 윤 씨의 션치와 리가의 흉악ᄒᆞᆫ 것을

분명히 알면셔도 듯지 아니ᄒᆞ니

그곳 ᄇᆡᆨ셩의 ᄆᆞᄋᆞᆷ이 억울ᄒᆞ다고 ᄒᆞᆫ다더라

젼라도 해남 우슈영을 폐지ᄒᆞ기 젼에

간특ᄒᆞᆫ 버르쟝이로 ᄇᆡᆨ셩을 못 살게 ᄒᆞ던

영리 리태희 안계민 등 오륙 명이

셔울 올나와셔 지도군을 젼 우슈영에다 옴기랴고

쥬션ᄒᆞᄂᆞᆫ 쳥젼이 슈 삼만 량이 들엇노라 ᄒᆞ니

만일 지도군이 슈영으로 옴기거드면

슈영 폐지ᄒᆞ기 젼보다도

오히려 ᄇᆡᆨ셩들이 더 못 살 것이 무엇인고 ᄒᆞ니

슈영으로 잇실 ᄯᅢ에 ᄇᆡᆨ셩들이 슈ᄉᆞ의게 ᄲᆡᆺ기고

관쇽의게 ᄲᆡᆺ기다가 슈영이 폐지된 뒤에

관쇽 몃 명ᄆᆞᆫ ᄉᆡᆼ업를 일헛지

여러 ᄇᆡᆨ셩은 안돈이 되더니

ᄯᅩ 이 슈영 관쇽 리태희 안계민 등

오륙 명이 쥬션ᄒᆞ야

지도군을 슈영으로 옴기려 ᄒᆞ니

ᄇᆡᆨ셩은 도로 못 살겟노라 ᄒᆞᆫ다니

일노 볼진ᄃᆡ 지금 셔울에 유ᄒᆞᄂᆞᆫ

해남 우슈영 사ᄂᆞᆫ 리태희 안계민 등

오륙 명의 못된 협잡질ᄒᆞᄂᆞᆫ 것을 가히 짐작ᄒᆞᆯ너라

쇼학교 교원의 편지

(젼호 연쇽)

이런 일을 시작ᄒᆞᆯ ᄯᅢᄂᆞᆫ

남의게 득담도 면치 못ᄒᆞᆯ 터이나

극히 칭원될 ᄉᆞ단은 업실 것이

사ᄅᆞᆷ마다 ᄌᆞ뎨들을 교양ᄒᆞ랴면

매년에 각기 쇼비가 젹지 아니ᄒᆞᆫ지라

션ᄉᆡᆼ에게 강미돈이라 ᄒᆞᄂᆞᆫ 것이

매삭에 엽젼으로 두 량식이고

지필묵은 ᄌᆞ당ᄒᆞᆫ즉 일 년 쇼비가

엽으로 삼십 량식이나 되ᄂᆞᆫ지라

이 학비젼으로 일 원식ᄆᆞᆫ 내고 일 년을 ᄇᆡ호며

일 년 내에 지필묵은 연쇽ᄒᆞ여 그져 쓸 터이니

지필묵 갑도 일 년 합계ᄒᆞ면

엽으로 여ᄃᆞᆲ 량 가량이니

닷 량을 내고 강미돈 이십ᄉᆞ 량과

지필묵 갑 여ᄃᆞᆲ 냥을 당ᄒᆞ니

일 년 내에 학도의 리익이 이십칠 량이 된즉

이걸노 미루어 ᄉᆡᆼ각ᄒᆞ거드면

인민들이 ᄌᆞ뎨를 둔 ᄌᆞ의 ᄆᆞᄋᆞᆷ에

이러ᄒᆞᆫ 일을 이졔야 당ᄒᆞᄂᆞᆫ 것을

도로혀 느진 줄노 알고

사ᄅᆞᆷ마다 다 깃거워 좃칠 터이요

관인들은 근본을 아ᄂᆞᆫ ᄌᆞ이면

ᄯᅩᄒᆞᆫ 크게 허락ᄒᆞᆯ 터이니

잡담 드를 일도 업실 터이^로이

다ᄆᆞᆫ 학부 쟝관들은 인민들과 연셜ᄒᆞ기 괴롭고

일 ᄉᆡᆼ기ᄂᆞᆫ 것을 모도 민망히 아ᄂᆞᆫ 터이고

지금은 일동 일졍을

탁지부 고문관 불아운 씨의게ᄆᆞᆫ 미루기ᄆᆞᆫ

큰 ᄉᆞ무로 아ᄂᆞᆫ 터인즉

상관의게라도 이런 의론을

되나 못 되나 말을 ᄒᆞ렷ᄆᆞᄂᆞᆫ

ᄌᆡᄒᆞᄌᆞ 입이 잇서도 말을 못 ᄒᆞ고

말을 ᄒᆞᆯ지라도 유익ᄒᆞᆷ이 업실 것이요

학부 랑관이 되여

상관을 시비ᄒᆞᄂᆞᆫ 것이 도리에 틀니나

임의 교림에 잇서셔 학ᄉᆞ가 흥왕치 못ᄒᆞᄂᆞᆫ 고로

공분ᄒᆞᆫ ᄋᆞᆷᄆᆞ이 츙격ᄒᆞ야 이럿케 말ᄒᆞ오며

이런 일을 상관이 알면 곳 면관 식힐 터이나

ᄎᆞᆷ아 분발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억졔치 못ᄒᆞ야

인민들이나 교휵이 되여야

문명의 셰계가 되ᄂᆞᆫ 줄이나 알가 ᄒᆞ야

이럿케 ᄒᆞ노라고 ᄒᆞ엿고

(미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