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제97호
죠션 졍부를 대ᄒᆞ여셔도
물어볼 말이 잇겟노라고 ᄒᆞ엿다더라
각부신문
일본 공ᄉᆞ 가등증웅 씨가 우리 외부에 죠회ᄒᆞ기를
거월 이십팔일에 아라샤 륙군 ᄉᆞ관 셰명과
하ᄉᆞ 열 명이 셔울 들어왓ᄂᆞᆫᄃᆡ
이ᄂᆞᆫ 귀국 군ᄃᆡ 교련ᄉᆞ로 ᄒᆞ야
귀 졍부에 쵸빙을 인ᄒᆞ야 온 줄노 드럿ᄂᆞᆫ지라
과연이면 귀 졍부ᄂᆞᆫ 엇더ᄒᆞᆫ 리유로써
이를 쵸빙ᄒᆞ엿ᄂᆞᆫ지 알고져 ᄒᆞ니
쇽히 대답ᄒᆞᆷ을 ᄇᆞ라노라 ᄒᆞᆫ 고로
외부에셔 이 죠회를 드ᄃᆡ여 군부에 죠회ᄒᆞ기를
일본 공관에 엇더케 대답ᄒᆞᆯ 리유를
시명ᄒᆞ여 ᄃᆞᆯ나 ᄒᆞ엿더니
군부에셔 외부에 답 죠회ᄒᆞ기를
교련ᄉᆞ의 쵸빙ᄒᆞᄂᆞᆫ 것이
무론 어느 나라 사ᄅᆞᆷᄒᆞ고 가히 써
빙용ᄒᆞᆯ ᄃᆡ가 잇신즉
빙용ᄒᆞᄂᆞᆫ 것은 ᄌᆞ쥬 권리에 잇심이니
무ᄉᆞᆷ 리유가 잇시리요
일본 공관에 이 ᄯᅳᆺ으로 답 죠회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칠월 이십팔일 궁ᄂᆡ부에셔 경무텽에 훈령ᄒᆞ기를
각 공계 혁파ᄒᆞᆫ 뒤에
졍공어 렴 곽 해ᄎᆡ를 이어
진ᄇᆡᄒᆞᆯ 길이 업ᄂᆞᆫ 고로
이왕 젼례를 참작ᄒᆞ야
각 항 물죵 슈닙 셰ᄋᆡᆨ을 별노히 파원을 졍ᄒᆞ야
각 도 각 군 각 포에 보ᄂᆡ여
물죵 화매ᄒᆞᆯ ᄯᅢ에
각 ᄀᆡᆨ쥬와 각 여각과 실어 오ᄂᆞᆫ 쥬인의 구문 즁에
십 분에 이 분을 ᄎᆞᄌᆞ셔 써
만에 ᄒᆞ나를 보츙ᄒᆞᆯ 일노 지의를 밧ᄌᆞ와
진슈쇼 쟝졍을 ᄆᆞᆫ드럿시니
이 ᄯᅳᆺ으로 본텽에셔 경강에 경 읍 쥬인과
각 여각과 실어 오ᄂᆞᆫ 쥬인의게 지위ᄒᆞ야
쟝졍ᄃᆡ로 진슈쇼에 거두어 밧치게 ᄒᆞ라 ᄒᆞ엿다더라
잡보
죠칙에 을미 십일월 십오일
죠칙을 병 쟉쇼ᄒᆞ라 ᄒᆞ셧ᄂᆞᆫᄃᆡ
이 죠칙들은 ᄒᆞ나ᄂᆞᆫ 단발ᄒᆞ셧다ᄂᆞᆫ ^ 죠칙이요
ᄯᅩ ᄒᆞ나ᄂᆞᆫ 건양 년호 쓰라신 것일너라
경샹 젼라 츙쳥 삼 도 어ᄉᆞ를
일병 곳 불너 올닐 ᄎᆞ로
요ᄉᆞ이 칙령이 나리셧다ᄂᆞᆫ 쇼문이 잇더라
대죠션 ᄀᆡ국 오ᄇᆡᆨ오 회 긔원졀 츅ᄉᆞ를
팔월 십삼일 오후 셰시에 독립관에셔 ᄒᆡᆼᄒᆞᄂᆞᆫᄃᆡ
국긔를 놉히 달고
그 아ᄅᆡ 화쵸로 단쟝ᄒᆞ엿ᄂᆞᆫᄃᆡ
졍부 대쇼 관인과 여러 학도와 인민이 만히 모혓시며
각국 공령ᄉᆞ와 신ᄉᆞ와 부인들이
각기 례복을 ᄀᆞ쵸으고 뎨뎨히 안졋ᄂᆞᆫ지라
그 츅ᄉᆞᄒᆞᄂᆞᆫ 졀ᄎᆞ를 보니
쳐음에ᄂᆞᆫ ᄇᆡᄌᆡ학당 학원들이
축슈가를 불너 ᄀᆞᆯᄋᆞᄃᆡ
오ᄇᆡᆨ여 년 우리 왕실 만셰
무궁 도으쇼셔 찬송ᄒᆞ니
외국 부인이 악긔로 률에 ᄆᆞᆺ쵸아 병챵ᄒᆞ더라
둘ᄌᆡᄂᆞᆫ 회쟝 안경슈 씨가 ᄀᆡ회ᄒᆞᄂᆞᆫ ᄯᅳᆺ을 연셜ᄒᆞ고
셋ᄌᆡᄂᆞᆫ 한셩 판윤 리ᄎᆡ연 씨가
학부 대신 리완용 씨를 ᄃᆡ신ᄒᆞ야
국민의 당연히 ᄒᆞᆯ 직무를 연셜ᄒᆞ고
넷ᄌᆡᄂᆞᆫ ᄇᆡᄌᆡ학당 학원들이
무궁화 노ᄅᆡ를 불으ᄂᆞᆫᄃᆡ
우리나라 우리 님군 황텬이 도으샤
님군과 ᄇᆡᆨ셩이 ᄒᆞᆫᄀᆞ지로 만만셰를 길거ᄒᆞ야
태평 독립ᄒᆞ여 보셰 ᄒᆞ니
외국 부인이 ᄯᅩ 악긔로 률에 ᄆᆞᆺ쵸아 병챵ᄒᆞ더라
다셧ᄌᆡᄂᆞᆫ 미국 교ᄉᆞ 아편셜라 씨가 영어로
죠션에 거류ᄒᆞᄂᆞᆫ 외국 사ᄅᆞᆷ들을 대ᄒᆞ야
각기 당연히 ᄒᆞᆯ 직무를 연셜ᄒᆞ며
여셧ᄌᆡᄂᆞᆫ 의ᄉᆞ 졔손 씨가 죠션 관민들을 대ᄒᆞ야
진보ᄒᆞᄂᆞᆫ 것을 연셜ᄒᆞ고
일곱ᄌᆡᄂᆞᆫ ᄇᆡᄌᆡ학당 학원들이
나라 ᄉᆞ랑ᄒᆞᄂᆞᆫ 노ᄅᆡ를 불으니
외국 부인이 ᄯᅩ 악긔로 률에 ᄆᆞᆺ쵸아 병챵ᄒᆞ더라
여ᄃᆞᆲᄌᆡᄂᆞᆫ 젼 협판 윤치호 씨가
긔원졀일 문졔를 연셜ᄒᆞᆫ 후에
탁지 대신 심샹훈 씨가
졔손 씨와 아편셜라 씨의 연셜ᄒᆞᆫ 것을
감샤ᄒᆞ다고 말ᄒᆞ더라
그 다음에 다과례를 ᄒᆡᆼᄒᆞ고
ᄂᆞᆯ이 져믄 고로 다 허여져 도라가더라
졔물포에 이ᄃᆞᆯ 십삼 일에 대풍이 불어
죠션 ᄇᆡ ᄒᆞ나이 항구 안에셔 ᄭᆡ졋다더라
일본에 유학ᄒᆞᄂᆞᆫ 죠션 졍부 학원이 합 칠십칠인ᄃᆡ
박졍션 최영식 강영우 현국 안형즁 홍인표 최만슌
김졍우 김졍우의 부인은 텬초구 공업학교에셔 공부ᄒᆞ고
안경션 오셩모 한봉의 염학우 졍셕환은
림원군 농과 학교에셔 공부ᄒᆞ고
박완셔 신슌셩 한만원 우태졍 강룡갑은
츅디 샹션 학교에셔 공부ᄒᆞ고
한진용 김대희ᄂᆞᆫ 신뎐구 샹업 학교에셔 공부ᄒᆞ고
지승쥰 신우션 유승겸 서졍악은
신뎐구 젼슈 학교에셔 공부ᄒᆞ고
졍인쇼 안명션 홍셕현은
우시고미구 젼문학교에셔 공부ᄒᆞ고
김동완은 지구 경응 의슉에셔 공부ᄒᆞ고
쟝규환 박만셔 원응샹 유치학 리면우 류챵희
유진방 변하진은 신뎐 구 법 학원에셔 공부ᄒᆞ고
리헌규 젼태흥은 국졍구 경시텽에셔 ᄉᆞ무를 견습ᄒᆞ고
죠졔환 김동규 류문샹은
일본 교구 젼신국에셔 실디를 견습ᄒᆞ고
김명집 김윤구 최샹돈은
각 쳐 텰도에 실디를 견습ᄒᆞ고
김용제 김긔쟝은 ᄂᆡ무ᄉᆡᆼ에셔 ᄉᆞ무를 견습ᄒᆞ고
어용션 신해영은 대쟝ᄉᆡᆼ에셔 ᄉᆞ무를 견습ᄒᆞ고
윤셰용 리규승은 졍강 디방에셔 ᄉᆞ무를 견습ᄒᆞ고
남슌회ᄂᆞᆫ 문부ᄉᆡᆼ에셔 ᄉᆞ무를 견습ᄒᆞ고
권봉슈 졍ᄌᆡ슌 쟝헌식은 샤법ᄉᆡᆼ에셔 ᄉᆞ무를 견습ᄒᆞ고
안챵션 쟝승두ᄂᆞᆫ 츅디 공슈 학교에셔 공부ᄒᆞ고
김익남은 지구 쟈혜 병원 학교에셔 공부ᄒᆞ고
리쥬환은 참모 본부에셔 ᄉᆞ모를 견습ᄒᆞ고
김홍남 김교션 김봉셕 노경보 김규복
졍해영 어담 쟝호익 김희신 김관현 김교흥
권호션 권승록 림ᄌᆡ덕 김봉은 김형셥 윤치셩 김홍진은
우시고미 셩셩 학교에셔 공부를 ᄒᆞᄂᆞᆫᄃᆡ
각기 학문을 독실히 힘을 써셔
실디에 진보를 쥬의ᄒᆞᆫ다니
참 치샤ᄒᆞᆯ ᄆᆞᆫᄒᆞᆫ지라
아모죠록 셰월을 허비 말고
학업을 더 확실히 ᄒᆞ야
문명의 긔쵸가 되기를 ᄇᆞ라노라
죠션 사ᄅᆞᆷ들도 아즉 범절이 정결치 못ᄒᆞ거니와
죠션에 와 잇ᄂᆞᆫ 쳥국 사ᄅᆞᆷ들의 범졀은
더 더러온 것이 ᄀᆡ와 도야지에셔 더 심ᄒᆞᆫ지라
다른 ᄃᆡᄂᆞᆫ 다 고ᄉᆞᄒᆞ고
위션 쟝안에 잇ᄂᆞᆫ 쳥인의 집 압 길을 볼진ᄃᆡ
슈표다리 남북 큰길과 남별궁 동편 남편 길과
텰물교 아ᄅᆡ셔 파ᄌᆡ교 우희ᄭᆞ지 큰길 북편인즉
길이 파이고 고로지 못ᄒᆞ야
비가 와셔 물이 만ᄒᆞᆫ ᄯᅢᄂᆞᆫ
못물 괴야 잇ᄂᆞᆫ 것 ᄀᆞᆺ치 여러 곳이 되고
비록 비가 아니 오고 ᄂᆞᆯ이 감은 ᄯᅢ라도
쳥인들이 물을 버린다
대쇼변을 함브로 눈다
더러온 물건을 내여 버린다 ᄒᆞ여
첫ᄌᆡᄂᆞᆫ 사ᄅᆞᆷ이 길 우희로 다니기가 난편ᄒᆞ고
둘ᄌᆡᄂᆞᆫ 더러온 ᄂᆡᆷᄉᆡ가 비위를 샹ᄒᆞᄂᆞᆫ 고로
매양 그 길노 ᄅᆡ왕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의 말이 만ᄒᆞ니
ᄂᆡ부와 한셩부에셔 신칙ᄒᆞ야
그곳 길을 일신 슈츄 ᄒᆞ며
그곳에셔 사ᄂᆞᆫ 쳥인들의게
각기 ᄌᆞᄂᆡ 디쇼 슌검들이 별노히 효칙ᄒᆞ야
대쇼변도 젼과 ᄀᆞᆺ치 누지 못ᄒᆞ게 ᄒᆞ고
더러온 것도 다시ᄂᆞᆫ 못 버리게 ᄒᆞ야
정결케 ᄒᆞᄂᆞᆫ 것시 ᄆᆞᆺ당ᄒᆞ다더라
한양골 사ᄂᆞᆫ 김죵원이가 교동 길거리에셔
슌검 안긔원이가 지ᄂᆡ가ᄂᆞᆫ 것을
길을 막고 무단히 공갈ᄒᆞ고 후욕ᄒᆞ거ᄂᆞᆯ
그 슌^검이 조흔 말노 효유ᄒᆞᆫ즉
김죵원이가 스ᄉᆞ로 영어 학도라 칭ᄒᆞ고
슌검을 란타ᄒᆞ며
슌검의 머리에 쓴 모ᄌᆞ를 열파ᄒᆞᆫ지라
즁셔에셔 김죵원이를 잡아 ᄉᆞ실한즉
김죵원이ᄂᆞᆫ 학도가 아니고
뎌의 아우가 영여 학도라
아우의 영어 변호ᄂᆞᆫ것을 쟈셰ᄒᆞ고
이럿케 ᄒᆡᆼ패ᄒᆞᄂᆞᆫ 것이 극히 ᄒᆡ연ᄒᆞᆫ 고로
즁셔에셔 경무텽으로 잡아 보내엿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