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21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21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아라샤 긔병과 보병과 포병이 합 일만 오쳔 명 가량이

아라샤 디경을 넘어 쳥국 만쥬 북방으로 왓ᄂᆞᆫᄃᆡ

지금 아라샤 군ᄉᆞ 잇ᄂᆞᆫ ᄃᆡᄂᆞᆫ

쳥국 군ᄉᆞ가 오쳔 명밧ᄭᅴᄂᆞᆫ 업고

기외 쳥국 금광ᄒᆞᄂᆞᆫ 졈^군은 몃ᄇᆡᆨ 명이 잇다더라

영국 춍리 대신이 샹의원에셔 연셜ᄒᆞ되

쳥국더러 대연만을 렬나 ᄒᆞᆫ즉 쳥국이 이 항구 렬기를

어려워 ᄒᆞᄂᆞᆫ 고로 아즉 졍지ᄒᆞ엿스며

아라샤와 덕국이 영국 졍부에 말ᄒᆞ되

쳥국에 항구를 엇거드면 그 항구를 렬어

셰계와 통샹ᄒᆞ겟노라고 ᄒᆞ엿다고 ᄒᆞ더라

영국 샹하 의원이 이ᄃᆞᆯ 구일에 다시 ᄀᆡ회가 되엿다더라

잡보

부산 졀영도에다가 졍부에셔 년전에

각국 거류디를 ᄆᆞᆫ드량으로 죠계를 뎡ᄒᆞ엿ᄂᆞᆫᄃᆡ

근일에 아라샤에셔 그 죠계 뎡ᄒᆞᆫ 안에

팔만 미돌을(ᄉᆞ방 이십ᄉᆞ만 쳑) 셕탄고를 ᄆᆞᆫ드량으로

졍부에 ᄃᆞᆯ나 ᄒᆞ야 그동안 공문 왕ᄅᆡ가 여러 번 되엿ᄂᆞᆫᄃᆡ

외국 거류디로 쟉뎡ᄒᆞᆫ ᄭᆞᄃᆞᆰ에

각국 공령ᄉᆞ들이 말ᄒᆞᄂᆞᆫ 고로

대한 졍부에셔 주고 십허도 아즉 주지ᄂᆞᆫ 아니ᄒᆞ엿스나

죠병식 씨가 외부 대신으로 잇슬 ᄯᅢ에 주마고 ᄒᆞᆫ 고로

아라샤에셔 다시 담판을 렬고 이 ᄯᅡ을 ᄃᆞᆯ나 ᄒᆞ며

ᄯᅩ 그ᄲᅮᆫ 아니라 목포와 증남포에

외국 거류디로 쟉뎡ᄒᆞᆫ 쇽에셔

아라샤가 이십팔만 미돌식을 령ᄉᆞ관 짓게 ᄃᆞᆯ나 ᄒᆞ엿스니

이십팔만 미돌이 거진 외국 죠계 삼분지 일이라

외부 대신 리도ᄌᆡ 씨가 아라샤 공ᄉᆞ를 대ᄒᆞ야 말ᄒᆞ되

각국 죠계ᄂᆞᆫ 아모리 대한 ᄯᅡ이라도 외국들과 이왕 약죠ᄒᆞ야

셰계 각국 인민들이 와셔 다 공평ᄒᆞ게 살도록

쟝뎡 규칙을 ᄆᆞᆫ드러 답인ᄒᆞ야 반포ᄒᆞᆫ 것이라

대한 졍부에셔 각국과 교졔ᄒᆞᄂᆞᆫ 터에

ᄒᆞᆫ 나라ᄆᆞᆫ 위ᄒᆞ야 삼분지 일을 줄 디경이면

약죠 졔국이 다 그럿케 ᄃᆞᆯ나 ᄒᆞᆯ 터인즉

외국 거류디라고 쟉뎡ᄒᆞᆫ 것이 다ᄆᆞᆫ 령ᄉᆞ관 셋 짓고 보면

다시 다른 나라ᄂᆞᆫ 령사관 지을 ᄃᆡ도 업고

샹민이 거류ᄒᆞᆯ ᄃᆡ도 업슬지라

ᄉᆞ셰가 이러ᄒᆞᆫ 고로

그럿케 ᄯᅡ을 만히 줄 슈가 업노라고 ᄒᆞ고

요젼 월요일에 외부 대신이 각국 공령ᄉᆞ들을 쳥ᄒᆞ야

부산 원산 각국 거류디 쟝뎡 규칙을 확실히 쟉뎡ᄒᆞ자 ᄒᆞ엿더니

다른 공ᄉᆞᄂᆞᆫ 다 왓스나

아라ᄉᆞ 공ᄉᆞᄂᆞᆫ 쳥ᄒᆞᆫ 쳥쳡도 밧지 아니ᄒᆞ고

도로 퇴ᄒᆞ기를 두 번이나 ᄒᆞ엿스며

불란셔 공ᄉᆞᄂᆞᆫ 공무가 잇서 참례치 못ᄒᆞᆫ 고로

일이 결쳐가 아나 되고 다시 오ᄂᆞᆯ 회의가 될 터인ᄃᆡ

일젼에 외부 대신 리도ᄌᆡ 씨와 아라샤 공ᄉᆞ 스파여 씨가

셔로 언흴이 되여 외부 대신이 아 공ᄉᆞ의게

무례ᄒᆞᆫ 말을 만히 듯고 샹쇼ᄒᆞ엿더니

죠리 ᄒᆡᆼ공ᄒᆞ라 ᄒᆞ시ᄂᆞᆫ 고로

탁지 대신 민죵묵 씨가 림시 셔리가 되야셔

오ᄂᆞᆯ 회의가 된다니 우리 ᄉᆡᆼ각에ᄂᆞᆫ 대신은 누구던지 간에

대황뎨 폐하를 ᄉᆞ랑ᄒᆞ고 종묘샤직을 보존ᄒᆞ려 ᄒᆞ며

젼국 인민을 죠곰치라도 ᄉᆡᆼ각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야

참아 엇지 이 ᄯᅡ을 경계 업고 의리 업시 허급ᄒᆞ며

ᄯᅩ 이 ᄯᅡ은 대한 ᄯᅡ이나마 외국과 ᄇᆞᆯ셔 약죠ᄒᆞ야

엇더케 쓸 일을 쟉뎡ᄒᆞ엿ᄂᆞᆫᄃᆡ

대한 졍부에셔 임의로 ᄒᆞᆫ 나라를 줄 슈가 업ᄂᆞᆫ ᄉᆞ졍이라

이 경계로 아라샤 공ᄉᆞ의게 말ᄒᆞ고 못ᄒᆞ겟다 ᄒᆞ면 그ᄆᆞᆫ이요

셜령 아라샤에셔 이 ᄭᆞᄃᆞᆰ에 으르드ᄅᆡ도

ᄎᆞ라히 아라샤의게 으르ᄂᆞᆫ 것은 밧을지언뎡

그른 일ᄒᆞ고 다른 약죠 졔국에 시비 듯ᄂᆞᆫ 것은

대한을 위ᄒᆞ야 크게 ᄒᆡ로온 일이라

아라샤가 경계 업시 거병ᄒᆞ야

ᄯᅡ 아니 준다고 대한과 싸홀 리도 업고

만일 싸홀 디경이면 그ᄯᅢᄂᆞᆫ

대한 졍부가 셰계에 대졉을 밧을지라

션왕의 토디를 강국의게 ᄲᆡᆺ기지 아니ᄒᆞ랴다가

쥭을 디경이면 그 쥭엄은 션왕의 ᄯᅡ와 젼국 권리를

강국의게 ᄲᅢᆺ기고 사ᄂᆞᆫ 이보다 만 배나 영광이 될 터이니

암아 외부 대신 셔리 민죵묵 씨도 이런 ᄉᆡᆼ각이 잇슬듯ᄒᆞ더라

젼 박쳔 군슈 리회용 씨의 ᄌᆡ판ᄒᆞᆯ 일노

증거인을 불으러 갓다더니 이 일이 경년ᄒᆞ엿스되

지우금 ᄌᆡ판 되엿ᄃᆞᄂᆞᆫ 일이 업다니

다른 일 ᄌᆡ판도 혹 이러ᄒᆞᆫ 것 ᄀᆞᆺᄒᆞ면

죄 잇ᄂᆞᆫ 사ᄅᆞᆷ은 ᄆᆡ우 다ᄒᆡᆼᄒᆞ겟고

죄 업ᄂᆞᆫ 사ᄅᆞᆷ은 대단히 억울ᄒᆞᆯ듯ᄒᆞ리니

쇽히 결쳐들 ᄒᆞ여 주ᄂᆞᆫ 것이 ᄆᆞᆺ당ᄒᆞᆯ듯ᄒᆞ다고들 ᄒᆞᆫ다더라

이ᄃᆞᆯ 십이일 복셔에셔 경무쳥 신문계에 죠회ᄒᆞ기를

흥현 사ᄂᆞᆫ 젼 쳠졍 박희ᄐᆡᆨ이가 쇼지ᄒᆞ기를

으신의 집 하인 최광슌이가 길에셔

긴 담ᄇᆡᄃᆡ를 문 죄로 슌검의게 잡힐 ᄯᅢ에

일원 은젼을 슌검이 도젹질ᄒᆞ여 갓스니 ᄎᆞ져 ᄃᆞᆯ나 ᄒᆞ엿기에

최광슌을 잡던 슌검을 불너 ᄉᆞ실ᄒᆞᆫ즉

ᄒᆡ슌검의 쇼고 ᄂᆡ에 최광슌을 잡을 ᄯᅢ에

은젼 잇고 업ᄂᆞᆫ 것을 당쵸에 아지 못ᄒᆞ엿노라 ᄒᆞ기에

최광슌을 다시 불너 ᄉᆞ문ᄒᆞᆫ즉

슌검은 과연 ᄋᆡᄆᆡᄒᆞ다 ᄒᆞ니

박희ᄐᆡᆨ이가 슌검을 무망으로 얼거

도젹의 일홈에 돌니랴ᄂᆞᆫ 일은

박희ᄐᆡᆨ이가 평일에 슌검을 미워ᄒᆞ야 그리ᄒᆞᆫ 일이니

박가의 ᄒᆡᆼ위가 대단 바르지 못ᄒᆞ다고 편지가 왓더라

경무쳥에셔 각셔에 신ᄎᆡᆨᄒᆞ기를 국북을 졔ᄒᆞᆫ 후에

인민들이 길에셔 한만히 ᄇᆡᆨ립을 쓰ᄂᆞᆫ 것은

ᄉᆞ톄에 온당치 아니ᄒᆞᆫ지라

쵸토인 외에ᄂᆞᆫ 일톄로 엄히 금ᄒᆞ되

온화ᄒᆞᆫ 말노 효유ᄒᆞ야 ᄇᆡᆨ셩의 ᄆᆞᄋᆞᆷ을 불안케 말나 ᄒᆞ엿다더라

도라간 일요일 오후 셰시에

독립 협회 회원들이 독립관에 모혀

사ᄅᆞᆷ의 목숨이 지극히 귀ᄒᆞ나

남의게 죵이 되고 살기를 엇ᄂᆞᆫ 것은

지극히 귀ᄒᆞᆫ 인명을 쳔ᄒᆞ게 대졉ᄒᆞᄂᆞᆫ 것시요

하나님과 사ᄅᆞᆷ ᄉᆞ이에 죄를 엇음으로

결뎡ᄒᆞᆫ다ᄂᆞᆫ 문졔를 가지고 토론들 ᄒᆞᄂᆞᆫᄃᆡ

쟈미잇고 유죠ᄒᆞᆫ 말이 만니 잇더라

이 다음 일요일에 회원들이 모혀

긴 담바ᄃᆡ를 금ᄒᆞᄂᆞᆫ 것이 인민의 위ᄉᆡᆼ에

뎨일 긴요ᄒᆞᆷ으로 결뎡ᄒᆞᆫ다ᄂᆞᆫ 문졔를 가지고

강론들 ᄒᆞᆯ 터이니 만니 와셔들 드르시며

회원들도 실고 업ᄂᆞᆫ 이ᄂᆞᆫ 다 와셔들 참례ᄒᆞ시요

경긔 광쥬부 숑파 사ᄂᆞᆫ 김만슌이가

본ᄅᆡ ᄀᆡᆨ쥬로 위업ᄒᆞᄂᆞᆫᄃᆡ

각쳐 쟝ᄉᆞ들의 돈 슈만 냥을 간몰ᄒᆞᆫ ᄭᆞᄃᆞᆰ에

량ᄑᆡ당ᄒᆞᆫ 샹민이 만ᄒᆞᆫ지라

이 김가가 ᄯᅩ 음력 무슐 졍월 쵸에

경샹 좌우도 도ᄀᆡᆨ쥬를 쳥쵹 도챠ᄒᆞ여 가지고

샹민의 물건ᄆᆞᆫ 잡아 샹민이 ᄯᅩ 불쇼히 랑ᄑᆡ본 고로

샹민 등이 농샹 공부에 등쇼ᄒᆞᆫ즉

농샹공부에셔 샹민의 폐막되ᄂᆞᆫ 것을 알고

그 도ᄀᆡᆨ쥬를 혁파ᄒᆞ엿ᄂᆞᆫᄃᆡ

김가가 이 도ᄀᆡᆨ쥬를 기어히 다시 ᄒᆞ량으로

셔울 올나와셔 ᄉᆞ면으로 쳥쵹질ᄒᆞ러 다니니

만일 그 쳥쵹 듯ᄂᆞᆫ 이ᄂᆞᆫ 곳 협잡군이라고

각쳐 샹민의 편지가 본샤에 왓더라

독립문 지흔 돈 부족죠로 보죠금 내리들은

각기 ᄉᆞ력ᄃᆡ로 쇽히 판비ᄒᆞ야

독립협회 ᄉᆞ무쇼로들 가지고 가시요

이 일 외에 돈을 더 영화롭게 쓸계뎨가 업슬듯 ᄒᆞ오

광고

二三十

셔울 슈표 다리계 한셩 여관 ᄀᆡᆨ쥬ᄂᆞᆫ

농샹 공부에셔 관허ᄒᆞᆫ ᄀᆡᆨ쥬인 고로

특별ᄒᆞᆫ 쟝졍 규칙을 좌에 ᄀᆡ렬ᄒᆞ야 광포ᄒᆞ노니

각도 각군에 쳠위 ᄀᆡᆨ샹은

이 광고를 쟈셰히들 보시고 다 ᄎᆞ져 오심을 ᄇᆞᆯᄋᆞ오

일은 각항 샹ᄀᆡᆨ들이 여러 ᄂᆞᆯ을

혹 유련ᄒᆞ면 부비가 불쇼ᄒᆞ겟기에

무론 아모 물건이던지 원ᄆᆡ인 쳐에 죵 시가ᄒᆞ야

ᄆᆡᄆᆡᄒᆞ거던 본 ᄀᆡᆨ쥬의 쟈본 즁으로

그 물건 갑을 몬져 담당ᄒᆞ야 즉시 ᄀᆡᆨ샹을 치숑ᄒᆞ겟시며

일은 ᄀᆡᆨ쥬의 구문 일관은

다른 ᄀᆡᆨ쥬보다 ᄆᆡ량 머리에 ᄒᆞᆫ 푼식을 덜 밧겟시며

일은 ᄀᆡᆨ샹의 유졉ᄒᆞᄂᆞᆫ 쳐쇼ᄂᆞᆫ

극진히 졍결케 ᄒᆞ고 슉식 범졀도 별노히 온편케 ᄒᆞ겟쇼

셔울 슈표교 한셩 여관 ᄀᆡᆨ쥬 김봉원

ᄆᆡ가 광고

二四

소졍동 안에 이젼 강졍승 들엇던 집을 팔 터이니

누구던지 사고져 ᄒᆞ거던

졍동 미국 목사 민노아 집으로 와셔

갑이 얼마되ᄂᆞᆫ지 알아 사시오

협셩회 회보ᄂᆞᆫ 대한 학도들이 쥬쟝ᄒᆞ여 츌판ᄒᆞᄂᆞᆫ 것인ᄃᆡ

학문과 시국에 유죠ᄒᆞᆫ 론셜과 본국에 긴요ᄒᆞᆫ 쇼문과

외국 형편과 회즁 잡보와 각쳐 광고가 잇스니

학문샹에 유의ᄒᆞᄂᆞᆫ 이들은

그 회보를 졍동 ᄇᆡᄌᆡ 학당 뎨일방으로 가셔 사 보시요

광무 이년 음양력셔를 벽에 걸어 두고 보게 ᄆᆞᆫ드럿ᄂᆞᆫᄃᆡ

보기가 ᄆᆡ우 경편ᄒᆞ고 긴요ᄒᆞᆫ지라

ᄒᆞᆫ 권 갑이 십륙 젼식이니

누구던지 이 음양력을 사셔 보시 리들은

독립 신문샤로 오시요

연필과 쳘필과 문셔ᄎᆡᆨ과 치부ᄎᆡᆨ과

다른 영셔ᄎᆡᆨ들이

독립 신문샤에 잇스니 와셔 사 가시오

새로 내ᄂᆞᆫ 신문이라

그리스도 신문은 농ᄉᆞ업과 외방 통신과 외국 통신과

관보와 잡보와 각부 통신과 사ᄅᆞᆷ의게 유익ᄒᆞᆫ 것을

다 이 신문에 올닐 터이니 사다 보기를 ᄇᆞ라노라

이 신문국은 대 졍동 미국 목ᄉᆞ 원두우 집이요

독립 신문샤에셔 새로 박ᄂᆞᆫ 명함 긔계를

미국셔 ᄀᆞ져 와 지금 각ᄉᆡᆨ 명함들을 방쟝 박으니

누구던지 명함 박고 십흔 이ᄂᆞᆫ 신문샤로 긔별ᄒᆞ면

상등 죠희에 영ᄌᆞ와 한문과 국문을 쇼쳥ᄃᆡ로 다 박아줄 터이오

갑도 샹당ᄒᆞ고 품슈ᄂᆞᆫ 대한 안에 뎨일일 터이니

모도 독립 신문샤로 와셔 박아 가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