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31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31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동양으로 군ᄉᆞ를 실니ᄂᆞᆫᄃᆡ

ᄇᆡ ᄒᆞ나ᄂᆞᆫ 발셔

군ᄉᆞ 이쳔 명을 실고 ᄯᅥ낫다더라

론돈 삼월 십일일 발

영국 외부 대신이 하의원에셔 말ᄒᆞ되

쳥국이 영국을 지금은

대단히 졍답게 넉히고

ᄯᅩ 거긔 잇ᄂᆞᆫ 영국 공ᄉᆞ ᄆᆡᆨ단을 씨가

ᄌᆡ릉이 잇서 두 나라 ᄉᆞ이에

졍분이 나도록 ᄒᆞ엿다고 ᄒᆞ엿다더라

아라샤 졍부에셔 례산 외에

구쳔만 원을 지츌ᄒᆞ야

군함을 지으라고 칙령이 나렷다더라

영국 신문 타임스 론셜에 말ᄒᆞ엿스되

크리미야 싸홈 이후로

영국 ᄇᆡᆨ셩들이 오ᄂᆞᆯ ᄀᆞᆺ치 외국들이

영국 권리를 ᄒᆡ롭게 ᄒᆞ랴ᄂᆞᆫ 것을

분히 넉히ᄂᆞᆫ ᄯᅢ가 업셧다고 ᄒᆞ며

영국 쥬의가 의리 샹에 올흔즉

올흔 의리를 가지고

ᄋᆡ프리가나 아셰아 쇽에셔

남의게 츄호라도 박대를 밧ᄂᆞᆫ 것은

영국 인죵이 아니라고 말ᄒᆞ엿더라

잡보

삼월 십일 오후 두 시에

죵로에셔 만민공동회 연셜ᄒᆞᆫ 것을

좌에 긔ᄌᆡᄒᆞ노라

우리 대한이 ᄌᆞ쥬 독립ᄒᆞᄂᆞᆫ 것은

셰계 만국이 다 ᄒᆞᆫ가지로 아ᄂᆞᆫ 바이요

훈련 ᄉᆞ관과 ᄌᆡ졍 고문관을

외국 사ᄅᆞᆷ의계 ᄆᆞᆺ기ᄂᆞᆫ 것이

대한 ᄌᆞ쥬 독립 권리에

대한이 관계가 잇슴은

곳 대한 이쳔만 동포 형뎨의 ᄒᆞᆫ가지로

붓그럽고 분ᄒᆞᆫ 바이라

이졔 아라샤 젼보를 인ᄒᆞ야

아라샤 공ᄉᆞ가 대한 외부로 죠회ᄒᆞ엿스되

ᄌᆞ긔의 황뎨 폐하ᄭᅴ셔

우리 대한 졍부에 쟈슌(諮詢)ᄒᆞ시와

아라샤의 돕ᄂᆞᆫ 것을 다시 입ᄂᆞᆫ 것이

결뎡코 ᄯᅳᆺ이 잇ᄂᆞᆫ지 혹 업ᄂᆞᆫ지

만일 시위ᄃᆡ 교련 ᄉᆞ관과

탁지부 ᄌᆡ졍 고문의 돕ᄂᆞᆫ 것이

대한 대황뎨 폐하ᄭᅴ와

밋 졍부에 긴치 아니ᄒᆞ다 ᄒᆞ면

아라샤 졍부에셔 이ᄃᆡ로 쥰ᄒᆡᆼᄒᆞ겟스니

그러ᄒᆞ나 대한에셔ᄂᆞᆫ 일률노

나의 ᄌᆞ쥬 독립ᄒᆞᄂᆞᆫ 권리를

반다시 스ᄉᆞ로 직히ᄂᆞᆫ 것이

가ᄒᆞ다 ᄒᆞ엿시니

대져 대한이 당당ᄒᆞᆫ ᄌᆞ쥬 독립 권리로

아라샤의 돕ᄂᆞᆫ다ᄂᆞᆫ 것을

다시 입으려 ᄒᆞᆯ 리치ᄂᆞᆫ

반다시 업슬 것이며

지금 잇ᄂᆞᆫ 아라샤 ᄉᆞ관과 아라샤 고문관이

대한에 긴치 아니ᄒᆞᆫ 것과

대한이 ᄌᆞ쥬ᄒᆞᄂᆞᆫ 권리를

스ᄉᆞ로 ᄒᆡᆼᄒᆞᄂᆞᆫ 것이 가ᄒᆞᆯ 것은

아라샤가 다 스ᄉᆞ로 아ᄂᆞᆫ 바이니

대한의 권리를 직히고

아라샤의 졍론을 좃ᄎᆞ

아라샤 ᄉᆞ관과 아라샤 고문관을

모도 곳 물녀 보ᄂᆡᄂᆞᆫ 줄노 결뎡ᄒᆞ야

아라샤 공ᄉᆞ의게 답 죠회ᄒᆞᄂᆞᆫ 것이

당연ᄒᆞᆫ ᄉᆞ건으로 아ᄂᆞᆫ 것은

우리 대한 이쳔만 동포 형뎨의

ᄒᆞᆫ가지로 원ᄒᆞᄂᆞᆫ 바이요

ᄯᅩᄒᆞᆫ 셰계 각국도 ᄒᆞᆫ가지로 아ᄂᆞᆫ 바이니

오날ᄂᆞᆯ 대한국 국민 간에

이ᄀᆞᆺ치 긴급ᄒᆞᆫ 형셰를

쥬무 대신의게 말ᄉᆞᆷᄒᆞ야

젼국 인민의 원ᄒᆞᄂᆞᆫ ᄃᆡ로

답 죠회ᄒᆞᄌᆞ고 결뎡ᄒᆞ엿다더라

일젼에 일만 ᄇᆡᆨ셩이 죵로에셔

공동회를 렬고 연셜ᄒᆞᆫ 후에

그 ᄇᆡᆨ셩들이 춍ᄃᆡ 위원 셋을 뎡ᄒᆞ여

외부 대신의게 편지ᄒᆞ엿더니

삼월 십일일 외부 대신 민죵묵 씨가

만민 공동회 총ᄃᆡ 위원

쳠좌 젼에 답쟝ᄒᆞ기를

공동ᄒᆞᆫ 의론은 다 알앗스며

아라샤 고문관과 ᄉᆞ관을 보낼 일은

탁지부와 군부의 쇼관이요

ᄯᅩᄒᆞᆫ 졍부에셔

엇더케 ^ 의판ᄒᆞ기를 기다릴 것이라

복이 엇지 가히 례론ᄒᆞ리요

헤아려 용셔ᄒᆞ여지라고 ᄒᆞ엿다더라

이ᄃᆞᆯ 십이일 남촌 사ᄂᆞᆫ 츙의 잇ᄂᆞᆫ 이들이

죵로 ᄇᆡ목젼 다락 우희 모혀 연셜ᄒᆞ되

우리나라의 탁지부 ᄌᆡ졍과

군부 군졍과 그의 토디를

남의 나라 사ᄅᆞᆷ의게 주지 말고

우리가 우리 대황뎨 폐하를 츙셩으로 셤기고

우리나라의 ᄌᆞ쥬 독립ᄒᆞᆫ 긔쵸를

견고케 ᄒᆞᄌᆞ ᄒᆞᆫᄃᆡ

슈만 명 동포 형뎨 ᄇᆡᆨ셩들이

일졔히 손벽을 치며 가타ᄒᆞ거ᄂᆞᆯ

엇던 외국 복ᄉᆡᆨᄒᆞᆫ 북도 사ᄅᆞᆷ 네 명과

엇던 시위ᄃᆡ ᄉᆞ관 이인이

다락 우희셔 그 연셜ᄒᆞᄂᆞᆫ

츙의 잇ᄂᆞᆫ 이를 잡고 핍박ᄒᆞ야

연셜을 못ᄒᆞ게 ᄒᆞ니ᄭᆞ

그 다락 아ᄅᆡ셔 연셜 듯던

젼국 츙의 잇ᄂᆞᆫ ᄇᆡᆨ셩들이

일졔히 쇼ᄅᆡ를 크게 ᄒᆞ야

그 북도 사ᄅᆞᆷ과 ᄉᆞ관을 ᄭᅮ지져 ᄀᆞᆯᄋᆞᄃᆡ

너의들은 엇더ᄒᆞᆫ 놈들이기에

츙으로 이ᄯᅢ를 당ᄒᆞ야

첫ᄌᆡᄂᆞᆫ 님군을 위ᄒᆞ고

둘ᄌᆡᄂᆞᆫ 동포 형뎨들을 ᄉᆞ랑ᄒᆞ야

연셜ᄒᆞᄂᆞᆫ 이들을 무란히 압뎨들 ᄒᆞ나냐 ᄒᆞ더라

그ᄯᅢ에 그 ᄉᆞ관과 북도 사ᄅᆞᆷ들이

뎌의 무리ᄒᆞᆫ ᄯᅳᆺ으로

츙군 ᄋᆡ국ᄒᆞᄌᆞᄂᆞᆫ 연셜을 반대ᄒᆞ야

연셜ᄒᆞ려 ᄒᆞ거ᄂᆞᆯ

다락 아ᄅᆡ 모혀 션

츙의 잇ᄂᆞᆫ ᄇᆡᆨ셩들이

셔로 말ᄒᆞ되

너의 ᄀᆞᆺᄒᆞᆫ 역당의 더러온 연셜을

우리가 엇지 드르랴 ᄒᆞ고

다 귀들을 막고 도라셔더라

그리ᄒᆞᆯ 즈음에 십일일

만민 공동회 춍ᄃᆡ 위원 리승만 씨가

외부 답쟝을 만민의게 포고ᄒᆞ량으로

벽샹에 붓친 후에

ᄯᅩ 엇던 츙의 잇ᄂᆞᆫ 이가

츙분이 격발ᄒᆞ야 연셜ᄒᆞ되

아모가 우리나라 대황뎨 폐하의

신ᄌᆞ가 되여 외국 형셰를 ᄭᅵ고

님군의게 불츙ᄒᆞᆯ ᄲᅮᆫᄆᆞᆫ 아니라

지존을 위협ᄒᆞᄂᆞᆫ 놈이 역젹이 아닌냐 ᄒᆞᆫ즉

만민이 모도 분긔 츙발ᄒᆞ야

손벽을 치며 그 놈이 역적이라 ᄒᆞ거ᄂᆞᆯ

북도 시ᄅᆞᆷ들이 그 연셜ᄒᆞᄂᆞᆫ 이를

ᄭᅳ러들여 구박ᄒᆞᄂᆞᆫ 광경을

만민이 보고 더옥 분히 넉여

북도 사ᄅᆞᆷ들을 향ᄒᆞ야

돌멍이로 어지러히 더지니ᄭᆞ

북도 사ᄅᆞᆷ들이 형셰 황황ᄒᆞᆷ을 보고

다 다락 뒤 문으로 도망ᄒᆞ고

ᄉᆞ관들과 그 외 도당들을

다락 압문으로 나려셔 갈ᄉᆡ

그 찻던 군도를 ᄲᆡ거ᄂᆞᆯ

엇던 사ᄅᆞᆷ이 말ᄒᆞ되

뎌 ᄉᆞ관도 대한 ᄉᆞ관이어ᄂᆞᆯ

외국 사ᄅᆞᆷ을 보면 ᄲᅢᆺ던 칼도 집에 넛코

뎨 나라 사ᄅᆞᆷ을 보면 집에 넛던 칼을 ᄲᆡ니

그런 못된 놈이 어ᄃᆡ 잇나뇨 ᄒᆞ더라

대한 독립 협회 회 즁에셔

회표를 만드러 각기 회원들의

신샹 현져ᄒᆞᆫ ᄃᆡ 붓쳐

회원들이 셔로 표ᄒᆞ게 ᄒᆞ되

은으로 둥글게 ᄒᆞ야

ᄒᆞᆫ 가온ᄃᆡᄂᆞᆫ 국긔를 응ᄒᆞ여

태극을 파ᄅᆞᆫ으로 놋코

가으로ᄂᆞᆫ 독립 협회 츙군 ᄋᆡ국(獨立協會忠君愛國)

여ᄃᆞᆲ 글ᄌᆞ를 국문으로 샥엿다더라

이ᄃᆞᆯ 십삼일에 독립관에셔

독립 협회 회원들이 모혀 회를 렬엇ᄂᆞᆫ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