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36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36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7-01-01

밧아 갈 리가 업슬듯ᄒᆞ나

우리ᄂᆞᆫ 알 슈 업더라

젼 탁지 고문관 ᄋᆡᆯ넥시에프 씨ᄂᆞᆫ

일본 동경 아라샤 공ᄉᆞ관 ᄌᆡ무관을

명ᄒᆞ야 동경으로 간다더라

이ᄃᆞᆯ 십ᄉᆞ일 한셩 샤범학교 교관 졍운경 씨가

학부 대신 죠병직 씨의 지의를 이어

각 학교 교관과 졸업ᄉᆡᆼ들을 모혀 연셜ᄒᆞ되

학교ᄂᆞᆫ 국가의 긔쵸라

학업의 나아가ᄂᆞᆫ 것은

각기 교휵ᄒᆞᄂᆞᆫ 방ᄎᆡᆨ에 잇나니

우리가 ᄒᆞᆷᄭᅴ 교휵ᄒᆞᄂᆞᆫ 직림을 ᄆᆞᆺ하

혈심 쥬의ᄒᆞ야 젼국 인민으로 ᄒᆞ여곰

학문샹에 리익케 ᄒᆞ되

특별ᄒᆞᆫ 방략과 고명ᄒᆞᆫ 식견으로

셔로 토론ᄒᆞ야 말노ᄆᆞᆫ 슝샹치 말고

실샹 ᄒᆡᆼ실을 쥬쟝ᄒᆞᆷ이 가타 ᄒᆞ야

ᄆᆡ 토요일마다 회를 ᄒᆞᆯ ᄎᆞ로

회쟝은 졍운경 씨로 투표 션뎡ᄒᆞ엿ᄂᆞᆫᄃᆡ

각 교원과 졸업ᄉᆡᆼ들이 토론 셜명ᄒᆞᆫ 후에

국가를 위ᄒᆞ야 경츅ᄒᆞ고

학부를 대ᄒᆞ야 칭숑ᄒᆞ엿다니

대한국 ᄀᆡ명 진보ᄒᆞ기ᄂᆞᆫ 실노 이에 잇ᄂᆞᆫ지라

우리ᄂᆞᆫ 깁히 흠탄ᄒᆞ노라

북쳥군 사ᄂᆞᆫ 젼셩범 등이

ᄂᆡ부에 쇼지ᄒᆞ기를

본 군슈 윤쟈셜 씨가 션ᄇᆡ 기르ᄂᆞᆫ 것이

긴ᄒᆞᆫ 바를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며

ᄇᆡᆨ셩의 일이 관계되ᄂᆞᆫ 것을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여러 사ᄅᆞᆷ의게 뭇지도 아니ᄒᆞ고

교림과 향림을 ᄌᆡ물 숏ᄂᆞᆫ 우물노 알고

용렬ᄒᆞ고 어리셕은 사ᄅᆞᆷ들을

교림 향림을 식혀

어졔 ᄂᆡᆺ다가 오ᄂᆞᆯ 가ᄂᆞᆫ ᄭᆞᄃᆞᆰ에

일경이 쇼요ᄒᆞ고

군슈 윤 씨가 금번에 셔울 올나올 ᄯᅢ에

고을 ᄇᆡᆨ셩 슈ᄇᆡᆨ 명이

무리를 이루어 ᄯᆞ라와셔

젼후에 뢰물 밧은 것을 도로 내여 ᄃᆞᆯ나고

만반으로 말을 ᄒᆞ여도

ᄆᆞᆺᄎᆞᆷᄂᆡ 주지 아니ᄒᆞ니

그 남져지 졍치 잘ᄒᆞ고 못ᄒᆞᆫ 것은

이 ᄒᆞᆫ가지로 미루워 보드ᄅᆡ도 가히 알지라

군슈 윤 씨의 젼후에

교림 팔고 향림 팔아먹은 돈을

대강 들어 긔록ᄒᆞ노니

군슈 윤 씨와 ᄇᆡᆨ셩들을 대질 ᄌᆡ판ᄒᆞ여

그 돈을 ᄂᆞᆺᄂᆞᆺ이 다 ᄎᆞ져 ᄃᆞᆯ나고 ᄒᆞ엿ᄂᆞᆫᄃᆡ

리경쥬 리렬셩 젼긔만 등의게

량ᄉᆞ 유ᄉᆞ 교량 유ᄉᆞ 림ᄎᆡ 일쳔칠ᄇᆡᆨ 량

죠용하 쳐에 쟝의 림ᄎᆡ 일쳔이ᄇᆡᆨ 량

리과진 등 쳐에 ᄌᆡ유ᄉᆞ 교유ᄉᆞ 림ᄎᆡ 일쳔삼ᄇᆡᆨ 량

쥬인협 쳐에 교감 림ᄎᆡ 삼ᄇᆡᆨ 량

리홍묵 쳐에 향쟝 림ᄎᆡ 일쳔ᄉᆞᄇᆡᆨ 량

리계일 쳐에 향쟝 림ᄎᆡ 이쳔ᄉᆞᄇᆡᆨ 량

쥬경직 쳐에 향쟝 림ᄎᆡ 삼쳔 량

박동협 쳐에 향쟝 림ᄎᆡ 팔ᄇᆡᆨ 량

안산면 향림 ᄎᆡ 삼ᄇᆡᆨ 량은

젼공셔쳐에 도봉ᄒᆞ여 먹엇스니

엽젼으로 합이 일만 오쳔일^ᄇᆡᆨ 량이라 ᄒᆞᄂᆞᆫᄃᆡ

ᄂᆡ부에셔 ᄒᆡ도 관찰ᄉᆞ의게로 훈령ᄒᆞ되

별노히 명ᄉᆞ관을 뎡ᄒᆞ여

쟈셰히 ᄉᆞᄒᆡᆨᄒᆞ야 보고ᄒᆞ라 ᄒᆞ엿다더라

오ᄂᆞᆯ 하오 ᄒᆞᆫ시에 독립 협회 회원들이

긴요ᄒᆞᆫ 의론이 잇서 특별회를 연다니

회원들은 다 와셔 참례들 ᄒᆞ시요

함경남도 관찰ᄉᆞ가 ᄂᆡ부에 보고ᄒᆞ기를

북쳥 디방ᄃᆡ 병뎡 일ᄇᆡᆨ 명을

삼슈갑산 두 고을에 분파ᄒᆞ여 방어ᄒᆞᄂᆞᆫᄃᆡ

두 고을에셔 셔로 약쇽ᄒᆞ기를

쳥국 통화현에 죠회ᄒᆞ고

연쟝(緣長)을 도로 챠뎡ᄒᆞ야

두 고을 변방에 비도를 금ᄒᆞ려 ᄒᆞ더니

쳥국 변방에 사ᄂᆞᆫ 쳥국 사ᄅᆞᆷ 양ᄌᆡ와

법금의 집에셔 군긔를 만히 ᄊᆞ어 두고

흉ᄒᆞᆫ 무리들을 모힌다고

갑산 ᄯᅡ 혜산셔 졍탐을 ᄒᆞ엿ᄂᆞᆫᄃᆡ

양ᄌᆡ와 법금 두 놈의 편지

ᄅᆡ왕ᄒᆞᄂᆞᆫ 사연이 ᄆᆡ우 슈샹ᄒᆞ여

우리나라 변방에 근심이 부러나겟스니

북쳥 디방ᄃᆡ 병뎡 ᄇᆡᆨ 명을

삼슈갑산에 더 파슈 식혀 ᄃᆞᆯ나고 ᄒᆞ엿다더라

권동슈 씨가 어느 도 사ᄅᆞᆷ들노 더브러

어느 나라를 붓잡ᄌᆞ고 샹쇼ᄒᆞ랴ᄂᆞᆫ 것을

젼부ᄉᆞ 신국회 씨가 의리로 ᄎᆡᆨ망ᄒᆞ야

샹쇼를 ᄒᆞ지 말나고 ᄒᆞ더ᄅᆞᆫ 일은

어느 사ᄅᆞᆷ의 편지를 보고

젼젼 호 신문에 이왕 긔ᄌᆡᄒᆞ엿거니와

권동슈 씨가 본샤에 와셔 말ᄒᆞ기를

과연 샹쇼ᄒᆞ랴던 일이 업셧노라 ᄒᆞ고

권 씨가 이어 ᄯᅩ 본샤에 편지ᄒᆞ기를

ᄌᆞ긔ᄂᆞᆫ 부산 사ᄅᆞᆷ도 아니요

이런 샹쇼ᄒᆞᄌᆞᄂᆞᆫ 일도 업셧ᄂᆞᆫᄃᆡ

누가 이런 편지를 ᄒᆞ엿ᄂᆞᆫ지

ᄲᅮ리 업ᄂᆞᆫ 말인 양으로 발명ᄒᆞ여 ᄃᆞᆯ나고

ᄒᆞ엿기에 긔ᄌᆡᄒᆞ노니

우리 신문 보ᄂᆞᆫ 이들은 각기 참쟉들 ᄒᆞ시요

도라간 일요일 오후 셰시에

독립 협회 회원들이 모혀

ᄌᆡ졍은 사ᄅᆞᆷ의 일신에 혈ᄆᆡᆨ과 ᄀᆞᆺᄒᆞ니

그 혈ᄆᆡᆨ을 보양ᄒᆞ기ᄂᆞᆫ

각기 ᄌᆞ긔들의게 잇지

남의게 잇지 아니ᄒᆞᆷ으로

결뎡ᄒᆞᆫ다ᄂᆞᆫ 문졔를 가지고

강론들 ᄒᆞᄂᆞᆫᄃᆡ

ᄉᆞ리에 당연ᄒᆞᆫ 말이 만히 잇더라

이다음 일요일브터ᄂᆞᆫ

두 시간을 더 느리고

오후 ᄒᆞᆫ시에 모혀 ᄀᆡ회ᄒᆞ고

회즁 ᄉᆞ무를 미진ᄒᆞᆫ 것 업시 다ᄒᆞ기로 ᄒᆞ며

나라와 ᄇᆡᆨ셩을 안보ᄒᆞ랴면

일뎡ᄒᆞᆫ 법률을 긴급히 쥰ᄒᆡᆼᄒᆞ기로

결뎡ᄒᆞᆫ다ᄂᆞᆫ 문졔를 가지고 토론들 ᄒᆞ며

법률도 ᄯᅩᄒᆞᆫ 학습ᄒᆞᆯ 터이니

만히 와셔들 드르시며

회원들도 실고 업ᄂᆞᆫ 이ᄂᆞᆫ

다 와셔 참례들 ᄒᆞ시요

로한 은ᄒᆡᆼ 광고

三一

이 은ᄒᆡᆼ은 쟉년 십이월 오일에

아라샤 황뎨 칙령으로 셜립ᄒᆞᆫ 은ᄒᆡᆼ인ᄃᆡ

본졈은 아라샤 셔울 셴트피더-스벅에 잇고

지졈은 대한 셔울 새문안 새로 지흔 벽돌집이라

오ᄂᆞᆯ브터 이 은ᄒᆡᆼ이 렬녀

각ᄉᆡᆨ 은ᄒᆡᆼ ᄉᆞ무를 ᄒᆞᆯ 터인ᄃᆡ

돈 밧구ᄂᆞᆫ 것과 외국에 돈 보ᄂᆡᄂᆞᆫ 것과

남의 돈 ᄆᆞᆺᄒᆞ 두ᄂᆞᆫ 직무와

돈 빌니ᄂᆞᆫ 일을 다ᄒᆞᆯ 터이요

쟈본은 오십만 원 가량인ᄃᆡ

셰계 각국에 다 샹관이 잇서

돈 ᄅᆡ왕ᄒᆞᄂᆞᆫ 일을 ᄒᆞᆯ 터일너라

은ᄒᆡᆼ 샤쟝은 둘인ᄃᆡ

게브리엘 씨와 콜레일늰 씨라

누구던지 돈을 ᄆᆞᆺ기면

오ᄇᆡᆨ 원 이샹은 일 년에 두 푼 변 가량을

은ᄒᆡᆼ에셔 돈 ᄆᆞᆺ긴 사ᄅᆞᆷ의게 줄 터이요

만일 돈을 몃 ᄃᆞᆯ 몃 해를 쟉뎡ᄒᆞ고 ᄆᆞᆺ기면

변리를 더 줄 터일너라

이 은ᄒᆡᆼ에셔ᄂᆞᆫ 은(銀)ᄌᆞ 박힌 은젼은

일 원으로 밧지 안코

다ᄆᆞᆫ 은 갑ᄆᆞᆫ 쳐셔 밧을 터일너라

협셩회 회보ᄂᆞᆫ 대한 학도들이 쥬쟝ᄒᆞ여 츌판ᄒᆞᄂᆞᆫ 것인ᄃᆡ

학문과 시국에 유죠ᄒᆞᆫ 론셜과 본국에 긴요ᄒᆞᆫ 쇼문과

외국 형편과 회즁 잡보와 각쳐 광고가 잇스니

학문샹에 유의ᄒᆞᄂᆞᆫ 이들은

그 회보를 졍동 ᄇᆡᄌᆡ 학당 뎨일방으로 가셔 사 보시요

독립 신문샤에셔 새로 박ᄂᆞᆫ 명함 긔계를

미국셔 ᄀᆞ져 와 지금 각ᄉᆡᆨ 명함들을 방쟝 박으니

누구던지 명함 박고 십흔 이ᄂᆞᆫ 신문샤로 긔별ᄒᆞ면

상등 죠희에 영ᄌᆞ와 한문과 국문을 쇼쳥ᄃᆡ로 다 박아줄 터이오

갑도 샹당ᄒᆞ고 품슈ᄂᆞᆫ 대한 안에 뎨일일 터이니

모도 독립 신문샤로 와셔 박아 가시오

그리스도 신문광고

이 신문은 농업과 공쟝의 편리ᄒᆞᆫ 것과

외국 통신과 젼보와 잡보와 관보와

각항 물가를 긔ᄌᆡᄒᆞᆫ 것이 ᄆᆡ우 유익ᄒᆞ니

경향간 사 보시기를 ᄇᆞᆯᄋᆞ노라

이 신문국은 대졍동 미국 목ᄉᆞ 원두우 교ᄉᆞ 집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