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52호

연대: 1898
저자: 서재필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52호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뎨 삼권 뎨 오십이 호

대한 셔울 광무 이년 오월 삼일 화요 ᄒᆞᆫ쟝 갑 ᄒᆞᆫ돈

건양 원년 ᄉᆞ월 칠일 농샹 공부 인가

젼젼 일요일 독립 협회 토론회 회즁에셔 동의ᄒᆞ고

회원 신룡진 남궁억 졔씨로 춍ᄃᆡ 위원을 특뎡ᄒᆞ야

광무 이년 ᄉᆞ월 십오일 졍부에 편지ᄒᆞ기를 외국 사ᄅᆞᆷ을 고문관으로 고립ᄒᆞᆷ은 무론 하쳐ᄒᆞ고

ᄉᆞ무에 ᄎᆔ셔ᄒᆞ기ᄭᆞ지 고문ᄒᆞ기를 위ᄒᆞᆷ이어ᄂᆞᆯ

즁츄원고문관 졔손씨를 연쳥ᄒᆞᆫ 지 우금 네 해가 되도록 ᄒᆞ나도 시험ᄒᆞ여 쓰지 못 ᄒᆞ고

지금 드른즉 해고ᄒᆞ야 미국으로 도라간다 ᄒᆞ니

이ᄂᆞᆫ 나라 ᄌᆡ물ᄆᆞᆫ 허비ᄒᆞ고 실샹 효험을 모득지 못 ᄒᆞᆷ이니

당쵸에 고문관을 셜치ᄒᆞᄂᆞᆫ 본의도 아니요 ᄯᅩᄂᆞᆫ 인민의 ᄀᆡ명 식히ᄂᆞᆫᄃᆡ 관계가 젹지 아니ᄒᆞ기로

이에 앙포ᄒᆞ오니 죠량ᄒᆞ오셔 ᄒᆡ원을 다시 쳥ᄒᆞ야 ᄉᆞ무의 실젹을 쥬케ᄒᆞ심을 ᄇᆞᆯᄋᆞᆫ다고 ᄒᆞ엿다더니

광무 이년 ᄉᆞ월 이십 팔일 의졍부 참졍 박뎡양씨 등이 독립 협회 춍ᄃᆡ 위원 쳠좌 하에 답쟝ᄒᆞ기를

귀회 편지를 졉쥰ᄒᆞ와 즁츄원 고문관의 해고 ᄉᆞ건은 고문관을 연쳥ᄒᆞᆫ 뒤에

시험ᄒᆞ여 쓰지 못ᄒᆞ고 나라 ᄌᆡ물ᄆᆞᆫ 허비ᄒᆞ엿다 ᄒᆞ오나

즁츄원에 뎡ᄒᆞᆫ 쟝졍을 아즉 실시치 아니ᄒᆞᆫ 고로 즁츄원에서 시험ᄒᆞ여 쓰지ᄂᆞᆫ 못ᄒᆞ엿스되

그 고문관이 ᄎᆔ빙ᄒᆞᆫ 지 몃 해 ᄉᆞ이에 인민을 대ᄒᆞ야 혹 연셜도 ᄒᆞ며

신문으로 론셜도 ᄒᆞ야 오ᄂᆞᆯ날에 귀회에셔 나라 ᄌᆡ물 허비ᄒᆞᆷ을 ᄋᆡ셕ᄒᆞᆷ과

인민 ᄀᆡ명ᄒᆞᆷ으로 목젹ᄒᆞᆷ이 ᄯᅩᄒᆞᆫ 그 고문관의 효력이 업지 아니ᄒᆞᆫ즉

엇지 나라 ᄌᆡ물ᄆᆞᆫ 허비라 칭ᄒᆞ며 지금에 그 고문관을 다시 ᄆᆞ져 쳥ᄒᆞ야

당쵸에 죠약 뎡ᄒᆞᆫ 긔한을 ᄎᆡ우고져 ᄒᆞ나 해고ᄒᆞᆫ 뒤에ᄂᆞᆫ

그 가고 그 멈으ᄂᆞᆫ 것이 ᄒᆡ원의 스ᄉᆞ로 말ᄆᆡ얌ᄂᆞᆫ ᄃᆡ 잇ᄂᆞᆫ지라

졍부에셔 강연히 만집ᄒᆞ기 어려오나 이ᄂᆞᆫ 졍부 의견에 잇슴이요

ᄯᅩ 인민의 ᄀᆡ명ᄒᆞᆷ은 인민이 각기 스ᄉᆞ로 닥ᄂᆞᆫ ᄃᆡ 잇ᄂᆞᆫ지라

인민이 다 스ᄉᆞ로 닥가 ᄀᆡ명ᄒᆞᆫ즉 ᄒᆞᆫᄀᆞᆺ 즁츄원ᄲᅮᆫ 아니라 각부에도 외국 고문관을 어ᄃᆡ다 쓰리요

귀회의 ᄀᆡ명ᄒᆞᆫ 놉흔 의견으로 ᄉᆡᆼ각건ᄃᆡ 응당 비쵸여 혜아릴지니

각기 스ᄉᆞ로 닥가 거름이 나아가 국가의 독립ᄒᆞᆯ 긔쵸를 확실히 직혀

다시 외국 고문관을 연빙치 아니ᄒᆞᆯ 방ᄎᆡᆨ을 ᄉᆡᆼ각들 ᄒᆞ시기를 ᄇᆞᆯᄋᆞ노라 ᄒᆞ엿다더라

우리가 이 일을 신문에 긔ᄌᆡᄒᆞ면셔도 죠곰 ᄌᆞ져ᄒᆞᄂᆞᆫ 것은

우리를 졍부에셔 독립관 회원들이 칭찬ᄒᆞ야 ᄒᆞᆫ 말ᄉᆞᆷ이 만히 잇서

도로혀 우리가 졍부 고문지 림을 가지고 잇슬 ᄯᅢ에 대한 국민을 위ᄒᆞ야

더 유죠ᄒᆞᆫ 일을 ᄒᆞ지 못 ᄒᆞᆫ 것이 붓그러온지라

그러ᄒᆞ나 언졔던지 우리의 졍셩이 부죡ᄒᆞ야 ᄒᆞᆯ 일을 못 ᄒᆞᆫ 것은 아닌즉 죠야 졔공은 용셔 ᄒᆞᆯᄆᆞᆫᄒᆞᆫ 일일너라

우리가 이 계뎨를 타셔 졍부와 독립관 회원들을 대ᄒᆞ야 감샤ᄒᆞ다고 치하ᄒᆞ며

우리가 셜령 업더ᄅᆡ도 졔공들은 더욱더 힘을 써 나라를 다ᄆᆞᆫ 모양으로 보존ᄒᆞ여 갈 ᄲᅮᆫ이 아니라

졈졈 진보ᄒᆞ야 첫ᄌᆡ 샹하 귀쳔 간에 셩명이 튼튼케 법률을 ᄇᆞᆰ히며 ᄌᆡ산이 위ᄐᆡ치 안케 공변되게 보존ᄒᆞ야

대한이 동양에 ᄒᆞᆫ 문명 진보ᄒᆞᄂᆞᆫ 뎨국이 되게들 ᄒᆞ시요

관보

호외 ᄉᆞ월 이십 구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금 음력 윤삼월 십칠일 ᄆᆞᆺ당히 건원릉과 유릉에 나아가 젼알 친뎨ᄒᆞ고

이 ᄒᆞ야 홍릉에 나아가 젼ᄇᆡ 친뎨ᄒᆞ겟다 ᄒᆞᄋᆞᆸ시고 ᄯᅩ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동궁 졍리에 셕최(釋衰)이젼에 ᄇᆡ릉ᄒᆞᄂᆞᆫ 졍셩을 펴지 못ᄒᆞ엿스니

비록 ᄉᆞ셰가 그러ᄒᆞ엿스나 그 애모 창결에 ᄆᆞᆺ당히 다시 엇더ᄒᆞ랴

금 음력 윤삼월 십칠일에 ᄆᆞᆺ당히 젼쟉례를 ᄒᆡᆼᄒᆞ야 ᄒᆞ여곰 지극ᄒᆞᆫ 졍을 펼지라 ᄒᆞᄋᆞᆸ시고

ᄯᅩ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금번 ᄒᆡᆼᄒᆡᆼ 시에 쥬경(晝停)은 홍릉 ᄌᆡ실노 ᄒᆞ고

봉황 등은 쇼쥬(少駐)로 ᄆᆞ련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궁ᄂᆡ부 특진관 심슌ᄐᆡᆨ ᄉᆞ직 챠ᄌᆞ 비지 ᄂᆡ에 병환은 안심 쟝셥ᄒᆞ고

ᄲᆞᆯ니 셔울 집으로 도라오라고 디방관을 보ᄂᆡ여 션유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ᄉᆞ월 삼십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농샹공부 대신 리도ᄌᆡ를 비셔원 경을 겸림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홍릉 식목ᄒᆞᄂᆞᆫ 역ᄉᆞ가 호대ᄒᆞᆫ 고로 쟝례원에셔 영평 군슈 홍태윤을 별감동 챠하ᄒᆞᄂᆞᆫ 줄노 샹쥬ᄒᆞ엿더라

동ᄅᆡ 감리겸 동ᄅᆡ 부윤 김각현 림 탁지부 쥬ᄉᆞ 김긔언은 공문 답인을 간검ᄒᆞᆯ 즈음에

그릇침이 잇기로 삼일 감봉에 쳐ᄒᆞ엿더라

탁지부에셔 쳥의ᄒᆞᆫ 산릉 셕물 즁슈비 삼만원과 홍릉 도로 슈츅비 팔쳔 일ᄇᆡᆨ 오십원을 례비금 즁에

지츌ᄒᆞᄂᆞᆫ 일과 례비금 십만원 쳠산 ᄇᆡ용ᄒᆞᄂᆞᆫ 일과

흥션 대원군 여흥 부대 부인 례쟝비 증ᄋᆡᆨ 일만 오쳔원과 이만원을 례비금 즁에 지츌ᄒᆞᄂᆞᆫ 일을

의졍부 회의를 지내여 샹쥬ᄒᆞ와 뎨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가라 ᄒᆞᄋᆞᆸ셧더라

뎡쥬 우톄지샤 쥬ᄉᆞ 김쥰영은 부우를 뎡ᄒᆞ고

한셩 우톄샤 쥬ᄉᆞ 죠동원은 모우를 뎡ᄒᆞᆫ지 복긔가 지ᄂᆡᆺ기로 다 긔복 ᄒᆡᆼ공을 피명ᄒᆞ엿더라

졔쥬 젼 목ᄉᆞ 리병휘와 대졍젼 군슈 ᄎᆡ구셕은 ᄒᆡ군 인민을 경요케 ᄒᆞᆫ 일노

죠법 감쳐ᄒᆞ랴고 경무쳥에 훈직ᄒᆞ여 잡아오라 ᄒᆞ엿더니

리병휘ᄂᆞᆫ 이졔 ᄌᆞ현 ᄎᆔ슈ᄒᆞ고 증산 젼 군슈 김인식을 심ᄉᆞ ᄒᆞᆯ 일이 잇서

임의 잡아온 일노 법부에셔 샹쥬ᄒᆞ엿더라

호외 ᄉᆞ월 삼십일

건원릉 유릉 홍릉 ᄒᆡᆼᄒᆡᆼ 시 군령은 금 음력 윤삼월 십칠일 츌궁ᄒᆞ셧다가

당일 환궁ᄒᆞᄋᆞᆸ신다더라

오월 이일

고등 ᄌᆡ판쇼 판ᄉᆞ 민영찬 겸림 쟝례원경 졍해륜 명 홍릉 참봉 리호응 림 시죵분 시어 ᄇᆡᆨ남승 류셕관 구형식 해

함경 북도 관찰ᄉᆞ 죠존우ᄂᆞᆫ 온셩 군슈의 죠간ᄒᆞ엿다ᄂᆞᆫ 보고를 ᄂᆡ부에 보ᄒᆞ면셔

그 보고에 ᄒᆡ 군슈의 셩명을 쓰지 아니ᄒᆞᆫ 고로 견ᄎᆡᆨ을 당ᄒᆞ엿더라

온셩 군슈 쥬쳘쥰이가 부우를 뎡ᄒᆞᆫ지 복긔가 지ᄂᆡᆺ기로 이졔ᄂᆞᆫ 도로 쟝뎡ᄃᆡ로 긔복 ᄒᆡᆼ공을 피명ᄒᆞ엿더라

아라샤 졍부에셔 아라샤 사ᄅᆞᆷ퍼이로 목포 명에 령ᄉᆞ를 파림ᄒᆞ엿더라

젼보

론돈 ᄉᆞ월 이십 오일 발 미국 함ᄃᆡ가 규바 항구 하반아를 젼슈히 봉쇄ᄒᆞ고

미국 군함 ᄂᆡ쉬빌이가 셔반아 샹션 ᄒᆞ나를 포챡ᄒᆞ엿다더라

미국 대통령이 젼국에 ᄌᆞ원병 십만 명을 불너ᄂᆡ엿다더라

셔반아에셔 함ᄃᆡ ᄅᆡ왕ᄒᆞᄂᆞᆫ 것을 ᄆᆡ우 비밀히 ᄒᆞ고

샤ᄉᆞ ᄇᆡ라도 미국 ᄇᆡ를 대ᄒᆞ야 포챡ᄒᆞ고 ᄲᅵᆺᄂᆞᆫ 죠목을 시ᄒᆡᆼᄒᆞ기로 쟉뎡ᄒᆞ엿다더라

미국셔ᄂᆞᆫ 이 죠목을 시ᄒᆡᆼ 아니 ᄒᆞ겟다고 일젼에 광고ᄒᆞ엿다더라

미국 대통령이 광고ᄒᆞ기를 미국셔 규바를 쇽ᄒᆞ지 아니ᄒᆞ겟다고 ᄒᆞ엿다더라

미국 슈샤 졔독 ᄉᆡᆷ손씨가 하반아 봉쇄ᄒᆞᄂᆞᆫ 함ᄃᆡ를 샤령ᄒᆞ고 잇고

미국 해군부에셔 미국 각 항구에 슈뢰포를 뭇으라고 명령ᄒᆞ엿다더라

이 싸홈 ᄭᆞᄃᆞᆰ에 영국에 밀 갑이 대단히 올나간다더라

셔반아 졍부에셔 셔반아 항구에 잇ᄂᆞᆫ 미국 ᄇᆡ들을 삼십일을 한ᄒᆞ여 주고

셔반아 항구를 ᄯᅥ나 나가라고 ᄒᆞ엿스며 미국셔도 미국 항구에 잇ᄂᆞᆫ 셔반아 ᄇᆡ들을 삼십일 안에 ᄯᅥ나가되

그 안에ᄂᆞᆫ 셔반아 ᄇᆡ를 미국 군함들이 건드리지 말나고 명ᄒᆞ엿다더라

미국 군함이 셔반아 샹션 셋 쳑을 잡앗ᄂᆞᆫᄃᆡ 그 ᄇᆡ 쇽에 갑진 물건이 만히 잇다더라

론돈 ᄉᆞ월 이십 칠일 발 영국 졍부에셔 미국과 셔반아 싸홈에 인연ᄒᆞ야 즁립ᄒᆞᆫ다고 광고ᄒᆞ고

영국에 쇽ᄒᆞᆫ 졔국들도 다 즁립ᄒᆞ라고 명ᄒᆞ엿다더라

불란셔와 이탤리도 ᄯᅩᄒᆞᆫ 즁립ᄒᆞᆫ다고 광고ᄒᆞ엿다더라

미국 졍부에셔 각도에 ᄌᆞ원병을 불너내ᄂᆞᆫᄃᆡ 그 도 인구 슈효를 좃ᄎᆞ ᄆᆡ도에 공평ᄒᆞ게 슈효를 쟉뎡ᄒᆞ야

십만 명 한ᄒᆞ고 모집ᄒᆞᄂᆞᆫᄃᆡ 여름 쟝ᄆᆞ 것치기 젼에ᄂᆞᆫ 규바로 큰 군ᄉᆞᄂᆞᆫ 보ᄂᆡ지 아니ᄒᆞᆫ다더라

미국셔 영국 죠션쇼에 슈뢰포션 ᄒᆞᆫ 척을 삿ᄂᆞᆫᄃᆡ 즁립국이 된 ᄭᆞᄃᆞᆰ에

영국 졍부에셔 그 슈뢰포션을 가져가지 못ᄒᆞ게 ᄒᆞ엿다더라

미국 군함들이 셔반아 샹션 파나ᄆᆞ를 규바 근쳐에셔 잡앗ᄂᆞᆫᄃᆡ

그 ᄇᆡ 쇽에 셔반아 관인들이 만히 잇고 갑진 물건도 만히 잇다더라

론돈 ᄉᆞ월 이십 구일 발 미국 군함들이 규바 북편에 잇ᄂᆞᆫ 셔반아 포ᄃᆡ ᄆᆡᆫ태ᄌᆞ스를 대포로 멸ᄒᆞ엿다더라

셔반아 군함 ᄒᆞᆫ 쳑과 미국 슈뢰포션 ᄒᆞᆫ 쳑이 규바 근쳐에셔 ᄆᆞᆺ나 대포를 십일 방식노 핫ᄂᆞᆫᄃᆡ

미국 슈뢰포션이 셔반아 군함보다 젹은 고로 ᄇᆡ가 샹ᄒᆞ엿다더라

여숑에 잇ᄂᆞᆫ 셔반아 함ᄃᆡ들이 미국 동양 함ᄃᆡ가 향항셔 ᄯᅥ나 여송으로 온단 말을 듯고

여송을 ᄯᅥ나 미국 함ᄃᆡ를 ᄎᆞ지량으로 대양에 나갓다더라

각부 신문

황해 강원 츙쳥 남북 각 도 각 군에 림시 우톄 ᄉᆞ무ᄂᆞᆫ 오월 십오일브터 실시ᄒᆞ고

젼라 경샹 평안 함경 남북 각 도 각 군에 림시 우톄 ᄉᆞ무ᄂᆞᆫ 륙월 일일브터 실시ᄒᆞᄂᆞᆫᄃᆡ

각 군 향쟝과 셔긔들이 각기 쇼관ᄒᆞᆫ 디방 우톄샤에 가셔 일졔히 우톄ᄉᆞ무를 방쟝 견습들 ᄒᆞᆫ다니

대한 젼국에도 이졔ᄂᆞᆫ ᄎᆞᄎᆞ 우톄가 확쟝되야 옹톄ᄒᆞᆫ 것 업시 ᄉᆞ면 팔방으로 통신이 될 터이라

이러고 본즉 사ᄅᆞᆷ의 젼신에 혈ᄆᆡᆨ이 막히지 안코 셔로 관통ᄒᆞᄂᆞᆫ 모양이니

우리ᄂᆞᆫ 농샹공부를 대ᄒᆞ야 문명 ᄉᆞ업에 졈졈 나아가ᄂᆞᆫ 것을 깁히 치샤ᄒᆞ거니와

어셔 밧비 원 우톄샤를 각 군 디방에 온통 셜시ᄒᆞ면 더 조흘너라

쳥쥬군 우톄 지샤를 ᄒᆡ 군슈와 협의ᄒᆞ고

갑오 이후 폐지되야 비여두고 쓰지 아니ᄒᆞᄂᆞᆫ ᄒᆡ군 젼 진영 공해에다 셜시ᄒᆞ고

물력을 만히 들여 슈리ᄒᆞ고 우톄 ᄉᆞ무를 ᄀᆡ쟝ᄒᆞ엿더니

ᄒᆡ군 디방ᄃᆡ 참령이 ᄌᆞ긔의 츙쥬 본집에 갓다가 이ᄃᆞᆯ 십오일에 ᄒᆡᄃᆡ에 도라와셔 말ᄒᆞ기를

젼 진영 공해를 비록 공ᄒᆞᆫ히 비우고 쓰지ᄂᆞᆫ 아니ᄒᆞ나

이ᄂᆞᆫ 곳 디방ᄃᆡ에 ᄆᆡ인터인즉 엇지 무란히 우톄샤를 셜시ᄒᆞ랴 ᄒᆞ고

ᄒᆡ군 슈셔긔를 불너 호령ᄒᆞ되 우톄샤를 당쟝에 비우라 ᄒᆞ니ᄭᆞ

ᄒᆡ 군슈가 참령의게 루루히 말ᄒᆞ되 참령이 죵시 듯지 아니ᄒᆞ고

헛된 ᄭᆡᆨ긔를 쓸ᄃᆡ업시 도도아 진영 공해를 ᄌᆞ긔의 샤ᄉᆞ 물건ᄀᆞᆺ치 헐고져 ᄒᆞᄂᆞᆫ 고로

ᄉᆞ셰 부득이 ᄒᆡ군 우톄샤 관원이 농샹공부에 보고ᄒᆞᆫ 고로

농샹공부에셔 군부로 죠회ᄭᆞ지 ᄒᆞ여 그 진영 공해에다 우톄샤를 영위 셜시케 ᄒᆞ엿다니

대져 쳥쥬 디방ᄃᆡ 참령은 공졔국ᄉᆞ ᄒᆞᄂᆞᆫ 의에 과연 실톄ᄒᆞᆫ 일이라고들 ᄒᆞᆫ다더라

한셩부 ᄌᆡ판쇼 슈반 판ᄉᆞ 리ᄎᆡ연씨의 시를 좌에 긔ᄌᆡᄒᆞ노라

본쇼에셔 일톄 쇼숑을 밧아 쳥리ᄒᆞᄂᆞᆫ 규례가 쟝뎡에 ᄀᆞᆺ쵸아 잇거마ᄂᆞᆫ

ᄇᆡᆨ셩들이 듯지 못ᄒᆞ고 아지 못ᄒᆞᄂᆞᆫ 폐단이 혹 잇슬가 염녀ᄒᆞ야 약간 죠목을 좌에 노렬ᄒᆞ엿스니

만인 등은 다 알고 ᄒᆞᆫ 갈ᄀᆞᆺ치 쥰ᄒᆡᆼᄒᆞ야 억임이 업슴이 가ᄒᆞ다 ᄒᆞ엿ᄂᆞᆫᄃᆡ

좌ᄀᆡ에 일은 오셔 ᄂᆡ에 살고 혹 붓쳐 사ᄂᆞᆫ 민인이 민ᄉᆞ나 형ᄉᆞ나 쇼숑을 본쇼에 와 졍치 아니ᄒᆞ고

다른 아문에 몬져 졍ᄒᆞ고 츄후로 도부ᄒᆞᄂᆞᆫ ᄌᆞᄂᆞᆫ 졀단코 쳥리 아니ᄒᆞᆫ 일이며

일은 쇼쟝은 오젼 샤시쵸로 오시ᄭᆞ지 밧을 일이며

일은 쇼쟝을 가지고 오ᄂᆞᆫ 인민을 졉슈쇼로 몸쇼 스ᄉᆞ로 바로 들어올 일이며

일은 쇼쟝을 졍ᄒᆞ러 온 인민은 ᄌᆡ판졍 압헤 멈을너 기다리다가

곳 졍리와 ᄒᆞᆷᄭᅴ 피고의 곳에 가셔 ᄀᆞᆯᄋᆞ쳐 보힐 일이며

일은 입이로 발괄ᄒᆞᆯ 인민은 관젼에 바로 들어올 일이며

일은 ᄌᆡ판 ᄀᆡ졍ᄒᆞ기ᄂᆞᆫ ᄆᆡ일 오시쵸로 신시ᄭᆞ지 뎡ᄒᆞ엿시니

시한이 지나거던 와셔 기다리던 인민은 잇흔 ᄂᆞᆯ에 다시 대령ᄒᆞᆯ 일이며

일은 민ᄉᆞ나 형ᄉᆞ에 ᄌᆡ판을 지난 뒤에 피고나 혹 원고가 원억ᄒᆞ게 ᄉᆡᆼ각ᄒᆞ거던 민ᄉᆞᄂᆞᆫ

십오일 안과 형ᄉᆞᄂᆞᆫ 삼일 안으로 고등 ᄌᆡ판쇼에 진즉 쇼지ᄒᆞᆯ 일이며

일은 민ᄉᆞ와 형ᄉᆞ를 물론ᄒᆞ고 쳥리ᄒᆞ다가 피고를 무쇼로 얼근 민인이 잇스면 즁히 다ᄉᆞ릴터이니

쇼지를 반다시 죵실히 ᄒᆞᆯ 일이며

일은 민ᄉᆞ나 형ᄉᆞ로 쇼쟝을 뎡ᄒᆞᆫ 인민의게ᄂᆞᆫ 인표 우회다 그 쟝민의 셩명을 써셔 내줄 터이니

쇼쟝을 도로 ᄎᆞ질 ᄯᅢ에ᄂᆞᆫ 그 인표를 도로 밧칠 일이며

일은 민ᄉᆞ ᄌᆡ판에 득송ᄒᆞᆫ 인민은 쇼쟝 일본과 판결셔를 ᄎᆞᄌᆞ갈 일이며

일은 민ᄉᆞ 판결ᄒᆞᆫ 뒤에 돈을 밧으면 본쇼에셔 그 돈을 광통교 죠션 은ᄒᆡᆼ쇼로 보ᄂᆡ고 돈표를 원고의게 줄 터이니

원고ᄂᆞᆫ 그 표를 가지고 은ᄒᆡᆼ쇼에 스ᄉᆞ로 가셔 림편ᄒᆞ게 ᄎᆞᄌᆞ갈 일이라

강원도 김셩 군슈 한병회씨가 ᄒᆡ군에 호포젼 륙쳔 칠ᄇᆡᆨ량을 늑봉ᄒᆞ고 기외에 명ᄉᆡᆨ 업시 슈봉ᄒᆞᆫ 것이 젹지 아니ᄒᆞ고

ᄯᅩ ᄒᆡᆼ졍샹에 크게 괴려ᄒᆞ다니 ᄌᆡ쳐ᄒᆞ라고 ᄂᆡ부에셔 법부로 죠회ᄒᆞ엿다더라

경긔 관하 각군에 도젹이 대치ᄒᆞ야 인민이 안업ᄒᆞᆯ 슈 업ᄂᆞᆫ 즁에 인쳔 부평 두 고을 디방이 더욱 심ᄒᆞ야

도적놈들이 혹물 우회셔 사ᄅᆞᆷ을 즉이며 혹산간에셔 뭇엄을 판다니

긔어히 그 도적놈들을 잡아 업셰라고 ᄂᆡ부에셔 경긔 관찰ᄉᆞ의게 훈칙ᄒᆞ엿다더라

잡보

두모ᄀᆡ 한림동 등디에셔 쳥국 사ᄅᆞᆷ 십여명이 ᄃᆞᆰ을 ᄯᅳ거ᄂᆞᆯ 경무쳥 슌검이 금ᄒᆞ여도 쳥인이 듯지 아니ᄒᆞᆫ즉

슌검의 힘으로ᄂᆞᆫ 금ᄒᆞᆯ 슈 업스니 한셩부에셔 금ᄒᆞ라고 ᄒᆞ엿다니

한셩부에셔ᄂᆞᆫ 필경 누구를 식혀 금ᄒᆞ엿슬ᄂᆞᆫ지

도라간 일요일에 졍긔쥰씨가 독립 협회 토론회 회즁에다 태셔 신ᄉᆞᄎᆡᆨ 십오 권을 ^ ᄌᆞ긔의 돈으로 ᄌᆞ비ᄒᆞ야 들여 노흐면셔

여러 인민의게 모도 돌녀 보히게 ᄒᆞ엿다니

졍씨의 동포 형뎨 ᄉᆞ랑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은 진실노 크게 치샤ᄒᆞᆯ너라

길쥬 군슈 죠두현씨가 병신년 칠월 도림 이후로 원관황 ᄉᆞ쳔오ᄇᆡᆨ 량 외에 대미 삼십 셕과 뎐미 오십 셕과 ᄎᆡᆨ실 먹인다 칭ᄒᆞ고

뎐미 십 셕 돈 ᄉᆞᄇᆡᆨ 량과 기와 져류젼 일만 ᄉᆞ쳔 량과 호젹 죠회 갑 ᄆᆡ쟝원 졍ᄒᆞᆫ 너 푼 외에

ᄆᆡ호에 두돈 팔 푼식 례졍젼 ᄒᆞᆫ 동리에 삼십 량식 합젼 ᄉᆞ쳔ᄉᆞᄇᆡᆨ 량과 진한젼이라 칭ᄒᆞ고

돈 일쳔삼십오 량과 토셰라 칭ᄒᆞ고

본군 쟝ᄉᆞᄒᆞᄂᆞᆫ ᄇᆡᆨ셩 쳐에 각물 셰젼 ᄆᆡ년 쳔여 량식과 젼문ᄎᆡ 오ᄇᆡᆨ 량과 원쟝졍 외에

보리와 죱ᄊᆞᆯ 일쳔여 셕과 침쟈질 식힌다ᄂᆞᆫ 기ᄉᆡᆼ들의 요젼 일ᄇᆡᆨ 량을 민간에 가렴ᄒᆞ고 늑봉ᄒᆞ며

유향 ᄆᆡ림 젼이 만 량식 ᄒᆞᆫ 것이 일년 ᄂᆡ에 다 계산ᄒᆞᆯ 슈 업고 샤숑에 뢰물 밧고 횡졍ᄒᆞ다가 졍군션 등을 쟝폐ᄒᆞ고

병신 뎡유 여비젼 팔ᄇᆡᆨ 량과 쳥비젼 이쳔 량을 잠식ᄒᆞ고 향민 김시연을 식혀 셔울 보ᄂᆡ여 무쇼로 균슈를 허예ᄒᆞ고

원류쟝을 졍ᄒᆞᆫ 후에 그 쇼비젼 이ᄇᆡᆨ구십 량을 민간에 ᄇᆡ렴ᄒᆞ고 ᄯᅩ 향민 허락과 동향남이가 군슈를 허예로 만인쇼 ᄒᆞᆫ다 ᄒᆞ고

돈 오ᄇᆡᆨ 량을 민간에 ᄇᆡ렴ᄒᆞ엿스니 길쥬 ᄇᆡᆨ셩들은 샬 슈 업다고 법부에 졍쟝ᄒᆞ엿더니

쟝민 즁에 졍필국을 법부에셔 잡아가두고 ᄒᆡ군슈ᄂᆞᆫ 잡아올니랴고 훈령ᄒᆞᆫ다더니

츄후로 쟝민을 노흐며 길쥬 군슈의 일은 ᄒᆡ도 관찰ᄉᆞ의게 미루어 ᄉᆞᄒᆡᆨᄒᆞ라 ᄒᆞ엿다고 그곳 사ᄅᆞᆷ의 편지가 본샤에 왓스니

참 그런지 우리ᄂᆞᆫ 알 슈 업고 다ᄆᆞᆫ 긔ᄌᆡᄆᆞᆫ ᄒᆞ노라

ᄉᆞ월삼십일 뎨 오십일 호 신문 즁에 한셩 즁셔 쥰쳔샤 뒤에 사ᄂᆞᆫ 피고 김쇼ᄉᆞ의 남편 진샹언의 언ᄌᆞ는 필ᄌᆞ로 졍오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