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5호

  • 연대: 1898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3권 제5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만일 혹 보호 슌검을 그ᄃᆡ로 멈을너 두랴거나

혹 다시 보호 슌검을 쳥구ᄒᆞᄂᆞᆫ 디경인즉

그 보호 슌검의 입ᄂᆞᆫ 복쟝과 월급은

각기 보호 슌검 두ᄂᆞᆫ 이가 담당ᄒᆞ여 주게 ᄒᆞ고

본쳥에셔ᄂᆞᆫ 그 보호ᄒᆞᄂᆞᆫ 슌검의 복쟝 갑과 월봉으로

다른 슌검을 젼챠ᄒᆞ야 공직ᄒᆞ게 ᄒᆞᆫᄂᆞᆫ 것이

ᄆᆞᆺ당ᄒᆞ다고 ᄒᆞ엿다ᄂᆞᆫᄃᆡ

이것은 경무쳥에셔 모도 공의ᄒᆞ야

즁론이 여일ᄒᆞᆫ ᄭᆞᄃᆞᆰ이라더라

ᄂᆡ부에셔 경무쳥에 훈령ᄒᆞ기를

경찰 관리로셔 도적을 잡아 ᄇᆡᆨ셩을 편안케 ᄒᆞᆷ은

곳 직무 샹 일이나

요ᄉᆞ이 연곡(輦穀)의 아ᄅᆡ 겁략이 랑쟈ᄒᆞ야

령칙이 ᄯᅢ로 졀엄ᄒᆞ나

능히 금지치 못ᄒᆞᄂᆞᆫ 고로

밤ᄂᆞᆺ 걱졍ᄒᆞ고 민망ᄒᆞᄂᆞᆫ 바 셔셔

경무관 김병쥰은 뢰고를 ᄭᅢ리지 아니ᄒᆞ고

실심으로 봉공ᄒᆞ야 ᄒᆡ셔 관ᄂᆡᄂᆞᆫ

도적이 물너가 인민이 송덕ᄒᆞ니

이 ᄀᆞᆺᄒᆞᆫ 공효ᄂᆞᆫ 권쟝이 업지 아니ᄒᆞᆫ지라

죵당 별반 시샹이 잇스려니와

총츈과 슌검으로 말ᄒᆞᆯ지라도

비록 이 샹관의 명령을 쥰ᄒᆡᆼᄒᆞᆫ 것이나

그 효뢰가 ᄯᅩᄒᆞᆫ 가샹ᄒᆞᆫ지라

샹려금 오십ᄉᆞ 원 ᄉᆞ십 젼을 분등ᄒᆞ야

본쳥 경비 즁에 논하주고 보ᄒᆞ되

각셔 경찰 관리도 일톄 동독ᄒᆞ야

기어히 실효 잇슴을 도모ᄒᆞ라 ᄒᆞ엿다더라

인턴항 경무관 김슌근 씨ᄂᆞᆫ

본항에 여러 ᄇᆡᆨ셩이 쟉요할 ᄯᅢ에

비록 집에 도라와 죠병ᄒᆞ엿다 ᄒᆞ나

샹시에 슌검을 죠칙ᄒᆞᆷ이

쇼흘ᄒᆞᆫ 것이 업지 아니ᄒᆞ기로 견ᄎᆡᆨᄒᆞ고

춍슌 한우근 씨ᄂᆞᆫ

경무관 ᄃᆡ판에 잇서 금집치 못ᄒᆞᆷ은

직무 샹에 쥬의지 못ᄒᆞᆷ인 고로

오일 벌봉에 쳐ᄒᆞ엿다더라

경무쳥 춍슌 리덕응 씨ᄂᆞᆫ

셔직에 잇셔 죄슈 단쇽에 쇼루ᄒᆞ기로 견칙ᄒᆞ엿더라

평안남도 관찰부 쥬ᄉᆞ 김승식은

각군 인쟝을 령거ᄒᆞ야

경월 지쳬ᄒᆞᆫ 일이 심히 ᄒᆡ흘ᄒᆞ기로

반샥 벌봉에 쳐ᄒᆞ엿다더라

삼화 감리셔 경비ᄂᆞᆫ

ᄒᆡ항 셰은 즁에 안월 지급ᄒᆞ기로 쟉뎡ᄒᆞ엿다더라

잡보

십이월 삼십일 밤 팔시에

궁ᄂᆡ셔 슌검 태챵녑이가

즁셔 묘동 김하셩의 집에 감안히 들어가셔

밥숏 ᄒᆞ나를 ᄲᆡ다가 그 집 림ᄌᆞ 김하셩의게 들니여

태챵녑이가 곳 도망 ᄒᆞ거ᄂᆞᆯ

김하셩이가 태챵녑을 ᄶᅩᄎᆞ 잡아 즁셔로 ᄭᆞᆯ고 온 고로

즁셔에셔 경무쳥으로 보내엿다니

도적 경찰 ᄒᆞᄂᆞᆫ 슌검도 혹 도적질을 ᄒᆞ럇던지

이ᄃᆞᆯ 륙일 밤 십이시에

뎐동 사ᄂᆞᆫ 강란슈가 챵녀를 다리고

그 동리 요리 집에 갓다가

남셔 시곡 사ᄂᆞᆫ 한긔쥰을 구타ᄒᆞ며 작경ᄒᆞ거ᄂᆞᆯ

본쳥 춍슌 윤긍식 씨가 감슌 길에

그 광경을 보고 강가를 잡아 즁셔로 부치거ᄂᆞᆯ

즁셔에셔 본쳥으로 압송ᄒᆞᆯ ᄎᆞ로 구류ᄒᆞ엿더니

아어 학도 태셕현과 리긔용이가

학도 복ᄉᆡᆨ으로 즁셔에 가셔 관인을 공갈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죄 업ᄂᆞᆫ 사ᄅᆞᆷ을 엇지 잡아 각두나냐

ᄒᆞ고 말이 ᄒᆡ망ᄒᆞ거ᄂᆞᆯ

즁셔에셔 그 학도를 ᄎᆡᆨ망ᄒᆞ여 보ᄂᆡᆺ스나

학도를 쟈셰ᄒᆞ고 관쳥에 샤ᄑᆡᄒᆞᆷ이

후습에 관계가 잇다고

즁셔에셔 경무쳥으로 보고ᄒᆞ엿다더라

리츙구 씨가 새로 경무ᄉᆞ ᄒᆞᆫ 후로

경무쳥에 이왕 갓친 죄인들을 챠례로 죠ᄉᆞᄒᆞᆫ 직

거진 각쳐에셔 ᄉᆞ빗 바지ᄒᆞ랴ᄂᆞᆫ 민ᄉᆞ에 관계된 일이요

경찰 ᄉᆞ무에 샹관된 ᄌᆞᄂᆞᆫ 별노 업ᄂᆞᆫ지라

그 원통이 갓치엿던 사ᄅᆞᆷ 삼십여 명을

당쟝에 다 ᄇᆡᆨ방ᄒᆞ니

그 노여 나 가난 사ᄅᆞᆷ들이

경무ᄉᆞ 리 씨의 염명 공즉ᄒᆞᆫ 은덕을

쳔만번 치ᄉᆞᄒᆞ고 츔들을 츄고 나가더라

젼라북도 여산군 황산포 쟝에

두져미라 ᄒᆞᄂᆞᆫ 명ᄉᆡᆨ이 잇ᄂᆞᆫᄃᆡ

이왕에ᄂᆞᆫ 그 쟝감고가 되질ᄒᆞ고 엇어 먹던 것이라

갑오 신식 이후로 ᄒᆡ 군슈의 월봉이 ᄌᆞᄌᆡᄒᆞᆫ 고로

죠셕 밥을 젼과 ᄀᆞᆺ치 관쳥 ᄉᆡᆨ리의게

진ᄇᆡ 식히지 못ᄒᆞ게 된 고로

ᄒᆡ 군슈가 황산포 쟝에 쇼위 두져미 밧ᄂᆞᆫ 것을

ᄒᆡ군 관쳥 ᄉᆡᆨ리의게 부쳐 주고

ᄒᆡ 군슈가 그 턱으로 죠셕 밥을

관쳥 ᄉᆡᆨ리의게 진ᄇᆡ 식혀 먹더니

부여군 사ᄂᆞᆫ 민 교리의 아우 민진ᄉᆞ가

회샤를 도득ᄒᆞ여

여산군 황산포 쟝터에다 회샤 집을 ᄇᆡ셜ᄒᆞ야

긔를 셰우고 ᄇᆡᆨ셩들의게 무한히 쟉폐를 ᄒᆞ면셔

이 두져미 ᄭᆞᄃᆞᆰ에 그곳 여각 쥬인 한ᄌᆞ경을

샤ᄉᆞ로히 잡아 오라 ᄒᆞ거ᄂᆞᆯ

그곳 인민들이 모혀 회샤으로 가셔

그 무리ᄒᆞᆷ을 셜명코져 ᄒᆞ거ᄂᆞᆯ

민진ᄉᆞ가 빌어 말ᄒᆞ되

여긔셔 회샤를 아니ᄒᆞ고 도로 가겟시니

여러 인민들은 그리 알고 물너가라 ᄒᆞ거ᄂᆞᆯ

그 인민들이 그 말을 듯고 다 각기 도라갓더니

이 민진ᄉᆞ가 젼라북도 관찰부에 가셔

무ᄉᆞᆷ 말노 황산포 여각 쥬인들을 얼것던지

젼라북도 관챨부에셔 민진ᄉᆞ의 말을 듯고

슌검 두 명을 보ᄂᆡ여

여산 황산포 여각 쥬인ᄒᆞᄂᆞᆫ 한ᄌᆞ경과 김가를 잡아

관찰부로 갓ᄂᆞᆫᄃᆡ

ᄒᆡ 포에 각 여각 쥬인이

매 호에 삼십 량식 슈렴ᄒᆞ야 합 엽젼 이ᄇᆡᆨ 량을

그 슌검의게 셰월례로 ᄲᆡᆺ기드라고

그곳에셔 그 광경을 보고 와셔

누가 이약이를 ᄒᆞ기에 대강ᄆᆞᆫ 긔ᄌᆡ ᄒᆞ노라

광고

광무 이년 음양력셔를 벽에 걸어 두고 보게 ᄆᆞᆫ드럿ᄂᆞᆫᄃᆡ

보기가 ᄆᆡ우 경편ᄒᆞ고 긴요ᄒᆞᆫ지라

ᄒᆞᆫ 권 갑이 십륙 젼식이니

누구던지 이 음양력을 사셔 보시 리들은

독립 신문샤로 오시요

연필과 쳘필과 문셔ᄎᆡᆨ과 치부ᄎᆡᆨ과

ᄭᆡ진 샤긔 유리 그릇 붓치ᄂᆞᆫ 약과

기외 다른 영셔ᄎᆡᆨ들이

독립 신문샤에 만히 잇스니 와셔 샤 가시오

새로 내ᄂᆞᆫ 신문이라

그리스도 신문은 농ᄉᆞ업과 외방 통신과 외국 통신과

관보와 잡보와 각부 통신과 사ᄅᆞᆷ의게 유익ᄒᆞᆫ 것을

다 이 신문에 올닐 터이니 사다 보기를 ᄇᆞ라노라

이 신문국은 대 졍동 미국 목ᄉᆞ원두우 집이요

독립 신문샤에셔 새로 박ᄂᆞᆫ 명함 긔계를

미국셔 ᄀᆞ져 와 지금 각ᄉᆡᆨ 명함들을 방장 박으니

누구던지 명함 박고 십흔 이ᄂᆞᆫ 신문샤로 긔별ᄒᆞ면

상등 죠희에 영ᄌᆞ와 한문과 국문을 쇼쳥ᄃᆡ로 다 박아줄 터이오

갑도 샹당ᄒᆞ고 품슈ᄂᆞᆫ 죠션 안에 뎨일일 터이니

모도 독립 신문샤로 와셔 박아 가시오

世昌洋行 졔물포

세계에 뎨일 죠흔 금계랍을

이 회샤에서 ᄯᅩ 새로 만히 가져 와셔 파니

누구던지 금계랍 쟝ᄉᆞᄒᆞ고 십흔 이ᄂᆞᆫ

이 회샤에 와셔 사거드면 도매 금으로 ᄊᆞ게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