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歎詞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17세기 가사 전집(이상보 편)
  • 출판: 교학연구사
  • 최종수정: 2016-01-01

時歎詞

山水邊의 獨立ᄒᆞ야 天地을 俯仰ᄒᆞ니

千里 征邊의 戍兵이 閑暇ᄒᆞ야

百萬 長安의 歌菅이 暄騰ᄒᆞ니

어와 우리 國家 보거든 太平이라

八路을 도라보니 도로혀 고이ᄒᆞ다

白屋 愁恨聲이 이 어인 일이런고

康衢 擊壤歌을 블을 이 바히 업다

오와 내 모를쇠 이거시 뉘 타신고

民情을 살펴보고 國事을 혜여 ᄒᆞ니

글러간다 우리 民情 알 리 업다 우리 國家

朝廷 百執事을 屈指ᄒᆞ야 혤작시면

忘身 殉國ᄒᆞ리 긔 누고 잇단 말고

廟堂의 안ᄌᆞᆫ 분ᄂᆡ 이 내 말ᄉᆞᆷ 드러 보오

벼ᄉᆞᆯ 놉다 댜랑 말고 祿 만타 깃거 마소

朝廷의 立身ᄒᆞ야 衣食만 치례ᄒᆞᆯ가

내 몸도 보려니와 나라힌들 아니 볼가

百姓이 根本이니 앗겸즉 ᄒᆞ건마ᄂᆞᆫ

天門 九重의 어이ᄒᆞ여 다 ᄉᆞᆯ필고

言路을 막아시니 民怨을 알 리 업ᄂᆡ

도도ᄂᆞ니 官爵이오 ᄯᆞᆯ오ᄂᆞ니 權勢로다

赫赫ᄒᆞ다 宰相 門戶 擾擾ᄒᆞ다 年第門庭

어제 堂上 오늘 嘉善 權門子枝 아니런가

아젹 主簿 나죄 守令 勢家門客 아니런가

하고 만타 名士 君子 盛타 ᄒᆞᆫ다 賢人 才士

六曹 堂上이 반나마 白面書生

三司 言臣이 다 ᄡᅳ러 靑春 少年

夙成ᄒᆞᆯ샤 人物이야 煥爀ᄒᆞᆯ샤 物望이야

獵取 窮困은 分內事로 삼아 두고

身居 富貴ᄒᆞ야 子孫計을 힘ᄡᅥ ᄒᆞ니

너희 일 보거든 나라희ᄂᆞᆫ 아조 弗關

家門을 永立ᄒᆞ니 그 計較도 올커니와

紀綱이 頹弛ᄒᆞ니 붓자브리 뉘 이슬고

山人이 並出ᄒᆞ야 一時예 枉立ᄒᆞ니

百姓이 仰德ᄒᆞ야 太平을 ᄉᆡᆼ각더니

時論이 不合ᄒᆞᆫ가 大道ㅣ 不幸ᄒᆞ니

堯舜 君民을 ᄇᆞ라노니 허일일다

稷契 功業을 寂寞히 못 들을쇠

碌碌 庸夫ᄂᆞᆫ 닐러 쇽졀업거니와

山林 君子ᄂᆞᆫ 일은 일이 므ᄉᆞᆷ 일고

聲名을 드러 보고 德望을 혜혀 ᄒᆞ니

移風易俗 뉘 올 듯ᄒᆞ다마ᄂᆞᆫ 일은 일 내 모롤쇠

特立 王庭ᄒᆞ야 名宦이 顯達호ᄃᆡ

어와 우리 東方 分門도 만ᄒᆞᆯ시고

先賢 書院이 ^ 골골이 버러시니

鄒魯 遺風을 이제 아니 볼 게이고

儒林이 極盛ᄒᆞ야 士論이 도라시니

才名을 ᄃᆞ토ᄂᆞᆫ가 爵祿을 求ᄒᆞᄂᆞᆫ가

西南이 角立ᄒᆞ야 므ᄉᆞᆷ 일을 결오ᄂᆞᆫ고

論人 長短이 다 스러 私情이니

是非 正法이 이러커든 公明ᄒᆞᆫ가

自上 到下ᄒᆞ야 習俗이 되여시니

뉘라셔 變革ᄒᆞᆯ고 니르기예 망녕일쇠

朝廷 大臣들도 니즌 일이 만회 그려

袞袞 諸公들도 ᄒᆞᄂᆞᆫ 일이 제 일일쇠

田園의 기친 몸이 議論 안일 일이로ᄃᆡ

朝廷을 도라보니 慷慨을 못 이괼쇠

蠢蠢 村民이 아ᄂᆞᆫ 일은 업거니와

文士을 涉獵ᄒᆞ야 古事을 詳考ᄒᆞ니

致君 澤民은 宰相의 職分이오

進賢 蔽邪ᄂᆞᆫ 近臣의 言責이라

어와 殊常ᄒᆞ다 이 宰相 뎌 近臣이

맛든 거시 무어시며 ᄒᆞᄂᆞᆫ 일이 므ᄉᆞᆷ 일고

安民 治國은 뉘 거긔 붓쳐 두고

厚祿 高官을 일흘가 그만 근심

臺署 峻論이 편 ᄡᅡ홈 아니런가

廟堂 籌策이 百姓 보챌 ᄲᅮᆫ이로다

民心을 일흔 후면 나라흘 어이ᄒᆞ며

나라히 危急ᄒᆞ면 邊論으로 救ᄒᆞᆯ손가

民生 疾苦을 아ᄂᆞᆫ 이 긔 누구고

國家 基業을 도라보니 아조 업다

요ᄉᆞ이 朝廷 일을 歷歷히 드러 ᄒᆞ니

거록ᄒᆞ다 ᄒᆞᄂᆞᆫ 일이 ^ 의논도 하고 만타

너ᄂᆞᆫ 南人 나ᄂᆞᆫ 西人 衆論이 달라 이셔

이ᄂᆞᆫ 小西 져ᄂᆞᆫ 山人 戰場이 되어셰라

前朝 用人이 이러커든 公正ᄒᆞᆯ가

引類 招用ᄒᆞ야 一黨을 일워내니

君子 小人을 뉘라셔 分別ᄒᆞᆯ고

요ᄉᆞ이 ᄯᆞᆯ오ᄂᆞ니 勢利밧긔 ᄯᅩ 잇는가

勢利곳 아니면 是非을 뉘 못ᄒᆞᆯ고

어와 唐突ᄒᆞ다 唐突ᄒᆞ다 徐必遠이

三公 ᄒᆞᄂᆞᆫ 일을 瑕疵ᄒᆞ리 업건마ᄂᆞᆫ

所見을 못 차마셔 勢焰을 바히 닛고

九十月 霜風을 붓 그틔 내닷 말가

도로혀 可笑로다 네 일이 쇽졀업다

習常이 그러커든 뉘 혼자 츼그르리

疏書로 고칠손냐 擧世 同然ᄒᆞ니

監司의 褒貶은 不過下於 殘邑守令

臺諫의 論處ᄂᆞᆫ 不過罷職 僉使萬戶

金銀곳 가져시면 허믈도 ᄀᆞᆷ촐 거시

上官곳 善事ᄒᆞ면 벼ᄉᆞᆯ도 닐지 거시

구틔여 宰相子枝 다 착ᄒᆞᆯ 줄 나ᄂᆞᆫ 몰래

威權이 隆重ᄒᆞ야 勢焰이 方極ᄒᆞ니

뉘라셔 雜談ᄒᆞ기 디워볼 이 ᄯᅩ 이슬가

是非ᄒᆞ리 업다 ᄒᆞ고 챡ᄒᆞᆫ 톄 너무 마소

國事 日非ᄒᆞ니 이거시 뉘 타시며

民心이 日離ᄒᆞ니 이거시 뉘 타신고

訟獄이 不均ᄒᆞ니 눌ᄃᆞ려 외다 ᄒᆞ며

刑政이 不明ᄒᆞ니 눌ᄃᆞ려 怨望ᄒᆞᆯ고

京城도 이러커든 外方을 議論ᄒᆞᆯ가

듯거니 보거니 젼ᄎᆞ로 아라 ᄒᆞ니

政法 風俗이 어ᄂᆡ 제 變革ᄒᆞᆯ고

어려 ᄂᆡ 일이야 ᄉᆡᆼ각거든 어리도다

니르다 뉘 드르며 귀죵ᄒᆞᆫ다 뉘 알손고

ᄎᆞᆯ하리 이 ᄒᆞᆫ 몸이 山中의 구지 드러

듯ᄂᆞᆫ 일 보ᄂᆞᆫ 일이 바히 업시 늘그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