嶺南歌

  • 연대: 1635
  • 저자: 朴仁老
  • 출처: 蘆溪集
  • 출판: 미상
  • 최종수정: 2016-01-01

嶺南歌

嶺南 千里外에 壬辰 變後 나믄 百姓

賊路 初頭에 어ᄂᆡ 世業 가질넌고

遺墟蕪沒ᄒᆞᆫᄃᆡ 草屋 數間 디어 두고

陳荒 薄田을 가다 얼ᄆᆡ 갈리런고

ᄀᆞᆺᄃᆞᆨ 다사ᄒᆞᆫ듸 賦役이나 적을넌가

朝夕도 못내 이어 飢寒애 늘거신들

戀主丹心이야 어ᄂᆡ 刻애 이즐넌고

白日 갓ᄒᆞᆫ 聖明이 萬里 밧글 다 보시니

深仁至德으로 惻^怛ᄒᆞᆫ ᄯᅳᆺ을 두샤

巡相閤下를 特別이 보내시니

嶺南 殘民이 再生秋 아닌온가

白玉ᄀᆞᆺ치 ᄆᆞᆯ그시고 河海ᄀᆞᆺ치 깁흔 ᄯᅳᆺ에

明德 新民을 一身에 일을 삼아

九經 八目을 誠敬 中에 부쳐 두고

稷契 臯陶 몸이 되야 致君堯舜을 뵈ᄋᆞᆸ고야 말랴 너겨

承流宣化 ᄒᆞ야 養民ᄒᆞᆯ ᄯᅳᆺ을 두샤

七十州 一家 삼아 父母心을 가지시고

어미 일흘 모든 赤子 如保恩을 닙히시니

大旱애 百穀이 時雨를 만나ᄂᆞᆫ 닷

涸轍枯魚ㅣ 깁푼 소애 잠겨ᄂᆞᆫ ᄃᆞᆺ

千千萬萬 家애 德化 골오 미쳐시니

不世情 東風이 ᄒᆞᆫ 빗ᄎᆞ로 부ᄂᆞᆫ 덧다

相國 恩波ᄂᆞᆫ 견홀 ᄃᆡ 뇌야 ^ 업ᄂᆡ

農桑을 勸ᄒᆞ시며 軍政도 다그시니

男耕 女織에 萬民이 安業ᄒᆞ고

弓矢 斯張ᄒᆞ야 武備도 ᄀᆞ잣ᄂᆞ다

ᄒᆞ믈며 氷玉 精神에 霽月 胸襟 품으시고

盡心國事ᄒᆞ야 忠誠을 다 ᄒᆞ시며

學校 明倫을 政事 中에 大本 삼아

斯文 一事을 已任을 삼으시니

吾道 幸甚이 時運이 아니온가

政治 이러커니 뉘 아니 感激ᄒᆞ리

列邑 守令이 相國의 法을 밧아

愛民 一心이 遠近 업시 다 ᄀᆞᆺᄒᆞ니

엇거제 石壕村이 武陵桃源 되엿ᄂᆞᆫ가

竹院 松牎애 絃誦聲을 이어거ᄂᆞᆯ

綠楊 亭畔애 擊壤歌을 불러ᄂᆡ니

無懷氏 젹 사람인가 葛天氏 ᄯᆡ 百姓^인가

唐虞 盛時을 오ᄂᆞᆯ 다시 본 ᄃᆞᆺᄒᆞ다

許多 好訟輩ᄂᆞᆫ 어드러로 다 간 게오

獄訟이 止息ᄒᆞ니 囹圄 空虛ᄒᆞ단 말가

民心이 感化ᄒᆞ야 졀노 졀노 그러토다

必也使無訟을 千載下애 보아고야

公庭이 無事ᄒᆞ니 村落도 일이 업다

多少 行人은 男女 分明 異路ᄒᆞ고

西疇 處處에 耕者讓畔ᄒᆞᄂᆞᆫ괴야

뭇노라 布穀아 이 ᄯᆞ히 어ᄃᆡ오

어즈버 이 몸이 周界예 드러온 ᄃᆞᆺ

相國 風化 아ᄆᆡ도 그지업ᄂᆡ

召公의 德化 늣겨 寇君 一年 빌고제라

嶺南 士民들아 이 내 말삼 仔細 듯소

相國 恩德을 못 니즐 ᄒᆞᆫ 닐 ᄒᆞᄉᆡ

齊紈를 만히 사고 眞彩를 ^ 가초 어더

相國 風度를 司馬溫公 畵像갓치 無限 無限 그려ᄂᆡ야

嶺南 千萬家애 壁上의 부쳐 두고

中心에 그리온 적이어든 보ᄋᆞᆸ고쟈 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