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회별곡

  • 연대: 미상
  • 저자: 이옥
  • 출처: 한국고전시가연구 속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6-01-01

淸淮別曲

淸時ᄂᆞᆫ 有味ᄒᆞᆫᄃᆡ 此身이 無能ᄒᆞ여

南湖 弊廬의 石扉랄 다닷드니

仙區의 緣分 잇고 聖恩이 至重ᄒᆞᄉᆞ

銅章 竹符랄 松桂林의 맛긔시니

淸淮 君命이야 이제도 잇근만은

汲長孺 風采을 ᄯᅡ로리 뉘 잇시리

和光 同塵은 녯 ᄉᆞ람도 잇근이와

疾惡 剛腸 삼긘 긋 구필손가

花江 古縣을 五馬로 ᄌᆞᆷ간 지ᄂᆡ

烟松게예 ᄇᆡ을 ᄯᅴ여 靈境을 바라보니

白頭山 龍脥을 鐵嶺楸池 둘너 두고

그 압페 서릔 긔운 仙府을 여러시니

山容도 秀出ᄒᆞ고 地勢도 寥夐ᄒᆞ다

神仙의 屈宅인가 隱者의 道區넌가

玉階 方寸地을 偶然이 離別ᄒᆞ고

烟霞 긥푼 곳제 散仙이 도야서라

鐵關嶺 上上頭의 淸淮水 흘느 나려

翠屛臺 南畔으로 百里의 둘너시니

沼潭 成處의 濯足濯纓 ᄒᆞ리로다

長揚 一面을 風樂을 ᄆᆡ여시니

蓬萊山 元化洞이 다 ᄂᆡ ᄯᅡ이 도여서라

中原의 降生ᄒᆞ여 左海을 ᄉᆡᆼ각그든

엇더타 使君 風流 几安物을 ᄉᆞᆷ아ᄂᆞᆫ이

玄陰이 閉塞ᄒᆞ여 積雪이 ᄒᆞᆫ 볏칠 제

千林 松栢의 翠色이 參天ᄒᆞᆫ이

後凋 貞節을 여게 와 보리로다

어와 이 경계境界야 ᄯᅩ 어ᄃᆡ 잇단 말고

淵明의 彭澤인가 葛山의 구루민가

수ᄅᆡ의 ᄌᆞᆷ간 날여 聖澤을 벼푼 후의

琴堂의 ᄂᆞ리 안ᄌᆞ 黃卷만 披閱ᄒᆞ니

碧宵 歸雲은 松亭의 ᄌᆞ고 간다

鈴齋예 밤이 긥허 臘燭 明滅할 제

南江 여흘 소ᄅᆡ 客枕의 다허시니

愁懷도 그지읍다 眠夢을 이얼손가

南道 어ᄃᆡᄆᆡ오 北闕이 머려시니

耿耿 一念의 君親을 이길손가

忠孝 無二致ᄂᆞᆫ 옛글의 ᄇᆡ와ᄂᆞᆫ니

우리도 竭忠盡孝ᄒᆞ여 녯 ᄉᆞ람을 ᄯᅡ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