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塞曲

  • 연대: 1616
  • 저자: 曺友仁
  • 출처: 頤齋詠言
  • 출판: 미상
  • 최종수정: 2016-01-01

出塞曲 튤ᄉᆡ곡

北方二十餘州북방 이십여 ᄌᆔ예 鏡城경셩이 門戶문회러니

治兵牧民치병목민을 날을 맛겨 보내시니

罔極망극ᄒᆞᆫ 聖恩셩은을 갑플 일이 어려웨라

書生事業셔ᄉᆡᆼᄉᆞ업은 翰墨한묵인가 너기더니

白首臨邊ᄇᆡᆨ수님변이 진실노 意外의외로다

仁政殿拜辭인졍젼 ᄇᆡᄉᆞᄒᆞ고 칼흘 집고 도라셔니

萬里關河만리 관하의 一身일신을 다 닛괘라

興仁門흥인문 ᄂᆡᄃᆞ라 綠楊녹양의 ᄆᆞᆯ을 ᄀᆞ니

銀漢은한 녯 길흘 다시 지나 간단 말아

淮陽회양 녜 ᄉᆞ실 긔별만 드럿더니

禁闥금달을 외오 두고 謫客젹ᄀᆡᆨ은 무ᄉᆞᆷ 죄고

巉岩鐵嶺참암철녕을 험ᄐᆞᆫ 말 젼혀 마오

世道셰도를 보거든 平地평딘가 너기노라

눈물을 베ᄡᅳᆺ고 두어 거름 도라셔니

長安쟝안이 어듸오 玉京옥경이 ᄀᆞ리거다

安邊迤北안변이북은 져 즘ᄭᅴ 胡地호디러니

迅掃腥膻신소셩젼ᄒᆞ야 闢國千里벽국쳔리ᄒᆞ니

尹瓘宗緖뉸관죵셔의 豊功偉烈풍공위렬을 草木초목이 다 아ᄂᆞ다

龍興江뇽흥강 건너 드러 定平府졍평부 잠ᄭᅡᆫ 지나

萬歲橋만셰교 압희 두고 樂民樓낙민누희 올나안자

沃沮山河옥져산하를 面面면면히 도라보니

千年豊沛쳔년풍패예 鬱蒼佳氣울총가긔ᄂᆞᆫ 어제론 덧 ᄒᆞ여셰라

咸關嶺함관녕 져문 날의 ᄆᆞᆯ은 어이 병이 든고

滿面風沙만면풍사의 갈 길히 머러셰라

洪原古縣홍원고현의 穿島쳔도ᄅᆞᆯ ᄇᆞ라보고

大門嶺대문녕 너머 드러 靑海鎭쳥ᄒᆡ진에 드러오니

一道喉舌일도 후셜이오 南北要衝남북요튱이라

信臣精卒신신졍졸로 利兵니병을 베퍼시며

强弓강궁 勁弩경노로 要害뇨해ᄅᆞᆯ 디킈ᄂᆞᆫ ᄃᆞᆺ

百年升平ᄇᆡᆨ년승평에 民不知兵민불지병ᄒᆞ니

重門待暴듕문ᄃᆡ포ᄅᆞᆯ 닐너 므슴ᄒᆞ리오

居山驛거산녁 디나 드러 侍中臺시듕ᄃᆡ 올나 안자

咫尺扶桑디쳑부상의 日出이츌을 구버보고

長松十里댱숑 십리 ᄭᅵᆯ헤 征馬졍마를 다시 뵈와

端川단쳔을 겨틔 두고 四知軒ᄉᆞ디헌을 ᄎᆞ자가니

伯起淸風ᄇᆡᆨ긔쳥풍을 다시 본 ᄃᆞᆺ ᄒᆞᆫ뎨이고

磨雲嶺마운녕 채 쳐 너머 麻谷驛마곡역 ᄆᆞᆯ을 쉬워

積雪磨天젹셜마쳔을 허위허위 너머 드니

秦關진관이 어듸고 蜀棧쵹잔이 여긔로다

城津設鎭셩딘 셜딘이 形勢형셰ᄂᆞᆫ 됴커니와

亂後邊民난후변민이 膏血고혈이 ᄆᆞᆯ나시니

廟堂肉食묘당육식은 아ᄂᆞᆫ가 모ᄅᆞᄂᆞᆫ가

白頭山一脉ᄇᆡᆨ두산 일ᄆᆡᆨ이 長白山댱ᄇᆡᆨ산 되여 이셔

千里쳔리ᄅᆞᆯ 限隔ᄒᆞᆫ격ᄒᆞ야 彊域강역을 ᄂᆞᆫ홧거든

鎭堡星羅진보셩나호고 郡邑군읍이 碁布긔포ᄒᆞ니

表裏天險표리쳔험은 장호미 그지 업다

連天滄海년쳔창ᄒᆡ예 風雪풍셜이 섯티ᄂᆞᆫᄃᆡ

跋涉崎嶇발셥긔구ᄒᆞ야 木郞城목낭셩의 드러 오니

千尋粉堞쳔심분쳡은 半空반공의 빗겨 잇고

百丈深濠ᄇᆡᆨ댱심호ᄂᆞᆫ 四面ᄉᆞ면의 둘너시니

人和인화를 어들션졍 地利디리야 不足부죡ᄒᆞᆯ가

轅門원문이 無事무ᄉᆞᄒᆞ고 幕府閑暇막뷔 한가ᄒᆞᆫ 제

東山携妓동산휴기ᄒᆞ고 北海尊북ᄒᆡ준을 거훌우랴

烟花三月연화삼월의 元帥臺원슈ᄃᆡ예 올나가니

春風츈풍 駘蕩이탕ᄒᆞ야 淑景슉경을 부처 내니

萬樹千林만슈쳔림은 紅錦홍금이 되여 잇고

雲濤雪浪운도셜낭은 하ᄂᆞᆯ을 ᄀᆞ을 사마

噴薄雷霆분박뇌졍ᄒᆞ야 臺ᄃᆡ 압희 물너디니

銀山은산이 거듯ᄂᆞᆫ가 玉屑옥셜을 ᄂᆞᆯ니ᄂᆞᆫ가

깁 ᄀᆞ탄 쟘ᄯᅴ예 白雲ᄇᆡᆨ운 ᄀᆞᄐᆞᆫ 솔을 치고

穿楊妙妓쳔양묘기로 勝負승부ᄅᆞᆯ ᄃᆞᆺ토거든

百隊紅粧ᄇᆡᆨᄃᆡ 홍장은 左右좌우의 버러 이셔

秦箏趙瑟진ᄌᆡᆼ됴슬을 ᄐᆞ거니 니희거니

皓齒細腰호티세료로 추거니 부르거니

韶華쇼화도 그디 업고 風景풍경이 無盡무딘ᄒᆞ니

一春行樂일츈 ᄒᆡᆼ낙이 슬믜엽 즉 ᄒᆞ다ᄆᆞᄂᆞᆫ

鄕關향관을 ᄇᆞ라보니 五嶺오령이 ᄀᆞ려 잇고

異地山川이디 산쳔은 六鎭뉵진이 거의로다

明時謫官명시 뎍관이 到處도쳐의 君恩군은이로ᄃᆡ

遠身金殿원신 금뎐을 뉘 아니 슬허ᄒᆞ며

重入脩門듕입슈문을 어이ᄒᆞ여 긔필ᄒᆞᆯ고

平生평ᄉᆡᆼ 먹은 ᄯᅳ디 젼혀 업다 ᄒᆞᆯ가마ᄂᆞᆫ

時運시운의 타시런가 命途명도의 ᄆᆡ엿ᄂᆞᆫ가

秦臺白首딘ᄃᆡᄇᆡᆨ슈의 歲月셰월이 쉬이 가니

楚澤靑蘋초ᄐᆡᆨ 청빈은 怨思원ᄉᆞ도 한졔이고

이 잔 ᄀᆞᄃᆞᆨ 부어 이 시름 닛댜 ᄒᆞ니

東溟동명을 다 퍼내다 이 내 시름 어이ᄒᆞᆯ고

漁夫어뷔 이 말 듯고 낙ᄃᆡ를 둘너메고

ᄇᆡᄶᅧᆫ 두드리고 노래를 부른 말이

世事셰ᄉᆞ를 니전디 오라니 몸조차 니전노라

百事生涯ᄇᆡᆨᄉᆞ ᄉᆡᆼ애ᄂᆞᆫ 一竿竹일간듁 ᄲᅮᆫ이로다

白鷗ᄇᆡᆨ구ᄂᆞᆫ 나와 버디라 오명가명 ᄒᆞᄂ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