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平曲 枕肱集

  • 연대: 미상
  • 저자: 枕肱禪師
  • 출처: 한국불교가사전집/이상보편
  • 출판: 민속원
  • 최종수정: 2016-01-01

太平曲

避後爲僧 鳥鼠僧아 誤着袈裟 專혜 마라

道伴禪朋 아니 붓고 割眼宗師 參禮ᄒᆞ야

法語六段 바히 몰나 一介 無字 둘혜 내ᄂᆡ

用心ᄒᆞᆯ 줄 ᄀᆞᄅᆞ쳐도 일졀 아니 고지듯고

黑山下의 조오다가 鬼窟裡예 춤 흘려 옫긷 셔길 ᄲᅮᆫ이로다

이윽고 ᄭᆡᄃᆞᄅᆞ면 ᄆᆞ음이 流蕩ᄒᆞ야

散亂의 붓들려 飢虛을 못내 계워

도리 곳갈 지버 연고 깃 업슨 누리 입고

조랑망태 두러 메고 괴톱낫 겻틔 바가 조막도ᄎᆡ ᄇᆞ릅 쥐고

ᄇᆡ ᄯᆞ쟈 밤 줏쟈 石茸 ᄯᆞ쟈 松茸 ᄯᆞ쟈

그러ᄒᆞᆫ 머로 ᄃᆞ래 다 훌ᄯᅳ더 무더 두고 粥飯 도올 ᄲᅮᆫ이로다

又有一般 늘근 거슨 三十年 二十年을

山中의 드러 이셔 活句參詳 ᄒᆞ노라ᄃᆡ

杜撰長老 依憑ᄒᆞ야 惡知惡覺 殘羹數般 雜知見을 주어 ᄇᆡ화

禪門도 내 알고 敎門도 내 아노라

無知한 首座ᄃᆞ려 매도록 샤와리되

七識 자리 이러ᄒᆞ고 八識 자리 져러ᄒᆞ다

禪門의 活句을 다 註解 ᄒᆞ노매라

無知ᄒᆞᆫ 首座와 有信ᄒᆞᆫ 居士 舍堂 져런 줄을 바히 몰나

冬花ᄀᆞᄐᆞᆫ 믈읍프로 ^ 기리 ᄭᅮ러 合掌ᄒᆞ야

쥐ᄯᅩᆼ이 니러ᄭᅦ 비븨ᄂᆞ니 손이로다

어와 져것들히 무슨 福德 심것관듸

高峰 大惠 後에 나셔 末世眼을 머로ᄂᆞᆫ고

高峰 大惠 겨시더면 머리 ᄭᅢ쳐 개 주리라

그 스승 그 弟子을 다 ᄆᆞ여 겨쳐 두고

閻王의 鐵杖으로 萬萬 千千 ᄯᆞ리고쟈

다시 一童 다김 바다 千里 萬里 보내리라

그 나믄 범 法僧도 病事도 더옥 만타

獘陽이 두혀 쓰고 블희 竹杖 빗기 쥐고

全州 潭陽 오로ᄂᆞ려 黃花 ᄀᆞ아 ᄃᆞᆫ니며

술 바다 恣飮ᄒᆞ고 醉ᄒᆞ야 븨거르며

쟈근 저올 큰 저올 다 다마 질머지고

全羅道 慶尙道 通八道 두로 ᄃᆞᆫ녀 求ᄒᆞᄂᆞ니 利慾이다

어와 어로신ᄂᆡ 이 내 말ᄉᆞᆷ 드러 보소

人壽定命 八十歲예 壽短이 업돗던가

賤兩財寶 田地 牛羊 어ᄃᆡ 쓸고 求得ᄒᆞ야

이 몸이 주글 제도 賤兩財寶 ᄀᆞ져 갈가

公然ᄒᆞᆫ 天地間의 비러나 자시과쟈

白雲 ᄭᅵᆫ 綠溪邊의 절로 도ᄃᆞᆫ 취줄기와

靑山裡 기픈 고래 ᄑᆞᄂᆞᆫ 松葉 어듸 두고

一身 孤命 사로랴고 그대도록 곤고ᄒᆞᆯ샤

슬프고 셜온지라 佛法이 下 쇠호매

邪魔外道 熾盛ᄒᆞ니 正知正見 펼 듸 젹다

山門의 學者도 是非만 ᄯᆞ로노매

아모 大師 엇ᄯᅥᄒᆞ며 아모 法師 엇ᄯᅥᄒᆞᆫ고

本覺科目 어듸 들며 頓悟頓修 엇지 볼고

觀音圓通 이리ᄒᆞᆯ가 十如是을 엇지 볼고

無限思想 일노와다 問去答來 ᄒᆞ옵다가

嗔心을 憤起ᄒᆞ야 너 올흐니 나 올흐니 이놈 져놈 들레거든

有識ᄒᆞᆫ 君子들은 비웃ᄂᆞᆫ니 구시로다

그 아래 ᄇᆞᆯ강 學者 議論도 말려이와

ᄆᆞ음이 아득ᄒᆞ야 口讀도 채 모ᄅᆞ며

行實은 專혜 업고 人我山은 더옥 노파

聲聞緣覺 ᄂᆞ리보고 諸佛 諸祖 다 ᄭᅮ지저

어른네들 輕히 너겨 ᄀᆞ으로 반일며 말 노필 ᄲᅮᆫ이로다

禪門이 搖動ᄒᆞ매 法棟이 기오노매

念佛參禪 새로히 是非나 마로되야

어와 이젓닷다 내 역시 니젓닷다

出家ᄒᆞᆫ 本志야 이러코쟈 ᄒᆞᆯ가만ᄂᆞᆫ

不習懈怠 學習ᄒᆞ야 禪要 서장 都序 節要

楞嚴 般若 圓覺 法花 花嚴 起信 제자 백가

다 주어 두러보고 精神을 抖擻ᄒᆞ야

栢樹子을 것거 쥐고 石牛 鐵馬 둘러 ᄐᆞ매

玉女 木童 견마 잡펴 無絃琴 ᄐᆞ이며

智異山 ᄆᆞᆯ근 ᄇᆞ람 楓岳山 ᄇᆞᆯ근 ᄃᆞᆯ과

太白山 雄峰下와 妙香山 깁픈 고래

이리 가고 져리 가고 任意히 노릴며

祖師開 부스치고 眞州 蘿蔔 드러 ᄉᆞᆷ켜

如來 廣大刹의 넌즛넌즛 ᄃᆞᆫ이다가

우흐로 소사올나 碧空 밧긔 ᄯᅥ혀 안자

無底船의 넌즛 올라 智慧月을 조쳐 싯고

大悲網 빗ᄭᅵ 펴 欲海魚를 건져 내여

涅槃岸의 올려 두고 囉囉囉 哩羅羅 太平曲을 블니리라

번님네 物外 丈夫을 다시 어듸 求ᄒᆞᆯ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