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相歌(원제목: 八相에 對한 말씀)

  • 연대: 1969
  • 저자: 이경엽
  • 출처: 무형문화재 조사보고서 65호(和請)
  • 출판: 문화재관리국
  • 최종수정: 2017-01-01

八相에 対한 말씀

天地二儀 分한 후에 森羅萬象 일어나니

有情無情 생긴 얼굴 天眞面目 絶妙하다

凡夫 고쳐 聖賢됨은 오직 사람 뿐이로다

우리 석가 부처님의 공부 역사 들어 보세

過去缺遠 無量劫에 福慧德相 많이 닦아

이생 法身 받으실 때 中印度 가비라국

룸비니 공원에서 화단은 춘성하고

만화는 방창할 때 무우수 나무 아래

좌협 탄생 태자시다

목고 四方 하신 후에 周行七步 하옵시고

指天指地 가르치며 낭랑하신 목소리로

天上天下 唯我獨尊 사자후로 소리치니

만천하가 울리시네

古木이 꽃이 피고 무자한이 득남하고

장병인은 상쾌하고 三十回種 칠보 유리

地上으로 솟아나고 백곡이 풍부하고

만민이 환락더라 이 때에 국왕께서

옥중의 경중 죄수 救恩으로 방송하고

빈민에게 무상 배부 백천만억 고 받드니

산천초목 어류들과 비금 조수까지라도

救恩을 펴시드라

마야부인 모당께서 나으신 지 칠일 만에

마하파사 동생에게 태자 양육 부탁하고

生老病死 四諦法을 無常이 設하시고

이 世上에 인연 끊고 도리천에 가실 때에

화택을 이별터라

세월이 여류하야 ^ 태자 연광 십칠세라

태자비를 구하시매 선각장자 장녀이신

야수다라 선택하사 결혼한 지 육년 만에

라후라를 낳으시다

신미년 춘삼월에 태자 나이 십팔세라

봄 날씨가 따뜻하여 만물이 소생시라

사문 유관 할 생각이 우연히 생각나셔

부왕전에 주품하니 쾌히 승락 하신 후에

만조백관 회담 후에 상마거승 준비하여

사문을 유관할 때 동문에서 노인 보고

남문에서 병인 보고 서문에서 사인 보고

북문에서 승려 볼 때 녹나의상 장삼에다

홍가사를 두르시고 태자 앞에 지나거늘

태자께서 분부터라 도사 스님 모셔다가

공경히 예배 후에 생노병사 문법하니

국왕 대신 거부 장자 모든 것이 몽중이라

이 법문을 아실려면 하루 바삐 출가하셔

염불 참선 공부하되 내 머리에 불 끄듯이

주야불철 공부하면 ^ 자연히 아시리라

이 말이 끝이 나자 인호를 불견이라

淨居天 신선들이 태자 출가 권하려고

화신 변화 나리셨네 과거 덕행 닦은 데로

환궁한 그 밤부터 음식이 맛이 없고

백만사가 뜻이 없어 出家 생각 뿐이로다

太子 年光 十九歲라 壬申 二月 八日 밤에

차익 불러 분부하셔 건척용마 오르시니

사천왕이 호의 중에 유성 출가 하시었네

설산에 입산하셔 발가신선 처소에서

금관조복 같이 싸서 차익편에 보내시고

무명초 머리 베고 수일 동안 계시면서

생노병사 무상법을 상세히 물으시니

이 곳에선 모르오니 북쪽으로 들어가면

아라나 가라나 두 신선 공부처라

그 곳 가서 물으시라

이 곳에서 六年 동안 주야 없이 공부하나

그 식이 장식이라 조금도 동정없어

이 곳서 이별하고 깊은 설산 홀로 가셔

六年 동안 염불참선 주야없이 닦으시어

壬午 납월 초파일 조에 동편 새벽 명성 보고

활연대오 도 깨처서 三界에는 大導大師

四生에는 慈父시여 광장舌상 法門으로

無量衆生 제도하네

부처님의 妙한 법문 고금에 없건마는

불상한 우리 중생 화택 중에 윤회하니

끝코를 못 찾아서 사해 순환 분명하니

대원 세워 공부해서 금일 금시 성불하세

이 세상에 나온 사람 이 내 말씀 들어 보소

우리 석가 부처님이 육년 동안 공부하고

녹야원 법문 중에 범부 성현 따로 없다

이 말씀을 명심하여 주야 없이 잊지 말고

내 머리에 불 끄듯이 놀지 말고 공부하면

자연 성불 하오리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몸 금생 제도 못 하며는

어느 때를 기다려서 구원을 받으시나

동천에 저 명성은 해마다 떴건마는

어찌 하여 못 깨치고 苦趣 중에 왕래하나

애닲고 가련하다 이 세상에 나온 중생

명성을 같이 봐도 못 깨치는 우리 자매

불상하고 가련하다

悟道하신 오늘날에 世上 苦痛 다 버리고

殺盜淫妄酒 죄업을 헌신같이 내던지고

설산 중 열두 해에 대도를 닦아가셔

새벽 명성 쳐다보고 二十年간 공부한 것

오늘 아침 혼자 깨니 우주 세계 독존이다

우리도 오늘날에 거룩하신 부처님께

우리 삼업 받치어서 무상대도 성도하세

거룩하신 경전 말씀 또 한마디 들어 보세

팔만장경 이른 뜻과 백천 론소 색인 말씀

검은 것이 탐욕이요 권한 것이 염불이라

월장경에 하신 말씀 말세 중생 억억인이

계행수도 할지라도 득도할 이 하나 없고

다원발심 염불하면 성불한다 이르셨네